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교육청길에 지난 2021년 8월 문을 연 육류천왕. 정육점하면 연상되는 붉은색 조명과 어두운 분위기가 아닌 젊은 감성을 활용해 산뜻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곳이다. 육류천왕을 운영하는 정훈기(37·사진) 대표는 17살 때부터 식육 식당에서 일을 시작해 현재는 18년차 고기 전문가가 됐다. 고기를 좋아해 매일 고기를 먹고 싶어 하던 어린 소년이 이제는 어엿한 사장이 된 것이다. 고기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차츰 얻어 자리 잡게 됐다. 지난 2016년도부터 지역 어린이들과 복지소외계층을
오늘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해남·완도·진도 지역구를 비롯해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개시됐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후보 대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가 맞붙고 있다.대개 선거는 후보 간 치열한 대결 구도가 펼쳐져야 흥행할 수 있지만 민주당 강세지역인 해남·완도·진도는 벌써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평가되며 좀처럼 선거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다. 지나가는 유세차량에서 들려오는 선거송에 총선이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다. 오히려 민주당 후보를 뽑은 경선이 더 빅매치였다.지난 1일 해남읍 오
지난해 9월 갑질 신고, 전남교육청 조사, 해남고 교직원 50여 명(대부분 교직원)의 도교육청의 철저한 수사 촉구 탄원서 서명 제출, 학교장 2개월 감봉과 승급 제한 징계 의결(경징계 해당), 중징계가 아닌 이유로 공모 교장직 유지 및 출근, 상당수 교사 타학교 전보 서류 제출, 새학년 준비기간 운영 파행, 졸업생 중심으로 학교 정상화와 학교장 사퇴 촉구 서명운동, 전교조 전남지부의 H고 파행 인사 규탄 기자회견, 공모교장 해촉 관련 일부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회 의견 충돌, 2월말 공모교장 해촉안 가결, 3월말 도교육청 인사위원회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합계출산율 2.1명 이하 국가를 저출산 국가로, 1.3명 이하 국가를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한다.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합계출산율 1.18명으로 초저출산 국가에 진입한 이래 계속해서 초저출산 국가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출산 인구구조에 대한 대응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뿐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도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구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황산면에 있는 천사의땅 영농조합법인이 수매 농가에도 지난해말 이례적으로 이익배당금을 지급하고 이를 정례화할 방침이어서 상생 경영의 모범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천사의땅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12월 홍고추 판매와 관련한 이익배당금 가운데 723만원을 수매에 참여한 농가 64곳에 차등 지급했다. 수매 물량에 따라 적게는 8500원에서 많게는 45만원까지 개인 계좌로 입금되면서 감사하다는 전화가 폭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농법인의 경우 조합원에게 이익배당금이 주어지지만 일반 농가에게까지 배당금을 나눠준 사례는 이례적인 일이다. 박기흥
해남군의 2024년산 물김 위판액이 역대 최대금액을 갱신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지난 3월말 기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10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산 물김 전체 위판액인 722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로, 위판종료일인 4월 말까지 1200억원 가량의 위판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물김 위판액이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한 것은 마른김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국내 김 재고 물량이 감소해 원재료인 물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다.해남군의 경우도 전년 대비 양식 면적이 줄고, 생산량도 감소했으나 생산
해남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공공일자리사업으로 유출되는 농촌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번기 일손참여 사전승인제’를 운영한다.농번기 일손참여 사전승인제를 통해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이 원하면 사전승인을 받아 환경정화나 도로변 꽃길 조성 등 수행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농가에 일손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해남군은 지난해에 이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전남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에 올해도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농가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가 각각 사업참여를 신청하면 임금과 근로시간, 작업내용 등을 사전 협의해 연계하게 된다. 농가에
제13회 해남소방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3개 팀 9명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해남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해남교도소 교사일생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오는 4월 19일 있을 전남대회에 해남 대표로 출전한다.
박종부 군의원이 지난 25일 제명됨으로써 해남군의원직을 상실했다. 해남군의회 역사상 제명은 처음으로, 이날 징계(제명)의 건에 8명의 의원이 찬성하면서 가결돼 박 의원은 곧바로 의원직을 잃었다. 박 의원은 이번 제명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무효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의원직에 복귀할 가능성은 남아있다.해남군의회는 지난 25일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해남군의회 박종부 의원 징계의 건’을 의결했다. 해남군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의원들의 표결은 비공개 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전체 11명의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후보 대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사전투표일은 4월 5~6일로 28일부터 선거운동도 시작됐다.두 후보 모두 진도 출신에다 박지원 예비후보는 1942년생, 곽봉근 예비후보는 1945년생으로,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진도 출신 간, 올드보이 간 대결이라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기호 1번 박지원 후보는 단국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하고 국가정보원 원장, 김대중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전과는 지난 2006년 5월 직권남용
해남군의회가 해남군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군의회 제335회 임시회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열린다.지난 25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1회 추경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이 진행됐다.군의 1회 추경안은 1638억원 규모로 국도비 신규·변경 내시된 사업을 반영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군정 중점 과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해위험 예방을 위한 현안사업 등이 편성됐다. 주요사업으로는 화산면 공공복합청사 건립사업 35억원, 14개 읍면 이장활동수당 인상분 7억2000만원, 화원면 급경사지 정비 공사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해남을 만들어 가기 위한 주민참여단이 출범했다. 해남군은 지난 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 주민참여단 발대식을 가졌다. 주민참여단은 공개모집과 추천 등을 통해 경제·산업, 환경(생태)·안전, 사회·문화, 자치·협치 등 4개 분과 100명으로 구성됐다. 남성 66명, 여성 34명이며 20대 이하 4명, 30대 10명, 40대 12명, 50대 36명, 60대 이상 38명이다.주민참여단 임기는 2년으로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추진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속가능발전
박종부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해남군의회 제335회 임시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의 불미스러운 행동이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떨어뜨렸고 언론에 기사화되면서 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킨 점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징계이유의 발단이 된 폭행사건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의계약 관련 자료를 감사하던 중 연고 기업도 아니고, 해남에 주소를 두지도 않은 업체가 수년 간 여러 건의 수의계약을 받아 온 것을 확인하고 그 이유를 밝혀보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나게 됐다”며 “행정행위
해남군의회 민경매(무소속, 읍·마산·산이, 사진)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우리지역의 문화로컬을 해남의 상징으로 보존하자’는 주제로 5분 자유 발언을 가졌다.민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해남의 명사찰 대흥사에는 모진 고난 속에서 탄생한 추사 김정희와 원교 이광사, 정도대왕, 창암 이삼만, 해사 김성근의 현판 글씨가 곳곳에 걸려있다”며 “또한 우수영 명량대첩지의 약무호남시무국가란 글귀는 의재 허백련 선생, 보길도를 가기 위한 땅끝항 앞에 서 있는 땅끝비 등은 진도 출신 장전 하남호
해남~제주 간 뱃길이 적자 누적으로 10년5개월여 만에 결국 끊기게 됐다. 씨월드고속훼리(주)는 우수영~추자도~제주도 잇는 쾌속선 퀸스타2호의 운항을 오는 4월 7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8일부터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퀸스타2호는 총톤수 552톤에 444명일 탈 수 있는 쾌속선으로 지난 2015년 9월 25일 첫 취항했다. 당초 우수영에서는 제주간 여객선인 로얄스타호가 지난 2013년 3월 29일 첫 출항했지만 2014년 선령이 5년 남아 신규로 배를 투입하는 것이 더 이득이란 판단으로 퀸스타2호가 신규 건조돼 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한 달 평균 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석 달 동안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건수는 89건에, 부과된 과태료는 8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주차위반 신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공간아파트, LH 해리 주공아파트, 농협 하나로마트, 코아루아파트, 정하 에코하임,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7곳이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르면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
총 30억(도비 15억, 군비 15억)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22년 8월 개소한 해남군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가 전남지역 타 시군에 비해 지역내 정착률이 한참 낮아 미비점을 보완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남, 함평, 구례, 강진 등 4개 군의 체류형 농업지원센터(혹은 귀농사관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 204명 중 132명이 전남에 정착하는 등 전입률이 65%에 달했다. 신규 농업인력 유입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구례군이 최근 3년 동안 교육생 100명 중 82명이 전입해 전입률
송지면 마봉리가 고향인 고영희 씨. 단원고 2학년에 다니던 아들 최진혁 군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와 함께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돼가고 있다.벚꽃을 보며 모두가 ‘예쁘다’라고 말할 때, ‘가슴이 아프다’라는 말이 먼저 나오고, 친한 지인의 자녀 결혼식 소식에 ‘나도 해주고 싶은데’라는 안타까움이 떠오른다.진혁이가 수학여행을 가기 전 벚꽃이 핀 학교 교정에서 찍은 사진을 남겼고, 참사 없이 지금까지 행복한 삶을 이어갔다면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오고 결혼을 말할 나이인 28세가 되기 때문이다. 고영희 씨는 아들이 학교를 다
해남군은 봄철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4월 15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해남읍 남천리 소재 야산에서 지난 20일 산불이 발생해 약 2㏊의 산림이 소실되는 등 어느 때보다 산불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군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현장 중심의 산불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특히 일몰 직전이나 비 예보 전 소각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산불예방전문진화대 근무시간을 일몰(오후 7시)까지로 전환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청명·한식(4월 4일, 5일)부터
토양개량제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고, 보조금 편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해남군이 살포 전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확인 후 공동살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토양개량제는 산성토양의 지력을 향상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년 단위로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의 경우 19억6500만원을 투입해 화산, 현산, 송지, 북평, 문내 등 5개 면에 1만1419톤이 공급된다. 해남군은 그동안 제기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올해의 경우 다음달 초 해당 면별로 꾸려진 공동살포운영위원회를 대상으로 공동살포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