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특산물을 원재료로 한 표준화된 레시피(요리법)의 김치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해남군은 지난달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8개 김치생산업체 대표, 세계김치연구소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표준화 기술 이전식을 가졌다.군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광주에 위치한 세계김치연구소에 표준화된 김치레시피 연구용역을 의뢰해 김치명인, 전통식품 대표, 김치전공 교수, 식품기업 관계자 등의 평가를 거쳐 3종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초 해남지역 8개 김치생산업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3종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레시피를 선정하고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3월 9일)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1일)를 앞두고 선거 관련 인력을 모집한다.모집 규모는 공정선거지원단 14명 이내, 선거안내요원 1명, 정치자금 회계처리 안내요원 2명 등 3개 분야에 걸쳐 모두 17명 이내이다. 접수는 오는 10일까지이며, 해남군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으로 하면 된다.선발된 사람은 내년 1월부터 근무한다. 근무기간은 대통령선거지원단이 3월 9일까지, 나머지는 6월 10일까지이다.근무자에게는 업무에 수반된 실비를 제외하고 하루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학생모심 설명회가 북일에 전입 신청을 한 학부모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후 2시부터 북일초 북일관에서 열린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전입을 원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거, 일자리, 출산, 학교생활, 농촌유학정책 등 9개 부스별로 상담을 하게 되며 북일초와 두륜중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설명회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차 접종완료 및 3일 이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완료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북일면 작은학교살리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해남시네마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상영 횟수를 줄였다.해남시네마 운영사인 (주)작은영화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전 영화 상영을 없애고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단축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하루 상영횟수가 8회에서 6회로 2회 줄었다.이번 영화관 영업시간 단축은 해남시네마의 오전 관객이 크게 감소하고, 영화관 내에서 팝콘 등 음식물 취식이 금지되면서 운영 여건이 악화된 때문이다. 영화관 내 음식물 금지조치는 경기도의 한 멀티플렉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내려졌다.작은영화관 관계자는 "관객 수가
문동길(58)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이 '제3회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기술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동오농촌재단이 주관하는 이 상은 농업기술 개발·보급에 앞장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한 농업과학 기술인을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는 연구 부문과 기술 부문에 모두 18명을 선정해 시상했다.문 팀장은 지난 2003년 농업기술센터에 입사한 이후 18년째 농업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아열대 과수 등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하고 씨마늘 생산기술을 보급하며 농업인 교육에도 힘썼다. 또 고추
'조개 패(貝)'가 들어간 한자는 대체로 재물이나 어떤 귀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재화(財貨)나 화폐(貨幣), 임대(賃貸) 등이 그렇고, 그걸 나누면 가난(貧)을 뜻한다. 이는 고대 중국(은나라)에서 상인이 조개를 화폐로 사용한 역사에서 비롯됐다. 당시 바다에서 나는 마노조개는 내륙에서 아주 귀했다. 패의 한자도 마노조개를 본떠 만들어졌다. 한자의 화(貨)는 돈과 상품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돈을 매개로 상품을 구입하거나 상품 제공을 대가로 돈을 받는 것처럼 서로 불가분의 관계이다. 그래서 조개 위에 붙은
"시는 쉬운 언어로 깊고 신비한 세계를 노래하는 것"해남의 예술혼·유적지 담은 산문 펴내올해 순천 창작예술촌 1호 입주작가로 곽재구(67) 시인은 틈만 나면 시를 쓴다. 산문집도 여럿 있다. 다산형(多産型)이다. 아직 발표하지 않은 시를 모아 당장 10권의 시집도 낼 수 있다고 했다. 꿈속에서 쓴 시도 많다. 그가 말하는 시인은 이렇다. "시를 쓰는 시간이 하루 밥 먹고 잠자는 시간보다 많아야 한다. 8만6400초의 하루를 모두 시에 바치고 싶다. 3~4일에 한 번, 보름에 한 번 시를 쓴다면 C급이다. 또 시인은 쉬운 언어로
'들판의 저 끝까지가 백련동입니다. 연동은 빈집 빼면 50가구가 좀 넘습니다. 주민은 백여명 되지요. 다들 와서 보고는, 백련동이 편안한 공간이라 말을 합니다. 명당이란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살면서 편안하다면 그게 명당 아니겠습니까. 저에게는 백련동이 명당입니다.'(윤병옥) 고산유적지가 위치한 연동마을 주민들의 삶과 추억의 이야기가 담긴 '나 연동사요'가 출간됐다. 이 책자는 땅끝순례문학관이 2021년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 기획사업의 결과물이다. 문학관과 예술인
북일면 전입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전국에서 118가구가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향을 보이고 있다.25일 북일면 작은학교살리기추진위원회(추진위)와 해남군에 따르면 전입을 희망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접수 마감을 이틀 앞둔 지난 24일 현재 전국에서 118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전국에서 고루 신청했다. 수도권 65가구를 비롯 경상권 30가구, 충청권 9가구, 제주 5가구, 광주·전남 4가구, 강원 3가구, 탈북민 1가구 등이다. 이들 가구가 전학하겠다는 학생 수도 174명에 달했다. 유치원 53명을 비롯 초등 104명,
해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4일부터 10일간 20명이 발생한 가운데 집안 시제(時祭)를 통한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타지에서 해남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25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황산의 한 시제에 참석한 10여 명 가운데 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감염은 타 지역에서 시제에 참여하기 위해 온 감염자를 매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자 가운데 황산 주민이 3명이고 나머지 2명은 타지에서 온 사람이다.이에 앞서
전두환은 더 오래 살다 갈 줄 알았다. 90살이면 천수를 누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워낙 욕을 많이 먹은 탓에 덤으로 얹힌 목숨이 아주 끈질길 거라 여겼다. 하기야 한 살 아래의 노태우보다 2년 가까이 더 살았다. 두 사람은 바늘과 실의 관계이다. 전두환이 바늘이라면 노태우는 실이다. 육사 동기로 출발은 같았으나 군대의 숱한 보직과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줄곧 뒤를 따랐다. 이런 전철을 밟은 노태우가 마지막에는 앞서갔다. 불과 28일 간격이지만 먼저 저세상으로 떠났다. 그것도 박정희가 시해된 10월 26일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박정희,
'작은 학교 살리기'를 주도하고 있는 북일면 주민자치회(자치회장 신평호)가 해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소장 김재성), 전남도교육청 해남공공도서관(관장 정선화)과 잇따라 작은학교 살리기 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주민자치회와 해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지난 11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북일면 전입자에 대한 공공일자리 알선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용복지센터와 면 단위 기관의 협약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주민자치회는 이어 지난 17일 주민자치회 사무실에서 해남공공도서관과도 업무협
'코로나19 방역 불침번' 해남군보건소에 듣는다송지에서 지난 8월 말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2개월여 만에 황산에서 또다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해남군보건소는 이번 주말까지 1주일 이상 황산면 주민에 대한 전수조사와 접촉자를 찾아내 검사에 나서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코로나 방역현장 일선에 있는 해남군보건소 박영례 보건정책과장, 소은영 감염병대응팀장, 김미향 감염병예방팀장을 만나봤다. - 1주일새 황산면민 1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떻게 된 것인지."코로나에 감염된 황산면민 14명 가운데 1
재경해남군향우회는 지난 12일 개막한 해남미남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해남을 방문했다. 김태호 향우회장과 읍면별 회장 등 70명은 미남축제와 우수영관광지 등을 둘러보고 귀경했다.
해남에는 미남이 있다. 세 돌을 갓 넘겼다. 두 돌과 세 돌을 맞이할 때 홍역을 치렀다. 홍역의 사전에는 '두 번'이란 없는데, 미남은 벌써 두 번의 홍역을 치러냈다. 코로나19라는 역병이 걸음마 단계에서 연거푸 어깃장을 놓은 것이다.올해로 세 번째 맞은 해남미남축제가 '해남에서 맛나요'라는 주제로 지난 주말 두륜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사흘간 펼쳐졌다.'미남'이라는 이름을 두고 여전히 말들이 오간다. 한쪽에서는 '미남'이 당최 와닿지 않고 낯설다고 한다. 하기야 1년에 한 번 만
해남에서 최고령 국가유공자인 김치상(사진) 무공수훈자회 해남지회 자문위원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향년 95세.선친이 독립유공자인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공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황해도 산막지구 철수작전에서 버려진 전투차량을 신속히 정비해 많은 장병의 목숨을 구했다. 이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고인은 공군 상사로 예편한 뒤 해남읍에 정착했다. 유족으로 4남 2녀를 두고 있다. 발인은 17일 해남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으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해남 세발나물이 최초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았다.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남 세발나물이 지난달 30일 농산물의 생산, 수확, 포장,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성을 담보하는 GAP 인증을 취득했다.해남에서는 문내 예락마을 18농가에서 20ha 규모로 세발나물을 집단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1800톤을 생산해 18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해남은 세발나물 재배기술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농촌진흥청의 GAP 실천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유통 경쟁력
'작은 학교를 살리자'는 땅끝 해남 북일의 메아리가 서울의 한복판에 울려 퍼졌다.북일면 작은학교살리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9일 오전 90분간에 걸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학생모심'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캠페인에는 해남에서 새벽 4시 버스 2대로 상경한 군의원, 학생, 교장, 학부모, 면사무소 직원, 이장단, 풍물패 단원, 주민자치회원 등 52명이 참여했다. 또 북일 출신인 김태호 재경해남군향우회장 등 재경향우 40여 명, 재광향우 6명도 힘을 보탰다.캠페인은 트랙터 3대가 광장을 도는 가운데
만호해역 김 양식장 어업행사권을 둘러싼 해남과 진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가 이른 시일 내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8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만호해역 분쟁을 법적으로 해결하게 되면 상처가 크다"면서 "전남도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조정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전남도는 해남군과 진도군이 협의하는 자리를 가능한 이른 시일 내 갖도록 중재하고 조정에도 나설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김 양식장 어업권에 대해 원만하게 협의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재개관 기념 북페스티벌=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1층에서 '오누이 이야기'를 테마로 책 속 장면과 소재를 전시, 체험, 놀이, 공연 4가지 공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에 따라 인원이 제한되며, 체험공간은 사전접수(문의 530-5890)를 해야 한다.'전시공간'은 오두막. 산기슭, 우물, 해님달님 등을 재현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험공간'은 '헌책 다오, 새책 줄게' 책 교환행사와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해님달님 자개모빌 만들기, 어린이를 위한 실루엣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