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학부모연합회가 관련 기관, 단체와 연계해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주춤했던 학부모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해남학부모연합회는 해남 문화지소와 연계해 지난 4일 북평면에 있는 해월루에서 '학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부부 여섯 쌍이 참여해 풍선 터뜨리기와 진솔한 대화 나누기 등 부부교감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 참가자들이 당일 마음 놓고 교감할 수 있도록 해남교육지원청이 이들 부부의 3~10세
해남천에 오폐수가 다량 유입됐는데도 수일이 지나서야 조치가 이뤄지는 등 관리부실과 늑장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해남읍에 사는 A(70) 씨는 희망원 뒤쪽 해남천으로 오폐수가 유입돼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6일 해남군에 신고했다. 하천에서 시궁창 냄새가 심하게 나고 물고기가 죽어 떠오르는 피해가 났다. 또 해남천은 인근 농경지 농업용수로도 사용되는데 오폐수가 용수로를 통해 모내기를 한 농경지로 유입된데다 새로 물을 갈아줘야 하는데 조치를 할 수 없어 논에 심은 모가 말라 죽고 있는 상황이었다.A 씨는 "지난 6일 해남군 민원실
수문관리 허술·늑장 대응총체적 부실이 부른 인재주민이 책임지는 관리 시스템 문제염도측정기 오류·대응 매뉴얼 부재"조작 실수냐, 기계 고장이냐" 공방화산면 관동 배수갑문 바닷물 역류 사고는 총체적 관리 부실이 빚은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먼저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사고였지만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해남군은 배수갑문에 이물질이 끼거나 고장으로 인한 해수 유입 피해를 막는다며 지난 3월 관동배수갑문에 염도측정기를 설치했다. 보도자료까지 내고 각 언론기관에 이를 대대적으로 알리기까지 했다. 이 측정기는 일정 농도 이상이 되
계곡면 태인마을이 2022년 전남도 유기농 생태 마을로 선정됐다.전라남도는 유기농업을 확산하고 성공적인 모델 육성을 위해 태인마을을 비롯해 함평 운암마을, 곡성 연봉마을과 근촌마을 등 모두 4개 마을을 올해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유기농 생태마을은 10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인증 면적 10ha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 조건을 충족하면서 구성원의 친환경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정된다.전라남도는 유기농 생태마을에 각각
해남 북평 출신인 박지영(59·사진) 전남경찰청장이 지난 8일 단행된 경찰 치안정감 인사에서 경기남부경찰청장에 내정됐다.박 청장은 2020년 말 치안감 승진에 이어 1년 5개월 만인 지난달 24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이번에 경기청장으로 발령됐다.박 청장은 북평서초등, 북평중을 거쳐 광주숭일고, 조선대 행정학과, 연세대·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대학원(법학 석사·경찰학 박사)을 졸업했다. 1993년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문해 지난해 말 전남청장에 임명된 후 6개월 만에 경기청장으로 영전했다.
"'만나다'는 양손 두 번째 손가락을 펴서 서로 마주보며 다가가는 것이구요, '반갑다'는 양손 손가락을 조금 구부리고 가슴에서 위아래로 엇갈리게 두세 번 움직여 주면 되는데, 두 동작을 합치면 '만나서 반갑다'가 됩니다."지난 7일 해남공고 세미나실. 수어통역사의 지도 아래 학생과 학부모들이 수어를 배우며 손으로 만드는 다양한 표현의 말들을 연출하고 있다. 처음 해보는 거라 긴장도 되고 헷갈리기도 하지만 차츰 수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법을 알아가면서 배우는 기쁨에 뿌듯함도 더해진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군민들을 찾아간다.먼저 11일에는 천변교 밑 해남천에서 해남음악사랑 주관으로 '해남천 저녁 음악산책 길거리 공연'이 펼쳐져 통기타와 색소폰, 지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14~19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박윤희 작가의 '부채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와 함께 부채 그리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해남공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15~30일까지 해남생활도자기동호회의 '도자기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이와 함께 24일에는 마산면 새날의 집에서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 듯/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고정희 시인 상한 영혼을 위하여 중)고정희 시인 31주기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지난 4일 고정희 시인의 묘소에서 거행된 추모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추모제에서는 헌주, 헌화, 노래, 시 낭송과 진혼굿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이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란 시처럼 서로 손을 마주 잡고 묘소를 돌며 양희은
해남군립도서관에서 오는 16일 오후 7시 천우연 작가 겸 문화예술기획자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천우연 작가는 스코틀랜드, 덴마크, 미국, 멕시코 예술마을에서의 생기발랄한 이야기를 담은 책 '세계예술마을로 떠나다'를 펴냈다. 고향인 송지면 바닷가에 마을주민과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려는 포부를 가지고 다양한 문화예술기획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강연에서는 예술과 문화가 있는 세계마을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코로나로 오랫동안 여행을 떠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금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
"가뭄에 사위까지 불러 가족들이 어렵게 모내기를 마쳤는데, 이튿날 논에 갔더니 바닷물에 잠기는 바람에 모가 노랗게 말라 죽었습니다. 억장이 무너져요."화산면 관동마을에서 1만4545㎡(4400평)의 농사를 짓고 있는 70대 농부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자마자 망쳤다며 망연자실했다.지난 4일 밤과 5일 새벽 사이 화산면 관동 배수갑문에서 바닷물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농경지 80여 ha가 바닷물에 침수돼 염도가 높아지면서 모가 말라죽고 붕어 등 민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아직 모내기를 하지 않은 논이나 침수되지 않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해남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해남을 찾은 관광객은 24만4552명으로 코로나19 상황이던 3년 전 같은 기간, 18만6965명과 비교해 31%가 늘었다. 한 달 전인 4월(15만7063명)과 비교해서는 55%가 는 셈이다.3년 전에는 해남지역 18군데 관광지를, 그리고 지금은 명량해상케이블카, 도솔암, 목포 구등대, 주작산 입구와 정상 등 5군데가 늘어 23군데를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어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해 관광객이 9만명 가까이 는 것은 의
읍지역 과밀학급 학생들을 면 단위 작은학교로 유학을 보내 읍면 교육 불균형을 줄이자는 취지의 작은학교 홍보의 날 행사가 16일 오후 5시부터 해남군민광장에서 펼쳐진다.이날 행사는 학교별로 부스를 만들어 학교만의 장점과 특색교육 등을 읍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홍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전교생이 60명 이하이면서 해남읍에서 30km 이내 거리에 있는 학교들이 참여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삼산초, 화산초, 현산초, 현산남초, 서정초, 북일초, 마산초(용전분교 포함), 옥천초, 계곡초 등 9개 학교, 중학교에서는 두륜중, 화산중, 현산중이 참
공무원은 참 어려운 직업이다. 잘해야 본전이고 아홉을 잘하다가도 하나 잘못하면 난리가 난다. 민원은 넘쳐나고 제때 처리가 안 되거나 말도 안 되는 민원을 받아주지 않으면 생떼를 쓰거나 오히려 '갑질이니', '일을 안 하네' 하며 문제를 제기한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직업이 공무원이고, 공무원은 국민(군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자리이니.지난 4, 5일 화산에서는 배수갑문에서 바닷물이 역류해 농경지 침수 피해가 났고 지난달 말쯤에는 해남천에서 관로가 터져 오폐수가 유입되는 사고가 났다.바닷물
가뭄에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수백억원이 투입된 시설마저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농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영암호 물을 끌어다 옥천면과 계곡면, 마산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785억원을 들여 지난 2020년 말 마산면에 맹진양수장을 준공했다.그러나 완공 이후 시험가동 중 누수가 발생해 보수작업만 이뤄졌고 지난해에는 집중호우피해로 물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자 아예 가동을 중단했다. 올해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부랴부랴 인근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면 단위 작은학교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남교육지원청이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읍지역 과밀학급 학생들을 면 단위 작은학교로 유학 보내는 운동에 나서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달 초 교장과 교사, 학부모, 장학사 등 13명으로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작은학교 홍보와 유학보내기 운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해남군민광장에서 작은학교 유학 프로젝트 일환으로 작은학교 홍
해남읍에 있는 개인택시들이 2곳에서 운영하고 있던 콜센터를 다음 달부터 '미남콜'로 통합하고 그동안 받지 않았던 호출사용료(콜비)도 받을 계획이어서 택시요금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개인택시 해남군지부는 최근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연료비 인상과 승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남콜을 도입하기로 했다.현재는 승객이 택시를 호출할 경우 공룡부름이나 동백 등 2곳의 콜센터를 이용하면서 콜비는 별도로 내지 않았다. 어르신 등 상당수는 콜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미남콜로 통합되면 콜센터 2
학부모들이 교육 기부를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른바 '교육 기부 수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서정초등학교(교장 이정진)는 지난달 18일과 25일, 26일 총 3차례에 걸쳐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 교육 기부 수업을 실시했다. 이 수업은 학부모 바느질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어머니들이 주축이 되어 5, 6학년 실과 수업과 연계해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올해 바느질 수업에서 5학년 학생들은 파자마 만들기, 6학년 학생들은 파우치 만들기를 했다. 학생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치수를 재고, 본을 뜨고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이 마늘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옥천농협 임직원 23명은 지난달 26일 북일면 신월리와 용일리 마늘 재배농가를 방문해 마늘뽑기 작업을 지원했다.윤치영 조합장은 "마늘수확이 한창인 시기에 일손이 부족해 큰 걱정을 했는데,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남군가족센터(센터장 정광선)가 지난달 31일 가족사랑의 날 행사로 가족들이 함께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요리를 만들어보는 '비대면 원격 랜선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올해로 2번째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줌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원격 프로그램으로 총 15가족이 참여했다.강사의 시범 아래 바비큐 폭찹과 야채라이스 크로켓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 맛을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또 프로그램 중간에 요리와 관련한 퀴즈를 맞추는 시간도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