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관광 해남을 내세우며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과 관광자원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관광지 인근 축사 신축 문제에는 소극적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송호마을 인근 땅끝해안로에 위치한 송지면 송종마을의 경우 최근 축사 신축 문제로 일부 주민들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이 마을에는 한 주민이 도로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991㎡(300평) 규모의 축사를 짓기 위해 지난해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뒤 최근 해당 부지에 터파기와 땅다지기를 하며 축사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축사가 건립될 경우 악취와 미
마산면 신덕마을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분뇨가 흘러나와 심한 악취와 함께 주변 농경지를 훼손해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이 농장은 허가를 받은 지 25년이 된 돼지농장으로 그동안 이름을 바꿔 A 농업회사법인이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농장 아래 진입로로 악취가 진동하는 검은색 분뇨가 대량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주민들에 의해 목격됐고 인근 농경지까지 훼손한 상태였다. 또 농경지 아래쪽에는 저수지까지 있어 저수지로의 분뇨폐수 유입이 걱정되는 상황이었다.A 법인 측은 농장 안에 가축분뇨 배출구 관이 파손돼 분뇨가 밖으로 새나간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한 대표가 보조금을 횡령해 확정판결을 받았는데도 정작 해남군이 보조금을 환수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황산쌀농어업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업무상 횡령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2020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를 했지만 지난해 6월 항소를 돌연 취하하며 형이 확정됐다.A 씨는 쌀소득보전직접지불제와 관련해 법인 이름으로 영산강 3-2지구의 개별 경작자들을 대신해 농업직불금 신청을 하고 그에 따라 지급받은 직불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31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해남에서도 추모문화제가 펼쳐진다.리멤버0416해남은 16일 오후 7시부터 해남군민광장 야외무대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문화제를 거행한다. 이날 행사는 '기억·약속·책임'을 주제로 성역없는 진상규명 완수와 책임자 처벌, 생명 안전사회 건설을 기원하는 추모와 다짐으로 꾸며진다.추모문화제는 해남고 학생들의 추모영상 상영에 이어 지난 8년 동안 문화예술 공간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해온 예술인들의 노래와 대금, 시낭송, 한국 무용 등 추모공연이 펼쳐진다.또 진도 국악고 학생들이 국악고
천주교 해남성당이 부활절(17일)을 앞두고 지난 13일 해남교도소에 컵라면 400개를 기증했다.해남성당 관계자는 "부활절을 맞아 수용자들에게도 온정을 나누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최종일 해남교도소장은 "평소 수용자 교화에서 힘써주고 부활절을 맞아 수용자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누어준 성당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양채(주식회사 케이디파워솔루션) 씨가 지난 12일 송지면사무소에 백미 20kg 50포대를 기부했다.송지 출신인 정 씨는 송지면 취약계층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송지면에 쌀을 전달했다. 후원된 백미는 정 씨의 뜻에 따라 송지면사무소 희망돌봄팀이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해남고등학교(교장 김종만) 학생들이 세월호를 기억하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영상을 만들어 화제다.해남고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 10여 명은 해남문예회관에서 추모전시회를 열고 있는 나무움직임연구소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부터 한달여 동안 진도 팽목항 등을 방문해 세월호 유가족과 학생, 방문객, 교사 등을 상대로 인터뷰한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다. '기억을 되살리다'를 주제로 만들어진 영상은 20분 분량으로 각 그룹마다 다른 질문 등을 던지며 함께 세월호를 기억하고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학생들을 상대로는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이 조합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옥천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한눈에반한쌀'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일반비료와 대비해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완효성비료를 지원했다.옥천농협은 이번 사업을 위해 3억6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655농가에 20kg들이 총 2만5675포대를 공급했다.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그동안 무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의 경우 비료가격 인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20kg 한 포대에 1000원씩의 농가 자부담을 하는 조건으로 지원됐다.옥천농
북평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진영례)은 지난 6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북평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 지역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농협중앙회 후원을 받아 마련했다. 회원들은 직접 재료 손질부터 시작해 밑반찬 3종류(제육볶음, 꽈리고추멸치볶음, 갓물김치)를 정성껏 조리해 포장한 후 관내 50가구에 전달했다.북평농협 농가주부모임은 농업에 종사하는 농가주부 41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올해 1월 새우젓 판매 수익금 150만원을 면사무소에 기탁한 데 이어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까지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올해 첫 기획전시로 송기원 소설가(사진)의 수묵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선정禪定-깊고 아득한 순정純貞’ 전시를 개최한다.15일부터 5월 6일까지 땅끝순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집 ‘그대 언 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 소설집 ‘다시 월문리에서’ 등 시인이자 소설가로 유명한 송기원 작가의 미공개 수묵화 작품 20점이 전시된다.송기원 작가는 지난해 백련재 문학의 집에 머물며 ‘명상소설 숨’과 ‘청소년소설 누나’를 연이어 발간했으며 올해는 화선지와 붓으로 그려낸 독창적인 예술세계로 독자들과
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가 아침밥을 챙겨먹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아침밥을 지원하는 '아침머꼬' 사업을 3년째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동초는 지난 11일부터 매일 오전 8시에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요일마다 다르게 시리얼이나 샌드위치, 김밥 등 간편식을 제공된다.해남동초는 아침 결식률을 낮춰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월드비전 지원을 통해 조식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올해는 564만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12월
봄을 맞아 봄을 주제로 한 공연과 함께 지난달 타계한 고 오기택 가수를 추모하는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빅또르 악단은 15일 오후 5시부터 해남군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2022 봄, 해남 땅끝 동백콘서트'를 마련한다.이날 콘서트에서는 5인조 경음악단 연주와 테너가수 공연, 봄을 주제로 한 대중가요 공연은 물론 울산생명의 숲 대표인 정우규 박사가 해남군의 군화인 동백을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보는 '우리 역사 속의 동백' 강연을 펼친다.또 오기택 가수 추모의 밤 행사를 통해 후배 가수들이 오기택 가수를 회고하
"농촌과 농민들 다 죽게 생겼는데 정부는 뭐하는 거냐."화난 농심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해남군농민회는 지난 1일 해남읍 고도리 사거리에서 해남농민대회를 열었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고 있지만 차량 수 백여 대가 동원됐고 농민 300여 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성하목 해남군농민회장은 "농자재와 인건비는 폭등하고 농산물 가격은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민들은 농업을 지속할 수 없고 포기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국가가 나서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하지만 아예 손을 놓고 있고 오히려 농업 포기를 부채질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 열기가 해남에서도 서서히 높아져 가고 있다.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기록전시실에서는 지난 3일부터 나무움직임연구소(소장 이효립) 주관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얼굴을 탈 모양으로 꾸민 '침묵의 봄, 열다!'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그동안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싸워온 예술가들과 유가족, 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공동 참여를 통해 만든 희생자 얼굴 탈은 진실을 계속 외치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함께 전시되고 있는 푸른색 꽃만장은 생명의 꽃을 피우지 못한 채 희생된 아이들을 형상화한
임진왜란 당시 의승군을 이끌고 나라와 백성을 구한 서산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서산대제 표충사 향례를 국가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발걸음이 다시 시작됐다.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주지 성해 법상스님)는 지난 3일 대흥사 보현전에서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표충사 향례보존회' 발족식을 가졌다.서산대제는 조선 정조 때부터 이어져 오다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으나 대흥사가 옛 문헌들을 토대로 2012년부터 예제관 행렬 등을 복원해 국가제향으로 매년 봄, 가을에 봉행하고 있다.그러나 제사를 지내는 제관 가운데 술잔을 올리
해남읍 버스터미널 회전교차로가 6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완공된다.지난 1990년 설치된 버스터미널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내에 주차장이 있을 뿐 아니라 대형차량이 회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3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법원사거리와 학동교차로, 해남공원 사거리의 회전교차로 신설도 추진되고 있다. 이미 공사에 착수한 법원사거리 회전교차로는 법원~남외교차로 도로개설을 포함해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6월 발주해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또 7억원이 투입되는 학동교차로는 가능한 올해 말
해남읍에 사는 직장인 A 씨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예비후보자들이 하루에 한두 번꼴로 보내는 선거 문자에 시달리고 있다.전남도의원 선거와 전남도교육청 선거 예비후보자는 물론이고 잠깐 여수에서 일했던 적밖에 없는데 여수지역 예비후보자들까지 문자를 보내고 있다.명함이 첨부돼 자신을 알리는 문자부터 활동사진까지 첨부해 공약을 소개하는가 하면 일부는 070 전화를 통해 자동 음성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는 실정이다.아직 조용하지만 해남군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들까지 조만간 가세할 경우 선거 문자 폭탄과 관련한 스트레스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남에서도 지난 1일부터 만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소아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접종률이 1%대에 그치고 있다.해남보건소에 따르면, 해남우리병원에서 지난 1일부터 매주 수, 금, 토 3일 동안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는데 6일 현재 전체 대상자 2892명 가운데 1.4%인 41명만이 1차 접종을 마쳤다.지난 6일 초등학교 5학년 딸과 함께 병원을 찾은 사공은희(43) 씨는 "딸이 다니는 학교나 반에서 확진자가 많아, 맞고 나서 부작용을 걱정하기보다는 안 맞을 경우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접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수, 순천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월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해남군도 진상규명은 물론 희생자, 유족 등의 신고접수에 나서고 있다.해남군은 유족들이 대부분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읍면에 신고 접수처를 마련했다.현재까지 해남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1건에 불과하다.신고 내용은 지리산 인근 보성에 살고 있던 이모가 당시 여순사건으로 희생됐다는 내용으로 해남으로 이사해 살고 있는 피해자의 조카가 신고를 했다.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여수시에 주둔 중이었던 14연대 군인들이 제주 4·3 사건
2년 전 서울생활 접고 정착요가공동체·마을조성 꿈서울에서 해남으로 귀촌한 뒤 요가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는 청년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오로빈(41)·배윤정(39) 부부로 화산면 대지마을에 살면서 해남읍에서 해남요가일상이라는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해남에서 자리를 잡은 것은 2년 전. 서울에서 요가학원을 운영해왔지만 오 씨의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은데다 그동안 쫓기듯 휴일에도 쉬지 않고 일해온 삶을 되돌아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귀촌을 결심했고 연고가 없지만 왠지 마음이 끌리는 해남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