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은 2년 전인 2021년 지방소멸지수 고위험 단계에 들어섰으며,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꼴로 65세 이상 고령 1인 가구로 나타났다.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격자 통계로 본 호남권 지방소멸 변화상(2021년 기준)에 따르면, 해남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고위험 단계인 0.18로 조사됐다. 연도별 위험지수는 2000년 0.61에서 2010년 0.22로 10년 새 급격히 떨어졌으며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2021년 0.18까지 낮아졌다.지방소멸위험지수는 상주인구(내국인)를 기준으로 만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해남군은 정상 등록하지 않고 직업알선행위를 하는 자 또는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22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주민신고를 받는다.군에 따르면 무등록 유료직업소개사업소를 운영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번 신고기간 중에는 무등록 업체의 정상적인 등록을 유도하고 계도 후 등록하지 않았거나 적발되는 업체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무등록 직업소개사업소를 통해 일하는 근로자는 사고 등 발생 시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
조선시대 적의 침입을 감시하고 위급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설치됐던 달마산, 좌곡산, 관두산 등 해남지역 봉수 3곳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조선 후기 군사 통신시설인 전남 여수∼서울 목멱산 노선 상에 위치하는 61개 봉수 유적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16개소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제5로 직봉'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조선시대 통신체계인 '봉수'는 일정한 거리마다 봉수대를 두어 약정된 신호 전달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적의 침입 사실을 한양과 지방 변
해남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반려로봇을 보급한다.스마트 반려로봇 '효돌'은 몸체에 센서가 내장돼 만지면 프로그램이 작동되며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어린아이의 모습을 본떠 만든 봉제인형으로 기존의 반려로봇보다 어르신들이 거부감이 적도록 제작됐다.효돌은 상황에 따른 맞춤 대화를 비롯해 약 복용 시간, 일정 관리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관리를 돕는다. 노래·퀴즈·종교 생활 등 다양한 인지·신체활동 프로그램도 탑재돼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서와 건강을 살필 수 있다.특히 24시간 응급상황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
식품 물가에 생활용품까지 매년 가격이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담 삼아 내뱉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기준 생활용품 27개 품목 80개 제품 중 절반이 넘는 41개 제품이 지난해 11월보다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가공식품 31개 품목 가운데 24개 역시 1년 새 15.3% 올랐다고 한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보면 2018년 1.5%, 2019년 0.4%, 2020년 0.5%로 떨어지다 2021년 2.5
해남터미널 뒤편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의 관리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곳은 해남군이 부지를 임차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 일부 주차공간에 상시 물이 고여 있는 실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해남군에는 지난 9일 8.4㎜, 10일 1.7㎜ 비가 내렸으며 3일이 지난 13일 오전 해남터미널 뒤 공영주차장에 가보니 실제 4개면 정도에 빗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 있었다. 물이 고여 있는 곳은 주차를 꺼릴 수밖에 없으며 주차공간이 없어 부득이 차를 세우더라도 물웅덩이로 내려야 하다 보니 신발과 양말이 젖게
오는 19일이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인 가운데 해남에서도 올들어 아동학대 사례가 1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36건이었고,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단돼 사례관리 중인 건은 10건에 달했다.아동학대 유형으로는 정서학대가 7건, 중복학대(신체·정서)가 3건이었다.특히 부모의 부부싸움 상황에 노출돼 정서학대로 판단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인 5건으로 가장 많았다.또 부모와 자녀 간에 학교생활이나 학업과 관련해 갈등이 발생한 상황에서 자녀가 부모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경우도 3건으로
지난 15일 공개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해남에서는 개인 2명, 법인 4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전남도 누리집, 행정안전부, 위택스(Wetax)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에 따르면 민모(화원면) 씨는 지난 2021년 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분) 등 8건에 2900만원, 이모(옥천면) 씨도 동일한 세목 2건에 1400만원을 내지 않았다.법인의 경우 아신학원은 2020년 재산세(건축물) 등 7건에 4700만원, 해남땅끝리조트는 2021년 재산세(건축물) 등 3건에 25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4개
해남군은 18일 해남공원에서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인 '땅끝희망이' 플리마켓을 연다.플리마켓에서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수거된 투명페트병과 종이팩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제품의 구입은 땅끝희망이 사업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이날 교환 가능한 업사이클링 품목은 투명페트병으로 업사이클링한 신발과 고품질의 에코백, 우유팩으로 업사이클링한 롤 화장지, 미용티슈 등 7종을 비롯해 친환경제품인 천연수세미, 텀블러 등이다. 또 폐건전지와 종이팩 재활용품 교환행사도 열어 이날 2배 교환이 가능하다.
문내면 우수영관광지가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100선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지난 8일 발표했다.'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코자 마련된 공색 브랜드다. 관광공사는 지자체에서 신청한 자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통해 누구에게나 익숙한 명소와 잠재력 있는 소도시 자원을 고루 선정했다고 밝혔다.우수영관광지는 1597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룩한 명랑대첩을 기념하
해남 달마고도가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선정됐다.전남도는 만추의 계절에 가볼 만한 산책 명소로 달마고도를 비롯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목포 고하도, 영암 기찬묏길 등 4곳을 뽑았다.달마고도는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에 2017년 11월 17.74㎞ 구간으로 조성된 둘레길이며,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달마산에 조성된 둘레길이다. 둘레길은 출가길(2.71㎞), 수행길(4.37㎞), 고행길(5.63㎞), 해탈길(5.03㎞) 등 4개 코스로 이뤄졌다. '달마고도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이용해 기념품도 받
해남읍에서 조그만 옷가게를 하는 A 씨는 지난해 친척과 가족의 지류형 해남사랑상품권을 주기적으로 환전해오다 적발됐다. 매달 한도액까지 이른바 '깡'이라 불리는 불법 환전을 해오다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의 그물망에 걸린 것이다. 해남군은 상품권 가맹점주인 A 씨에게 1차 구두경고를 하고 불법 환전이 재발할 경우 행정조치에 나서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불법 환전은 더이상 이뤄지지 않았다.앞으로는 해남사랑상품권 부정유통이 적발될 경우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곧바로 행정조치에 들어간다.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한때 가장 빠른 통신수단이었던 전보가 국내에서 1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KT는 지난 2일 '115전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서비스 종료일은 다음 달 15일로, 국내 전보 도입 이후 138년 만이다.KT는 "통신 시장 환경변화로 전보 이용량이 매년 급격히 감소하면서 누적 적자 증가로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전보는 원거리에 있는 발신자와 수신자가 전신을 매개로 소통하던 방법으로, 우편보다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19∼20세기 주요 통신 수단으로 활용됐다.1990년대에 이르
해남에서 환급되지 않는 지방세가 5466건, 1억84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달 말까지 '잠자는 지방세 과오납금 찾아주기'에 나서고 있다.찾아가지 않는 지방세가 발생한 사유는 주로 자동차세 연납 후 폐차나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 이중납부, 국세환급에 따른 지방소득세 감액 등이다. 하지만 환급대상자의 실제 거주지나 연락처가 불분명하거나 환급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군은 이에 따라 주민 전산망 등을 통해 정확한 주소지를 파악해 지방세 환급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또 환급 신청은 위택스나 전화·방문 신청 등으로도 가능
지난 4일 해남미남축제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세계인과 함께하는 515 김치 비빔행사를 앞두고 벌어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석순 해남군의장 간 다툼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다툼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윤재갑 국회의원 측과 박지원 전 정보원장 측이 맞붙은 모양새로, 민주당 유력 후보 진영 간 쌓이고 곪았던 고름이 터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날 김석순 군의장을 비롯해 상당수 군의원들은 화를 참지 못하고 비빔행사도 참여하지 않은 채 미남축제장을 빠져나갔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지방의원들이 내년 총선에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위압적인 막말을 즉각 중단하고 정중히 사과할 것을 비롯해 불출마 선언까지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 유력 후보인 윤재갑 국회의원 진영과 박지원 전 원장 진영 간의 마찰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편 가르기, 조기 선거 과열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15명은 지난 7일 해남군의회 1층에 위치한 주민소통실에서 결의문을 채택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해남종합병원에서 지난 8월 중순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시간이 밤 12시까지 확대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해남군과 해남종합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가 확대된 지난 8월 16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야간진료실을 이용한 환자는 2969명으로 일요일과 공휴일 등 문을 열지 않은 날을 빼고 하루평균 48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해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전문의가 3명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오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근무 시간을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 토요일에도 오전 진료를 하고
전남지역 상당수 경로당에서 이산화탄소와 곰팡이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실내공기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전남 22개 시군에서 각 2곳씩 모두 44개 경로당을 무작위로 선정해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상당수 경로당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결과 이산화탄소 기준치를 초과한 경로당이 8곳이었고, 부유세균 8곳, 곰팡이류는 무려 절반인 22곳에서 기준치를 넘었다.해남에서는 기준치 1,000ppm인 이산화탄소의 경우 두
해남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에 24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5회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란 주제로 지난 3~5일 삼산면 두륜산도립공원 잔디구장 일원에서 열렸다.해남군은 축제장 주변으로 무인 계수기 12대를 설치해 입장객 수를 측정했으며 지난 3일 6만여 명, 4일 14만여 명, 5일 4만여 명 등 축제 기간 연인원 24만명이 찾아 해남미남축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찾은 것으로 기록됐다. 5회째를 맞으며 군민들과 관광객 참여는 활성화됐지만 축제 음식 상품화 등은 여전히 과
식당과 카페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시행돼온 일회용 종이컵 사용금지 조치가 사실상 철회됐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치 조치에 대한 계도기간도 무기한 연장했다.이 조치들은 지난해 11월 24일 시행된 일회용품 추가 규제 중 하나로 오는 23일로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단속이 시작될 예정이었다.하지만 환경부는 지난 7일 일회용품 계도기간 종료에 따른 향후 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빨대, 비닐봉지 사용 금지를 철회키로 했다. 일회용품 규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크고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