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월요일 오전 9시 30분쯤 해남읍 매일시장 입구. 50개는 족히 넘어보이는 쓰레기 봉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주변에는 파리가 들끓고 있다.봉투에는 닭털에서부터 조개껍질, 고구마, 다듬고 발생한 야채 찌꺼기 등이 가득 담겨 있고 종량제 규격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들도 눈에 쉽게 띄었다.침전수가 곳곳에서 흐르고 악취가 코를 찌르는가하면 일부 쓰레기 봉투에는 하얗게 생긴 작은 점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들어차 꿈틀대고 있었다. 바로 구더기들이었다.날마다 시장이 열리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매일시장에서 월요
박철환 군수의 상고가 대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원심인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까지 군수 공백사태가 계속될 수밖에 없으며 박 군수는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특히 2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지역내에서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묵묵부답의 버티기로 일관한 박 군수는 명예와 실리를 모두 잃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군수의 군수직 박탈로 해남군은 역대 3명의 군수가 연속해 비위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군수직을 상실
해남에 있는 5·18민중항쟁 사적지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어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해남에는 5·18과 관련한 사적지가 해남군청 앞과 해남중학교, 상등리 국도변, 백야리 군부대 앞, 우슬재 2곳, 대흥사 일대 2곳 등 모두 8곳이며 이곳에는 현재 대리석으로 표지석이 세워져 5·18당시 역사적 상황과 시민들의 항쟁 내용들을 담고 있다.그러나 지난 15일 현장을 답사한 결과 상등리 국도변에 있는 표지석 주변은 쓰레기 투기장을 방불케 했다. 곳곳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그대로 방치돼 있는가하면 박스와 종이컵, 비닐, 생수병, 플라스틱이 주
故 공점엽 할머니의 1주기를 맞아 '공점엽 할머니와 함께하는 해남나비'가 추모행사를 지난 17일 진행했다.지난 2016년 5월 17일 별세한 故 공점엽 할머니의 양력 1주기를 맞아 해남나비 회원 10여명은 추모 행사를 열고 황산면 묘소에 방문해 공 할머니의 넋을 기렸다.이날 추모행사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조찬민 군의 아버지가 방문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올바른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어 해남공원에 조성된 평화의 소녀상(해남평화비)에 모여 노란 리본과 위안부 나비 배지를 달고 소녀상 주변에 꽃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해남지역 유권자의 표심이 이번에는 민주당을 향했다. 문 후보는 해남지역에서 절반 이상인 53.9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문 후보는 군대 제대 후 해남 대흥사에 머물며 사법고시를 준비했으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불교와 대흥사와의 인연을 수차례 강조해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해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문 후보 캠프에 황산 출신인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현산 출신 박광온 의원이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을, 김영록 전 해남완도진도
5자구도 속에서 치러진 치열한 선거전이 끝나고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 지난 5일 어린이 큰잔치에 참여한 아이들이 비눗방울을 보며 마음껏 즐거워하고 있는 것처럼 이제는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한마음이 되어 행복한 웃음소리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해남군이 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협의취득하지 못한 부지에 대해 결국 토지수용이 결정됐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보상금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신청사 건립 사업이 법적 다툼과 물리적 마찰로까지 커질 수 있는 실정이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전라남도토지수용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최근 해남군 청사 신축 부지에 대해 토지수용이 결정했다. 재결일은 지난 4월 24일이며 수용일은 오는 6월 9일까지다.신청사 부지는 현 청사를 포함한 인근 부지로 청사 뒤편과 문화예술회관 옆 등 총 6140평(2만2
제44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우슬경기장에서 열려 군민들이 화합하고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았다. 올해 군민의 날은 옥외행사로 열렸지만 조기대선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전야제와 체육·민속경기 등을 생략하고 기념식과 문화공연 위주로 간소하고 내실있게 치러졌다. 군민들은 축하공연과 불꽃쇼 등을 보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냈다.
대통령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의 막판 선거전이 치열하다. 특히 해남지역은 그동안 지역의 정당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던 더불어민주당과 지난해 총선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이번 선거는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보니 소속 정당 의원들은 지역의 민심을 잡기 위해 끼니도 거르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소속 정당 후보의 당선이 최우선 목표이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득표율이 관건이 되는 만큼 지방선거 전초전 양상도
해남군에서 태어나 해남군에서 거주하고 있는 인구 비율이 전국 시군구 중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남군의 상주인구는 6만7583명이며 통학·출근 등으로 유출되는 수보다 유입되는 수가 많아 주간인구는 7만2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지난달 19일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인구이동, 통근·통학, 활동제약)를 발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해남군의 거주인구는 6만 8000여명으로, 이중 출생지 거주인구는 5만여명으로 해남군의 시군구별 출생지 거주인구 비율은 74.0%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40
조생종 양파의 주산지인 제주, 고흥, 무안에서 한꺼번에 출하가 이뤄져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민들은 중만생종의 가격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지난 3월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양파 상품은 kg당 평균 1450원선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평균 1070원까지 하락했다. 특히 지난 4월 중순에는 1000원 이하로 하락해 지난 3일에는 796원에 거래됐다.하락 이유는 조생종 양파 출하가 한꺼번에 이뤄지고 수입산 양파 반입량이 늘어 644톤이었던 3월보다 증가한 907톤이 반입된 것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홍 '주한미군 전술핵재배치'안 '튼튼한 자강 안보'유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심 '국민월급 300만원 실현'19대 대선을 맞아 해남신문을 비롯한 33개 지역주간 신문사로 구성된 '바른지역언론연대'가 5개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과 공약을 살펴볼 수 있는 질문을 던졌다. 서면으로 실시된 이번 인터뷰는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들이 꼼꼼히 비교할 수 있고 당선자의 공약 실천 여부에 대한 평가도
5월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오는 5월 4~5일 사전투표가 실시된다.사전투표는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해남군내에는 해남동초등학교 체육관, 삼산초등학교 체육관, 화산면농민상담소, 현산초등학교 체육관, 송지초등학교 체육관, 북평초등학교 체육관, 북일면농민상담소, 옥천초등학교 체육관, 계곡면농민상담소, 마산초등학교 체육관, 황산초등학교 체육관, 산이초등학교 체육관, 문내면사무소, 화원면농민상담소 등 14곳에 설치된다.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에는 당초 15명이 후보 등록했다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해남지역 모든 학교가 4일 하루 재량 휴업에 들어간다.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21곳과 중학교 11곳, 그리고 고등학교 4곳 등 모든 학교가 석가탄신일은 3일과 어린이날인 5일 사이에 낀 4일에 재량휴업한다.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동안 쉬게 된다. 이 가운데 송지중은 해남에서 유일하게 4일은 물론 1일과 2일까지 모두 3일을 재량휴업으로 정해 앞뒤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계산하면 9일동안 휴업하게 되어 사실상 단기 방학에 들어가게 된다.재량휴업을 한 뒤 모든 학교가 8일 정상수업에
해남군의회(의장 김주환)가 해남군 인사에 대해 이례적으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자료제출을 두고 집행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대선 기간과 맞물리면서 일부 의원들은 행정사무조사보다는 선거운동에 몰입하며 현황청취 등의 일정에 참석하지 않아 반쪽자리 의회로 진행되고 있어 합의된 결과보고서가 나올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결국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숙)는 당초 오는 27일까지로 돼 있던 행정사무조사 기간을 대선 이후인 5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하지만 군인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지웅스님)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장애인복지관은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해남군내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권존중의식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을 마련했다. 비장애인이 장애의 종류와 특성,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군내 초·중·고등학교 25곳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장애인 인권교육을 펼치고 있다.이번 인권교육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열리며 장애인 인권 전문강사가
제44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5월 1일 우슬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올해 군민의 날 행사는 옥외행사로 열리지만 조기대선과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해남 개최, AI 여파 등 대내외적인 여건을 감안해 전야행사와 체육·민속경기는 생략하고 기념식과 문화공연 위주로 간소하고 내실있게 개최된다.오후 4시부터 열리는 식전공연에는 지역 문화단체의 역량을 강화코자 해남에서 활동하는 동호회와 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기념식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군민헌장 낭독, 군정발전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군립합창단의 해남찬가 등이 진행된다. 특히
지난 11일 인양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세월호가 드디어 뭍으로 올라왔다.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발생한 지 1091일 만이다. 세월호 선체 안에는 아직도 단원고 2학년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그리고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교사,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님 등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은 물론 해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미수습자 9명의 온전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노란색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당 박성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양재승 후보를 누르고 전라남도의원에 당선됐다. 박 후보의 당선은 국민의당 바람과 송지 유권자들의 표 쏠림 현장 등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전라남도의원 해남군 제2선거구 보궐선거가 지난 12일 실시된 가운데 박 후보는 6486표를 얻어 4769표를 얻는데 그친 양 후보를 1717표로 앞서 도의원에 당선됐다.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훈)는 지난 12일 개표를 마감한 후 박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으며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까지 잔여임기 1년 2개월 동안 도의원직을 맡게
해남군이 청사 신축을 위한 토지매입에 들어갔지만 현 시세도 반영되지 못한 보상가에 주민들이 허탈감에 빠져있다. 특히 군은 여전히 보상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토지수용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군은 보상업무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어 지난달 15일 전라남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수용 재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2곳의 감정평가회사가 지난 6~7일 토지수용 재결을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했으며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전라남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재결 여부가 심의된다.현재 토지보상은 45필지 중 25필지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