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가 본격 시행된다. PLS는 국내 사용등록이 되어 있거나 잔류 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0.01ppm(불검출 수준)으로 일률 적용하는 제도로 사실상 해당 작물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한다.2017년 1월부터 견과종실류(참깨, 들깨, 밤, 호두, 땅콩 등)와 열대과일류(키위, 바나나, 파인애플 등)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해 시행 중이며 오는 2018년 12월부터는 모든 농산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PLS
거래상인들의 발걸음이 끊겨 해남산 마늘의 포전거래(밭떼기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농가들이 판로확보의 어려움과 수확을 위한 인건비 부담 등으로 한숨짓고 있다.해남군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평소같으면 3월 중순부터 거래상인들이 포전거래를 위해 해남을 찾아 본격적인 거래가 이뤄지지만 올해는 거래상인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 일부 1~2필지 정도는 평당 1만2000~1만5000원에 거래가 됐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 일부 상인들에 의해 거래가 진행된 후 상인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포전거래가 끊긴 이유로는 2016년산 마늘재고가
지난해 발생한 수발아로 인해 종자 발아율이 낮아지면서 건강한 모를 기르기 위해서는 종자관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해남군은 영농철을 맞아 자가채종 농가, 친환경단지, 벼 육묘장 등을 대상으로 건강한 모를 기르기 위한 지도를 시작했다.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가에서 자가 채종한 볍씨 300여점을 대상으로 발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종자사용이 가능한 85% 이상의 발아율을 가진 볍씨 비율이 70%밖에 되지 않았다. 볍씨 발아율이 낮은 원인은 지난해 등숙기에 잦은 강우로 수발아 종자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발아된 종자를 사용할 경우 종자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이 축산농가의 사료가격 부담은 줄이고 품질을 높힌 주문사료 '땅끝해남명품한우'를 개발했다.축협은 지난 11일 축협 3층 회의실에서 '땅끝해남명품한우' 신제품 출시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들에게 주문사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농협사료연구소 박병기 박사가 출시된 사료에 대한 설명과 축산동향, 도체등급 기준 개정에 따른 대응법 등을 이야기했다.'땅끝해남명품한우'는 한우생산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사료가격을 낮추기 위해 축협과 농협사료가 함께 연구·개
친환경쌀의 도정을 전문으로 하는 (유)땅끝하늘유통농업회사법인(대표 김영희)이 지난 8일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내에 친환경쌀 전문 도정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땅끝하늘유통은 지난 2015년 2월 설립됐으며 그 해 백미를 유통해 3억5000만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 신축된 공장은 5483㎡ 부지에 창고동 393㎡, 정미공장동 4452㎡, 사무동 132㎡으로 구성돼 있다.친환경 쌀을 가공할 도정시설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았으며 저온특수정미시설과 진공포장라인, 자동현미기 등을 갖췄고 35톤 원료탱크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문상옥)가 양식어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히트펌프 및 인버터를 지원한다.해남·완도지사는 해남군과 완도군의 양식어가 53곳을 위해 사업비 72억여원을 들여 2017년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 중 히트펌프 및 인버터 지원 사업 위·수탁 계약을 완료했다.양식어가에게 지원되는 해수열 히트펌프는 육상양식장에서 나오는 배출수에서 나오는 열을 흡수 또는 방출해 온수 및 냉수를 생산하는 장치이다. 인버터는 육상양식장 원수펌프 모터를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생기는 부하를 조정해 전력요금을 줄이는 장치이다.해남·완
농업활동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에 가입하면 국비 및 지방비 등이 지원돼 농업인은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군은 올해 도비와 군비, 농업인 자부담 등 34억여원의 예산을 세워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작물별 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해 주는 보험으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어 있는 만 15~87세의 영농활동 종사자면 가입할 수 있다. 지역농협에서 연중 가입 가능하며 농업인은 보험금의 20%만 부담하면 된다.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과 집중호우, 우박,
해남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환경부 지정 야생동물 통제지역인 영암호 인근에 방역소독 초소를 운영한다.군은 AI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높아진 지난해 12월부터 영암호 등 관내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한 출입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봄철 영농기가 시작되면서 간척지 인근 경작지에 대한 출입이 불가피해 짐에 따라 영암호 입구인 마산면 당두 삼거리에 방역소독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영암호 인근에는 뜬섬 친환경 단지를 비롯해 간척 영농지가 위치해 있으며, 방역소독초소에서는 출입 차량과 농기계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올해 첫 벼 못자리 파종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영농철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해남읍 기동리 김광수(50) 농가에서는 10ha의 면적에 쓰일 조생종 벼 모판 3000개를 만드는 작업을 했다.이날 만들어진 모판은 오는 25일 전후로 모내기를 할 계획이며 8월 하순이면 추수가 이뤄질 전망이다.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해남읍 내사리 인근 42ha의 면적에 조생종 벼 조기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가축 출하 전 절식 의무화에 대한 피해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채 이달부터 단속을 시작해 특히 피해가 큰 양돈농가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해 출하 전 절식을 의무화했다. 올해 3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4월부터 절식 미이행 출하자에 대한 단속과 과태료 부과 등을 한다. 가축 출하 전 절식은 가축의 내장을 비워내 청결한 도체와 부산물을 얻기 위함이다.절식으로 인해 피해가 큰 곳은 양돈농가이다. 축산농가는 지육 기준, 육계농가는 사육 수수료를 받고 납품하지만 양돈농가는 돼지의
농번기 부족한 농촌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과 구직자를 연계해주는 농촌인력지원센터가 운영된다.기존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던 농촌인력지원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해남군, 농협중앙회와 황산농협이 각각 50%씩 총 7000만원을 투입해 황산농협 내에 설치돼 운영된다.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는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 유형 및 기간, 임금수준 등을 신청 받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과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를 연결해준다. 4월 중부터 운영을 시작해 연중 운영되며 알선 수수료 없이 일손을 연계한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월동작물인 양파 노균병 적기예방 실천으로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양파 노균병은 양파 재배시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병으로 병균 침입 가능온도가 4~25℃ 범위로 넓다. 평균기온 15℃정도의 안개나 비가 많을때 병균이 급속히 감염, 확산되어 일명 안개병이라고도 한다.양파 노균병은 연작지나 전년 발병이 높은 포장에서 심하게 발생되며 월동 전에 감염된 피해주는 방제가 곤란하다. 월동 전 감염된 피해주에서 3월 하순경부터 포자가 비산해 2차로 양파잎으로 확산한다. 2차 노균병은 월동전 감염된 피해주와는 달리
전남농업을 빛낸 사람들로 해남에서 박동인(해남읍ㆍ64), 최병남(해남읍ㆍ68), 최옥림(계곡면ㆍ77), 한안자(황산면ㆍ77) 씨가 선정됐다.전라남도는 지난 1945년 광복이후 전남농업사 70년 동안 농정, 영농농업전문기술, 농산물 가공 유통 등에서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70명을 선정했다.선정된 농업인들은 농업 및 지역사회 기여도, 신기술 개발 또는 새로운 시도 정도 등의 선정 기준에 따라 전·현직 농정국장과 외부 전문가, 집필진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과 논의 과정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전남도는 지난 201
지난 3월 28일 송지초등학교 금강분교장. 건물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나무도 모두 베어진 상태에서 학교가 있었던 자리에 무성한 잡초만 자라 있다. 입구에는 정문이 있었던 곳으로 보이는 돌기둥 두 개가 서 있는데 한쪽에는 금강국민학교라고 새겨져 있고 다른 쪽에는 부산향우회 기증이라고 돼 있어 이 곳이 학교 터였음을 알 수 있을 정도다.이 곳은 1995년에 폐교가 된 뒤 지난 2005년 청소년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A 씨가 1억2000여만원에 매입했는데 8년이 넘도록 사업을 진행하지 않다 지난 2013년 다른 사업자들에게 이 터가
농사를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SNS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법을 공부하기 위해 농업인들이 모여 서로 도우며 SNS를 정복해 나가고 있다.해남소셜수다(회장 정병선)는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해남읍농민상담소에 모여 공부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강소농교육에서 SNS 활용법을 배운 농업인들 중 SNS를 더 배우고자 뜻을 모은 15명의 농업인이 모여 자체적으로 스터디를 하고 있다.해남소셜수다에 모인 농업인들은 30대에서 70대까지 연령도 다양하고 재배작목도 다르지만 S
전국 평균 쌀 가격에 따라서 산출되던 간척지 논 임대료가 지역 현실에 맞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정부가 지역별 쌀 가격이 적용될 수 있도록 임대료 산정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간척지 임대료는 전국 쌀 평균가격과 지역의 직전 5년간 수확량 중 최고·최저치를 제외한 3년 평균치를 산출해 결정되고 있다. 쌀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은 판매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 적용된 임대료를 내고 있다.지난해 전국 산지 쌀 평균가격은 80kg당 약 12만9700원으로 벼 40kg으로 환산하면 약 4만4000원에 거래됐다. 해남에서는 이보다 낮
고온성 작물인 고추의 저온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적기정식이 중요해 4월 중순에 심는 것이 좋다. 해남지역은 대부분 터널재배로 고추정식의 적기는 4월 중순이 안전하다. 봄철에 일시적으로 온도가 올라간다고 너무 빨리 심으면 늦서리로 인해 피해를 받을 수 있다.농업기술센터 문동길 주무관은 "고추 정식에 알맞은 모종은 너무 웃자라지 않고 잎이 10~13매로 첫 번째 꽃이 핀 상태로 병해충의 피해가 없는 모가 좋다"며 "육묘상 관리는 정식 10일전부터 온상문을 열어 상내 온도를 정식 포장과 비슷하게 낮추어 관리하고 고추 모종과 모종간의
전라남도는 올해 논에 벼 대신 타 작물 확대 재배방침에 따라 논에서 생산되는 콩에 대해 정부가 별도로 수매할 방침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산 국산 콩 수매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국 콩 수매량은 지난해보다 5000t 늘어난 3만t이다. 이 가운데 1만t은 논에 벼 대신 콩을 재배해 생산한 것을 별도로 배정했다.수매 가격은 국산 콩 생산 확대를 위해 전년보다 3.7% 인상한 1등 기준 일반콩 kg당 4011원, 콩나물콩은 4165원이다. 콩 정부 수매를 바라는 농가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지
해남읍 남천리 민경천(60)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7대 신임 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 신임위원장은 지난 16일 대전 KT연수원에서 열린 한우자조금대의원총회에서 총 234표 중 132표를 얻어 신임 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됐다.지난 1983년 농우소 1마리를 시작으로 한우산업에 뛰어든 민 신임위원장은 사단법인 전국한우협회 해남군지부장과 한우산업 회생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한우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민 신임위원장은 한우 후계농 육성 정책 개발, 자조금 사업 농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한우 농가 발전
옥천면 대산마을이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등을 지원하는 새뜰마을 대상지로 선정됐다.새뜰마을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허남식)와 농림축산식품부(농어촌), 국토교통부(도시)의 지원으로 주민생활여건을 개선한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 15일 제26차 위원회를 열고 2017년 새뜰마을사업 대상지 51곳을 확정했다.대산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선봉으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충정공 정운장군의 출생지로 1681년에 건립된 충신각이 마을 입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