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이 수사하고 있는 사건 브로커를 통한 경찰 인사 비리와 관련해 해남경찰서에서도 과장급 간부 한 명이 직위해제됐다.이 간부는 전남지방경찰청 근무 당시인 지난 2021년 1월 초 사건 브로커를 통해 수천만 원을 건네며 인사청탁을 해 그해 1월 14일 인사에서 경정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고흥경찰서 모 부서 과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해남경찰서 과장으로 근무해왔다.해당 과장은 현재 직위가 해제돼 출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경찰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전남경찰
사룟값 상승으로 덩달아 소에게 사료로 주기 위해 볏짚을 돌돌 말아놓은 곤포 사일리지의 가격도 오르며 도난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A 씨는 지난달 초 곤포 사일리지를 실으려 논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100개에 달하는 곤포 사일리지가 모두 사라진 것이다. 곤포 사일리지는 현재 1개에 7만원 정도로 피해 금액이 700만원에 달한다.A 씨는 논 4단지에서 곤포 100개를 작업해 논가에 정리해 놓고 나중에 가져가려고 했는데 막상 옮기려고 가보니 사라졌다며 논에 작업해 놓은 곤포를 도난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이야기만
해남사랑상품권이 12월에는 7% 할인돼 판매된다.해남군은 연말을 맞아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해남사랑상품권을 7%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1인당 할인구매 한도액은 지류와 카드를 합산해 월 50만원이다.해남사랑상품권 지류형은 농수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35개 대행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은 지역사랑상품권 앱(착-chak)에서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군은 지난 7월에는 모바일 해남사랑상품권을 출시해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QR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해지는 등 이용 편의도 높이고 있다. 모바일 상
화산면 대지마을에 사는 김난임(80) 어르신은 10년 전까지 면소재지에 위치한 식당에서 20년 넘게 일했다. 이 때문인지 어깨통증으로 고생하고 기억력도 감퇴해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생활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초 해남군이 펼치는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매주 2~3차례 마을을 찾은 삼호보건진료소장과 전문강사의 지도로 마을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체조나 요가를 하고 공예 만들기도 했다. 계곡에 위치한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실시하는 치유의 숲 프로그램도 참여했다.김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을 때면 강사에게 배운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지난달 27일부터 무인 민원서류 발급업무가 시작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공익형 직불제 신청 등 행정수요가 늘면서 민원서류 발급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해남군으로부터 2000만원을 지원받아 1층 로비에 무인 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행정기관을 별도로 방문할 필요 없이 농어촌공사 지사 한 군데서 서류 발급을 받아 사업 신청까지 원스톱 민원 처리가 가능해져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무인발급기에서 가능한
독감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예방 접종률이 절반 정도에 불과해 독감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해남종합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독감 환자는 76명에 달했고, 지난달에는 크게 늘어나 지난 28일 현재 115명으로 나타났다. 두달 동안에만 독감환자가 300여 명에 이르고 있는 셈이다.이는 해남종합병원의 통계자료로 다른 병의원까지 합칠 경우 독감 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비슷해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해남군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8일까지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와 민간수행기관을 모집한다.일반형 일자리는 전일제(18명, 주 40시간)와 시간제(2명, 주 20시간)로 나눠 총 20명을 모집하며 읍·면사무소나 비영리 복지시설 등 기관에서 행정·복지서비스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군은 복지일자리 및 특화형 일자리 시각장애인 안마사파견 사업을 수행할 민간수행기관도 함께 모집한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관련 사업 참여자를 이달 중 직접 모집할 예정이다.장애인일자리사업은 18세 이상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미
박종부 군의원이 국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절임배추공장 등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수년 동안 사적 용도로 사용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의 수차례 철거 명령도 무시하고 다시 문제의 시설에서 절임배추 작업을 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군의원이 법과 행정력마저 무시하고 안하무인 행태를 이어가면서 또다시 고발당할 처지에 놓여 자질 논란은 물론 책임론까지 확산하고 있다.해남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에 따르면 박 의원은 화산면 연곡리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비닐하우스로 된 절임배추공장에서 최근 인부들을 동원해 절임배추 작업에
'갈두마을 이형민, 심은정 부부의 출산을 축하합니다.'북일면사무소 인근과 갈두마을에 아이 출산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인구 2000명 선이 무너진 북일면의 경우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신생아가 없었는데 무려 2년 만인 지난 22일 갈두마을에 사는 40대 부부가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이다. 북일면은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전입이 늘어 지난해 12월 인구가 2000명 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감소해 올해 10월 기준으로 1960명으로 줄었다.북일면과 갈두마을은 축하 현수막을 내건 데 이어 산모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는 다음달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윤재갑 국회의원도 수수자로 지목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윤재갑 의원은 지난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재판과정에서 계속해 실명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법적인 대응 방안도 문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돈봉투 사건에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이 계속해 오르내리고 있어 앞으로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0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판사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무
해남읍 상가 곳곳에 빈 사무실이 늘고 있다. 상당수 건물이 통째로 빈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가 하면 장사를 하는 곳도 '임대' 문구를 내걸고 임차인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해남읍 해리 한 건물의 경우 지난 1월 1층과 2층 일부에 자리해온 KB국민은행 해남지점이 문을 닫으면서 나간 자리에 10개월째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1층 전체가 134평, 2층 빈 곳이 60평으로 평수가 큰 데다 두 개 층을 사용하려면 한 달 임대료만 400만원, 여기에 주차와 청소, 경비 등 관리비도 한 달에 450만원 수준이어서 그동안 헬스장과 의류매
해남은 2년 전인 2021년 지방소멸지수 고위험 단계에 들어섰으며,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꼴로 65세 이상 고령 1인 가구로 나타났다.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격자 통계로 본 호남권 지방소멸 변화상(2021년 기준)에 따르면, 해남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고위험 단계인 0.18로 조사됐다. 연도별 위험지수는 2000년 0.61에서 2010년 0.22로 10년 새 급격히 떨어졌으며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2021년 0.18까지 낮아졌다.지방소멸위험지수는 상주인구(내국인)를 기준으로 만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해남군은 정상 등록하지 않고 직업알선행위를 하는 자 또는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22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주민신고를 받는다.군에 따르면 무등록 유료직업소개사업소를 운영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번 신고기간 중에는 무등록 업체의 정상적인 등록을 유도하고 계도 후 등록하지 않았거나 적발되는 업체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무등록 직업소개사업소를 통해 일하는 근로자는 사고 등 발생 시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
조선시대 적의 침입을 감시하고 위급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설치됐던 달마산, 좌곡산, 관두산 등 해남지역 봉수 3곳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조선 후기 군사 통신시설인 전남 여수∼서울 목멱산 노선 상에 위치하는 61개 봉수 유적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16개소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제5로 직봉'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조선시대 통신체계인 '봉수'는 일정한 거리마다 봉수대를 두어 약정된 신호 전달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적의 침입 사실을 한양과 지방 변
해남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반려로봇을 보급한다.스마트 반려로봇 '효돌'은 몸체에 센서가 내장돼 만지면 프로그램이 작동되며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어린아이의 모습을 본떠 만든 봉제인형으로 기존의 반려로봇보다 어르신들이 거부감이 적도록 제작됐다.효돌은 상황에 따른 맞춤 대화를 비롯해 약 복용 시간, 일정 관리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관리를 돕는다. 노래·퀴즈·종교 생활 등 다양한 인지·신체활동 프로그램도 탑재돼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서와 건강을 살필 수 있다.특히 24시간 응급상황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
식품 물가에 생활용품까지 매년 가격이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담 삼아 내뱉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기준 생활용품 27개 품목 80개 제품 중 절반이 넘는 41개 제품이 지난해 11월보다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가공식품 31개 품목 가운데 24개 역시 1년 새 15.3% 올랐다고 한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보면 2018년 1.5%, 2019년 0.4%, 2020년 0.5%로 떨어지다 2021년 2.5
해남터미널 뒤편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의 관리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곳은 해남군이 부지를 임차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 일부 주차공간에 상시 물이 고여 있는 실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해남군에는 지난 9일 8.4㎜, 10일 1.7㎜ 비가 내렸으며 3일이 지난 13일 오전 해남터미널 뒤 공영주차장에 가보니 실제 4개면 정도에 빗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 있었다. 물이 고여 있는 곳은 주차를 꺼릴 수밖에 없으며 주차공간이 없어 부득이 차를 세우더라도 물웅덩이로 내려야 하다 보니 신발과 양말이 젖게
오는 19일이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인 가운데 해남에서도 올들어 아동학대 사례가 1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36건이었고,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단돼 사례관리 중인 건은 10건에 달했다.아동학대 유형으로는 정서학대가 7건, 중복학대(신체·정서)가 3건이었다.특히 부모의 부부싸움 상황에 노출돼 정서학대로 판단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인 5건으로 가장 많았다.또 부모와 자녀 간에 학교생활이나 학업과 관련해 갈등이 발생한 상황에서 자녀가 부모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경우도 3건으로
지난 15일 공개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해남에서는 개인 2명, 법인 4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전남도 누리집, 행정안전부, 위택스(Wetax)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에 따르면 민모(화원면) 씨는 지난 2021년 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분) 등 8건에 2900만원, 이모(옥천면) 씨도 동일한 세목 2건에 1400만원을 내지 않았다.법인의 경우 아신학원은 2020년 재산세(건축물) 등 7건에 4700만원, 해남땅끝리조트는 2021년 재산세(건축물) 등 3건에 25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4개
해남군은 18일 해남공원에서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인 '땅끝희망이' 플리마켓을 연다.플리마켓에서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수거된 투명페트병과 종이팩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제품의 구입은 땅끝희망이 사업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이날 교환 가능한 업사이클링 품목은 투명페트병으로 업사이클링한 신발과 고품질의 에코백, 우유팩으로 업사이클링한 롤 화장지, 미용티슈 등 7종을 비롯해 친환경제품인 천연수세미, 텀블러 등이다. 또 폐건전지와 종이팩 재활용품 교환행사도 열어 이날 2배 교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