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평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산이농협, 쌀 등 겨울나기 물품 기부산이농협(조합장 박정문)은 연말을 맞아 지난 18일 쌀 40포와 라면 40박스 등 총 280만원 상당의 물품을 산이면에 지정기탁했다. 산이면은 전달받은 물품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40여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박정문 조합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랑의 쌀과 라면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시등교회·연호, 백미·수익금 기탁연말연시를 맞아 황산면에 나눔
계곡초등학교(교장 김옥분)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손잡고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16일 계곡면 비슬안 농촌체험관 강당에는 계곡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모여 목공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학부모와 자녀가 한 조가 되어 전동드릴 등을 이용해 나무 선반을 제작하는 활동을 펼쳤다. 목공예 체험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사의 지도 아래 목공본드 칠하기, 사포질, 리스칠 등을 하며 가족들만의 특별한 완성품을 만들었다.이 사업은 계곡면주민자치회가 해남으로 전입온
해남은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 따뜻한 기후를 바탕으로 친환경 아열대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온도와 주변 환경이 식품에 고스란히 담길 수 있는 온화한 기후와 양질의 토지도 갖고 있어 품질에 있어서도 단연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해남 배추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서 아삭하고 단맛이 나며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제는 먹거리 시장에서도 가족의 건강을 우선하는 품질 좋은 재료를 선택해서 조리하는 시대로 바뀐 것이다. 이렇게 좋은 식품의 재료가 생산되고 있는 해남에서 선호도가 높은 배추로 김치를 담가 우리 식탁
▶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한 지혜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팔레스타인 지역의 전쟁까지 세계는 피의 보복이 반복되는 과거의 역사로 후퇴하는 듯 보입니다. 2차례에 걸친 세계대전 이후 많은 사람이 오랜 기간 평화를 지키고자 노력하였고 그에 따른 희생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수고들이 헛된 희망이 된 것처럼 지금 이 시각 전쟁은 일어났고 수많은 사람이 원하지 않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전쟁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그
10일도 채 남지 않는 2023년.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나의 달력은 빽빽한 일정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 일정들로 인해 항상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올해 초에는 조금 덜 바쁘게 살겠노라 다짐했는데 여전히 바쁘게 살았다.2023년을 되돌아보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생각해본다. 벌써 새해 달력과 다이어리가 선물로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내년 일정들이 생겨나고 있다. 아직 올해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끔은 너무 빠르게 마무리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한해를 잘 마무
황산들녘참영농조합은 영산강 3지구 간척지 임시경작을 위하여 황산면 피해 농업인 23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291.5ha를 경작하고 있다. 또한 들녘가꾸기와 환경정화활동, 이웃돕기 등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영산강사업단과 재계약 때마다 전 조합원이 노심초사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잘못 해석될 수 있음에도 인용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의 간척지 임시경작 권한에 대한 현행법을 고치든지 시행령을 만들어줄 것을 요구한다.애초에 매립지 등 조성사업으로 삶의 터전이던 바다와 갯벌을 잃은 피해
농촌의 악취 문제는 마을 주민에게 만성적인 고통을 주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인근 공장이나 축사에서 나는 참기 힘든 냄새는 단골 민원의 대상이 된 지 오래이고, 이 때문에 마을을 떠나는 주민도 생겨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악취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호소를 숱하게 받고 있지만 행정적으로 대처하기에 역부족인 경우도 허다하다. 해남신문은 심각한 농촌 악취에 대해 5회에 걸쳐 실태와 문제점, 대안을 제시하는 시리즈를 연재하기도 했다.이런 차에 해남군이 악취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악취방지 및 저감
-'땅끝해넘이·해맞이' 행사, 4년 만에 3곳서 열린다-어르신들의 금빛 열정의 무대 '감동'-'행복 해남' 앞장선 군정 발전 유공자 표창-청소년 정책 제안, "해남읍내 순환버스 만들어주세요"-해남서도 영화 '서울의 봄' 열풍-배우 신애라, 가족공감 토크콘서트 열어
-해남배추 48t, 캐나다로…북미 수출 1년 만에 7배로 늘어-해남~완도~제주 연결 고속철도 구축 논의 불 붙었다-해남소방서 의용소방대 어울림 한마당 개최-V.O.S 박지헌 강연 호응 속 자치대학 성료-'강해영' 부캐 내세운 관광마케팅… 전략은 따로 또 함께-솔라시도기업도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나래편다-기후변화대응 고부가가치 미래농업 구축 협력키로-장애인한마음대회서 펼쳐진 공연과 장기자랑 -군의회, 내년 예산·올해 마지막 추경 심의
계곡면 방춘리에 있는 방춘서원(방춘정)의 역사와 건축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학술 토론회가 지난 7일 계곡면사무소에서 개최됐다.순천김씨 종친과 군청, 군의회, 면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목포대 김지민 교수와 공주대 이해준 교수, 조선대 신응주 교수가 방춘정의 보전과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이해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방춘서원이 1871년(고종 8년)에 건축한 기록밖에 없는 것은 큰 아쉬움이고 방춘정은 순천김씨가 이곳에 정착하면서 선조들을 기리며 조상의 신주를 모셔놓은 사우인 삼상사를 방춘서원
님 웨일스(본명 헬렌 포스터 스노우· 1907~1997)가 1937년 김산(본명 장지락·1905~1938)을 만나 구술한 것을 1941년에 출간한 책이 '아리랑'이다.그 사이 김산은 1938년 중국공산당에서 일본 스파이로 몰려 처형당했다. 4년이 지나 일본은 패망하고 조선은 둘로 쪼개져 독립했다. 전범국 일본은 갈라지지 않는 대신 그 희생자인 한국은 갈라졌다. 과연 38선이 잉태된 지 80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 그 비밀이 밝혀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쪽에서는 공산당, 빨갱이 책임론만 난무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미국 괴뢰도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화1965년 가톨릭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비그리스도교에 대한 선언'을 통하여 종교 다원 세계 안에서 그리스도교와 이웃 종교들이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일본에 사는 불교의 선사들과 그리스도교 신학자 20명이 10년간(1967~1976) 매년 며칠씩 함께 숙박하며 간담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정리된 내용을 발췌하여 '대승선'(大乘禪) 627호에 기재한 '선과 그리스도교'는 한국의 종교인들에게 아름다운 대화를 비춰볼 수 있는 좋은 거울 역할을 했습니다.우리나라의
몇 해 전에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서울에서 외손녀를 돌보는 선배를 만났다. 딸 부부는 모두 잘나가는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나 퇴근 시간은 매일 밤 10시가 넘는 까닭에 딸 부부가 퇴근하는 시간에는 이미 손녀는 잠들어서 자식 얼굴 보기도 힘들다고 했다. 부모가 큰돈 안 보태주고 집칸이라도 장만해 사는 것이 대견해 조금이라도 살림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배 부부는 연금 전부를 딸네 집 살림에 보태고,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게다가 하루는 얼마나 바쁜지 아침에 일어나 딸 부부 출근시키고, 초등학교 1학년 손녀딸 밥 먹여 차 태워
12월 첫날 첫눈이 내리면서 겨울로 접어든 요즘.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든 농어민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다.지난주 해남에서 절임배추 사업하는 지인을 사무실에서 만났다. 절임배추의 지역 사정을 시작으로 전기요금까지 속사정을 토로했다. 특히 전기요금에 대해 '농락'이라는 강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지적했다. 200평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는데 2년 전 이 시기에 40만원이 넘지 않았던 전기요금이 지난달 60만원 넘게 나왔다. 2년 동안 50% 이상 올랐다.내친김에 완도에서 광어 양식을 하는 지인에게 전화해 사정을 들었다. 수조 규모가 2000
북평중학교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간 베트남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조그만 시골 학교가 베트남까지 수학여행을 다녀왔으니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해남신문의 귀한 지면을 빌렸다.과문한 탓인지 모르지만, 전교생이 다른 나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은 해남에서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만큼 쉽지 않았을 이번 여행이 가능했던 것은 항상 학교를 응원하고 도와주시는 학부모님, 졸업생 선배님, 지역 어른들 덕분이었다. 학생 총수가 33명인 작은 학교의 장점도 한몫했을 것이다.여행 목적지는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한 끝
사표 내고 떠나는 새내기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다. 수년간의 공시생 기간을 견뎌내고 어려운 시험까지 통과해 공직에 발을 내딛었지만 낮은 보수, 악성 민원, 권위적인 조직문화 등으로 사표를 제출하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8명의 공무원이 스스로 공직을 떠났다. 대부분이 8, 9급 공무원으로 6년 차 미만이다. 또한 해남(16명)이 고향이 아닌, 타 지역 출신(62명)이 많았다. 떠나는 사유로는 다른 지역 시험 합격이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해남에 근무하면서 다른 지역에 도전하고 있는 공무
계곡면 복합청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6일 계곡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는 계곡면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위한 추진위원 회의가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 먼저 용역사인 행복한도시연구소 박선옥 부장은 계곡면 복합청사 건립에 대한 세부 사업계획을 보고했다.용역사 측은 "총 8000m² 부지에 복합청사가 건립될 예정으로 새청사와 문화센터가 들어설 위치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치안센터와 소방서의 위치, 기존 면사무소 철거시 임시사무소 필요성, 복합청사와 문화센터의 층수 문제 등에 대해 추진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