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은 소걸음으로뚜벅뚜벅 우보천리(牛步千里)로거친 날을 씹고 씹어 되새김질하며미암봉, 만대산, 금강산, 팔각정을 지나산자락 끝으로 주작산, 옥룡산, 흑석산, 대둔산 정기에천년고도(千年古都) 대흥사, 미황사에서 겸손을 배우는 화원반도까지이곳이 해남의 땅끝한반도의 역사이지만 그것은 잘못된 말, 땅의 시작인 해남청정한 가슴, 청정한 바다청정한 바람, 청정한 꿈이 있는해남에서 소걸음으로뚜벅뚜벅 우보천리로굳은 땅을 갈아엎고어둠을 뿔로 들이받으며우리 다 함께 소걸음으로우보천리로 우리와 어우러진 소와 울력으로그러면 무엇이 무서운 것이 있으랴시
작은 학교에 미래는 없는가 - 박승규(해남교육복지 네트워크 대표, 용전분교 학부모회장)마산초 용전분교장은 학부모들이 일궈낸 기적의 학교이다.2003년 학생이 한 명도 없어 폐교될 상황이었지만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자녀를 입학시키고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주민들을 설득하는 등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또 학부모들이 강사로 참여해 맞춤형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마다 학교 축제를 지역축제로 승화시키며 학교 알리기에 나섰다. 이후 6년 만에 학생 수가 60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지금 용전
지방의회는 1991년 30년 만에 부활됐다. 올해는 되찾은 지방의회가 30년을 맞는 해이다. 지방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지방자치를 이끄는 두 수레바퀴이다. 어느 한쪽의 수레바퀴가 작동을 하지 못하면 지방자치도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 지방자치법도 지난해 12월 9일 32년 만에 전부개정됐다. 법 개정으로 지방의회는 의회 사무기구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방의회에 더해진 권한은 더해진 책임도 요구한다. 해남군의회는 지난해 나름 성과를 거뒀으나, 한편으로 불협화음을 내며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민의 눈
■ 牛步虎視(우보호시) : 소 걸음과 호랑이 눈초리. 소처럼 성실하고 우직하며, 호랑이의 눈처럼 예리하다는 말이다. 백련 윤재혁(서예가)고산 윤선도 11대손/한국예술 명인/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전라남도 미술대전 대상 수상, 심사위원, 운영위원/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 대상 수상, 서예대전(월간서예) 대상 수상/개인전(신개념 서예 슈퍼스트링아트-인사동 한국미술관, 인사아트프라자)/한국서화명문가(공재, 단원, 소치) 대표 3인전, 인사동 비엔날레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 연 160만원 부담 줄어△관공서 공휴일 민간기업 적용 확대= 30인 이상 300인 미만 민간기업도 명절, 공휴일 등 관공서의 공휴일(일요일 제외)과 대체공휴일을 유급 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대상 기업은 공휴일(대체공휴일 포함)에 불가피하게 근무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대표와 서면합의를 통해 공휴일에 근무하는 대신 다른 근로일을 특정해 유급휴일을 주거나 휴일근로 가산수당을 포함한 임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최저임금 시간당 8720원=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5% 인상된 시간당 87
기초연금 30만원 대상 소득하위 70%로 확대△기초연금 30만원 지급대상 확대= 1월부터 기초연금 최대 지급액인 30만원 지급대상이 소득하위 40%에서 70%로 확대된다. 기존 기초연금은 소득하위 40% 이하의 저소득층과 소득하위 70% 이하의 일반대상자로 구분해 기준연금액을 차등 적용해 왔지만 일반대상자와 저소득층에 대한 구분 없이 최대 3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생계급여 부양의무 완화=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시 노인·한부모 가구에 대해 부양의무자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실제 소득과 재산이 열악하나 부양의무자로 인해 기초생계
해남사랑상품권 카드형 발급… 최저임금 8720원새해부터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오른다.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한 월급은 182만2480원이다. 그동안 지류형으로만 발행되던 해남사랑상품권의 카드형도 도입된다. 또한 30인 이상 300인 미만 민간기업도 명절, 공휴일 등 관공서의 공휴일(일요일 제외)과 대체공휴일을 유급 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병사 봉급이 12.5% 올라 병장은 월 60만8500원을 받게 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알아본다. 농업인 연금보험료 월 최고 4만5000원으로△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액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솔라시도(일명 J프로젝트) 기업도시 구성지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98㎿, 58만9000㎡)와 썬가든이 준공됐으며, 올해 초 골프장(18홀)이 준공될 예정이다. 골프장 주변으로 들어설 11만평의 주거단지와 15만평 규모의 산이 정원도 조성 중이다.솔라시도 구성지구는 보성산업, 한양,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한국관광공사, 광주은행 등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SPC를 구성, 산이면 일대 634만평(2095만9540㎡) 부지에 신재생에너지단지, 스마트팜, 골프장과 마리나, 호텔,
해남군수협,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코로나19로 일부 업체 사업 추진 어려움해남군은 지난 2019년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의 분양을 완료하면서 식품특화단지 2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식품특화단지를 분양받은 18개 업체 중 9개의 업체만이 공장 및 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식품특화단지는 농수축산물 주생산지인 해남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수요가 급증하는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지역내 고용창출과 투자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산면 상등리에 조성됐다.군은 지난 2011년부터 식품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양식하는 물김을 좋은 가격에 판매했으면 - 강승훈(수산업)중마도에서 부모님과 전복·물김을 양식하고 있는데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으면 좋겠다. 물김 가격이 떨어져 걱정이다. 물김이 마무리될 때의 가격에 팔리고 있어 좋은 가격을 받았으면 좋겠다. 올해는 살고 있는 화산 삼마리가 어촌 뉴딜사업에 선정되기를 바란다. 낙후된 어촌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이 발전되면 삼마리에 사는 어민들의 삶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한다. 모두가 풍요롭고 좋은 일이 가득하
민선시대 해남 군정은 흑역사의 연속이었다. 군수의 잇따른 불명예 퇴진은 군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안겼다. 해남군의 청렴도는 해마다 꼴찌를 맴돌았다. 그래서 지방선거 이슈에 '청렴'이 단골 메뉴로 등장했다. 민선 7기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청렴이 군정의 앞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권익위원회가 공직자에게 물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1등급에 올라섰다. 1등급은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5개 지자체만 받아든 성적표이다. 청렴과 봉공, 애민의 정신을 되살리는 취지의 다산목민대상도 받았다.
해남교육은 해남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왔지만 지난 한 해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한 단계 더 도약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맛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코로나19는 아니러니하게도 작은 학교의 안전성과 장점을 부각하며 작은 학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오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학생 수 감소와 고등학교 신입생 미달 사태, 작은 학교 활성화 대책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실정이다. 2021 해남교육의 과제와 미래를 짚어본다. ① 학과개편 안하나, 못하나특성화고와 특성화계열은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해가 바뀌게 되면 지난 해 미진했던 일을 돌아보고, 새해에 이루고 싶은 일을 생각하며, 새롭게 다짐한다. 섣달 그믐과 새해 초하루가 큰 차이가 없지만 해가 가기 전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반성하고, 다시 새해 아침에 새로운 달력을 걸고, 새로운 소망을 품고, 소박하지만 새로 시작한 일에서 대박을 꿈꾼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그러나 2020년은 미증유의 환란을 만나 우리 해남군민 중에도 미리 세워둔 1년의 계획이 몽땅 물거품으로 날아간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도 우즈베키스탄의 몽골제국시대 유적지 답사와 백두대간 탐사단을 따라
눈부신 태양이 떠오르며 신축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 보니 아쉬움만 남긴 채 경자년이 가고희망을 가득 담은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새해에 뜨는 해는 당신의 큰 뜻이고새해에 부는 바람은 당신의 힘찬 기운이며새해에 비는 소원은 당신의 간절한 소망입니다.새해엔 욕심부리지 않고날마다 사랑으로 가꾸고하루하루를 기쁘게 살아가게 하시고새 마음 새 눈으로 우리들 모두의 삶에아름다운 향기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이제 새해를 맞는 우리 모두에게삼백 예순 다섯 개의 날들생애 최고의 해가 될 것이며더 없는 삶의 소중함이 가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