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도 영화 '서울의 봄' 열풍이 뜨겁다.해남시네마 측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국에서 동시 개봉을 한 가운데 해남에서는 개봉 22일 만인 지난 13일 현재 관객 수가 4900명에 달했다. 주말과 휴일은 만석이 이어지고 있고 평일에도 저녁 시간의 경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지금까지 해남시네마의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은 '범죄도시3'로 개봉 37일 동안 5800명이었는데 '서울의 봄' 흥행세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상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 기록을 조만간 깰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봄' 흥행이 이어지며 단체관람도 늘고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 국내박물관 최초로 AI챗봇(인공지능 대화형 로봇)을 활용한 차세대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이 시스템에 적용된 인공지능 챗봇은 30여 년간 수집한 방대한 해양 생태계 빅데이터를 학습해 음성 기반으로 묻고 답하며 박물관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구에게나 쉽고 편리한 전시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AI키오스크에는 AI 챗봇 이외에도 AI도슨트,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자동번역 기능 등 다수의 서비스들이 탑재되어 있다.문화체육
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향인 해남을 떠나 참전한 18세 청년이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지난 2021년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고 조도형 하사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삼산면 송정마을에서 막내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2월 당시 18세의 나이로 부산 제2훈련소에 자진 입대했다.국군 8사단에 배치된 고인은 같은 해 4월 '호남지구 공비토벌'에 참여해 북한군과 싸웠고 이후 강원도 인제에서 '노전평전
복어조리 자격증 없이 복어를 요리해 팔다가 손님을 숨지게 한 50대 식당 여주인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광주지법 제2형사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 씨(57·여)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020년 6월 18일 낮 12시께 해남의 한 식당에서 자격증 없이 복어 5마리를 요리해 50대 손님 2명에게 제공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복어에는 '테트로도톡신'
고천암 부근에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원유를 생산하는 재활용시설에 제동이 걸렸다.해남군은 유한회사 세인알지오가 화산면 가좌마을 고천암 인근 4600㎡ 부지에 폐기물 재활용시설을 만들기 위해 요청한 증축 허가를 지난 6일 불허 처분했다고 밝혔다.해남군은 업체 측이 기존에 폐화석 공장을 인수해 증축 허가를 신청했지만 기존 건물이 화재로 훼손돼 증축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특히, 국토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군계획조례에 폐기물재활용업체의 경우 도로에서 100m, 자연취락지구에서 500m 이내에 들어설 수 없도록
매일시장이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는 매일시장애((愛)서' 이벤트를 마련했다.매일시장상인회는 시장 입구에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조형물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부터는 시장 2층에서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오는 22일에는 올해 마지막 야시장이 운영된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야시장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해남에서 만든 수제맥주 판매행사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행사 당일 2만원 이상 구입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경품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마산초등학교(교장 이성복)에서 지난 6일 영어로 말하며 물품을 구매하는 '로컬푸드장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이번 장터는 1년 동안 진행된 다양한 학생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점수를 누적해 로컬푸드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으로 환산한 후 학생들이 직접 로컬푸드를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마산초의 특색사업인 영어특성화 프로그램을 접목해 로컬푸드장터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원어민교사, 그리고 담임교사가 함께 영어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학생들은 그동안의 식생활 교육프로그램 참여점수로 채소
주민들의 산책로이자 운동코스,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해남읍 금강골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맨발 황톳길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11일 금강산, 빛의 수변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군은 읍권의 잠재적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군민 힐링쉼터와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코자 59억4000만원(도비 29억6000만원, 군비 29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강저수지를 중심으로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먼저 금강저수지 둘레로 1.4㎞ 길이의 맨발 황톳길이 조성된다. 최근 맨발로
해남군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또 고령일수록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남을 수 있어 증상 완화를 위해 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다.예방접종 지원은 65세 이상(1958. 12. 31.이전 출생) 군민을 대상으로 접종 비용의 50%를 지원하는데 접종자는 8만7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무료이다. 접종 장소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이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다만 백신 수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해남군이 택시 랩핑(외부) 광고를 하고 있지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데 반해 효율성이 떨어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해남군은 개인택시 93대, 법인택시 89대 등 모두 182대를 대상으로 대당 한 달에 11만원(언론진흥재단 수수료 포함)씩 1년에 2억4000만원을 들여 택시 랩핑 광고를 하고 있다.'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이라는 문구와 함께 'S' 모양의 해남군 심벌(상징마크)을 홍보하고 있다.해남군 심벌은 한반도의 모습과 해남군의 위치에 그려진 쉼표를 통해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인 해남군의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에 희망을 나누고자 실시되는 이웃돕기 성금 모금 '희망2024 나눔캠페인'이 지난 1일 시작되면서 기부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해남을 가치있게'라는 기치를 걸고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해남군의 모금 목표액은 2억2900만원이다. 이 기간에 모금된 기부금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의 위기가정 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된다.캠페인이 시작된 후
최근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환경부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필요하다.해남군과 환경부에 따르면 010-2426나 010-7775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로 환경부를 사칭해 '환경부 국비지원사업 소상공인 종량제봉투 50% 지원사업'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다.이 문자에는 특정 사이트(www.자연환경과.com 또는 naturefree.creatorlink.net)로 접속을 유도하는 인터넷 주소가 함께 발송되고 있다. 인터넷 주소로 접속하면 환경부를 사칭한 홈페이지로 들어가게 되고 구매 품목과 지역입력, 매수
해남읍 5일시장 주차타워의 보강공사가 이달 중 완료돼 재개방될 예정이다.군은 읍 5일시장 주차타워가 층간 이동하는 진출입 구간이 양방향 동시 회전이 어려워 지난 10월부터 2층과 3층에 주차한 차량이 1층을 거치지 않고 주차타워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별도의 출구를 개설하고 있다.군은 다음주까지 공사를 마무리짓는 한편 이용자들의 혼선을 줄일 수 있도록 출구에 대한 유도선 표시 등도 해 이달 중 재개방할 계획이다.해남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된 주차타워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연면적 2831㎡ 규모로 5일시장 1주차장
'월화수목 금금금'. 복잡한 도시에서의 삶에 지친 청년이 고향 해남을 찾아 힐링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웹드라마 '새들처럼(파란하늘 아래서 자유롭게)'이 지난 1일 해남시네마 2관에서 상영회를 가졌다.해남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연기·촬영·편집 등을 도맡고 해남을 배경으로 촬영된 웹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직장인들의 일상탈출을 그린 웹드라마 새들처럼은 청년로컬문화크리에이터연구소와 농담(농촌을 담다), 해남레코딩협동조합(RECOOP)이 2023년 청년 소모임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청년, 지역주민들과 협업을
해남군이 해남읍~옥천면 간 우슬재 도로 일부 구간에 어둠을 밝히는 조명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했다.우슬저수지에서 전라남도학생교육원까지 1㎞ 구간에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도로조명을 시범적으로 설치한 것이다.야간 조명 설치로 어두컴컴했던 도로가 밝아짐에 따라 차량 운행과 이곳을 찾는 보행자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전라남도학생교육원에서 옥천면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완료해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도로조명이 설치돼 어두웠던 우슬재 구간이 밝아져 일부러 우슬재를 넘어 운동을 가는 사람들도 늘어날
전남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해남에서도 AI 방역 확대에 나섰다.해남군 축산사업소는 올 겨울 들어 국내에서 잇따라 AI 확진 사례가 보고되면서 감염 개체 조기 발견을 위해 산란계·토종닭 농장에 대한 정기 검사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오리농장은 매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철새도래지 인근 농장 5곳에 대해서는 중점 방역관리 농가로 설정해 월 2회 환경검사를 시행한다. 또 철새도래지에 출입통제 안내판을 설치하고 출입로에 생석회 도포와 방역장비를 투입해 소독을 실시하
해남경찰서(서장 배승관) 황산파출소(소장 박종옥)가 마을별로 담당경찰관을 지정해 노년층에 대한 소통창구 확보를 통한 현장맞춤형 치안을 펴고 있다.관내 마을 43개소 가운데 7~8개 마을별로 담당경찰관을 지정해 담당경찰관이 마을별로 자율순찰을 실시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치안 불안 요소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또 마을이장과 지역관서장, 담당경찰관 간에 연락망을 구축하고 자체 제작한 마을담당경찰관 명함을 배부해 친숙한 경찰 이미지를 그려나가고 있다.박종옥 파출소장은 "주민, 마을이장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주민 곁에 항상 경찰이 있다는
내년 3월부터 공립해남어린이집에서 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됐다.해남군은 하나금융그룹의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주말·공휴일형 보육반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자녀 돌봄이 필요한 부모들을 위해 필요한 시간만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말·공휴일형 보육 서비스다. 365일 운영하는 시간제 아이 돌봄 보육반 운영으로 틈새 없는 보육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군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운영 예정으로 만 1세~ 만 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토요일, 일요일,
계곡면에 있는 한 마을에서 이장이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이른바 쌍욕을 해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A 이장은 지난달 20일 오전 7시 10분쯤 마을 방송으로 마을 주민 B 씨와 C 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개XXX XX", "시XXX XX"라고 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적 업무나 위급한 상황 때 사용해야 할 마을 방송을 이장이 사적 용도로, 그것도 이른 아침에 주민들에게 욕을 하며 모욕을 준 것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A 이장과 B 씨, C 씨가 전날 경찰서에서 고소 사건에 연루돼 대질심문을 받고 오는 등 감정
해남에서 올해 첫 쯔쯔가무시증 감염 사망자가 발생하고 11월 들어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어 농작업 등 야외 활동시 주의가 요구된다. 해남지역은 고령의 농업인들이 텃밭도 많이 가꾸고 있어 농작업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해남군에 따르면 송지면에 거주하는 A(여·88) 씨가 지난달 24일 쯔쯔가무시증 감염에 의해 사망했다. A 씨는 무릎에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으며 11월 초 집앞 텃밭에서 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A 씨는 기력이 떨어지고 발열 등의 증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