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해역 김양식을 두고 해남과 진도의 법정 다툼에서 해남이 1심에 이어 항소심까지 패소하며 어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만호해역은 지난 1982년 해남 어민들이 어장으로 활용하던 바다에 김양식 시설을 설치하며 개척한 곳으로 진도대교가 개통돼 물김 판매가 쉬워지면서 1994년 진도 어민들이 진도 해상이라 주장하며 갈등이 시작됐다.만호해역에 대한 어업면허가 정식 어업면허로 변경된 2000년부터 어업면허권자인 진도군수협과 해남군수협이 행사계약을 통해 1370ha를 해남 어민이 사용해왔다. 10년 주기로 완료되며 1회 한해 10년 연장
전국 최초 농산물 포전·직거래망 서비스 농가와 상인·소비자간 연결 사이트어려운 유통과정 착안, 메뉴 만들어땅끝해남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이승필)이 농가와 상인이 농산물을 거래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단계의 과정을 줄이며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인 '밭떼기114'를 만들어 서비스를 시작했다.밭떼기114는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어진 농산물 포전거래 중개사이트이다.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의 품종과 지역, 재배방식, 계약조건, 가격 등을 사진과 함께 올리면 구매를 원하는 상인들이 농가와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북평면 신기마을 이순태(64) 씨가 지난 8월 찹쌀을 수확한 뒤 관리하지 못한 채 놔둔 논과 밭에 남은 모 포기에서 찹쌀이 새로 돋아 지난달 28일 수확을 했다.이 씨는 지난 5월 3일 찹쌀을 심어 8월 18일에 수확했다. 찹쌀을 심었던 논과 밭에 마늘을 심으려 했지만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관리도 못 하고 놔뒀다. 이달 들어 논과 밭을 확인해보니 찹쌀을 수확한 곳에서 새로 찹쌀이 자라나 열매를 맺었다.이 씨는 "열매가 다시 열릴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찹쌀이 다시 자랐다"며 "비료와 관리 등을 해주면 더 잘 자랄 것으로 보
명품한우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1일 보성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37회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해남의 김명재(56) 씨와 박태언(62) 씨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한우경진대회에는 76마리의 한우가 출품됐으며 해남에서는 5농가가 참여했다. 심사결과 김 씨는 번식 2부, 박 씨는 미경산우에서 장려상을 받았다.삼산면 평활리에서 한우 15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김 씨는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김 씨는 "앞으로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한우를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삼호학당(학장 장성년)이 지난 3일 옥봉 백광훈 선생의 생애와 문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강의에는 백광훈 선생의 후손인 백수인 조선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생애와 문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광훈 선생은 장흥에서 태어나 5살 때 옥천면 대산리로 와서 정응서의 가르침을 받아 글공부를 시작했다. 최경창, 이달과 함께 3당 시인으로 불렸으며 조선 8대 문장가로 일컬어지고 있다.백 교수는 "백광훈 선생은 당풍문학의 1인자로서 시뿐만 아니라 필채도 훌륭했다"며 "그의 아들인 백진남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시와 서에 출중했으며 이순신
산이면 이장단(단장 박진규)이 주민에게 약속한 영산강 간척지의 즉각 분양을 촉구하고 나섰다.산이면 이장단은 지난 26일 산이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이면민이 경작하고 있는 영산강 Ⅲ-Ⅰ, Ⅱ지구의 약 3100ha를 즉시 분양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일제 잔재와 함께 폐지된 소작제를 오히려 농림축산식품부가 2008년부터 시행하면서 공유수면 상실로 얻어진 매립지를 소유할 법적 자격과 권리를 갖춘 피해지역 농어업인인 산이면민들을 소작농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규탄했다.이어 산이면에는 1985년부터
현산면 구시리 일원에 조성되는 해남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를 운영해나갈 해남산야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해남산야)이 지난 22일 창립했다. 이날 해남읍사무소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명현관 군수와 김병덕 군의장 및 군의원, 문흥식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심의·의결, 임원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계획 심의·의결 등이 진행됐다.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국립산림신품종관리센터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국
산이면 금호리에 위치한 금호도분식(대표 정세운)이 해남에서 처음으로 AI 서빙로봇을 도입했다.금호도분식은 KT의 제안으로 AI 서빙로봇 체험을 신청해 4일간 운영해본 뒤 지난 27일부터 본격 도입했다. AI 서빙로봇은 주방에서 조리된 음식을 싣고 각 테이블로 이동해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음식을 전달한다.정 대표는 "휴게소 식당처럼 손님이 음식을 가져가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빙로봇을 활용하기로 했다"며 "주말이면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데 특히 아이
광주고등법원이 만호해역 어업권 분쟁에 대한 항소심에서 진도의 손을 들어주며 해남은 1심에 이어 또다시 패소했다.광주고법 민사 3부는 지난 27일 해남군수협(어민)과 진도군수협 간의 만호해역 어장사용권리(행사계약체결) 다툼에 대해 '해남군수협(어민)은 어장을 인도하고 시설물 철거를 이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지난 6월부터 시작된 항소심은 결국 해남이 패소하며 마무리됐다. 지난 2월에 1심에서도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어업권을 넘기고 시설물을 철거하라는 판결을 내렸다.해남군은 항소심 판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어민들의 생
해남군이 다음 달 6~7일까지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태캠핑'을 개최한다.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테마촌 숲속캠핑을 하고 생태탐방로, 해안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참가자들을 위해 반려견 수제간식 만들기와 숲속 보물찾기 등을 비롯해 생태탐방로 트레킹과 노즈워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땅끝점에서 반려견 안고 사진 촬영, 달마고도 너덜에서 반려견과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주제에 따른 10가지 미션포토는 송호와 땅끝마을, 달마고도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고구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니하루까'를 대체할 국산 신품종인 '소담미'의 현장 평가회가 지난 27일 마산면 용전리에서 열렸다.이번 평가회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와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올해 소담미를 재배한 남궁기동 씨의 고구마 밭에서 진행됐다.소담미는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가 지난해 개발한 국산 신품종으로 외래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다. 꿀고구마는 일본품종인 베니하루까를 대체할 품종이 없던 상황으로 올해 주산단지에서 신품종인 소담미의 현장실증
해남군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사용되다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임대 농기계를 관내 농업인에게 매각한다.이번에 매각되는 농기계는 전동지게차, 농업용 굴삭기, 쟁기 등 9기종 14대이며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다음 달 3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본소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입찰 자격은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상 해남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세대원 제외)으로 주민등록등본과 농지원부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각 1부씩 제출해야 한다. 최고가를 제출한 농업인이 농기계를 낙찰받으며 1인당 1대만 낙찰받을 수 있다. 매각되는 농기
전국을 순회하며 농어민과 농어업, 농어촌(3농)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주요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이 해남 송지 송호리 땅끝마을에서 출범식을 갖고 두 달간 일정의 첫발을 내디뎠다.지난 26일 오후 3시 땅끝마을에서 열린 출범식은 해남군 추진위원회(위원장 민삼홍)에서 준비했으며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을 비롯한 전국추진위, 각 지역의 추진위가 참여했다.풍물패의 길놀이와 개벽 대행진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봉화가 땅끝전망대에서 피어오르면서 행사가 시작됐다.박진도 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가 신축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해남 2030 푸드플랜'을 추진하는 운영 주체 역할을 하고 있다.해남 2030 푸드플랜은 해남군이 문재인 정부의 혁신선도 과제 중 하나인 지역단위 푸드프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연구용역을 거쳐 수립됐다. 군은 로컬푸드와 공공·학교급식 등 푸드플랜의 공익성을 확보하고자 군이 출자한 재단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을 거치고 군이 출자·출연해 출연금 5억 원으로 지난 5월 18일 설립됐다.이사장은 곽준길 부군
| 싣는 순서 |① 해남을 뒤덮는 신재생에너지② 태양광 발전 영농형으로 농촌 설치 유도③ 육상부터 해상까지 풍력 발전의 위협④ 친환경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거창군⑤ 시민들 모여 태양광 발전 나선 안산시 태양광 패널 아래 논농사 지어수확 줄었으나 소득은 높아져농촌의 인구는 고령화되는 추세로 소멸 우려까지 낳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바람은 농어촌 곳곳에 발전 시설이 지어지며 들녘을 침범하고 있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줄이려는 방안으로 아래엔 농사를 짓고 위에선 태양광 발전을 하는 영농형 태양광이 등장했다.보성군 보성읍 후암리에는 농업인
정부가 군부대 급식을 개선한다며 그동안 농수축협과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던 급식조달체계를 경쟁계약 방식으로 바꿀 계획을 밝히면서 전복 군납을 하고 있는 해남군수협을 비롯한 지역 어업인들이 판로를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정부는 지난 14일 군부대 주요 식자재 공급을 오는 2025년부터 경쟁계약 방식으로 바꾼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군부대 식자재 공급은 농축수협과의 수의계약으로 조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방식을 오는 2024년까진 유지하지만 계약물량을 올해 기본급식량과 비교해 내년
해남보다 배추가 먼저 생산되는 중부지역에 예년보다 배추 무름병이 늘어난 가운데 해남에서도 무름병이 눈에 띄게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지난 8월 말 배추 정식을 한 화원면의 배추밭에는 병이 들어 노랗게 변해 쓰러진 배추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화원 뿐만 아니라 해남 곳곳의 배추밭에서 무름병과 뿌리혹병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A 씨는 "매년 무름병이나 뿌리혹병이 나오긴 했지만 올해는 유독 심한 편이다"며 "지난해 정식기에 비가 자주 와 심는 시기를 앞당겼는데 빨리 심은 밭에서 많다"고 말했다.배추 무
매년 가격 등락을 반복하는 농산물은 흔히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1996년과 비교하면 쌀 가격은 1.9배 상승했을 뿐이다. 다른 공산품이나 서비스 요금의 변동 폭보다 낮다.먹거리인 농산물은 구매 빈도가 잦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많이 오른 것처럼 느낀다. 통계청이 작성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구입하는 대표적인 품목들의 가격 변동을 가중평균해 산출한다.소비자물가지수에는 농수산물 73개를 포함해 서비스요금 등 460개 품목의 가중치를 설정하고 수치 1000으로 나타낸다.
해남에서도 아열대 작목인 '고수'가 생산되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서 기대된다.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고수의 해남지역 적응성과 생육상황 등을 연구하는 실증재배를 했으며 올해 아열대 작목 육성 시범사업으로 마산면 원동옥 농가가 660㎡ 면적에서 고수를 재배했다.가을 작형으로 재배된 고수는 kg당 3만원에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한 판매처에 출하되고 있다. 고수는 동남아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동남아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고수의 재배 적기는 봄, 가을로 3~5월과 9~10월에 파종 후 한
해남군이 202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작물공동경영체(들녘경영체) 육성사업 공모결과 전남도 최대인 16개소가 선정됐다.들녘경영체는 50ha 이상의 들녘에서 25인 이상의 농업인이 공동생산과 경영을 하는 것으로 규모화와 조직화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자 추진되고 있다. 해남은 내년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공모에서 16개소가 선정됐으며 전남은 67개소가 선정됐다.이를 통해 국비 6억원 등 12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됐으며 공동체 경영 및 운영능력을 높이는 교육과 컨설팅을 13개소가 받게되고 시설과 장비를 3개소가 지원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