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서 두륜산이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두륜산 도립공원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땅끝 꽃축제가 열려 국화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과 전시작품 8만420점을 만나볼 수 있다. 곳곳에 LED의 원형터널과 화단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륜산의 단풍은 오는 11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해남과 인도 문화가 만나는 '샨티 포엠토피아 해남Ⅱ' 행사가 지난 22일 오후 7시 북일 에루화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 예술단체 시화풍정 담소와 인도 샨티니케탄 예술단체 뽀리빠르가 공동 제작한 월드 뮤직 '내 벗이 몇인고 하니' 공연, 허다솜 예술가의 인도춤, 첼로로 듣는 오우가, 고정희 시인의 시 창작곡, 청년 풍물패 해원의 풍물 등이 펼쳐졌다.
해남읍 5일시장이 서는 날이면 군내버스 승·하차를 돕고 버스 시간표 안내 등을 맡는 '버스 행복도우미'를 만날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버스 행복도우미는 8명의 인원이 거점지역인 해남종합터미널과 고도정류소에서 탑승객의 승하차 도움 및 버스 시간표 안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남군은 시장 이용객들의 무거운 짐을 무료로 옮겨주는 '배송도우미'도 시행하며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현산면에 있는 포레스트(4est)수목원(원장 김건영)에 핑크뮬리가 만발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핑크뮬리 사이를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포레스트수목원에서는 이달 말까지 핑크 뮬리를 관람할 수 있다.
11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3일 찾은 해남고등학교 고3 교실은 시험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수험생들의 진지한 모습 속에 적막만이 감돌고 있다.
민주노총 해남군지부가 지난달 30일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는 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추진하는 총파업의 이유와 해남지역의 사회적 의제를 군민들에게 알리고자 진행됐다.
올 2학기 농촌유학생활이 40여 일로 접어든 가운데 유학생과 가족들을 응원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 5일 삼산면에 있는 무선동 한옥마을에서 '전남농산어촌 유학마을 인증패 게시식'을 가졌다. 무선동 한옥마을은 지난 6월 전남도교육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남 농산어촌 유학마을로 이 곳에는 삼산초에 다니고 있는 유학생 4가구 5명이 생활하고 있다.해남교육지원청은 또 계곡초, 현산초, 삼산초에 다니고 있는 유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꽃다발과 격려품을 전달하고
52년 역사의 해남군청사 철거를 앞두고 전시회와 공연으로 꾸며진 '구청사 고별전'이 1, 2층과 구청사 입구에서 펼쳐졌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버리지 못하는 [물:건] 해남군 구청사 고별전'에서 가축질병 및 가뭄대책 상황판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왼쪽은 25일 열린 고별 공연 모습.
추석 연휴를 앞둔 16일 해남읍 5일시장에는 여느 장날보다 많은 사람이 몰렸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맞이한 대목 장날에 마스크를 쓴 손님들이 생선가게를 둘러보고 있다.
해남군이 신청사 시험운영 등을 마치고 사무실 이사 작업에 한창이다. 이번 이사는 실과소별로 분산해 이뤄지고 있으며 11일 민원실, 12일 군수실·부군수실이 이전하면 끝나게 된다. 이사를 마친 부서는 새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가을장마가 이어지며 흐린 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햇볕이 내리쬐는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달 31일 화원면 송촌리 박춘자(80) 씨가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말리고 있다. 바닥에 펼쳐놓은 고추들이 잘 마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섞어주고 있다. 1근에 1만3000원 이상 거래되던 고추는 최근 8000원~1만원으로 떨어졌다.
해남읍 5일시장 인근 골목길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화사한 안심 골목길로 변신했다.해남군은 5일시장 일원 주택밀집지역에 셉테드(CPTED) 기법을 도입한 안심 골목길을 조성했다.이번 대상지는 5일시장~오작교 구간으로 골목길이 어둡다보니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평상시 112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곳이라고 한다. 이에 군은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해 범죄 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셉테드 기법을 활용해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 가미된 벽화와 컬러 포장을 실시, 밝은 이미지의 걷고 싶은 골목 환경으로 탈바꿈시
해남군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망토 380개를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 19곳에 전달했다.양쪽 어깨 끈에 부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망토는 방수와 빛 반사 기능이 갖추어져 있어 비 올 때뿐만 아니라 어두워도 쉽게 눈에 띌 수 있게 제작됐다. 망토에는 '속도제한 30' 표시가 새겨져 있어 운전자 스스로 속도를 줄이게 유도한다. 안전 망토는 관내 초등학교 1학년 380명에게 배부된다.해남군은 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만으로는 상시적인 어린이 보호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매년 어린이 보호를 위한 교통 안전문화운동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제76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해남읍 구교리 아파트 단지 수백 가구 중 단 4곳만 태극기가 내걸렸다. 국기법에는 3·1절,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등 국경일로 지정된 날에는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원안은 태극기를 게양한 가구.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해남군이 도로 위 지열을 낮추고 미세먼지도 씻어내고자 지난 26일부터 읍내 시가지와 군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살수차는 수시로 도로를 순회 운행하며 시가지의 더위를 식혀주게 된다.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이후 급속한 무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 572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주요 관광지 등 8개소에는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시설을 가동하고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개최한 부부사랑 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박미화(49)·정재태(52) 씨 부부 사진. 부부가 마주보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난 9일 개장한 송호해수욕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심해수욕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송호해수욕장은 하루 700명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개장 기간 관광객에게 선보일 모래조각 작품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올해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뽀로로와 친구들'을 비롯해 파도에서 서핑하는 미키마우스, 아기상어, 디즈니성, 땅끝이와 희망이 등의 작품이 오는 23일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쿠바 한인 100년의 발자취 사진전'이 해남고등학교 창의예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쿠바 등에서의 정착 모습, 독립자금 모금 등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쿠바한인사회는 나라 잃은 설움과 이국 땅이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대한인 국민회 등을 만들어 함께 의지하며 사탕수수 밭에서 번 돈의 절반 이상을 독립자금이나 광주학생독립운동 특별후원금 등으로 지원했다. 정부는 쿠바한인 30여 명에게 서훈을 추서했다.
100년 만에 한 번 꽃이 핀다는 소철꽃이 마산면 장성리에 사는 독자 진정장 씨 정원에 최근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개한 꽃 한 송이 위에 풍뎅이가 쉬고 있어 여유로움마저 느껴진다. 소철은 100년 만에 한 번 필 정도로 드물게 꽃을 볼 수 있기에 꽃을 본 사람에게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
북평면 용수리 신용균 씨의 농장에서 바나나 수확이 시작됐다. 지난해 첫 수확에 성공한 신 씨는 올해도 학교급식과 백화점 등으로 출하할 예정이다. 바나나는 정식 이후 1년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고 생육이 좋으면 2년에 3차례까지 수확할 수 있다. 해남에서는 4농가가 1ha에서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는 2농가가 0.6ha에서 수확할 것으로 예상되며 3억2000여만원의 조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