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립도서관이 지난해 말 리모델딩 공사에 들어가 10개월 만인 지난 9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했다. 공사 기간에는 2층 무용실에 책 2만권을 비치한 임시도서관을 운영했다. 군립도서관은 지난 2002년 2월 개관해 노후화되고 자료 활용 공간 부족 등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을 분리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도 많았다. 마침 국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8억 원을 지원받아 군비 11억 원을 합쳐 모두 19억 원을 투입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한 것이다. 문화예술회관 3~5층에 자리잡은 새로운
"해남은 시련을 이겨내는 어머니 품이자 생명의 원천"유년기와 해남중 시절 솔직담백하게 담아오늘 출판기념회… 출간 1주일 만에 재판 "땅끝 해남은 어린 시절의 나를 단련시키고, 시련이 닥칠 때면 이겨낼 힘을 주었던 곳이다. 앞으로도 언제든 내가 안길 수 있는 넓은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다. 히말라야를 겁 없이 갈 수 있었던 힘은 어린 시절 뒷동산을 오르던 기억과 경험에서 나왔다. 해남은 내 생명의 원천이고, 앞으로 살아갈 힘의 뿌리가 될 것이다."해남 출신인 김병진(55) KB
송지 산정 5일시장이 오는 2023년 말까지 장옥을 재건축하고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익시설이 들어서는 현대화사업이 진행된다.해남군에 따르면, 산정 5일시장이 2022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도비 24억 원 등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환경 개선사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7월부터 부지 매입을 거쳐 오는 2023년 1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연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현대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장옥 재건축, 시장 입구 확대, 주차장과 화장실 설치 등이
"우리 학교 사라지지 않게 도와주세요"지역사회 똘똘 뭉쳐 '학생 모심 캠페인' 9일엔 서울시청 광장서 향우와 유치활동"우리 학교가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청정 해남 북일로 많이 많이 오세요." 작은 학교에 큰 함성이 울려 퍼졌다.북일초, 두륜중을 살리기 위한 '학생 모심 캠페인'이 지난 3일 오전 학교 운동장에서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30여 분간 펼쳐졌다. 초·중학생과 교장, 학부모와 지역 주민, 면사무소, 주민자치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북일면 주민자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완주
네덜란드는 유럽의 강소국이다. 국토 면적이 영호남보다 좁고 인구는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 그렇지만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규모는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이다. 우리나라가 올해 10개월에 걸쳐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8위에 올랐지만, 네덜란드는 8개월 만에 달성할 정도로 경제대국이다. 주식회사 제도를 만들어낸 나라이기도 하다.'네덜란드' 하면 풍차가 떠오른다. '낮은(Neder) 땅(Land)'이라는 뜻의 나라 이름이 말해주듯 국토의 25%가 해수면보다 낮다. 이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이 지난 26일 오후 3시 송지 땅끝마을에서 전국 출범식을 가졌다. 이어 오후 5시부터 80분간 해남문예회관에서 이장, 주민 등 50여 명이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와 함께 농어촌 현실과 문제에 대해 담론하는 민회(民會)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10여 명의 주민들은 해남에서 바라보는 농어촌의 실태와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해남민회에서 제기된 주제별 내용과 김용옥 전 교수, 박진도 명예교수의 의견을 요약해 싣는다. 간접지원 방식 정책
전남 서남권 거점병원으로 개원 40년을 넘어선 해남종합병원이 지금의 부지 주변에 8층 규모로 확장·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자연녹지의 일반주거지역 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 절차를 거치면 3~4년 이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8일 해남종합병원에 따르면, 지난 81년 개원한 해남종합병원은 본관 건물이 40년 이상 노후화됐고 비좁아 하루 700명 이상의 내원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관의 확장·신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가능한 이른 시일 내 병원을 신축하는 방안을
해남군이 호국보훈의 달에 10만 원의 특별위로금 지급을 내용으로 한 보훈대상자 및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5일까지 군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이와 관련, 해남지역 보훈단체들은 입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월 8만 원인 보훈수당의 15만 원 상향 조정 △본인 8만 원, 유족 5만 원인 보훈수당의 동일 적용 △유족 만65세 이상 지급 조항 삭제를 건의했다.보훈단체 한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 특별위로금 신설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추후에라도 다른 지자체와 형평성을 맞춰 보훈예우 수당을 조정
북일면의 민·관·학이 중심이 된 '작은 학교 살리기'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오는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북일초등학교에서는 '학생 모심 캠페인'이 펼쳐진다. 이 캠페인은 북일면주민자치회와 사회단체, 해남군과 북일면사무소, 북일초등과 두륜중 등 민관학이 함께 마련한다.이날 민관학 대표들이 작은 학교 살리기의 취지와 학생 모심 호소문을 발표하고 북일주민자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고산면 주민자치회원 30여 명이 대거 참여해 두 지역의 교류활동도 보여준다. 또 북일초등 교정에서
1000년간 잠든 해남청자 재현 실용화 선구자 4대에 걸친 도예가… 해남 녹청자 정립 기여고유브랜드 완성 단계… 내년 서울서 재현전"땅끝 해남에서 전통도예 명맥을 이어가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번 수상이 전통문화 예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되고 저에게는 고생을 보상받는 기분입니다."황산면 연호리에서 화원요를 운영하는 정기봉(64) 도예가가 지난 26일 서암문화재단(이사장 권영열)이 제정한 제11회 서암전통문화대상을 수상했다.재단은 한국화, 국악, 한국무용 등 전통문화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난 25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25회 전남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전남인의 명예를 드높인 도민과 출향 인사 9명에게 '2021년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이 수여됐다. '전남인 상'은 지난 97년부터 매년 6개 분야에서 전남을 빛낸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계곡에서 젖소 농장을 하는 김안석(69) (사)한국새농민중앙회장, 현산 출신 향우인 김상균(57)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을 받았다. 친환경 선진 축산업 육성 앞장무
지난 25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25회 전남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전남인의 명예를 드높인 도민과 출향 인사 9명에게 '2021년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이 수여됐다. '전남인 상'은 지난 97년부터 매년 6개 분야에서 전남을 빛낸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계곡에서 젖소 농장을 하는 김안석(69) (사)한국새농민중앙회장, 현산 출신 향우인 김상균(57)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을 받았다.
"새로운 시어와 다름, 재미 갖춰야 좋은 시" 구질구질한 삶보다 더 뛰어난 시는 없어'연어' 쓰면서 민중시에서 서정시로 변화11월 20일 곽재구 시인 언제부터인지 세상은 안도현을 '연탄 시인'이라고 부른다. 연탄을 소재로 시 몇 편을 쓴 때문이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1994년 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에 발표된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이다.안도현(60)
해남과 인도 문화가 만나는 '샨티 포엠토피아 해남Ⅱ' 행사가 지난 22일 오후 7시 북일 에루화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 예술단체 시화풍정 담소와 인도 샨티니케탄 예술단체 뽀리빠르가 공동 제작한 월드 뮤직 '내 벗이 몇인고 하니' 공연, 허다솜 예술가의 인도춤, 첼로로 듣는 오우가, 고정희 시인의 시 창작곡, 청년 풍물패 해원의 풍물 등이 펼쳐졌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인류가 지구가 아닌 천체에 첫발을 내디딘 사건이다. 지금으로부터 52년 전인 1969년 7월 20일이다. 이를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그 중 하나가 공기도 없는 달에서 미국 국기(성조기)가 왜 주름지고 펄럭이느냐는 것이다. 이는 사전에 볼품 있도록 깃대 가로에도 봉을 달아 펼쳐져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달에 첫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라고 했다.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지난 21일 누리호의 발사는 비록 '절반의 성공'이지만
"소멸 위기 더 이상 방치 안 된다"주민자치회 중심 서울서 유치활동전입 학부모에 다양한 특전 마련빈집 수리해 저렴하게 임대하고일자리 알선 등도 적극 나서기로초·중학생 전학 유도 위해전교생에 해외연수·장학금 지급온종일 돌봄·1대1 맞춤교육 운영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해남 북일의 지역사회가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최우선 사업인 '작은학교 살리기'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북일면 주민자치회(자치회장 신평호)는 지난 19일 주민자치회 사무실에서 자치회 임원, 북일초·두륜중 교장, 문화체육회
"환자분에 대우받는 느낌 드리고 싶어요" 몸에 밴 친절로 16년째 사회복지사·전도사 활동본관서 오전 안내한 후 병실 돌며 환자 뒷바라지병원 안팎서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전도사님은 친절과 인사깔(인사성)이 타고 났어요. 병원에 들어서면 번호표도 뽑아주고 어르신, 아이 누구에게나 너무 잘 대해주세요. 병원에서 상을 줘야 마땅합니다." "몇 년 전 걷기도 힘들어 병원을 찾았는데 작은 체구로 정형외과 진료실까지 부축해주던 일이 지금도 잊히지 않아요."지난 20일 해남종합병원에서 만난 입원환자들이 하나같이 쏟아낸
국적을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여기에는 '학적 불변의 원칙'이라는 피상적인 의미에 더해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학창 시절의 깊이가 내재된다. 인생의 방향타를 잡아주는 모교(母校)는 꿈의 산실로서 정신세계를 줄곧 지배한다.이런 모교가 사라져간다. 대도시에서 도심 공동화에 따른 폐교도 있지만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농촌에서는 아주 흔하다. 모교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상실감으로 다가온다. 마지막 졸업생에게는 학교를 떠나자마자 모교가 사라진다.10년 전 해남에는 분교장 5곳을 포함해 27개 초
내년부터 해남의 보훈 대상자에게 특별위로금 명목으로 10만 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14일 해남군에 따르면 내년 초 보훈수당 지급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특별위로금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현행 해남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와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는 보훈예우 및 참전명예 수당으로 본인에게 월 8만 원, 유족(만65세 이상)에게 월 5만 원을 지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또 설과 추석 등 1년에 두 차례 명절위로금 명목으로 각각 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군은 내년부터 6월에 특별위로금 10만 원을 지급
"농어촌이 살아야 행복해진다"문예회관서 토크 콘서트농어촌 문제 공론화 목적연말까지 18개 시·군서 행사 위기의 농어촌을 살리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에 나서는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행사가 오는 26일 땅끝 해남에서 첫발을 뗀다.'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해남군 추진위원회(이하 해남군 추진위)'는 지난 11일 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추진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추진위원장에 민삼홍 이장단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추진위에는 김병덕 군의회 의장, 박상정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