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2023년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대상자로 91명을 확정하고 이달 말부터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사업은 임업인의 낮은 임가소득을 보전하고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임업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시작해 올해 두 번째 시행되고 있다.군은 임업직불금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지난 4월부터 148명의 신청을 받아 11월 초까지 자격요건 검증과 이행점검 절차를 통해 대상자 91명을 확정했다.신청면적은 637㏊로 1차로 4억2437만원(90%)을 11월 말부터 우선 지급하고 내년
산이면에서 4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정거섭(59) 씨. 최근 수확을 마치고 한 영농조합에 벼 납품을 마친 뒤 다음 달에 납품대금을 받을 예정이지만 얼굴이 어둡기만 하다.쌀값이 80kg 한 가마에 20만원을 넘었다고 정부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산지 벼값은 40kg 한 가마에 6만원 안팎으로 생산비조차 건지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정거섭 씨는 "산이면의 경우 특히 올해 깨씨무늬병과 잎마름병 등 병해충이 심해 쭉정이가 많아 수확량이 30% 이상 줄었다"며 "농자재값과 비룟값, 유류값, 인건비 폭등에 병해충으로 방제 약품 비용
해남미남축제 주요 행사로 지난 4일 열린 515 김치 비빔 퍼포먼스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김장에 도전하고 있다. 김치 비빔 행사는 해남군 515개 마을을 상징하며 전국 최고의 해남 배추와 김장 양념 채소 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제5회 해남미남축제 화보
내년부터 해남군 부군수의 직급이 현재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상향된다. 적용시기는 내년 7월 하반기 정기인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단체장 처우가 부단체장보다 높게 규정되어 군수 보수도 상승하게 된다. 또한 군의원들의 의정활동비는 월 110만원에서 150만원 이내로 인상될 예정이다.행정안전부는 인구 10만 미만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지방의회의원의 의정활동비 지급범위를 조정하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8일 입법예고했다.부단체장 직급 상향은 인구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될
최근 빈대 출몰이 잇따른 가운데 해남군이 빈대 출현 방지를 위한 특별점검에 나섰다.해남군은 아직 빈대 출현 신고는 없지만 보건소 방역팀과 읍면 합동으로 이달 말까지 숙박업소, 목욕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또 학교, 어린이집, 숙박업소, 목욕장 등에 대해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해충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지만 사람이 물리면 가려움증과 피부감염증을 유발한다.빈대에 물리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의사나 약사를 찾아 증상에
해남배추가 본격적으로 북미지역 수출길에 오른다.해남군은 지난 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라남도, 영암군, 희창물산(주), 동진무역, 지앤티웨이, 지중해영농조합, ㈜왕인식품 등 7개 기관·기업과 남도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남배추를 생산하는 지중해영농조합과 김치 양념을 생산하는 ㈜왕인식품, 수출전문업체인 지앤티웨이, 동진무역, 북미지역 한인마켓 H마트 직영 유통사인 희창물산 등은 남도김치 세계화를 위해 명품 해남배추와 김치양념을 따로 분리해 수출하게 된다.해남배추는 지난해 캐나다로 150톤이 첫
해남군이 2024년도 국산 밀 생산단지 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해 시설·장비 2개소 5억2600만원, 건조·저장시설 2개소 24억원 등 총 4개소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29억2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국산 밀 시설·장비, 건조·저장시설 지원사업은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우리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전문평가단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시설·장비는 개소당 최대 5억 이내, 건조·저장시설은 개소당 최대 18억 이내의 규모로 지원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사업은 기존
해남군이 축사(한우) 시설 설치와 관련한 다양한 민원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최소 시설기준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이번에 마련된 한우 축사의 최소 시설기준은 퇴비사의 벽체 3면은 높이 180cm, 벽체 두께 20cm 이상 철근콘크리트로 시공을 해야 하고, 축사 외측 통로의 경우 폭이 150cm 초과시 높이 60cm 이상 철근콘크리트로 시공해야 한다.또 외측 통로의 폭이 150cm 미만인 경우 30cm 이상 설치 두께는 150cm 이상 방지턱 시공을 그리고 차량 통행로 오염 방지턱은 높이 5cm 이상 두께 10cm 이상으로 설치해야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가 올해 농지은행사업으로 총 19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농지은행사업 중 핵심 사업인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전년 대비 7억원이 추가된 97억원을 집행해 지역 청년 농가들의 농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고령이나 질병으로 은퇴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매입해 지역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36ha를 매입해 농지가 필요한 농업인에게 공급했다.또 경영규모와 연령별로 농가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하는 '맞춤형 농지지
스티로폼 부표가 파손되면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어장환경이 훼손되고 해양 생태계를 위협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모든 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가 금지된다. 기존에 설치된 것은 사용할 수 있으나 신규로 설치할 때는 친환경 부표만 가능한 것.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인증부표 보급률 100% 달성을 위해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양식장 등에 스티로폼 부표설치를 제한키 위해 어장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김, 굴 등 수하식 양식장을 시작으로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부표를 새로 설치하는 행위를 단계
해남농수특산물을 활용해 해남만의 맛을 전하는 해남미남(味南)축제가 3일부터 5일까지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축제 기간 비 예보가 돼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우천에 대비한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강수량에 따라 주무대 공연 등은 비가림 시설 안으로 장소를 옮기거나 추억의 구이터 등은 잠시 중단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5회째를 맞는 미남축제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란 주제로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아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해들어 해남지역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그동안 공을 들여온 출산과 양육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호남통계청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전남 22개 시군을 조사한 결과 해남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0.18로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만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수치를 지수화한 것으로 해남의 경우 65살 이상 주민 10명 대비 20~39살 여성이 2명도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지방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이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해남지역 소 사육농장에서 백신접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해남군은 지난달 29일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5만6850두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아 이튿날부터 접종에 나서고 있다. 군이 확보한 백신은 전체 사육두수(5만7023마리)의 99.7%에 이른다. 군은 백신 일부가 접종 과정에서 유실되는 등 일단 500마리 분량이 부족하다고 보고 도에 5000마리 분량 정도의 추가배정을 요청했다.군은 2일로 백신접종이 4일째 접어든 가운데 이르면 3일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해남군은 김장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648개 절임배추 생산시설에 대해 배추, 소금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서 '명품 해남배추'의 명성을 지키고 불량 절임배추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추진된다.단속에서는 타 지역 배추를 해남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영업 등록 없이 절임배추와 함께 김치양념을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미표시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또 절임배추 생산업체 대상 원료관리, 위생관리, 작업환경관리, 작업자관리 등 절임배추 생산자에 대
해남군은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매입을 시작했다.해남군의 가루쌀 매입 예상량은 1564톤으로 전국 2위, 전남 1위 규모다. 군내 6개 업체가 가루쌀 생산단지로 지정된 가운데 지정된 생산단지 내에서 생산된 가루쌀을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가루쌀은 올해 첫 매입하는 품종으로, 매입 검사규격은 일반벼의 제현율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해 최저한도가 특등 78%, 1등 74%, 2등 65%, 3등 65%미만이다. 수분은 14% 이하, 타 품종 혼입율은 3% 이하가 기준이다.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현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음성으로 최종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해남군은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지난 23일 오전 8시께 현산에서 한우 110여 두를 키우는 농장주가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자신의 일부 소에서 피부에 결절(딱지)이 발생해 럼피스킨병이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이를 전달받은 해남군축산사업소 측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공수의사
학동 소공원에 지난 8월 설치된 녹색 철제 펜스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구교리 학동마을 앞 2610㎡(790평) 규모의 방치된 땅 위에 지난 2월 조성된 소공원은 150m 길이의 데크 산책로와 학조형물, 등의자, 벤치, 쉼터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그런데 공원이 조성된 지 6개월 만에 120m 길이의 철제 펜스가 설치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해남군은 공원부지 바로 옆에 지난 7월 한 카페가 문을 열었는데 공원과 카페 간 울타리 등 경계로 구분돼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관련 법령 검토와 해당 카페 주인
마산면 외호리 일대 간척지 논에서는 흑갈색 열매의 무게에 고개를 숙인 율무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이곳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이자 올해로 4년 차 '간척지 율무' 재배가 시도되고 있다. 다음 달 5~10일께 예정된 수확은 필지별로 차이가 있으나 밭에서 재배한 수확량과 비교해 최고 70~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절반의 성공'을 거둔 율무가 간척지 타작물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본격적인 보급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산막영농조합법인(대표 권길환)은 지난 6월 마산면 간척지 13.5ha(4만830평·200평 기준 204마지
해남군 브랜드쌀인 '땅끝햇살'이 지난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브랜드 대상에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쌀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수한 쌀 브랜드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국내 쌀 소비량을 높여이기 위해 기획됐다.'땅끝햇살'은 해남군 대표 브랜드쌀로 해남군내 5개 RPC에서 연간 1만6000여 톤을 출하하고 있다. 토양재배를 통해 재배적지를 선정한 후 철저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브랜드쌀로 밥을 지었을 때 찰진 식감
지난 5월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된 고선박은 고려시대 때 만들어졌고 각종 곡물을 옮기는 데 쓰이는 곡물 운반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고선박을 수습해 조사를 벌여 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9일 이 고선박이 고려시대에 곡물 운반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선체 내부에서 찾아낸 유물 등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탄소를 포함한 유기물 연대가 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 즉, 고려시대로 확인됐다.또 수중발굴 조사에서 도기·기와 등 유물 총 15점이 나왔는데 도기 내부에서는 볍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