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1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7기의 마지막 인사로 해남군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비롯해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지원을 위한 기후변화대응지원단 신설 등의 사안이 반영됐다.해남군의회는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군 의장에게 소속 직원들의 인사권이 넘어오면서 자치법규 정비를 비롯한 해남군과 인사 운영 업무협약 등을 통해 인사를 준비해왔다.군의회는 해남군을 감시·견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지만 그동안 소속 직원들의 인사권이 해남군에 있어 '집행부 눈치보기
신문, TV, 인터넷, 모바일로 이어지는 매체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고 느껴진다. 그동안 뉴스와 정보를 전달했던 레거시 미디어(TV, 라디오, 신문과 같은 전통 미디어)가 이미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또 한 번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를 첫 화면에서 지우고 있다. 이유는 포털 알고리즘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직접 관여 비율을 줄이려는 것과 포털의 주력 사업이 커머스, 영상,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로 변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사 뉴스의 위상이 달
탄소중립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키워드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폭우, 폭설 등 예상하지 못한 피해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인류 생존과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50년 탄소중립 및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이상 감축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알렸다.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밀접한 에너지는 전기이다. 지난 2018년 기준 40%가 석탄화력이 차지했다. 정부는 탄소배출량 감축
북일 출신으로 해남의 자랑인 '아빠의 청춘' 오기택(83) 씨는 현재 투병 중이다. 뇌출혈로 쓰러졌고 파키슨병을 앓으며 심장수술을 받는 등 20년 넘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최근에는 파킨슨 합병증으로 폐렴까지 겹쳐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탓에 아내나 자녀도 없다. 그의 곁에는 10여 년 전 우연히 환자와 요양보호사로 인연을 맺은 A 씨가 간호 겸 비서 역할까지 맡고 있다.제대로 활동을 못하니 생활이 어렵게 된 상황에서 의형제를 맺은 지인이
해남군이 상사업비 1억 원을 들여 근무환경 개선 명목으로 부서별로 설치한 스타일러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상사업비는 담당 직원들이 고생해 거둔 성과에 따라 정부가 지급하는 재정 인센티브이기 때문에 회식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실제 부서별로 상사업비를 받으면 회식을 하거나 업무 추진에 필요한 사업 등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일부 부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도 활용한다. 상사업비 관련 예산을 들어다본 한 의원은 기부도 좋지만 상사업비가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2021년 정부합동평가 우수기관
엊그제 TV를 보다 때아닌 논쟁이 된 한국 닭(육계)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맛 칼럼니스트의 주장이 논쟁의 시작이었다. 그는 한국 닭이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고 그래서 맛이 없다고 했다. 큰 닭은 감칠맛이 더 좋고 가격도 경제적이라고 설명하며, 지금 우리가 먹는 작은 닭은 맛도 떨어지고 비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양계협회가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작은 닭이 맛이 없다는 근거도 애매하고, 현재 1.5kg 닭은 대한민국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라며 오만방자한 망언이라고 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어조가 심한 성명서에 그도 가만히 있지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일부 언론에서 배추를 상승한 소비자물가와 더불어 '금추'라고 부른다. 최근 들어 배추 상품 10kg 기준 도매가격이 1만원대로 낮아졌지만 1주일 전만 해도 1만5000원까지 올랐다. 실제 소비자가 사는 가격은 더 비싸다.배추가격이 올랐으면 기분이 좋아야 할 농민들이지만 일부에서는 좋지 않은 작황에 걱정이 크다. 가을장마와 높은 온도가 이어진 가을 날씨에 무름병을 비롯한 병충해 발생이 많아져 수확하기 어려운 필지도 생겼다. 해남의 가을배추 정식 적기는 9월 5일부터 10일이지만 수도권 김장철에 맞추기
북일면 지역사회에서 시작한 학생모심 캠페인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가 하나 된 마음으로 똘똘 뭉쳤고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작은학교가 안전하고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전입가구를 위한 주거 제공과 일자리 방안이 마련됐기 때문이다.북일면의 사례는 다른 면 단위에도 확산되어야 마땅하다. 폐교 위기와 작은학교 살리기는 해남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른 학교들도 나름의 방식대로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이제 읍소형에서 벗어나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한 상황이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주민자치 활동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북평면 주민자치회는 6일 주민총회를 열고 그동안 발굴한 지역의제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내년에 추진할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총회를 거쳐 장기발전계획서를 확정해 해남군에 제출하면 군은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해 알려주게 된다. 타당한 사업은 예산에 반영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군내에서는 북평면을 비롯해 황산면과 옥천면, 삼산면, 산이면 등도 읍면 장기발전계획 시범사업에 선정돼 주민총회를 열고 사업 우선순위를 확
사람이 지치지 않고 계속 살아가려면 어떤 에너지가 필요할까. 한 심리학자는 그 에너지가 작은 행복이라고 말한다. 요즘 말로 '소확행(小確幸)'이라고 하는데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실현 가능한 행복을 뜻한다. 행복은 보통 사람들이 인생의 목표로 두고 지금의 상황을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데, 그는 행복이 목표가 아닌 도구, 즉 에너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구나 살다가 갑자기 다가오는 절망감에 맞닥뜨렸을 때 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흔히 복권 당첨자들이 나중에 경제적으로 파산에 이르는 경우를 본다. 이 같
몇 년 사이 날씨를 예측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더위가 한풀 꺾여 가을이라고 생각하자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올해도 가을장마와 더불어 높은 기온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고구마는 검은점박이병으로 제값을 못 받고 가을배추는 무름병으로 피해확산이 우려된다. 지난해에는 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2차 성장이 진행된 벌마늘이 크게 늘었으며 올해도 농가들을 괴롭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행한 '이상기후가 농업 부문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 중 88.1%가 이상기후가 과
부모님이 해남에서 배추농사를 하고 있다는 A 씨. A 씨는 제보를 통해 지난해 본지가 보도한 인터넷쇼핑몰이 또 다른 사이트를 개설하고 같은 방식으로 악덕상술을 이어가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판매자가 해남사람도 아니고 해남에 있는 배추농장도 아닌데 해남 절임배추 상품을 올려놓고 이를 판매해 낮은 품질과 서비스 부실로 소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또 가격도 크게 낮춰 해남과 해남배추에 대한 이미지 먹칠은 물론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피해가 고스란히 절임배추 농가에 돌아가고 있다며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취재 결과
올해 해남에서는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인 '해남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지역 내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재)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해남의 문화관광산업을 전담할 해남문화관광재단, 해남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지원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의 운영이 시작됐다.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 중인 해남군 신활력플러스사업도 민간 전문가들로 추진단이 구성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해남군 내부에서도 문화재, 축제, 농산물마케팅, 영양사, 군정 홍보, 기록물관리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가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전 세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역사에 남을 작품이 될 수 있다며 글로벌 신드롬을 낳고 있는 한국산 K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다. 지난 17일 시리즈가 공개되자마자 한국과 미국에서 1위를 기록하더니 열흘 만에 전 세계 76개국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드라마 줄거리는 의외로 단순하다.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며 최후까지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할리우드 인기 영화 장르 중 하나인 데스게임 서사를 따르면서도 외국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벼 재배면적을 두고 사람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해남은 지난해보다 14.6%인 2703ha가 늘면서 전국 벼 재배면적 1위를 차지했다. 타 시·군의 증가 폭이 10%를 넘지 못했고 전국적으로 봤을 때 늘어난 면적이 6045ha인걸 보면 늘어도 너무 늘어났다.통계청은 타작물지원사업 종료와 쌀값 상승으로 벼 재배 농가가 늘었다는 분석을 내놓았고 5년마다 이뤄지는 경지총조사를 기반으로 한 표본조사구가 변경되면서 가중치가 적용돼 면적이 늘었다고 말했다.해남의 타작물지원사업 면적은 지난해 750ha에서 올해는 250h
최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티켓다방.불법영업과 은밀한 만남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손님과 종업원 사이에 해마다 금전거래 사고가 발생하며 가정불화와 나아가 가정파괴의 한 원인도 되고 있다.금전거래 사고는 이렇다. 일부 다방 종업원들은 손님들을 단골로 끌어들인 뒤 기분 좋은 호칭을 써가며 처음에는 100만원을 2부 이자로 빌려 잘 갚아나가면서 신용을 쌓은 다음 어느 날 갑자기 수천만원 단위의 돈을 빌려가 잠적해 버린다.3년 전에 80대 노인의 경우 7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소문부터 피해자만 수십여 명에 피해액만 수억원이었다고
송지면 다방발 코로나 확산으로 해남에서는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김석순 군의원도 포함돼 있다.김 의원은 송지면이 집으로 송지면민에 대한 전수검사 권고 행정명령으로 검사를 받았다. 첫 번째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지난달 29일 의심증상을 보여 실시한 재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미 음성으로 확인됐고 증상도 심하지 않아 넘어갈 수 있었지만 검사에 다시 응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김 의원의 확진 소식에 해남군의회도 비상이 걸렸다. 임시회 회기 중이어서 동료 의원들을 비롯해 의회사무과 직원, 군 직원들과 접촉이 많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진도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2명이 집단 따돌림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이 있었다. 해당 학교는 사건 초기에 학교폭력과 관련이 없다며 잘못을 덮기에 급급했다. 유가족은 학교폭력이 있었고 이후 조치과정에서 학생들 간 분리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보복성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해 전남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섰다.도를 넘는 학교폭력도 잇따라 발생했다. 경북 예천의 한 학교에서는 세제가 섞인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건이 있었고, 양궁부 선배가 후배를 구타하고 근거리에서 활을 쏴 상처를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좋지만 폭락했을 경우 농가들은 농산물을 판매할 곳이 없어진다. 농가가 바라는 것은 생산한 농산물이 잘 팔리는 것이다. 판매될 곳만 보장된다면 가격 등락은 둘째이고 재고문제에서 벗어날 것이다.24농가가 22.5ha에서 부추를 생산하고 있는 땅끝부추영농조합법인은 생산은 농가별로 따로 하지만 출하를 하나로 통일하고 있다. 생산량의 80%는 대기업에 납품하고 이 외에는 법인에서 공판장에 츨하한다. 매번 달라지는 공판장 가격보단 안정적인 납품을 택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최근 세계농수산업기술상 협동영농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서울 노원구는 임산부와 영유아 전용 '노원 아이편한택시' 운행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임산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각종 검진과 예방접종 등 의료목적으로 관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다.전북 임실군은 비휠체어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 등을 위한 전용 임차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을 분산시키고 예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싼 요금으로 관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대중교통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고 택시도 이제는 대중교통 역할을 하고 있다.해남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