북평면 배다리 출신,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의 시인 황지우 교수가 최근 광주나들이를 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지난 16일 저녁, 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지금, 윤상원 with 황지우'에는 400여 시민들이 눈 속...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드러운 모습이군요. 국정원출신에 대한 선입관이 있어서….그렇습니까? 그때는 정보부라 불렸었죠. 대학 졸업 후 군대에 갔다가 1974년에 제대를 하고 공채 13기로 중정에 들어갔어요. 중앙본부와 광주지부 등에서 만 27...
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 임기만료 시 역대 어느 이사장보다 큰 실적을 이루었다고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하던데 3년 동안 무슨 일을 어떻게 하셨습니까?과찬의 말씀입니다. 단지 맡은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자세와 집념이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봐야지요. 신용보증재단이 하는 ...
16년 전 쌍촌동에 있던 직장에 다닌 관계로 낙지한마당의 명성은 익히 알았는데 사장님이 해남분인 건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창업할 당시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처음부터 제가 장사를 한건 아니었습니다. 제대를 하고 목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집사람이 통닭집을 하고 ...
안녕하십니까. 정치학자로써 매우 흥미 있는 지난 한 달이었죠. 서울시장 보권선거에서 이긴 박원순후보의 승리의 배경을 좀 더 정?ㅋ英맨隙岵?시각에서 분석해 주시겠어요?국민들의 바람은 온갖 중상비방과 네거티브 전략, 정책토론 부재 속에서도 불구하고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지...
송지면 출신 문화기획자 윤학 변호사(55. 화이트홀 대표)를 만나러 간 날은 낙엽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었다. '예술의 전당'과 이어지는 길목인 지하철 2호선 서초역 7번 출구 앞에 위치한 흰물결 은 지하에 공연장과 갤러리를 갖춘...
해남이 문인의 고장으로 알려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나 아동문학 쪽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인물들이 많다. 1980년대 농촌의 현실과 문제를 아동문학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옥천면 팔산리출신 동화작가 윤기현씨, 그리고 얼마 전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타계한 농민운동가 정광훈씨도 있다. '별보는 밤'의 시인 윤삼현씨는 현산면 출신이다. 오늘
안녕하십니까? 자료를 통해 병원의 규모를 보면서 병원재벌쯤을 연상하고 왔는데 이사장님의 방이 생각보다 초라(?)하군요. 이 방에서 그 많은 일들을 하십니까?하하, 병원의 주인은 의료진들이지 관리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의사도 아니고 구태여 말하자면 의료전문경영인이지...
제조기업 오너의 책상위에 수북이 쌓여있는 책들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 책을 다 읽으셨습니까?읽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주로 시골에 있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는데 독서는 혜안과 위기대응능력을 길러주지요. 해마다 3, 40권정도 읽는데 책에서 많은 것을 얻습니다. 이렇게...
문내면출신 문석남교수 (76·전남대명예교수·전 대불대총장)는 아직 사회학에 대한 개념이 부족할 때 전남대학교 사회학과에 와서 후학들을 지도하며 많은 저서와 논문을 남긴 사회학 분야 발전의 독보적인 역할을 했다. 스웨덴 유학시절 부전공으로 연구했던 선진 사회복지정책은 노태우대통령의 장애인복지대책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빛을 발하였고,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해남읍출신 송희성씨(여·74)는 해남고려병원창립자이자 해남초대 제헌국회의원을 지낸 독립운동 유공자 송봉해씨의 딸이다. 정치를 했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이화여대 재학시절 전국 최초로 대학생 농촌계몽대를 조직해 활동했고 강원도 삼척 탄광지역, 농촌...
그의 이름 앞에는 참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수식어가 함께 붙어있다. 지구촌 곳곳을 찾아나서는 의료봉사 선구자, 누가선교회 이사장, 재경해남강강술래단 이사장, 누가메디컬센터 원장… 모두 해남 문내면 공영리 출신 김성만 이사장(60세)의 직함이다. 언젠가 인터뷰를 청하러 전화했더니 해외에서 봉사 중이라는 소식이었는데 지금은 서울에 있다. 을지로3
청자하면 강진이요, 도기하면 이천이나 여주를 떠올리지 해남이 청자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런데 "해남은 청자의 시원이다. 청자하면 상감청자만 생각하는데 그 이전의 것이 녹청자이며 여기서 발전해 청자가 된 것이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에서 부친의 호를 딴 화원요를 운영하면서 녹청자를 재현하고
이름이 일병이라서 '영원한 일등병'으로 불려온 채일병 전 의원이자 광주발전연구원장(64. 해남군 화산면 출신). 그가 지난 8일자로 3년 임기의 연구원 원장 직을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왔다.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돈도 배경도 없는 전라도 출신으로 표창이나 보직관리와 승진 등에서 항상 불이익을 받아서 동료들보다 뒤쳐지는 시련을 감수할 수밖에
안녕하십니까? 오랜 세월 낯익게 들어온 환경운동가 정철웅선생님을 이곳에서 뵈니 좀 의외네요. 그런가요? 상임은 아니고요. 지난해 10월부터 전임자의 추천으로 이곳에 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본업을 환경운동이란 생각을 벗지 않고 있어요.'환경의 날'이 이틀 ...
꼭 1년 전 오늘이다. 해남군 현산면 출신 박광온이라는 사람이 MBC '100분토론'의 새 사회자로 발탁됐다는 뉴스를 읽은 것이. 1999년 10월21일 '무엇이 언론개혁인가'를 주제로 첫 방송을 한 이래 대한민국 TV토론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100분토론은 그...
늦었지만 제10대 5·18재단이사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대부분 학계, 정계인물들이 이사장직을 맡아 오셨는데 시인으로서 5·18재단을 이끌어가게 되신 게 흥미롭군요.5·18기념재단 역대 이사장은 지난 1994년 창립한 이후 초대 이사장에 조비오 신부, 이기홍 변호사, 김동원 전 전남대 교수, 윤영규 전 전교조위원장
교수님의 작품세계를 이루고 있는 정원의 꽃과 나무들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여성적인 모티브인데 꽃과 정원을 주제로 삼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인물공부를 하면서 인물에서 얻은 느낌이나 테마를 구체화하는 요소로 꽃과 풍경을 가져왔는데 그것은 우연히 생긴 것은...
한반도의 지형과 지명, 그리고 조선상고사를 통해 비밀을 깨닫고 지난해 9월 '천하의 중심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출간한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 출신 임판길씨(73). 그는 요즘 독자들로부터 예언가라는 소리를 듣는가하면 초판 2천부가 동이 나버리는 놀라운 일을 겪고 있다...
광주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누군지를 꼽는다면 아마 두 번째 가라하면 서운할 사람이 박흥석(66·해남군 문내면 원동리 출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다. 재광 해남군향우회 제17~18대 회장으로 향우회발전에도 크게 활약했고 현재도 향우회 고문으로 13만 재광 해남향우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그러나 박 회장의 어깨에는 향우회를 넘어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