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착공이 또다시 연기됐다.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 해남서초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축공사 연기에 따른 공청회를 진행했다.도교육청은 당초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착공을 앞두고 지난달 해남군과 협의 과정에서 공사 부지 내에 해남읍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관련법에 따라 매장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회신이 옴에 따라 착공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표조사는 건물이 새로 들어서는 운동장을 중심으로 지표상에 노출된 유물과 유적을 확인
해남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군민 5명 중 1명꼴인 1만4481명으로 월평균 수급액이 42만5874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평균 수급액보다 5만7151원, 17개 군 단위 평균보다 1만7994원 적은 것이다.국민연금공단의 '시군구별 수급자 수 및 1인당 월지급액 평균'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해남의 국민연금(노령·장애·유족연금 포함) 1인당 평균 수급액은 42만 5874원에 달했다. 해남에서 1인 최고 수급액은 233만2673원으로 나타났다.해남의 평균 수급액은 전남 22개 시군 평균치 48만3025원(30
지난 8월 해남지역 평균 최고기온은 32.2도로 기상청의 기상관측 이래 4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지난 7일 2023년 여름철(6~8월)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1도 높았다. 여름철 석 달(6~8월) 모두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해는 과거 51년 중 올해와 2018년, 2013년 등 세 해뿐으로 전국이 무더웠다. 6월 22.3도, 7월 25.5도, 8월 26.4도를 기록했다.해남의 8월 평균 최고기온은 32.2도로 관측 개시(1971년 2월 3일) 이
화원면 신용리에서 배추농사를 하는 박장수(63) 씨. 그동안 1만평 규모의 배추농사를 했지만 올해는 7000평만 유지하고 나머지 3000평에는 조를 심기로 했다.박 씨는 "인건비와 자재값은 폭등한 반면 지난해 배춧값은 폭락하고 산지폐기까지 이뤄졌는데 올해도 똑같은 상황이 우려돼 배추 재배면적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화원면 후산리 김현철(58) 씨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지난해 7000평에서 올해는 5000평만 배추를 심고 나머지 2000평에는 양파를 심을 계획이다.김 씨는 "지난해 배추농사를 해서 예년의 절반도 안 되는 2100
만호해역(마로해역) 김 양식장 어업권에 대한 해남과 진도 어민들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문제 해결하기 위한 접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전남도는 어업권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최근 해남과 진도 어민들의 요구사항을 제출받았다.진도 측은 전남도에 낸 자신들의 요구사항에서 만호해역 1370ha의 50%에 대한 어업권을 즉각 반환하고, 나머지 50%도 오는 2030년까지 반환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해상경계 관할권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 조건도 포함시켰다.반면 해남 어민들은 생존권이 걸린 어업권 반환은 받아들일 수 없다
2023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8일부터 3일간 해남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명량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는 해남을 주무대로 명량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부대행사가 마련된다.특히 명량대첩축제의 백미인 해상전투 재현은 대형 전광판에 3D영상이 더해진 실감몰입형 확장현실(XR이머시브미디어) 공연으로 이뤄지며 1000여 대의
전국에서 논벼 재배면적이 가장 넓었던 해남이 올해 9.3%나 줄어들면서 충남 당진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콩 등 전략작물직불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벼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보인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남의 벼 재배면적은 1만8990ha(5754만5400평)로 지난해 2만944ha보다 9.3%(1954ha) 줄어들었다.또 2년 전인 2021년 2만1170ha보다 10.3%(2180ha) 감소한 것이다. 다만 통계청의 자료는 지난 7월 표본조
해남사랑상품권이 9월 한 달간 10% 할인 판매된다.해남군은 9월에는 추석연휴(28~30일)가 있고 침체된 경기 여건 등을 감안해 4개월 만에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6~8월에는 5% 할인 판매됐다.1인당 할인구매 한도액도 70만원으로 상향한다. 정부가 침체된 경기 여건을 감안해 할인구매 한도액을 올릴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당초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한 것이다.해남사랑상품권 지류형은 농수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9개 금융기관 35개 대행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은 지역사랑상품권 앱(착-ch
한지를 여러 겹 포개서 그 위에 감물을 으깨 표현한 나한상 238개. 모두 양반다리(가부좌)를 하고 저마다 다른 얼굴과 모습이지만 그 안에 자비심은 한결같다. 전시공간인 대흥사와 더욱 어울리는 작품으로, 보고 있노라면 마음의 위로와 평안이 샘솟는다. 바닥에는 감물로 물든 방석도 마련돼 작품을 감상하며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마음의 평안을 얻고 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배려가 돋보인다.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해남 특별전이 '산처럼 당당하게 물처럼 부드럽게'를 주제로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1일부터 시작된다.이번 해남 특별전에는 가로, 세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이해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함으로써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한 공론의 장이 처음으로 열렸다.해남에서는 산림과 염전 등에 이어 농지까지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농지를 지켜 식량안보를 확보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견과 기후위기 대응과 기업 유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지만 갈등을 줄이며 공동체를 지켜나가고 해남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해법 찾기가 시작된 만큼 지역사회가 어떤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
신작 영화 '호프'가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주무대인 북평면 남창마을(달량진길)에서 현지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이곳에 위치한 북평파출소 청사의 신축 시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촬영 중심지에 자리한 북평파출소의 신축공사 계획이 촬영 기간과 겹치면서 진출입 공사 차량과 소음, 적치물 등으로 촬영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호프'는 북평 남창마을 일원에서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2개월 보름 일정으로 촬영된다. 이번 촬영은 별도 세트장을
지난해 재고미 대란을 겪었던 농협들이 올해는 이와 반대로 원료곡(벼)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상당수 농협은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전년에 매입한 벼를 처리하지 못해 창고마다 재고미가 산더미처럼 쌓였고 일부는 다른 지역 창고를 빌려 보관하기도 했다.그러나 정부에서 네 차례에 걸쳐 시장격리에 나선데다 재고미를 보관하던 농협들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미곡종합처리장이 있는 농협이나 정미소 등에 서둘러 재고미는 물론 지난해 수매한 햅쌀도 판매에 나서면서 지금은 농협 창고가 텅텅 빈 상태이다.문내농협과 화원농협, 산이농협 등은 그동안 창고에
태양광 발전사업이 지역 내 화두가 되며 갈등이 유발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남군농민회가 주최하고 해남신문·해남우리신문·해남군민신문이 후원하는 '신재생에너지 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 신재생에너지 1차 토론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해남군의회 1층 주민소통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관련해 지역개발 또는 수익 창출을 이유로 찬성하는 입장과 공동체와 환경을 훼손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이 산재돼
다음달 1일부터 두달 동안 개최되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관련해 해남에서도 특별전이 마련된다.올해 수묵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 일원을 주전시관으로 19개국 19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전통수묵과 현대수묵의 조화를 선보인다.같은 기간 해남에서는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산처럼 당당하게 물처럼 부드럽게'를 주제로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특별전이 펼쳐진다.금강경에 나오는 글씨를 넉달에 걸쳐 세로·가로 3.5m×22m 크기의 대형작품으로 선보인 강미선 작가의 '금강경 지혜
삼산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해남에다녀왔습니다'에서 2명의 금발 여성이 머물며 해남의 농촌을 체험하고 전통 요리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다.미국인 셀린더 렘지(61·Selinda Ramsey) 씨와 핀란드에서 온 헬싱키대 재학생인 이리스(21·Iris) 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4-H 본부의 국제교류 일환으로 한국에 와 땅끝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한국의 속내를 알아가고 있다.지난 7일 찾아간 '해남에다녀왔습니다' 세미나실에서 이들 외국 여성은 궁중요리로 잡채 나물의 일종인 월과채와 오이를 익힌 요리인 오이선, 깻잎자반 등 전통음식
해남읍 남천리 야산에 읍 최대 규모인 한우 축사 신축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축산업자 A 씨가 남천리 산 57-3번지 2만9218㎡(8853평) 부지에 소 7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축사 신축과 관련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개발행위를 신청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를 완료했고 지난 6월 군계획 및 경관 공동위원회에서 인근 마을과의 원만한 협의를 조건으로 조건부 의결돼 사실상 개발행위허가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산지전용허가, 건축허가 등을
황산면에서 논콩을 재배하는 박광은(61) 씨. 파종을 마치고 한숨 돌리나 했더니 긴 장마에 햇볕을 전혀 보지 못한데다 지난 주말에 내린 비로 논콩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수확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물에 잠겨 휩쓸리고 남아있는 것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고사하는 데다 병해충 피해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지난 24일 찾아간 박 씨의 논콩 농경지는 비가 그치고 하루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물에 잠겨있고 일부만 물이 조금 빠진 상황이었다.박 씨는 "예전처럼 벼를 심었으면 그나마 피해가 덜했겠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벼 대신 논콩을 심었다가
해남에서 지난해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순수한 어가는 216어가이며, 수산물 가공유통 62어가를 포함하면 278어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와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어가소득 5000만원 이상을 거둔 어가와 법인을 조사한 결과 1억 원 이상을 고소득을 거둔 어가는 해남에서 278어가로 조사됐다.전남 도내 전체로 보면 1억 원 이상 소득이 2501어가이며, 완도가 669어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흥 412어가, 진도 371어가, 영광 283어가(대부분 굴비 유통가공), 신안 282어가이며, 해남은 여섯 번째로 많았다.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소아과 야간진료 시간이 밤 12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해남종합병원은 현재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시간을 다음달 중순부터 밤 12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해남군이 야간진료 공백에 따른 주민 불편을 없애고 출산율 높이기 일환으로 야간진료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인데 맞벌이 부부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해남종합병원은 지난 4월부터 공중보건의사 1명이 충원돼 야간진료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하루 평균 40여 명이 찾을 정
수백 억원을 들여 만든 방조제 수문이 갯벌에 파묻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올해도 인근 마을 농경지가 물바다가 되는 피해가 발생해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15일부터 내린 폭우로 화원 제2방조제 인근 신용, 궁항, 산촌, 온수, 공영, 용정, 증도리 등 화원과 문내 10여 개 마을에서 농경지 200ha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다.논 곳곳은 흙탕물로 변했고 마을 앞 도로까지 물에 잠겨 차가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주민들은 "해마다 이게 뭔 일인지 모르겠다"며 "홍수 피해 예방한다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