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에 있는 포레스트수목원에서 오는 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제4회 땅끝수국축제'가 펼쳐진다.국내 최대 수국정원인 이곳에서는 축제기간 220여 품종의 다채롭고 화려한 수국의 향연이 펼쳐지며 수국 만개 시기는 20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포레스트수목원은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 씨가 5년여에 걸쳐 조성한 곳으로 수국정원과 편백숲, 억새원, 분홍꽃정원 등 14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수목원 곳곳에 조성된 다빈치 다리, 다모클래스의 칼 등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포토존은 찾는 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인생사
공룡박물관에서 내년부터 해남을 대표하는 봄축제로 '땅끝해남 공룡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해남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관계부서 회의를 갖고 가정의 달인 5월에 공룡박물관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땅끝해남 공룡대축제'를 통해 지역 관광 발전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공룡축제 내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룡박물관 체험전 및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를 동시에 열어 해남의 새로운 봄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 연호보리밭, 고천암생태공원, 옥매광산 등 지역 관광지와 역사를 연계해
북평중(교장 정덕원) 전교생이 지난달 27일 전남대학교 탐방에 나섰다.전남대 사범대학에서 진행된 투어는 사범대학 총학생회장의 학과 소개로 시작해 강의실과 그룹별 토의실, 영상 촬영 및 편집실, 디지털도서관, 교정 등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김서은(3년) 학생은 "휴식공간이 매우 많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넓고 깊게 연구하는 모습들이 보기에 좋았다"고 밝혔다. 김태곤(3년) 학생은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앉아서 이야기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부러웠고 열심히 공부해 전남대에 진학하겠다"고 말했다.오후에는 전남대 오중현 교
백련재 문학의 집 입주작가들과 군민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행사는 8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에 땅끝순례문학관 북카페에서 열린다. 8일에는 고향갑 극작가(아는 만큼 보인다)·가수 손병휘, 15일 김재용 시조시인(나의 시는 예술이다)·대금연주가 문재식, 22일에는 손민두 소설가(소설은 고유한 나를 찾기 위한 분투)·시노래가수 나무(박양희)의 토크와 공연이 이어진다.토크콘서트는 백련재에서 글을 쓰고 있는 입주작가와 군민의 만남을 통해 지역 문학을 활성화하고 백련재 문학의 집을 널리 알
6·1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무소속 약진, 소수정당 몰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해남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명현관 후보, 전남도의원 제1선거구(해남읍·마산·산이·황산·문내·화원)에서는 민주당 김성일 후보가 각각 무투표로 당선됐다.투표가 진행된 도의원 제2선거구(송지·현산·화산·삼산·옥천·계곡·북일·북평)에서는 무소속 박성재 후보가 57.34%의 득표율로 37.25%에 그친 민주당 윤재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후보의 득표율은 해남의 도의원, 군의원 전체 당선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이로써 해
6·1 지방선거를 요약하면 '무소속 약진, 그래도 민주당, 진보세력의 참패'라고 할 수 있다.군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 가운데 2명이 당선됐고 도의원 제2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이는 그만큼 민주당의 무원칙적인 공천에 유권자들의 심판이 가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공정성과 투명성에 문제점을 드러낸 민주당의 오만함에 일정부분 예고된 결과이기도 하다. 두 명을 뽑는 나선거구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라선거구도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들이 나름 선전해 이들의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거두며 지도부 총사퇴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시도지사 17곳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한 반면에 민주당은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광주, 전남, 전북과 제주, 경기도 등 5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이 14곳에서 승리를 거둔 것과 비교해 상황이 역전된 셈이다.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7곳 가운데 5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2곳에서 당선되는데 그쳤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전체 226곳 가운데 국민의힘이 145곳, 3분의 2 정
전라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첫번째 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대중 후보(60)가 현 교육감인 장석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개표 마감결과 김대중 후보는 전체 투표자 가운데 45.08%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남교육을 이끌어 갈 수장이 됐다. 장석웅 후보는 37.05%, 김동환 후보는 17.86% 득표율에 그쳤다.김대중 후보는 22개 시군 모든 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남에서도 43.78%로 1위를 기록했고 장석웅 후보는 39.94%, 김동환 후보는 16.26%를 기록했다.당초 이번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장석웅
올해 1학기부터 서울에서 해남으로 농촌유학생활에 나서고 있는 3남매가 마을신문을 직접 만들고 마을 유학생들을 위해 딱지치기 대회를 열며 마을잔치를 주도하는 등 적극적인 농촌유학생활로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삼산초등 이하린(5년)·하록(3년)·하름(1년) 3남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어머니인 김하나(42) 씨와 함께 삼산면에 있는 무선동 한옥마을에서 농촌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3남매는 '우리마을 신문'이라는 타이틀로 도화지 2장, 앞뒷면 전체 4면으로 마을신문을 만들어
6·1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장석웅, 김대중 후보가 해남에서도 본격적인 세대결을 펼치고 있다.해남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4일 장석웅 후보 해남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의 당당한 미래를 이끌 적임자는 장석웅 후보"라며 장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입 정시확대 방침은 농산어촌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해 이 같은 특권교육을 막아낼 사람은 장석웅 교육감이다"며 "평생을 현장에서 전남교육의 미래와 희망을 일구어온 현장전문가이
해남농협 하나로마트 전 점장 A 씨에 대해 1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됐다.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형사부는 지난 25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에 대해 징역 4년에 벌금 1억2000만원, 추징금 5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 씨가 명절 인사비, 휴가비, 직원의 임차보증금 명목으로 납품업체를 통해 지난 2015~2019년까지 4년여 동안 모두 16회에 걸쳐 6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A 씨가 지난 2015년 추석 무렵 납품업체에 명절선물세트 납품이 취소됐다며 이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쓰레기장으로 방치된 빈터가 꽃 정원으로 변신해 앞으로 생태체험장으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해담은아파트공동체와 해남동초 학생, 해남자원순환연구회원 등 50여 명은 지난 23일 해남천 해리교 부근 주택가에 위치한 빈터 500㎡(150평)에서 '빈터 활용을 위한 비밀꽃 정원' 조성 사업에 나섰다. 지난해 땅 주인의 무상 임대와 행정기관의 장비 도움 등으로 텃밭을 조성해 수세미를 심었는데 올해는 학생, 주민들과 함께 꽃밭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이날 참석자들은 이 곳에 분꽃, 코스모
수입 잡곡을 국내산과 섞어 100% 국내산이라고 원산지를 속여 전국에 판매한 유통업자가 특별사법경찰에 구속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해남군 마산면의 한 50대 영농조합법인 대표 A 씨를 구속했다.A 씨는 2020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년 가까이 영농법인 창고에서 수입산 잡곡과 국내산 잡곡을 5대 5나, 3대 7 등 다양한 비율로 혼합한 뒤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통된 양만 303톤으로 시가로는 18억6600만원에 이른다.A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향응과 금권선거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는 군의원 가선거구와 라선거구에서 이 같은 논란이 커지고 있어 선거 후유증도 예고되고 있다.군의원 라선거구에서는 A 후보가 유권자에게 돈을 건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확인작업에 나서고 있다. A 후보가 사실무근임을 항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별개로 같은 선거구에 또 다른 후보도 돈을 뿌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가선거구에서도 후보 두 명이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경찰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권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금권, 향응선거와 관련한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나 접수된 불법 선거운동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 25일 현재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해 신고나 접수된 건수는 0건이라고 밝혔다.선관위 측은 군수 선거가 없는데다 군의원 선거도 공천자 확정이 늦게 이뤄지며 예년에 비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후보마다 선거운동도 늦춰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또 지연이나 학연, 혈연 등이 여전해 아는 처지에 증거 수집이나 신고를 적극적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과 관련해 학생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해남신문은 해남학생신문기자단을 통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해남 관내 중학교 11곳과 고등학교 4곳을 대상으로 교내 휴대폰 사용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 이후 조회 때 교실에서 휴대폰을 걷어 수거함(수거가방)에 넣고 교실이나 교무실에 보관한 뒤, 하교 전 종례 때 학생들에게 다시 휴대폰을 나눠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사용을 하지 못한다. 다
활기차고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합창단을 창단해 주목된다.지역사회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목장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준석)은 지난 24일 화원복합문화센터에서 '언제나 청춘 합창단' 창단식을 가졌다.합창단은 목장사회적협동조합이 전라남도 공모사업인 '2022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음에 따라 이날 창단식을 갖게 됐다.이준석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우울증에 빠진 어르신들이 많았다"며 "어르신들이 어울려 노래를 부르며
해남군장애인체육회 소속 해남군보치아연맹 곽민규(41·사진) 선수가 보치아 남자부 BC2등급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곽민규 선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충주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년 보치아 국가대표선발전 BC2등급'에서 강원도와 경기도, 서울 대표 선수들을 이기고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중증 장애인 스포츠 종목의 꽃이라고 불리는 보치아 종목에서 해남군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보치아는 선수들이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보내,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다선거구는 2명의 군의원을 뽑는다. 5명이 후보 등록을 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경선을 거쳐 현역 의원 두 명이 등록했고 진보당에서 한 명, 무소속에서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민주당 후보들은 해남지역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경선을 치르고 후보가 결정돼 다른 선거구와 달리 별다른 잡음 없이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석순 후보가 3선 도전에, 박상정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고 의정활동 경험도 풍부해 내심 무난한 승리를 내다보는 분위기이다.진보당도 이 선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양동옥 후보가 지역구 선
군의원 2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에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2명과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3명, 그리고 기독당 후보 등 모두 6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민주당 후보들의 '민주당 전통성'에 맞서 '불공정 공천과 개혁정치'를 내세우는 무소속 후보들 간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또 지역별 표 갈림도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산 출신이 박종부, 김동수 후보 등 두 명, 옥천 출신이 김영환, 한정배, 한종천 후보 등 세 명, 삼산 출신이 오영동 후보 한 명이고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