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부표가 파손되면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어장환경이 훼손되고 해양 생태계를 위협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모든 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가 금지된다. 기존에 설치된 것은 사용할 수 있으나 신규로 설치할 때는 친환경 부표만 가능한 것.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인증부표 보급률 100% 달성을 위해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양식장 등에 스티로폼 부표설치를 제한키 위해 어장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김, 굴 등 수하식 양식장을 시작으로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부표를 새로 설치하는 행위를 단계
해남농수특산물을 활용해 해남만의 맛을 전하는 해남미남(味南)축제가 3일부터 5일까지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축제 기간 비 예보가 돼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우천에 대비한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강수량에 따라 주무대 공연 등은 비가림 시설 안으로 장소를 옮기거나 추억의 구이터 등은 잠시 중단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5회째를 맞는 미남축제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란 주제로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아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해들어 해남지역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그동안 공을 들여온 출산과 양육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호남통계청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전남 22개 시군을 조사한 결과 해남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0.18로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만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수치를 지수화한 것으로 해남의 경우 65살 이상 주민 10명 대비 20~39살 여성이 2명도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지방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이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해남지역 소 사육농장에서 백신접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해남군은 지난달 29일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5만6850두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아 이튿날부터 접종에 나서고 있다. 군이 확보한 백신은 전체 사육두수(5만7023마리)의 99.7%에 이른다. 군은 백신 일부가 접종 과정에서 유실되는 등 일단 500마리 분량이 부족하다고 보고 도에 5000마리 분량 정도의 추가배정을 요청했다.군은 2일로 백신접종이 4일째 접어든 가운데 이르면 3일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해남군은 김장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648개 절임배추 생산시설에 대해 배추, 소금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서 '명품 해남배추'의 명성을 지키고 불량 절임배추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추진된다.단속에서는 타 지역 배추를 해남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영업 등록 없이 절임배추와 함께 김치양념을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미표시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또 절임배추 생산업체 대상 원료관리, 위생관리, 작업환경관리, 작업자관리 등 절임배추 생산자에 대
해남군은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가루쌀 매입을 시작했다.해남군의 가루쌀 매입 예상량은 1564톤으로 전국 2위, 전남 1위 규모다. 군내 6개 업체가 가루쌀 생산단지로 지정된 가운데 지정된 생산단지 내에서 생산된 가루쌀을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가루쌀은 올해 첫 매입하는 품종으로, 매입 검사규격은 일반벼의 제현율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해 최저한도가 특등 78%, 1등 74%, 2등 65%, 3등 65%미만이다. 수분은 14% 이하, 타 품종 혼입율은 3% 이하가 기준이다.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현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음성으로 최종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해남군은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지난 23일 오전 8시께 현산에서 한우 110여 두를 키우는 농장주가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자신의 일부 소에서 피부에 결절(딱지)이 발생해 럼피스킨병이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이를 전달받은 해남군축산사업소 측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공수의사
학동 소공원에 지난 8월 설치된 녹색 철제 펜스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구교리 학동마을 앞 2610㎡(790평) 규모의 방치된 땅 위에 지난 2월 조성된 소공원은 150m 길이의 데크 산책로와 학조형물, 등의자, 벤치, 쉼터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그런데 공원이 조성된 지 6개월 만에 120m 길이의 철제 펜스가 설치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해남군은 공원부지 바로 옆에 지난 7월 한 카페가 문을 열었는데 공원과 카페 간 울타리 등 경계로 구분돼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관련 법령 검토와 해당 카페 주인
마산면 외호리 일대 간척지 논에서는 흑갈색 열매의 무게에 고개를 숙인 율무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이곳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이자 올해로 4년 차 '간척지 율무' 재배가 시도되고 있다. 다음 달 5~10일께 예정된 수확은 필지별로 차이가 있으나 밭에서 재배한 수확량과 비교해 최고 70~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절반의 성공'을 거둔 율무가 간척지 타작물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본격적인 보급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산막영농조합법인(대표 권길환)은 지난 6월 마산면 간척지 13.5ha(4만830평·200평 기준 204마지
해남군 브랜드쌀인 '땅끝햇살'이 지난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브랜드 대상에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쌀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수한 쌀 브랜드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국내 쌀 소비량을 높여이기 위해 기획됐다.'땅끝햇살'은 해남군 대표 브랜드쌀로 해남군내 5개 RPC에서 연간 1만6000여 톤을 출하하고 있다. 토양재배를 통해 재배적지를 선정한 후 철저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브랜드쌀로 밥을 지었을 때 찰진 식감
지난 5월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된 고선박은 고려시대 때 만들어졌고 각종 곡물을 옮기는 데 쓰이는 곡물 운반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고선박을 수습해 조사를 벌여 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9일 이 고선박이 고려시대에 곡물 운반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선체 내부에서 찾아낸 유물 등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탄소를 포함한 유기물 연대가 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 즉, 고려시대로 확인됐다.또 수중발굴 조사에서 도기·기와 등 유물 총 15점이 나왔는데 도기 내부에서는 볍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씨앗
해남의 붉은 황토가 서울 한복판에서 땅끝의 진가를 뽐내고 있다.황산 연호리에서 채취한 붉은 황토는 지난달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도심인 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조형물 '하늘소(所)'에 전시되고 있다. '하늘과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의 '하늘소' 조형물 바닥에는 땅끝 황토를 비롯 DMZ에 위치한 파주 도라산역, 서울과 경기 등 4곳의 흙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주제에 맞게 전국의 흙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흙 전시 프로그램은 해남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해남군의회 박상정 총무위원장과 이성옥 산업건설위원장에 대한 사임 찬반 투표 결과 과반수가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두 위원장은 내년 6월 말까지인 9대 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임기를 계속해 수행하게 된다.해남군의회는 19일 제331회 임시회를 열고 총무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의 사임의 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박상정·이성옥 위원장이 각각 자신의 안건에 회피를 신청해 10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투표는 무기명 전자투표로 진행됐다.박상정·이성옥 위원장은 해남군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회가 이미 승인해줬던 사
산이면 간척지에서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서 1만2000평을 임대받아 벼농사를 짓고 있는 임사준(66) 씨. 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황금색 물결로 넘쳐나야 할 논이 병해충 때문에 갈색으로 변하며 앞이 캄캄하다.잎에 둥근 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기고 줄기에는 갈색 반점, 그리고 벼알도 갈색으로 변하는 깨씨무늬병이 확산한 것인데 벼알이 힘이 없어 탈곡 과정에서 이물질로 분류되는 데다 상품 가치가 없어 심할 경우 수확의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임 씨는 "20년 농사를 지으면서 수확을 포기할 정도로 심한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해남군이 우수영유스호스텔 리모델링(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 사업비와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우수영관광지 인조잔디 축구장 리모델링 사업, 군민광장 친수공간 조성 등 지난 2회 추경에서 삭감됐던 예산을 다음달 제출할 예정인 3회 추경(정리 추경)에서 다시 요구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회 추경에서 삭감된 예산의 상당 부분이 이미 일부 예산이 통과돼 추진 중인 사업의 잔여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보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운영계획 보완 등 2회 추경안 심의에서 지적됐던 사안을 보완해 재요구키로 한 것.
해남사랑상품권 서비스가 13일 0시께부터 오는 16일 오전 9시까지 일시 중단된다.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 시스템 운영사인 한국조폐공사가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2일 23시 59분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류·카드·QR상품권 관리시스템 운영이 일시 중단되면서 구매, 결제, 환전 서비스도 중단된다. 이 기간 지류상품권 구매와 구매취소, 가맹점의 환전 업무와 카드·QR상품권의 충전, 결제 및 결제취소가 중단된다.카드상품권의 경우 상품권 기능만이 아니라 일반 체크카드 기능
해남군이 공중화장실 신축에 평당 1700만~18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다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군은 화장실 공사에는 타일 등 자재가 많이 소요되고 냉방시설, 대소변 처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등 각종 설비가 들어가다 보니 일반 주택 등의 건축공사 비용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해남군은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우슬체육관 옆 공중화장실에 대한 철거 및 신축 공사를, 8억1000여만원을 들여 금강골 공중화장실 철거 및 신축 공사를 추진 중이다.우슬체육관 옆 공중화장실은 노후화로
아침마다 택시기사들에게 간식을 전하며 행복을 나누고 있는 50대가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김병근(57) 현대자동차 해남지점장. 그는 매일 아침 해남버스터미널에 있는 택시승강장을 찾아 기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간식은 건빵과 야쿠르트 등으로 간단하지만 10명이 넘는 택시기사들을 위해 개별 포장을 하는 수고로움에 정겨운 인사까지 곁들여져 모두가 반기는 아침 선물이 되고 있다."수고하십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가 서로 오가며 얼굴에는 환한 미소와 함께 서로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바닥 민심을 잡기 위한 입후보 예정자들의 행보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총선 민주당 후보로는 현재 7명이 거론되며 일각에서는 윤재갑 현 국회의원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세몰이가 거센 상황에서 민주당의 경선룰, 국회의 선거제 개편안 등이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총선은 오는 12월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본격 선거전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현재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는 더
만호해역(마로해역) 김 양식장 어업권 분쟁이 채묘 시기가 다가왔지만 해결되지 않자 송지 어란어민들이 올해 만호해역 김 양식을 사실상 포기하고 어장 사수를 위한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어업권 대립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한편으로 김 양식 면허지 10% 반환 등 전남도의 일부 중재안이 합의점에 다가서는 등 해결을 위한 실마리도 보이고 있다.만호해역 1370ha에서 김 양식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해남 174어가는 지난 15일까지 진도 측과 어업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결국 올해 김 양식을 사실상 포기했다. 채묘에 앞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