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어린이집 원장 조모씨가 해남군을 상대로 낸 원장자격 정지처분 등 취소 소송과 관련해 재판부가 어린이집 손을 들어줌에 따라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일방 행정이 아닌 소통 행정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광주지방법원 제 1행정부는 최근 판결을 통해 '어린이집이 사용해온 운영계좌에는 보조금인 누리과정운영비와 함께 보조금이 아닌 보육료가 혼합돼 사용돼 왔고 이 계좌에 있는 돈으로 누리과정운영에 필요한 교재·교구비 등을 지급한 사실이 인정되며 수당이나 경비 등을 누리과정운영비에서 유용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해남군의회 김미희 의원이 장기화되고 있는 군정공백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법원에 조속한 판결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특히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2심에서도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받은 박철환 군수의 사퇴촉구에 11명의 전체 의원 중 이대배·서해근·김미희 의원 등 3명만이 동참했던 터라 이번 조속한 판결 요구에는 몇몇 의원들이 참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퇴촉구와 관련해 당초 군의회 11명 전체 의원들이 찬성할 경우 사퇴 촉구 결의문 채택 등의 방식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지만 3명의 의원만이 찬성해 기
해남군의 군정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재판결과에 따라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까지 2년 넘게 군수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사법부의 신속한 재판 진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해남군은 박철환 군수가 지난해 5월 구속됨에 따라 현재까지 9개월여 군정공백 사태를 맞고 있다. 특히 박 군수가 지난 8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도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사퇴하지 않고 상고를 결정했다.박 군수의 상고에 검찰도 지난 15일 상고장을 접수 쌍방상소로 지난 22일 사건이 상소법원인 대법원으
쌀값 하락으로 인해 목표가격과 차이가 심해 변동직불금의 일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변동직불금 지급액이 1조5000여억으로 사상 최대에 달했지만 WTO 협정으로 인한 농업보조총액을 넘어선 약 80억원은 지급되지 않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초과분 환수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정부의 무능한 양곡정책을 탓하는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은 80kg 기준 12만9711원으로 목표가격인 18만8000원보다 낮다.
갑자기 몰아친 맹추위에도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려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지난 17일 해남읍 한국전력공사 앞에는 움츠렸던 꽃잎을 활짝 연 매화가 따스한 봄의 기운을 전했다. 그러나 탄핵정국과 군정공백, AI사태에 군민들의 마음은 아직 한겨울로 봄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산이면 땅끝매화축제는 AI로 인해 취소됐다.
본지가 보도한 '해남읍 해리 A아파트에 대한 사업변경 특혜시비' 와 관련해 해남군이 지난 15일 해명자료를 내놨지만 앞뒤가 맞지 않고 쟁점에 대한 답변도 허점투성이인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은 아파트를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를 없애고 아파트사업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해당 도로를 폐지하는 대신 인근 도로는 8m에서 12m로, 주진출입로는 10m에서 12m로 확대하도록 변경했고 이들 도로와 함께 녹지 등을 기부채납받기로 해 도시계획도로 폐지면적보다 더 많아 특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인근 도로
박철환 군수가 항소심 재판에서도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며 9개월여 지속된 군정공백이 더욱 장기화되고 있어 책임 있는 자세로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박 군수는 현재까지도 사퇴하지 않고 있으며 주변에 앞으로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까지 2년 넘게 해남군수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박 군수 변호인은 지난 14일 광주지방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했다. 검찰도 지난 15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등의 혐의를 받
새하얀 눈이 솔솔 내리던 지난 10일 전통장류 생산농가 '해남에 다녀왔습니다'(대표 이승희)에서 두부 만들기가 한창이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삼산면 매정마을에서 열리는 마을 식사 자리에 두부를 대접하기 위해서다. 가마솥으로 펄펄 끓여낸 콩물에 간수를 붓고 틀에 넣어 굳히면 두부가 완성된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세상과 갓 나온 뽀얀 두부의 조합이 제법 잘 어울린다.
해남군이 신청사 건립 부지에 대해 조만간 재감정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주민들과의 갈등을 풀고 사업추진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재감정 평가는 토지 수용을 위한 재결신청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감정평가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주민들의 요구를 여전히 충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으며 강제수용 절차에 들어가는 것인 만큼 더 큰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현재 군은 청사 신축을 위해 보상업무에 들어갔지만 더 이상 편입부지를 매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군에 따르면 현재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매입부지
해남군이 동절기 헌혈을 실시해 추운 날씨에도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는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군민 240명이 방문했다. 문진 과정에서 해외여행 경험, 복용 약물 종류 등으로 헌혈이 불가능한 군민을 제외해 180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해남신문 임직원도 동참해 8명이 헌혈했다. 이번 헌혈은 헌혈자의 65%를 차지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겨울방학으로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응급 혈액 확보에 나서고자 마련됐다.
박철환 해남군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받아 박 군수의 사퇴여부, 상고장 접수여부 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군수가 사퇴하거나 상고장을 접수하지 않으면 4월 12일 해남군수 보궐선거가 실시되며 이에 따라 전라남도의원, 해남군의원 등 연쇄적인 보궐선거가 실시될 가능성도 높아져 해남 정치권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특히 박 군수가 지난해 5월 구속된 이후 해남군은 9개월째 군정공백사태가 발생돼 중요 사업들에 대한 추진동력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군수 공백상태에 둬서는 안
해남읍 해리에 신축예정 중인 A아파트 건축과 관련해 특혜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아파트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를 없애고 아파트 사업승인을 내준데다 이 아파트를 포함해 인근에 1000여세대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교통체증 문제에 대한 대책도 시원치 않기 때문이다.이 아파트는 공무원과 군의원, 교수,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해남군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당초 이 아파트는 사업 예정 부지 안에 해남군의 도시계획도로(12-15m, 도시계획사업으로 앞으로 건설할 도로)가 관통을 하
올해 상반기 중 조기대선이 실시될 경우 궐위(어떤 직위나 관직 따위가 빔)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예정에 있어 해남군수에 대한 보궐선거 실시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인사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철환 해남군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수 보궐선거가 실시되기 위해서는 보궐선거 확정일(3월 13일) 전까지 최종심 공판이 완료돼야 하며 또한 군수직 상실에 해당하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야 한다.현재 확정된 보궐선거일은 4월 12일이지만 이외에 조기대선일이 변수가 되고 있다.
공사수주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효남(해남 2선거구) 전라남도의원이 지난 24일 전라남도의회 사무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는 비회기 때는 전라남도의회 의장에 의해 수리되며 1심 선고기일은 오는 2월 3일에 열린다.김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 군민들께 죄송하며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지역구가 공석이면 지역주민들에게 좋지 않아 사퇴를 결심했다고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 의원이 사퇴하면서 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전라남도의회 해남2선거구에 대한 보궐선거가 치러질지 관심사다.선거법 제201조(보궐
조합장선거에서 상대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현산농협 이옥균 조합장에 대해 대법원이 검찰 상고를 기각하면서 최종적으로 조합장 직위를 유지하게 됐다.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조합장을 기소한 검찰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으로 감형된 것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었다. 대법원은 지난 25일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이 조합장은 벌금 80만원으로 조합장 직위를 유지한다.
해남에서도 연초부터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매일시장의 경우 무가 1개에 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정도 올랐고 배추는 한 포기에 3000~4000원으로 30%가까이 올랐다. 쪽파는 한 묶음에 5000원으로 50%넘게 올랐고 양파는 1kg에 1500~2000원으로 30%정도 올랐다.대형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해남읍에 한 대형마트의 경우 당근이 1개에 20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정도 올랐고 오이는 1개에 1000원으로 40%가 올랐다. 계란은 미국 수입산이 들어오면서 가격이 조금 내려갔지만 신선란의 경우 한판 (3
해남군 인구가 지난해 1000여명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군의 인구수를 분석한 결과 인구감소 비율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군은 합계출산율이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출생자의 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경기침체와 자녀 학업, 인구 고령화 등으로 감소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해남군의 인구는 지난달말 기준 7만5121명으로 2015년(7만6194명)에 비해 1073명 감소했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중 장흥(2844명), 여수(1180명), 영암(1092명)에 이어
화산면 관동마을에서 AI가 발생해 오리와 닭이 매몰된 가운데 주민들이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해남군이 매몰지 이설을 전라남도를 통해 정부에 건의했다.지난달 30일 관동리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오리와 닭 1만3700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에 군은 농장 인근에 살처분한 오리와 닭을 왕겨와 미생물로 발효시켜 퇴비로 활용하는 '호기성 호열'방식으로 매몰했다.하지만 매몰지 인근에 주택이 있는 등 매몰 장소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유영걸 군수 권한대행은 "매몰지
해남노인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피었다. 지난 17일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이 시원한 손마사지를 해드린 것. 여기저기서 "아이고, 우리 손주들이 온 것 같네" 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주름진 손에 크림을 바르고,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길에 다정함이 묻어난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과 학생들의 모습에서 다가올 설 명절 화목한 가족이 연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