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안젤리카씨는 지금 남편 김현철을 꿈속에서 만났다. 맞선장에서 전날 밤 꿈속에서 희미하게 보였던 현철씨가 한 눈에 들어왔다. 현철씨 또한 수많은 여성들 중에서 안젤리카에게 시선이 고정됐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떨림을 느꼈다. 필리핀에서 다른 나라 사람인데 첫 눈에 배필임을 알아본 부부. 이 운명적인 만남은 서툰 한글과 영어로 오간 편지와
"글쎄요, 처음봤을 때 낯설고 말도 잘 안통하고 그랬죠" 지난 2002년 아내와 첫 만남이 어땠냐는 물음에 남편인 고철재씨가 신통치 않게 대답하자 부인 아이리쉬씨는 어, 아~빠~하며 밉지 않게 눈을 흘겼다. 한국으로 시집올 생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던 차에 아는 언니 소개로 철재씨를 만나 1년 정도 편지며, 전화를 주고 받다가 드디어 2
2007년 말 기준으로 군내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은 모두 31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트남이 121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79, 필리핀 62, 일본 26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캄보디아, 태국, 몽고, 러시아 등 국적이 다양해졌고, 전년보다 10%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해남읍 45명, 황산 36명, 마산 31명, 북평 27명, 송지 25명 등으로
북평초교 설문조사 결과농촌학교에 다문화 아이들의 비율이 늘어가면서 교사·학부모·학생들에게도 다문화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북평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77명 중 다문화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필리핀 7, 중국 4, 일본 4, 베트남 2명 등 17명이며 병설유치원을 포함하면 모두 22명이다. 북평초교 학생들은 82%가 외국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 설문조사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가 이주여성 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5명이 '남편이 자기를 사랑한다'고 느끼고 있으며, 21명이 '남편과 대화가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31명이 '시부모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남편들도 대부분 아내를 사랑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시
강진군청 팀제 시행1년 성과 크다전통관료조직 틀 깨고 기업형팀제 도입 일 중심으로 전환직급·팀간 선의경쟁 특별교부세 상사업비 작년대비 두배오래된 전통관료조직의 틀을 깨고 기업형 팀제도를 도입한 강진군은 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진군청은 사업부서와 대민부서가 1층에, 2층은 조직관리팀을 비롯한 지원부서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2일 서울의 청계광장에서 피어난 촛불이 한 달이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 촛불의 물결은 광장을 흘러넘쳐 전국으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 반대'를 외치며 어린 소녀들이 밝혀 든 소망의 촛불은 이내 분노의 촛불이 되고 마침내 거룩한 촛불이 되었다. 백 개의 촛불은 천개의 촛불이 되었으며 천 개의 촛불은 다시 수 만 개의 촛
각종 시설물도 공공디자인좋은 환경에 접한 사람은 사고도 긍정적공공디자인 집단의식 바꾸는 문화운동공공디자인의 범주는 끝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모든 시설물들이 공공디자인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도로의 선형, 인도, 보도블록, 가로등, 맨홀 뚜껑 등 공공디자인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다. 인간의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시각적인 요소가 공공
시설물 바닥 면 처리시설물과 도로 면과의 매끈한 만남해남읍 광주은행 사거리에 설치된 다양한 시설물들의 밑 부분을 잠깐 들여다봅시다. 천태만상입니다. 그저 그 시설물들이 쓰러지지 않고 버텨주기 만을 바란 그런 설치기술입니다. 날카롭게 들어나 있는 나사들, 돌출된 기단부 등 그곳으로 넘어지기라도 하면, 생각만 해도 오싹해집니다. 아무리 작은 시설물이라도 안전이
기울어지고 파손된 시설물도시의 질서는 바로 세우기공공디자인 산책을 펴낸 권영걸 서울대 교수는 도시 경관의 쾌적성은 도시의 구성요소들이 질서 있게 바로 서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했습니다.세계 선진도시의 모습이 쾌적하고 질서 있게 느껴지는 것은 도로와 가로시설물들이 제 위치에서 꼿꼿이, 반듯한 모습으로 서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기울어진 가로등 하나
정보홍수 상가간판눈을 어디에 둬야할까 크기도 색깔도 제각각인 간판이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의 상가 간판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하기에 사람들은 간판 크기와 색깔에 온 힘을 쏟습니다. 온 도시가 간판으로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정작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현란한 간판들 사이에게 헤매기 일쑤이지요. 정보의 과잉,
전선과 거리 시설물도시의 쾌적함은 비움에서 시작해남군의 중심인 광주은행 사거리, 고개를 들어 넓은 창공을 한번 바라볼까요. 눈에 들어오는 건 맑은 하늘이 아닌 어지럽게 널려진 전선입니다. 질서라고는 찾기 힘든 전선들이 온통 시야를 가립니다. 맑은 하늘을 자유롭게 바라볼 시야를 빼앗긴 눈은 사거리 여기저기를 배회합니다. 그런데 정작 눈에 들어오는 것은 왜 그
지난 18일 이른 아침, 옥천 학동마을(이장 김영환)이 야단법석이다. 아니 이날만 법석인 것이 아니다. 농사철만 되면 학동마을은 시끌벅적 그야말로 매일매일이 잔칫날이다. "오늘 이장댁 볍씨 파종 한다드만""이장네가 젤 늦었고만, 그람 가봐야제""아따 오늘도 마을 잔칫날이네. 허허"이장댁 볍씨 파종하는 날
도시·농촌 교육격차 커진다정부, 농촌학교지원감축 학원자율화 계획추진이명박정부의 시장원리에 입각한 자율과 경쟁의 교육정책이 농촌교육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자녀 교육문제이다. 농촌은 적은 학생수를 비롯해 교육의 질이 도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매년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학생
단풍 철쭉 등 계절에 기댄 축제는 성공 어려워공룡, 이순신관련 축제도 타 시군이 이미 선점대표축제 논란보다 독특한 지역소재 발굴에 주력 지난 9일 열린 해남군문화관광축제개발을 위한 워크숍에서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문화관광축제의 요건에 대한 설명과 국내 우수 축제사례, 그리고 새로운 축제 소재와 가능성 등이 제시됐다.해남군 기획예산실 정책팀은 "군내
해남군 고구마재배협력사업통일쌀보내기범군본 쌀지원농민회 통일농업특구제안평통 모판 육묘시설 지원해남군의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북한에 지원하는 대북농업교류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와 쌀을 북한에 지원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지난 1월 통일쌀이 북한에 전달된데 이어 오는 30일 비료·농기구 등
지난 2일 제18대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깨끗하고 맑은 해남만들기 군민운동본부, 해남군 바른선거실천 시민모임, 주민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해남네트워크, 해남신문사, 해진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호1번 통합민주당 민화식 후보, 기호2번 한나라당 설철호 후보, 기호 7번 무소속 김영록 후보가 참석했다. 기
기호1 통합민주당 민화식 후보 농어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될 것입니다해남ㆍ완도ㆍ진도는 전통적인 농어촌 지역입니다. 저는 평생을 지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해온 사람입니다. 현재 농사를 직접 지으면서 살고 있기에 이 지역의 현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고자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관선군수와 민
해남종합병원은 전국 군 단위 민간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1981년 9개과 86병상으로 개원했다.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 내 의료의 질을 높여나간다는 목표 아래 개원했던 해남종합병원(병원장 김동국)이 지난 17일 개원 27주년을 맞았다.해남종합병원은 현재 내과와 산부인과, 소아과, 외과, 노인의학과, 신경과 등 15개 과와 7개 병동 293병상, 응급실,
'울돌 울두'는 한자표기로 '명량(鳴洋)'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지역민들 내에서는 '울둔벙 울둠벙'으로 통했다. '사나이의 바다'인 명량수로는 진도와 화원반도 사이 바다 즉 우수영 포구~황산의 입암포 인근까지의 바닷길을 말한다. 뱃길이 매우 험해 태안의 안흥량, 강화도의 손돌목과 함께 조선 3대 험한 수로로 일컬었지만 경상도와 전라좌도의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