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의미 있는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60세 이상으로 직장 등에서 은퇴한 신중년 5명으로 구성된 '구석구석 사진단'이 지난 1년 동안 해남 곳곳을 돌며 카메라에 담은 해남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는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해 3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는 해남의 관광사진 44점을 비롯해 각종 행사 사진 20점 등 모두 64점이 선보이고 있다.이들은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일주일에 이틀씩 모여 사진작업을 해왔다.신중년 일자리 사업은 은퇴자들에게 일
■ 일시: 11월 20일(월)■ 장소: 본사 회의실■ 참석: 한채철(해남군생활음악협회 회장) 위원장, 강상구(달마산농원)·윤기현(해남군한우협회 사무국장)·이영자(전 해남학부모연합회장)해남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위원장 한채철) 회의가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도로의 부실 공사 문제, 미남축제장에서 벌어진 정치인들의 마찰, 미남축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 관광지 호수의 녹조현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이웃을 돌보는 봉사단체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다뤄줬으면 한다는 의견 등을
해남군과 강진군, 영암군이 협력과 연대로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낸 공동 관광마케팅 프로젝트인 '강·해·영(강진·해남·영암)'. 이 강해영을 3개 지역 관광 '부캐'(가상의 캐릭터)로 활용하고 '따로 또 함께'라는 관광파트너십을 발휘한다면 3개 자치단체가 함께 파이를 키우는 곱셈의 전략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해남군과 한국관광공사, (자)국민여가관광진흥회가 주최하고 (재)해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강·해·영 프로젝트와 연계한 해남관광 발전방향 심포지엄'이 지난 17일 삼산면에 위치한 해남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
공동체 중심의 돌봄문화로 자리 잡은 코아루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아나바다 장터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코아루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 16일 나눔터 이용 아이들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와글와글 시장잔치,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의류, 신발, 가방, 인형, 생활용품 등이 장터에 펼쳐졌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재활용품을 구매해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활동에 동참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 됐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공동육
주민들이 중심이 돼 도시재생과 관련한 거점시설을 운영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해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해남 마사협)이 창립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해남 마사협은 지난 17일 해남문화원에서 해남 마사협 창립총회를 갖고 김성술 발기인 대표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정관과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승인했다.해남 마사협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해남군의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해남의 마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참여를 시작으로 직접 사업 주체로 참여하기 위한 이론과 실습을 다져왔다.
지난 22일 해남향교(전교 장성년)에서 '2023 탄생아 전통 작명례' 행사가 열렸다.이날 작명례에는 김희근·이희란 부부의 장녀 하은 양과 박영우·한아라 부부의 장남 태리 군 등 두 가정이 참여했다.장성년 전교는 아이들에게 큰 뜻을 받들고 훌륭히 자라서 나라의 동량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전달했다.작명에 참여한 박영우 씨는 "아들의 이름을 지은 날로 아이의 길운이 작명으로부터 시작되고 아이의 운명으로 이어갈 것을 생각하니 오늘 행사가 특별하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성년 전교는 "사람의 육신은 유한하지만 이름은 영원하다는 발로로 아
해남군립도서관은 내달 6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박민우 여행작가를 초청해 '지구에서 꼭 해봐야 하는 열 가지'를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박민우(사진) 작가는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지금이니까 인도 지금이라서 훈자', '입 짧은 여행작가가의 방콕 한 끼' 등 다수의 여행 관련 도서는 물론 소설 '마흔살의, 여덟 살'과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까지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TV프로그램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콜롬비아, 에콰도르, 미얀마, 라오스, 메콩강, 보르네오, 태국 편에 출연하기도
한국 문학계의 간판인 송기원 작가와 강대철 조각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지난 14일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개막됐다.'시인의 초상 또는 조각가의 상념'이란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기획전은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 여 동안 계속된다.이번 전시에는 송기원 작가의 신작 '잠언시편'에 수록된 수묵화 15점과 강대철 조각가가 송 작가의 시를 표현한 종이 부조 17점, 수채화 30여점, 조각 3점 등 다양한 작품이 최초로 공개됐다.개막 당일인 14일에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미술평론가의 시선으로 작품 해설에 나서 눈길
해남군 평생학습관 수묵화반 수강생들이 옛 선비들이 즐겨 그린 문인화를 새롭게 선보인 전시회가 펼쳐진다.수묵동우회(회장 이병채)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문예회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땅끝 묵향전'을 연다.이번 전시회에는 수묵화반 수강생 22명이 그린 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지난해 첫 전시회를 연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문인화는 조선시대에 그림을 직업으로 그리지 않은 문인들이 화선지에 먹과 채색을 활용해 그린 그림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인화의 전통을 잘 살려 마음속 사상을 표현한 글귀에 매란국죽 사군자와 소나
딱딱하고 권위적으로 비춰지는 해남군의회가 학생들의 체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해남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에는 해남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해남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린이·청소년 의회 체험교실에 참여했다. 의회 체험교실은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민주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해남동초교에서는 18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의장, 부의장, 의원, 조례안 발의자, 사무과장, 의사팀장 등 각각의 역할을 분담하고 직접 만든 '해남군 장
해남서초등학교(교장 박향이)가 지난 10일 교내 서림관에서 학부모들을 초청해 의미있는 학예회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날 열린 교육과정 발표회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수업 시간과 방과후 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발표하는 자리로 작품 전시회와 공연으로 꾸며졌다.특히 1학년 학생들의 첫 인사로 발표회가 시작됐는데 긴 인사말을 모두 외어서 말하고 애교 있는 동작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또 국악관현악단 학생들이 파랑 저고리에 예쁜 꽃 수를 놓아 멋진 국악 공연을 선보였는데 이 단복은 이자영 해남교육장이 학생들에게 지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와 의승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추계제향'이 지난 11일 대흥사 표충사에 봉행됐다.서산대사 탄신 503주년을 맞은 이번 추계제향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주지 법상스님)가 주관하고 (사)서산대사호국정신선양회가 주최해 유교식 제향과 불교식 법요의식도 함께 진행됐다.이날 서산대제는 제향과 법요식에 이어 호국 영령들의 넋을 달래는 호국의승 추모재 순으로 진행됐다.주지 법상스님은 봉행사에서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전쟁의 참혹한 이야기는 이념과 욕심의 대립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 현
해남군립도서관이 2023년 전라남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하던 평가업무가 올해부터 광역자치단체로 이관된 가운데 도서관 예산, 장서, 사서, 공간, 서비스, 협력, 경영계획 등 7개 항목 12개 지표로 평가가 이뤄졌다.해남문화예술회관 내 위치한 해남군립도서관은 풍부한 장서 보유량과 최적의 공간배치, 도서관 운영 서비스 등 5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으며 현장실사에서도 도서관 운영에 호평이 이어졌다.군립도서관은 어린이 및 유아 자료실, 종합자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0만권의 장서를 보유하
송지면 출신 김경윤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무덤가에 술패랭이만 붉었네'(걷는사람)가 출간됐다.이번 시집은 황망하게 하늘로 떠난 아들을 애도하며 살아가며 얼굴을 본 적도 없고 이름을 부른 적도 없지만 삼라만상 속에 깃들어 있는 '당신'을 발견하고 '당신'에 대한 지극한 연민과 사랑을 노래한 시들로 인간사의 덧없음을 윤회의 미학으로 풀어내고 있다.또 인간사에 관여하지 않으며 묵묵히 존재하는 자연에 대한 경의와 함께 여순사건이나 제주4·3, 광주 5·18 등으로 무고하게 죽어간 원혼들에 대한 애도의 시도 담겨 있다.김경윤 시인의 다섯
'해남 고수의 맥을 잇다' 박준호 판소리고법 발표회가 지난 13일 해남읍교회에서 열렸다.이날 박준호 고수는 김경호 명창과 적벽가 중 '적벽대전~새타령'을, 고운정 명창과 신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과 홍보가 중 '박타령'을 선보였다. 또한 박선호 고수와 쌍북 판소리고법 연주를 박지윤 명창과 함께 선보였다.박준호 고수는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9-3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우리나라 고법분야 거목인 고 추정남 선생에게 사사 받았다. 박 고수는 제11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판소리고법분야 대상(국무총리상), 제11회 담
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 옥상이 정원과 생태교육장, 야외학습장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동초는 지난 3일 교직원,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의 변화 공개의 날' 행사를 갖고 '兒틀리愛' 옥상정원을 선보였다.'兒틀리愛'는 아이(兒=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아 틀(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육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애(愛=사랑)의 교육을 실천하는 프로젝트이다.그동안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직접 디자인과 설계에 참여해 쓰레기가 버려지고 위험한 장소로만 여겨졌던 후관 1층 옥상을 힐링·소통·정서 함양의 장, 생태
해남지역의 젊은 소식지 '오메.com'(이하 오메닷컴)이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지역 소식을 쉽고 가볍게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메닷컴은 해남신문사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으며, 한 달간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8일 정식 오픈했다.오메닷컴은 지역의 뉴스를 모아 알려주는 '지난주', 문화 공연 축제 등의 소식을 정리한 '좋제', 구인구직 생활정보부터 소상공인들의 각종 홍보영상까지 볼 수 있는 '어서오쇼' 게시판으로 꾸며졌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정보는 이메일로 받아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와 스마트폰 앱 알림 서비스
"항상 재난 현장에서 안 좋은 상황만 봐서 그러는지 몰라도 가족과 함께 나가면 '조심해'라는 단어가 떠나지 않는다. 어떤 행동을 할 때면 먼저 '어떤 사고가 나지 않겠지'라는 걱정이 앞선다. 이게 직업병이라는 걸까? 그래도 이러는 남편, 아빠를 우리 가족은 좋아한다.'(양재훈 소방관)"'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훈련소라는 장소에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고 동기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선조들이 지켜낸 대한민국과 내가 대한민국에서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김성우 병
수서고속철도(SRT) 차내 잡지 SRT 매거진이 올해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을 선정한 '2023 SRTm 어워드'에 해남이 포함됐다.SRT 매거진은 지난 5일 해남을 비롯한 목포, 신안, 여수, 부여, 영덕, 영월, 완주, 익산 등 SRTm 어워드 대상 10곳을 발표했다.해남은 지역 대표 농수산물을 활용한 해남미남축제와 가을 여행지로 대흥사, 사찰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땅끝전망대, 우수영관광지 스카이워크 등이 여행지 매력으로 뽑혔다.SRT매거진은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SRTm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올해는
주일인 지난 5일 삼산면 원진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 본당에서는 신도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이날 음악회는 짙어가는 가을에 마음의 여유와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일예배를 마치고 오후 2시부터 100분 정도 진행된 음악회는 판소리, 국악, 성악, 찬양 댄스, 해금, 플루트, 하모니카 연주 등이 펼쳐졌다. 이날 초청된 성악가, 연주자 등은 윤요한 목사의 섭외로 참여했다.윤요한 목사는 "마을에 자리한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신도와 이웃 주민에게 문화 혜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