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이 현행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확대된다. 이는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에게도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의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계절적 농어업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운용하고 있으나 체류기간이 5개월로 짧다는 현장·지자체의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따라 정부는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을 1회에 한해 3개월 범위에서 연장해 최대 8개월간 취업을 허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신속하게 법을
해남군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검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지원대상은 군내 식품 제조·가공업체 중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자가품질 및 수질검사, 품질시험검사 결과 '적합' 결과를 받은 업체로, 소요 사업비의 50%에 한해 업체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지원신청서와 견적서,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갖춰 오는 7일까지 사업장 주소지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검사 완료 후 청구를 거쳐 6월부터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도권 학교 280여 곳에 감자·양파·양배추·마늘·당근 등 월 평균 65톤의 농산물을 납품하는 해남송지영농조합(대표 문연홍·사진). 유통에 가장 기본이 되는 우수한 농산물 확보를 위해 산지인 송지면 학가리에 물류센터와 가공시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지난해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해남송지영농조합은 생산농가와 상생하며 해남농산물 판로확대에 나서고 있다.해남송지영농조합이 운영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학교급식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망을 갖출 수 있는 경쟁력은 비옥한 해남의 농지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산물을 확보하는 한편
마늘과 양파 농가들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수확의 기쁨보다는 수확량 감소와 가격 폭락을 걱정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김인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 해남군지회장은 북일에서 3000평에 달하는 마늘농사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수확에 나섰지만 얼굴에는 쓴웃음만 가득하다.수확을 앞둔 상황에서 이달 초 집중호우로 습해를 입으면서 줄기가 고사하고 병해충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10~15% 정도 생산량이 줄고 마늘 구도 작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룟값과 농약값, 전기요금 등 생산비가 폭등한데다 수확철이 되자 인건비마저 남자의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농촌 일손을 돕는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소농을 위한 대책 마련은 숙제가 되고 있다.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해남읍 본소와 동서남북권 등 농기계임대사업소 5곳의 농기계 임대 건수는 2603건으로 하루 평균 18대에 달하고 있다. 임대 일수는 3692일로 궂은 날이나 명절을 제외하고는 활발하게 임대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임대 일수를 기준으로 임대가 많이 이뤄진 농기계는 굴착기가 657일로 가장 많았고, 보행관리기가 584일로 두 번째, 플라우(논밭을 갈아엎는 기구)가 4
해남군이 전국적으로 구제역 발생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구제역 예방백신을 추가 접종했다.접종 대상 가축은 우제류(발굽이 짝수)에 속하는 가축으로 소 5만3273두, 돼지 6만1528두, 염소 8095두 등 총 12만2896두이다.이번 일제 접종에는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 생후 2개월 미만 가축은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이전 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는 접종을 보류했다가 3주 경과 시점에 즉시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일제접종이 완료되고 3주 후 관련기관에서 실시하는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에
올해 해남지역 벼 재배면적이 1700여 ㏊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가루쌀(분질미) 생산단지 공모에 5곳이 선정돼 실제 쌀 생산량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첫 시행되는 전략작물직불제에 1498㏊(하계),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228㏊가 각각 신청했다. 이는 군이 올해 초 쌀 재배면적 감축 목표인 1034㏊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해 쌀 생산 면적인 72만7000ha 중 3만7000ha 감축을 목표로 정했다.전략작물직불제사업은 국비
과자와 죽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가공식품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남에서 탄생했다.땅끝식품특화단지에 입주한 여성기업인 '해남달콤한자연식품'(대표 김남일·49)이 2년간 연구개발을 마치고 '해남고구마칩'을 지난달 출시하며 고구마말랭이를 넘어서는 제2의 성공 신화에 도전한 것이다.'해남달콤한자연'은 출시에 앞서 지난 3월 말 '스낵 및 죽으로 이용 가능한 고구마 누룽지 칩 및 그 제조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특허출원을 했다.그동안 국내에서 다양한 고구마 스낵이나 고구마죽이 나왔으나 하나의 제품이 스낵과 죽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가공식품은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이 조합원 숙원사업이던 벼 공동육묘장을 지난달 30일 준공하고 벼 육묘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벼 공동육묘장은 도비와 군비 등 총 사업비 19억원이 투입돼 삼산면 보건지소 인근 등 1만7000㎡(5200평) 부지에 마련됐으며 하우스 4동과 육묘작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벼 육묘장에서는 벼 종자를 소독하고 발아시킨 뒤 하우스에서 싹을 더 돋게 하는 치상 작업을 거치게 된다. 내년에는 녹화장도 추가로 만들 계획이어서 녹화장까지 준공되면 벼 뿌리가 모판에서 잘 정착하도록 하는 작업까지 한 번에 이뤄지게 된다.옥천농협
해남에서 재배 중인 코끼리 마늘, 고구마를 비롯해 쌀과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오는 6월 18일(미정) 오전 8시에 첫 방송될 예정인 KBS2 '오늘은 구독중'에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늘은 구독중'은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 국산 토종 농산물을 홍보해 침체된 농촌에 활기를 주는 예능과 결합된 신생 프로그램이다. 지난 13~14일 해남군 일원에서 촬영된 해남군편에는 유튜브에서 '카페사장 최준'이란 부캐(부캐릭터)가 큰 호응을 얻으며 인기가 급상승한 개그맨 김해준과 외국인 트로트 가수 마리아 등이 출연했다.코끼리 마늘
해남군이 2023년도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사)전남친환경농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3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는 1만여 명의 전국 친환경농업인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농업인 대회이다. 해남군은 오는 9월 중 이틀 동안 우슬경기장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9월 8~10일에 명량대첩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축제 기간과 이틀 동안을 연계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인데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전국에서 1만 명이 넘는 농업인이 참가하고 축제 방문객과 연계될 경우 친환경농산물
농민이 직불금을 신청하려면 3~4곳을 방문해야 한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고령의농민들은 신청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해남군농민회 이무진 회장은 농민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 3일 전남도의회에 농업·농촌 공익직불금 원스톱 신청 방안을 청원했다. 박형대(진보당·장흥1) 도의원이 청원보증의원으로 참여했다.이번 청원서는 크게 두 가지로 이뤄졌다. 먼저 농업 공익직불금 신청 기간(올해의 경우 3월 2일~4월 27일)인 2개월 동안 읍·면사무소에 임시직원을 배치해 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농민의 위임장을 받으
화원농협 김치체험학습장이 9일 정식 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김치체험학습장은 2층 규모로 10억 원을 들여 김치가공공장 부근에 들어섰다.화원농협의 이맑은 김치를 홍보하는 홍보영상실과 김치의 역사, 유래, 종류, 김치 담그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김치 홍보전시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김치 버무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김치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또 김치체험과 관계없이 방문객 또는 주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사랑 카페'도 마련됐다.김치체험학습장이 만들어지면서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
해남산 꿀고구마가 태국 수출길에 올랐다.산이면에 있는 해남참농가(대표 김장훈)는 경기수출(주)과 세중해운(주)의 상호협력을 통해 지난 3일 해남산 꿀고구마 2.8톤을 태국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해남참농가의 고구마 태국 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적식에 이어 지난 7일 부산항에서 출항해 오는 14일 태국 입항을 앞두고 있다.태국 시장에서의 호응도에 따라 추가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해남참농가는 연간 고구마 25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구마 칩 등 연간 500톤에 달하는 다양한 가공식품도 생산·유통에 나서고 있다.최근에는
해남군이 바이러스 없는 마늘 종자 조직배양을 통해 고품질 마늘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마늘 조직배양 우량종자는 1년 차에 생장점 배양을 통한 작은 크기 생산을 시작으로 이식을 거쳐 대량 증식이 진행되며 2년 차 통마늘 생산, 3년 차 쪽마늘 생산, 4~5년 차에는 각각 1차 증식, 2차 증식으로 수량이 확대된다.현재 2000~3000개의 조직배양 생장점 채취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통마늘 생산을 위해 시험포 재배를 할 예정이다.또한 내년부터는 조직배양 우량종자 생산농가를 육성하고 농가분양 및 증식을 통해 종자 생산량
쌀값 하락과 농민 소득 감소 등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쌀 품질의 고급화와 함께 농협의 계약재배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농민회광주전남연맹과 광주전남농협RPC협의회 주최로 지난 2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전남쌀 실태파악과 소득보전을 위한 제도개혁방안모색 토론회'에서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의 이수미 박사는 '전남 쌀 유통실태와 쌀농가 소득보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이 박사는 서울 양곡도매시장의 지난 3월 말 도매가격은 경기미가 20kg 한 포대에 4만9500원으로 전라
전국농민회총연맹 해남군농민회와 (사)전국쌀생산자협회해남지부는 지난달 29일 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을 포기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며 농민들의 뜻이 반영된 양곡관리법의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미 여야 정쟁으로 누더기가 되어버린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농민들의 삶에 조금도 영향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마저도 대통령 거부권을 통해 무산시킨 것은 농업에 대한 국가의 책임 자체를 거부한 것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정부가 거부권 행사 이후 쌀값 20만 원 선 유지를 위해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이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료 환원행사를 하고 있다.전국적으로 한우 사육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급물량은 확대되고 있지만 소비는 줄면서 소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사료가격은 지난 2021년부터 인상되고 있어 경영 위기에 놓인 축산농가를 돕고자 8년 연속 사료 환원행사를 마련했다.이번 행사기간 배합사료는 포당 2000원, 섬유질사료는 포당 16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는 약 8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2022~2023년산 물김 위판이 지난 19일 어란위판장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가운데 물김 생산량은 전년도와 비슷했으나 전반적으로 품질이 나아지면서 위판액이 1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해남군과 해남군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6일 시작된 물김 위판은 지난 19일까지 5개월간 실시됐다.올해 해남산 물김은 생산량이 전년(6만9893톤)보다 0.2% 증가한 7만10톤, 위판액은 18.6% 늘어난 722억원(전년 609억원)을 기록했다. 6개 위판장별 위판량과 위판액을 보면 어란이 2만9503톤(304억원)으로 가장 많고 △화산
해남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농번기 농촌인력 확충에 톡톡한 도움을 주고 있다.해남군은 올해 해외입국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해 법무부로부터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266명을 배정받아 현재까지 9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했다.영농시기에 맞추어 오는 9월까지 1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고자 단기간(최대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이다. 군은 올해 농업분야 266명, 수산분야 130명의 계절근로자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