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과 전남도교육청, 그리고 해남군이 지난 27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교육자치협력지구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교육생태계 조성과 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도교육청이 업무협약을 맺는 것으로 내년 3월부터 향후 4년간 지역교육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해남군은 상설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아동, 청소년, 주민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배움터 구축,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및
해남군이 '2024 해남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해남군은 군민 추천을 받아 12권을 먼저 선정해 독서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4개 부문별로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 도서는 문학 부문 '단 한 사람'(최진영), 비문학 부문 '고통 구경하는 사회'(김인정), 청소년 부문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이희영), 어린이 부문 '고양이가 필요해'(박상기) 이다.소설 '단 한 사람'은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래 사는 나무의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만 살릴 수 있는 나무와 인간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악취대책민관협의회가 설치돼 운영된다.해남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남군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안'을 만들어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 2일까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조례안에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10명 이내로 악취대책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환경단체와 사회단체 회원, 악취 관련 전문가나 대학교수 등을 위원으로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협의회는 악취방지 및 저감 대책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악취방지 및 저감을 위해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어서 앞
농업소득 향상과 농업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2023년 농업인 대상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해남군은 지난 11일 농업인 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해남군 농림축산심의회를 열고 고품질(친환경) 쌀 분야에 박진규(61·산이면) 씨, 원예특작 분야에 진인호(66·옥천면) 씨, 임업분야에 윤매순(67·삼산면) 씨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박진규 씨는 다양한 농법 실천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하고, 2020년부터 산이면 이장단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
땅끝농협(조합장 송영석)은 조합원과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산 고품질 고추재배 영농기술 교육을 지난 18일 실시했다.교육은 농협종묘 전남광주지사장 유수 강사를 초청해 이뤄졌다. 유 강사는 고추병 예방 및 대응 방법, 효율적인 재배 기술, 품종 선택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좋은 반응을 얻었고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송영석 조합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농가들의 농업기술력 향상과 생산성 증진 등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지역농업의 성장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도난당한 뒤 되찾아 지난 9월 미황사로 반환된 목조동자상 7점이 새해 달력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미황사는 '미황사의 동자들'이라는 타이틀로 새해 달력을 제작했다. 이번에 반환된 목조동자상 7점을 달력 표지와 1~6월까지 모델로 배치해 친근감과 함께 신비로움을 전해준 것은 물론 미황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연봉오리를 든 동자상이 달력 표지 모델이 됐고, 연꽃을 든 동자상이 1월, 홀을 쥔 동자상이 2월, 종을 든 동자상이 3월, 명부를 받치고 있는 동자상이 4월, 흰 천으로 감싼 동자상이 5월, 무릎을
최근 떡을 먹다 질식사하는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께 A 단체의 송년회가 열린 삼산면의 한 송년회장에서 B(47) 씨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목에 떡이 걸려 있는 것으로 밝혀서 송년회장에서 제공된 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 증세로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CCTV 확인 결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달에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전남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지난 19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등대원 부근에 위치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은 2층 주택을 리모델링해 1층에 심리치료실과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사단법인 위스타트가 위탁 운영하고 연간 운영비 8억원은 전남도가 지원한다.이곳에는 사회복지사와 심리상담사 등 15명이 일하며 전남 남부권인 해남·진도·완도·강진·장흥 지역에서 발생하는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상담과 치료, 재발 방지 등 사례관리,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학대 피
박종부 군의원이 주민을 때린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이 선고돼 해남군의회에서 조만간 징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은 지난 1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상해 혐의로 기소된 박종부 의원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피해 경위와 상황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박 의원의 경우 거짓말 탐지 검사 결과 '거짓반응'이 나오는 등 박 의원이 주먹으로 피고인의 얼굴 부분을 여러 차례 때린 점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또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박 의원이 주먹으로 피해
눈발이 날리는 한파 속에 차를 운행하다 비포장 농로에 갇힌 군민을 돕기 위해 소방관들이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해남소방서 산이지역대 소속 김형구(42) 소방위, 성관홍(32) 소방교,임재민(25) 소방사 등 모두 3명으로 이들 소방관은 지난 16일 오전 11시께 119를 통해 다급한 구조연락을 받았다.눈과 비가 섞여 내리고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에 한 요양보호사가 산이면 부동마을에서 보호대상자인 중증장애인 집을 방문하던 중 차가 흙길에 빠져 헛바퀴만 돈다는 내용이었다.특히 비포장 농로인데다 오
삼산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박정환)는 지난 16일 교내 두륜관에서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자녀와 함께 하는 별밤 캠프'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21가족 5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가족들은 화순 능주고등학교 박재곤 교장의 별자리 강의에 이어 간이 천체망원경 만들기 체험, 그리고 천체망원경으로 별 보는 방법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었다.눈이 내리는 날씨여서 아쉽게도 야외에서 실제 별 관측은 할 수 없었다.박정환 학부모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해 처음 가진
해남군은 장난감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새 장난감 33종, 63점을 추가로 구입했다.이번에 구입한 장난감은 권장 연령 0~6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신체놀이, 음률놀이, 역할놀이, 언어발달 영역으로 구성되었고 이용자들이 장난감 대여에 불안감이 없도록 세심하게 세척과 소독을 통해 새해부터 대여가 가능하다.해남군 장난감도서관은 163종 571점의 다양한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난감 대여 외에도 돌상·백일상 및 아기 한복 대여 등 군민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2019년 1월 개관해 현재
청년과 학부모 등이 참여해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청년연합회와 해남학부모연합회는 지난 17일 삼산면에 있는 한 식당에서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해남에 사는 청년들이 직접 농사지은 절임배추 200포기를 후원했고 김치 양념과 김치통은 학부모들이 준비하는 등 청년과 학부모가 함께 한 행사이기에 의미를 더했다.이렇게 담가진 김치는 지난 18일 해남중, 해남제일중, 해남군에 보내져 조손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학생 60명에게 전달됐다.해남청년연합회 김두한 회장은
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는 수학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지난 6~13일 전교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해남동 큐브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스마트폰에 빠진 학생들에게 새로운 놀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학 자율동아리학생들이 지난 6일 중간놀이 시간에 큐브를 알려줬고, 일주일의 시간을 준 후 13일 제2회 해남동 큐브대회를 개최했다.김도겸(6년) 학생은 "큐브를 알려주고 대회까지 참여해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동장군이 잠시 주춤하더니 해남 곳곳에도 14일 겨울비가 내렸다. 해남읍의 경우 이날 낮 12시 현재 8㎜의 비가 내렸다. 겨울비 소식에 우산을 쓰고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의 모습이 또다른 겨울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비는 15일에도 이어지고 주말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가 다음 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이 우수한 농수특산물의 해외수출로 세계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군은 지난 11일 수출을 희망하는 2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사 초청 수출상담회를 가졌다.이번 상담회는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들에게 다양한 수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에서 직접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를 초청해 입점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상담회는 최근 해외수출 활성화에 따른 관심을 반영하듯 지역 내 20개 농식품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상담회에서는 전남 해외 온오프라인 상설판매장 운영 5개사가
해남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해남군의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인원은 618명으로 전남 최대 인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해당 국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국한 근로자는 412명, 결혼이민자의 가족·친척 초청 인원이 206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가족·친척 초청을 통해 입국하는 초청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대거 몰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고자 단기간(최대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
해남에서도 영화 '서울의 봄' 열풍이 뜨겁다.해남시네마 측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국에서 동시 개봉을 한 가운데 해남에서는 개봉 22일 만인 지난 13일 현재 관객 수가 4900명에 달했다. 주말과 휴일은 만석이 이어지고 있고 평일에도 저녁 시간의 경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지금까지 해남시네마의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은 '범죄도시3'로 개봉 37일 동안 5800명이었는데 '서울의 봄' 흥행세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상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 기록을 조만간 깰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봄' 흥행이 이어지며 단체관람도 늘고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 국내박물관 최초로 AI챗봇(인공지능 대화형 로봇)을 활용한 차세대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이 시스템에 적용된 인공지능 챗봇은 30여 년간 수집한 방대한 해양 생태계 빅데이터를 학습해 음성 기반으로 묻고 답하며 박물관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구에게나 쉽고 편리한 전시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AI키오스크에는 AI 챗봇 이외에도 AI도슨트,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자동번역 기능 등 다수의 서비스들이 탑재되어 있다.문화체육
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향인 해남을 떠나 참전한 18세 청년이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지난 2021년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고 조도형 하사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삼산면 송정마을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2월 당시 18세의 나이로 부산 제2훈련소에 자진 입대했다.국군 8사단에 배치된 고인은 같은 해 4월 '호남지구 공비토벌'에 참여해 북한군과 싸웠고 이후 강원도 인제에서 '노전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