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면 영춘에 자리한 금남식품(대표 정장민)이 조미김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성공, 수출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2001년 5000만원으로 시작한 일본 수출을 올해 들어 6억원여치를 계약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금남식품이 조미김을 일본에 직접 수출하는데 성공한 것은 정장민 대표가 동경수산 박람회 및 전라남도 수산물 특판 행사 등에 직접 참가해
해남군에서 최초로 녹색 농촌마을로 지정된 북평면 동해리(이장 양성현)는 요즘 활기가 넘친다. 북평면 동해리는 2003년 생태마을로 지정된 후 구랍 12월 전라남도가 지정한 녹색농촌마을로 선정됐다. 동해리가 해남군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생태와 농업과 체험관광을 통한 농촌살리기 운동의 첫 시도이기 때문이다. 전문 교수진들
2005년 을유년 새해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민선3기 후반을 맞아 해남군은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찬 해남’이라는 대명제 아래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해남을 구축해 나가는데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군은 무엇보다도 새로운 변화에 도
금년 한해도 군민 여러분 모두 알찬 계획과 함께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고 각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생업에 충실하시면서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해남’을 건설하는데 적극 동참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04년은 굴곡이 많은 한 해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에 홀로남은 강인이는 우연히 잘못 건 전화 한통으로 세상과 만났다. 하루에 열통씩 걸려온 장난 전화에 이끌려 아이를 찾아 나섰다. 그렇게 6개월 만에 만난 강인이는 연탄불이 꺼진 냉한 방에서혼자 얼어서 딱딱해진 밥을 삼키느라 애쓰고 있었다. 강인이의 6살 인생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시작된 만남. 하지만 강민이는 간염 탓에 시설입소도
2004년 해남에서 가장 눈길을 끈 상품은 무엇이었을까. 기발한 아이디어와 틈새시장공략, 새로운 마켓팅으로 성공을 예감하고 있는 브랜드를 만나본다. 내년에는 국내시장과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진출해 해남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아들의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최모(45 해남읍)씨는 요즘 잠 못 드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자녀가 해남고등학교를 지원했으나 탈락했기 때문이다. 아들의 진학문제도 걱정이지만 아직은 어린나이에 처음으로 패배와 좌절감을 접해 자칫 심각한 자멸감 속으로 빠져들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자신감을 심어주고 위로해주며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만 충격 여파는 가시지 않아 매일
고려초 11세기 중반 산이면 진산리 도요지에서 청자병과 대접 등을 가득 실은 10톤급 상선이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앞 바다에서 거센 태풍을 만나 가라앉았다. 그로부터 천년이 지난 후 1983년 12월, 어두리 앞 바다에서 키조개 채취작업을 하던 잠수사들이 몇 점의 옛 그릇을 건져 올렸다. 보물선으로 불리던 신안해저 발굴이 끝나 갈 무렵이라서 전국적으로 관심
지난 5일 푸른해남21과 자연사랑메아리 등 환경단체가 주관해 환경단체 회원들과 농민 90여명이 서산간척지와 군산철새축제장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날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간척지농업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철새를 이용, 쌀브랜드를 만들고 축제를 벌이고 있는 지역을 찾아 사례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마산 계곡 황산 산이면 농민들로 구성된 답사단은 천수만과 서산
공무원 부정부패 없는 나라 싱가폴은 세계에서 가장 자랑거리인 3가지를 가지고 있다. 깨끗한 나라, 깨끗한 물, 깨끗한 공무원이 그것이다. 특히 공무원들의 청렴성이 세계 1위인 싱가폴은 공무원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준 대신 비리 연류시 3대까지 공무원 임용을 제재하는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 해남군도 신임군수와 함께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향토문화관 건립이 단기간 내에 건립이 어려워 질 것이란 전망이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건물구조에서부터 내부에 전시될 내용물까지 꼼꼼히 준비해 가장 해남다운 건축물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그동안 해남군에서 설립한 다양한 건축물들은 짧은 시간내에 건립한데다 건축설계사들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설계로 인해 가장 해남다운 건축,
농업농촌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농협의 힘만으로는 이 상황을 헤쳐가기는 역부족이며 농협간, 지자체와 농협간, 농협과 농민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강력한 연합사업을 펼쳐야 할 시점에 서있다. 수입개방시대 지역농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회가 내놓은 새농촌새농협 운동을 소개하고 해남군이 당면한 농협의 과제를 짚어본다. 농민들은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가 농협과
일본의 도시계획은 우리나라와 형식적인 면에서 비슷하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주민들을 개발 주체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상당히 다르다. 지역민들과 함께 우수한 건축물을 창조하는 구마모토시의 아트폴리스 프로젝트 사업이 그좋은 예이다. 아트폴리스는 지역내의 우수한 건조물을 지정하거나 지역의 자연과 역사, 풍토를 살린 우수한 건축물을 만들어내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새벽 5시 황산면 한자리 바다는 어둠에 휩싸인 채 초겨울 찬바람에 몸을 떨고 있었다. 이 마을 낙지할머니들은 30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나온 바다지만 초겨울로 접어드는 지금이 매서운 겨울날 보다 오히려 춥다며 몸을 움추린다. 낙지할머니들은 선창 옆 갯바위에 불을 피워 몸을 덥힌다. 날이 밝으면 4시간 동안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뻘 밭을 헤집고 다녀야 하기
농업과 농촌이 위기에 처했다. 농업의 정점에 서있는 농협은 안팎으로 개혁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혁요구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 회장의 연봉이 6∼7억원으로 밝혀졌고 해남군내 지역 농협의 조합장 연봉도 6000∼7000만원에 이르고 농업활동비 와 경조사비 등을 포함해 조합장이 유용할 수 있는 금액이 5000만원을 넘어서고 있어 농협간부들의 임금
2002년에 분양된 고천암 간척지 농사가 높은 토지구입 비용 때문에 지어봐야 헛농사라는 지적이다. 고천암간척지 3000평을 분양 받아 농사를 짓고 있는 화산면 김모씨가 올해 올린 소득은 940여만원, 200평당 4섬5말을 수확해 5만3000원을 받아 올린 소득이다. 간척지를 구입한 이자비용 80만원에 내년부터는 원금과 이자를 합해 480여만원의 토지구입비를
해남에 이런 곳이 정말 있었나. 없는게 없는 해남에 이런 기가 막힌 해식절벽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홍도와 금일도 등 대부분의 해식절벽은 접근이 불가능해 배에서 눈으로 즐길 수 밖에 없는데 황산면 징의리는 직접 절벽을 타고 걸으면서 눈과 손과 발품까지 팔면서 그 신비함과 장엄함을 대면할 수 있는 곳이다. 〈관련기사 10면〉 1억년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