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학교 '자부심' 넓은 황토 들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화산의 핵심인 화산중학교(교장 김미숙)는 지난 1952년 문을 열어 70년 동안 90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광복 후 대표적인 서예 대가이며 한학자인 시당 박장수 선생이 배움터를 일구겠다는 신념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학교 부지는 물론 건립자금을 모아 지금의 화산중학교를 설립했다. 학교의 역사도 남다르지만 명현관 군수는 물론 여러 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고 전남혁신학교를 10년간 운영하며 작지만 강한 학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학생 수가 10명에 불과
전국적 관심 대상이 되다두륜중학교(교장 윤채현)는 두륜산과 주작산이 감싸고 있어 교실이나 운동장에서도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교육환경도 다른 학교와 남다르다. 모두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학교생활이 이뤄지다 보니 학교폭력이 없고 교사들의 맞춤형 수업으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중도 큰 학교보다 훨씬 적은 편이다.전교생이 24명이지만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예술, 체육 분야의 특기 교육에서도 개별 지도가 가능하고 교과수업에서도 학생과 교사 간 소통이 이뤄진다. 학생 한 명이 여
100년의 넉넉함이 아름다움과 즐거움의 학교가 되다 앞으로 나아갈 100년을 위해 지난 9일 마산초등학교(교장 이성복)에서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다. 학교에는 100주년 기념비가 세워졌고 주변에는 100주년을 축하하는 학생들의 글과 그림이 전시됐다. 축하공연의 백미가 된 사물놀이도 학생들의 몫이었다. "학교야 생일 축하해"라고 외치며 100주년 기념 케이크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기도 했다. 앞으로 나아갈 100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학교는 전통에 새로움과 아름다움을 더했다. 100년의 학교이지만 지난 2019년에
주입식 아닌 학생 먼저 생각하는 '행복 교육'독서·공부에 재미 더해지다"학교에 워터파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학교급식은 역시 뷔페죠.", "학교에 많은 식물들로 가득찬 유리방이 있었으면 합니다."지난 4일 화산초등학교(교장 최정원) 4학년 교실. 학생들이 하얀 도화지에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 독서활동을 해왔는데 책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꾸며보는 시간이다. 모둠별로 논의를 거쳐 우리의 고민이나 상상학교 등을 주제로 먼저 16가지의 스토리보드를 만든 다음 스토리보드대로
명량대첩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야간에 개막하는 등 다양한 야간볼거리를 통해 체류형 관광축제로 탈바꿈하고 미디어 해전재현, 드론쇼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로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갔다.하지만 해전재현 영상은 흥미를 끌기 부족했으며 개막식이 이원생중계된 해남 우수영관광단지내 영상은 수시로 끊어지는 버퍼링이 심해 몰입감을 방해하는 등 아쉬움도 많았다.특히 축제기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았지만 행사 안내판이나 식당 메뉴판 등에 외국어 표기는 찾아보기 어려워 앞으로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명량대첩축제는 정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행복 배움터'120년 된 소나무와 함께 하다'달마산 오색병풍 구비쳐 놓고/비초봉 나는 새는 즐겨 춤춘다/유구히 이어받은 찬란한 전통/받들어 빛내보자 우리 현산교'현산초등학교(교장 조현길) 교가에는 학교의 역사와 오늘, 미래를 모두 담고 있다. 학교 입구에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기념탑과 시계탑이, 교실 앞에는 수령이 120년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나무가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뽐내고 있다. 1918년 달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현산초는 2018년 학교 설립 100주년을
해남에는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초·중학교가 22개에 이른다. 면 단위에 위치한 이들 학교는 교육부의 통폐합 권고 대상 학교로 구분되고 있다. 그러나 작은 학교는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 수업과 다양한 특색프로그램,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 분위기,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으로 꿈과 행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읍지역 과밀학급 학생들을 면 단위 작은 학교로 유학 보내 교육 불균형을 줄이자는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앞으로 13회에 걸쳐 작은 학교 13곳을 소개하고 그 안의 꿈과 행복을 들여다본다.
"쌀 소비 촉진과 소통이 중요"벼 재배 줄이고 시장격리 정책 필요해남 전업농 결집해 한목소리 내야박광은(60) 한국쌀전업농 전남연합회장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해남에서 열리는 제7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 준비를 이끌었다. 박 회장은 황산 출신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중 부친상을 당해 진학을 포기하고 해남에서 40년 동안 농사를 짓고 있다. 쌀전업농 해남군연합회장에 이어 지난 2020년부터 전남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대회 첫날인 지난 14일 우슬체육관에서 박 회장을 만났다. - 해남에서 전국대회가 처음인데."전남연합회장에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밥 중심 식사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비자 중심 홍보 전략과 함께 밥맛(식미)이 좋은 고품질 쌀 생산과 유통, 관리체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김훈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지난 14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저탄소 농업 홍보 및 쌀 소비 촉진 심포지엄'에서 '밥 중심의 균형 잡힌 식생활과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박사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나 중독 위험성을 알리는 내용이 방송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지만 탄수화물 섭취 필요성이나 적정
△우리 쌀과 해남농산물 호응행사장 입구에는 우리 쌀 홍보관과 해남농특산물 전시장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전국 70여 종의 쌀과 전남브랜드쌀, 그리고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했다.해남농특산물 전시장에는 해남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떡과 막걸리, 건수산물은 물론 해남버섯생산조합법인의 버섯 등이 한눈에 전시됐다.화원농협에서는 절임배추를 관람객들에게 홍보했고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는 새싹보리분말과 바나나꽃차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해남로컬푸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해남산 막걸리와 과일에 큰 관심을 보여 구매방법 등을 알
△해남군 종합대책 마련해남군이 9일부터 12일까지인 추석 연휴기간 군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이번 추석연휴는 인원 제한 없이 가족 간 모임이나 방문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방역당국은 모임은 소규모로 짧게 갖고 백신 미접종자는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연휴기간에는 경기 안성·이천·화성·용인, 전남 백양사·함평천지·보성녹차·섬진강, 경남 통도사 등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선별검사소를 운영, 무료 PCR 검사를 지원하는 만큼 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광역단체장 재선에 성공했다. 김 지사는 해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8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뒤 도백에 입성했다. 민선 8기 취임 후 2개월 정도 지난 김 지사를 서면 인터뷰했다. ■ 김영록 도지사는김영록(67) 전남도지사는 완도에서 태어나 광주서석초등·광주서중·광주일고를 거쳐 건국대 행정학과와 미 시라큐스대를 졸업했다.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강진과 완도군수, 목포 부시장,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2018
감사원, 97억원 차익 챙긴 해남 9곳 적발2곳은 부동산 매매만 한 '가짜 농업법인'7곳은 허위 계획서로 땅 산 뒤 불법차익 농민은 농지 잃고 치솟은 임대료에 고통지자체는 불법 농지거래 사실상 방치농지위 설립해 뒤늦게 투기 차단 나서 본업인 농사 대신 땅 투기를 일삼은 농업법인들이 감사원 조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농업법인들이 웃돈을 주고 농지를 구입한 후 농사는 짓지 않고 외지인에게 비싸게 되팔면서 차액을 챙겼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정작 농민들이 영농할 수 있는 땅이 줄어들고 땅값 상승
① 해남 청년유출 심각… 청년정책은② 청양은 처음이지… 청년마을 만들기③ 청년이 손대니 지역특산물이 달라졌다④ 도시청년 정착 돕는 강화유니버스⑤ 귀농 후배들 이끌어 주는 귀농 선배들 지난해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진행 두 달 머물며 텃밭 가꾸기·농기계 실습 등도시에 살다 충북 괴산군 감물면으로 귀농한 6명의 청년들이 뭉쳐 지난 2020년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주)뭐하농(대표 이지현). '뭐 하는 농부들'이란 뜻을 담은 뭐하농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주민 직선 4기로 전남교육을 책임지게 된 김대중 교육감은 무한 책임교육을 천명했다. 분권과 균형으로 교육과 보육에 대한 무한 책임시대를 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인구소멸 고위험지역 초등학생부터 전남교육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취임 50일을 맞아 김 교육감의 서면 인터뷰를 싣는다. ■ 김대중 교육감은 목포 정명여고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전교조 활동을 이유로 5년 만에 해직됐다. 김영삼 정부 당시 전교조 탈퇴를 조건으로 복직이 허용됐으나 거절하고 참교육 운동을 했다. 목포시의회 3선 의원으로 최연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직선 1
한여름 불볕더위와 가뭄에 이어 이상기후까지 겹쳐 노고가 많으신 군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9대 의정활동에 참여한 지난 한 달, 우리 농촌 현실이 팍팍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군민들이 여망하고 계신 바람과 지역에서 우선으로 요구하는 사항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자주 찾아뵙고 귀 기울이는 생활 정치 실현에 전념해야겠다는 다짐을 더욱 굳힌 시간이었습니다.앞으로 3가지 중점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첫째, 지역 산업의 중추인 농어업 진흥에 우선순위를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밤호박 하우스 농사를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지지해주시고 오늘이 있기까지 응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7월 1일 개원 후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직책으로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지난달 열린 제321회 임시회 동안 집행부의 상반기 군정 주요 업무에 대한 실적 보고를 청취하고 각종 조례안 등을 의결했습니다.의정활동을 처음으로 해보니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 간의 충분한 소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
제9대 해남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되고,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어 설렘과 기대, 긴장함으로 첫 의회에 참석하였습니다.의정 경험이 없는 초선의원이라 아무래도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더욱 깊은 공부를 통해 보충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밖에 있을 때는 의회를 향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 게 사실이었습니다.하지만 막상 의회에 들어와 보니 우리와 입장이 다른 의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의원들의 이야기나 신념을 들어보면 방법의 차이일 뿐 군민들을 위한 마음은 같다는 것을 알게 되
해남군민 여러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제1대 지방의회부터 지금까지 민주당 비례대표 기호 2번이 유권자의 마음을 얻은 것이 9대 의회가 처음이라 기쁘면서도 두려움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항상 해남군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앞서 생각하고, 앞서 고민하고, 앞서 행동하는 군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군민들의 삶터와 일터에서 늘 함께 할 수 있는 군의원, 군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군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앞으로 임기 동안 오직 해남 발전과 해남군민들의
지난 제8회 전국지방선거에 비례대표로 입후보하여 해남 군민의 큰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제9대 해남군의회 최연소 청년 의원으로 당선시켜주신 해남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의정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다소 긴장도 됐지만 활발하게 해보라고 응원해주신 선배 의원님과 동료의원님들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처음으로 임시회에 참여해 군정 주요업무도 듣고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심의해보니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부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광범위하게 활동해야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특히 많은 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