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속에서도 봄은 왔습니다. 황토길 들녘에도 돌담길 밑에도, 바닷가 아낙네의 몸짓에도 봄은 찾아왔습니다. 해남의 첫 봄을 여는 북일면 길가에 붉은 빛을 띤 매화가 먼저 봄소식을 싣고 왔습니다. 그 소식이 전해지면 제비가 곧 찾아오겠지요.해남의 들녘도 일제히 붉은 빛을 토하며 농부들을 유혹합니다. 농부들은 그 붉은 입술에 새 생명을 잉태할 씨앗을 뿌리겠
서민 울리는 소비자 물가 상승 콩·밀·옥수수 국제농산물가격 껑충 탓 콩과 밀·옥수수 등의 국제가격이 연일 급상승 하면서 콩나물 두부, 라면 등 식료품 가격 상승이 계속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해남읍내 마트에서 팔리는 콩나물도 1kg에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상승했으며, 두부도 가격을 올리려고 검토하고 있는 등 식
"우룡이의 백일을 축하하기 위해 하얀눈이 내리네요. 예쁜 우리 아들 우룡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다오"성내리에 사는 정광훈·현은희씨의 셋째아들 우룡이가 9월22일 태어나 지난달 31일 백일을 맞았습니다.
마포(馬浦)라는 생소한 이름은 마산면의 옛 지명이다.1914년 산일면(학의리의 서쪽 15개 마을) 일부와 통합돼 마산면이 된 것이다. '마포면'은 지명에서 보듯 그 중심지는 포구였음을 알 수 있다.큰 물길인 계곡천에는 별진포와 둔주포가, 옥천천 상류에는 백제시기의 옛 무덤과 진터산성 관련 거점포구가 있었을 것이다. 두 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맹진포, 그
해남반도를 두 쪽으로 가르는 두륜산맥의 동쪽은 서쪽에 있는 옛 해남과는 역사적 배경을 달리하고 있다. 이곳은 두륜산맥이 상호왕래를 막아 이질적인 문화권이 형성되었다.강진만 입구의 서남쪽에 위치한 북일지역은 간척으로 인해 육지화 되었지만 신방리 고분군 인근까지도 한때 바닷가였다. 북일 내동간척지 남쪽의 밭섬에도 고분 두기가 있는데 고분의 위치상으로 보아 이들
화원면 억수리와 구림리에 들어선 대한조선소.대한 조선소가 해남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에 대해 군민들의 기대가 높다.대주그룹은 대한조선소에 그룹의 사활을 걸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대한조선소는 대주그룹의 이익창출을 위한 또 하나의 기업일수도 있다.하지만 대한조선에 대한 기대가 높고 해남의 미래를 바꿀수도 있다는 점은 이미 경남거제
40만평 배후도시 8만명 인구유입 예상6년후인 2013년, 현재 인구 9만 여명의 해남에 또 하나의 해남이 생겨난다.해남시, 해남군과 화원군, 해남군 화원읍, 아니면 현 상태인 화원면 등 어떤 모습으로 변할것인가를 두고 해남은 드러내놓지 못한 가운데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다.해남의 즐거운 상상은 조선소에서 시작된다. 화원면 억수리에 들어선 대주그룹의 대한조
¶ 왜 이 사람인가대통합민주신당 군수후보 김충식 젊고 참신한 행정 전문가대통합 민주신당의 김 충 식 후보는 토박이 해남인으로서 해남에서 낳고 자라고 성장하였습니다.김충식 후보는 해남군정의 문제점과 현안 정책에 대한 파악을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남은 임기동안 군정을 파악하고 현안을 챙기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군수 취임
한국 중소형 배 공급과잉, 조선업 불황시 지역경제 타격 중국의 조선산업은 어떠한가라는 물음에 한마디로 '자고 일어나면 조선소가 하나씩 생길 정도'라고 답한다.중국에 진출해 있는 청도현대조선유한공사 측 관계자가 말하는 중국조선산업의 현주소다.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조선산업을 살펴보기 위해 중국 대련과 청도 지역을 기획취재했다.중국 대련은 동북3성
드넓은 시하바다를 헤치고 도착한 시하도. 시하도에 도착하니 우뚝 솟은 등대가 먼저 반긴다. 섬의 동쪽, 등대가 있어서인지 배를 접안 할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 등대는 현재 무인등대로 교체 돼 등대지기의 발길도 끊긴지 오래다.등대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 폐교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위치에 지어진 폐교는 사람의 발길이
1996년 8914명의 인구였던 영암 삼호면이 2007년 9월 현재 2만1060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삼호읍의 인구증가 추이는 96년 8914명, 98년 1만2846명, 2007년 9월 현재 2만1060명으로 매년 1000~2000여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삼호읍의 급격한 인구증가는 바로 삼호조선소(현 현대삼호중공업) 설립과 때를 같이 한다.특히 삼호읍 1
해남의 역사시대는 언제부터일까. 조선이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려이전 해남에 관한 직접 기록은 지리지 외에는 거의 없고 조선초기의 역사마저도 빈약하다. 고 해남 땅은 현재의 현산·화산·송지면 일부분 즉 백포만 인근지역이었으며 고려시기에는 감무(하급의 지방관)도 파견되지 않는 영암군 직할의 작은 현이었다. 결론으로 고려시기까
인적 없는 섬에 야생화 들짐승만 오롯이 사슴섬이라 불리기도 하는 녹도는 5년여 전 무인도가 됐다.녹도는 일제시대 청옥이라는 일본사람이 이곳에서 사슴을 길렀다고 해 붙여지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울돌목 다음으로 물살이 세다는 삼정선착장 앞, 녹도까지 들어가는 배는 강한 물살 때문에 일직선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물살을 헤치며 도착한 녹도, 비교적 길이 예
해남신문사배 유아축구대회 동심어린이집 우승푸른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제1회 해남신문사배 유아축구대회 결과 동심어린이집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원광유치원, 3등은 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집 A·B팀, 응원상은 에벤에셀그린스쿨, 천진어린이집, 패자부활전은 아트빌어린이집, 질서상은 원광유치원, 장기자랑 고도어린이집, 천진어린이집, 아트빌어린이집이
인구 20만의 경남 거제시, 거제인구 약 70%인 14만명은 조선소와 관련된 사람들이다.거제에 위치한 대표적인 조선소는 국내 조선업계 2~3위를 다투고 있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조선소.이 두 조선소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만 4만여명, 해남군 인구의 절반에 달한다.4만명의 조선소 근무인원과 가족, 연관산업 종사자들이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엄마손"아야! 비올락한디 뭐하냐, 빨리 북감자 거름줘라, 흙도 쑤북허니 올려라" 서정례(93)할머니는 딸 김순란(53)씨에게 재촉한다. 몇 차례 하던 말꼬리를 입안으로 물고 들어가더니 금새 눈물을 글썽글썽 거린다. 눈가를 만지는 할머니 손가락은 제멋대로 휘어 있었다. 긴 세월, 농삿일에 못 이겨난 엄마 손이다. 관절염에 온 삭신이 쑤신다
윤상일 위원 군수보궐선거와 관련해 능력있는 군수도 필요하지만 능력있는 군민도 필요하다고 본다. 잘못된 선거문화가 지역을 퇴보시켰다. 능력있는 군민이 능력있는 지역을 만든다고 본다. 단체들이 중립을 지키고 군민들이 판단을 잘 하면 돈 안 쓰는 지역을 만들리라 본다. 해남신문 제5차 독자위원회 해남신문 제5차 독자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9일 본사 대표이사실에서
10여년 전 무인도, 해산물 풍부해 찾는 이 많아화산면 송평해수욕장에서 보이는 섬, 대나무가 많아 죽도(대섬)라 불린다.송평선착장에서 배로 20여분 가다 보면 섬의 양쪽은 높고 중앙은 낮은 섬이 보인다. 배 선장인 김두식씨는 "장구모양을 닮아 장구섬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말해준다.10여년 전 사람이 살 때는 염소를 키워 풀이 우거지지 않았
해남 화원면 억수리에 들어선 대한조선. 대한조선소는 해남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조선소가 해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해남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경남통영, 경남거제, 전남영암 지역을 찾아 조선소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 국내 조선소들의 중국진출
656년 3월29일에 부임한 전라우수사 이익달은 가을철 대규모 특별해상훈련을 우후 신숙에게 지시한다. 이 지시에 따라 전라우도 수군에 편성된 고을 즉 금성·영암·무장(고창서부)·강진·부안·진도 등 전선들이 총동원된다. 17곳의 수군진을 제외한 별도의 훈련이었다. 여기에는 해당고을의 군수들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