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협은 김성주 조합장이 3선 연임으로 퇴임함에 따라 새로운 얼굴을 맞이하게 된다. 지금까지 김중현(62·송지·김 양식) 전남도김생산어민연합회장, 박병찬(59·송지·전복 양식) 전 해남군수협 이사, 조윤석(59·송지·김 가공공장) 우리농수산 대표, 최영봉(62·화원·전복 양식) 어부애 대표 등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조합원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4명의 출마 예상자 가운데 3명이 재도전에 나선다. 3명이 송지, 1명은 화원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합장을 뽑게 될 조합원(유권자)은 현재 2413명. 이 가운데
해남군산림조합은 박삼영 조합장이 3연임에 따른 제한으로 퇴임하게 되면서 '무주공산'을 두고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합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한 예비후보는 김흥술(70·해남읍) 전 산림조합 이사, 박동인(70·마산면) 전 해남군의회 의원, 안석열(60·현산면) 전 산림조합 전무, 안현(56·해남읍) 전 산림조합 특화사업소장 등이다. 현재 조합원은 5477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380여 명이 사망하거나 주소가 불분명해 실제 유권자는 51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00명 이상은 주소지가 해남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본부로서 전국 도 단위 농업기술원을 지역센터로 활용해 기후와 밀접한 농업분야의 기후변화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전액 국비인 594억원을 투입해 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되며 정책지원부, 기후데이터부, 첨단인프라관리부, 홍보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주인력은 40여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책지원부는 온실가스 감축계획 이행평가, 지역센터 연구개발 지원, 민·관·NGO 등 대응정보 허브를, 기후데이터부는 농업 기후관련 빅데이터 수집과 알고리즘 구축,
기후변화는 농작물의 생육과 병해충 등 농업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온난화는 작물별 재배 한계선을 북상시킴에 따라 지역별 주요 재배작물이 달라지고 새로운 아열대 작물이 재배되는 등 농업환경이 변할 수밖에 없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오는 2040년대까지 사과는 70%, 고랭지배추는 90% 이상 재배적지가 감소하고 쌀 생산량도 13.7%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기후변화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인지에 앞으로 농군 해남의 미래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업분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거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8일이 지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올해도 코로나19가 물러가지 않았지만 2년 넘게 우리의 삶을 속박했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어느 정도 활기를 되찾았다. 그런가 하면 농촌에서는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하고 인건비, 농자재값은 폭등해 시름을 안겼다. 선거의 해이기도 했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5월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6·1지방선거를 거쳐 7월에는 민선 8기와 9대 군의회가 출발했다. 해남신문은 저물어가는 2022년을 되돌아보며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켰거나 역사에 남을 이
전교생 30명대→50명대 '껑충'대흥사 가는 길에 멋진 풍경처럼 예쁘기만 한 삼산초등학교(교장 박경이). '끼·꿈·사랑이 영그는 배움터'를 목표로 교육공동체가 나서 학생들을 명품 삼산인으로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지난 1946년 문을 연 삼산초는 지금까지 37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때 학생 수가 30명대까지 떨어져 위기를 맞았지만 동문과 지역민들의 하나 된 힘으로 지금은 전교생이 54명에 이르고 있다. 삼산초와 삼산초동문회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9
1922년 북평 보통사립학교로 문을 연 북일초는 통폐합한 만수국민학교와 산동분교장까지 합쳐 지금까지 1만4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달 5일에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북일초 100년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이다. 50여 년 전 마을주민들이 대나무 숲 자리에 지금의 학교 건물을 다시 세우고 교목인 소나무 숲 등을 가꿨다. 수십 년 된 소나무 외에도 백일홍과 단풍나무 등 각양각색의 수백 그루 나무가 어우러져 하나의 정원을 이루고 있다. 교실 창문을 열면 바로 정원이 펼쳐져 있고 하루종일 새소리
산지 태양광 605곳 중 591곳 개발행위허가 없이 '마구잡이 통과'6건 위법·부당한 행정… 곳곳서 주민 반발 거세 무단훼손 적발하고도 환경평가 협의 없이 승인해남군 내에서는 그동안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따른 토지 잠식과 경관 파괴, 주민들 간의 갈등 발생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계속됐던 가운데 감사원의 공익감사에서 태양광발전소 개발행위 등 인허가와 관련된 6건의 위법·부당한 행정절차가 적발됐다.군에 따르면 군내 허가된 태양광발전소는 2368건으로 716만2812㎡에 달한다. 이 중 2242건(61만
지난 1, 2일 이틀간의 해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행사에서 12억 원에 달하는 지류형 판매가 행사 첫날 대행기관(금융기관)의 영업 시작과 동시에 전량 소진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금융기관 창구에서 줄을 서 구매하려던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예상 밖의 이번 사건은 일부 농축협이 조합원의 사전 구매 요구로 일종의 사재기를 한 때문으로 드러났다. 조합원의 무리한 요구와 이를 뿌리치지 못한 조합의 '합작품'으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게 됐다. 심지어 일부 조합은 조합원 이익이라는 명분
지난 2019년 4월 도입된 해남사랑상품권이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가운데 농수축협 가맹점에서 사용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 소상공인은 할인판매가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현재 농수축협 가맹점의 지류형 해남사랑상품권 환전액은 386억원으로 전체(1325억원)의 29.1%를 차지했다. 이런 점유율은 지난해 23.6%(총환전 1571억원 중 371억원)보다 5.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지난 2020년 4월부터 해남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진 농수축협 가맹점은 경제사
군민들은 해남사랑상품권을 주로 어디에 사용할까.해남군이 올해 1월부터 지난 2일까지 지류형 해남사랑상품권의 환전액을 분석한 결과 도소매업에 84%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옷가게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부문이다. 해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지난 5일 현재 3639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도소매업이 37.3%인 135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이 867곳(23.8%)으로 뒤를 이었다.이번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남사랑상품권 환전액은 1319억1498만원(1330만7881건)으로 건당
흑석산에 100년 역사를 품다흑석산 정기 아래 자리한 계곡초등학교(교장 김옥분)는 지난 1921년 성진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열어 1992년 계곡동국민학교를 통합한 이후 1996년 지금의 계곡초로 이름을 바꿨다. 또 2000년에 계곡서분교장을 편입해 지금까지 모두 547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전교생이 26명이지만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을 정도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더불어 신나게 배우고 깨단하며 삶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행복과 인성을 중시하는 100년의 품격과
작은학교라 가능한 프로그램80여 년의 역사 속에 소나무의 굳은 의지와 코스모스의 결실이 숨 쉬고 있는 현산남초. 지난 1939년 현산공립초등학교 부설 구산 간이학교로 개교해 1944년 현산남공립초등학교로 개칭했으며 올 1월 73회 졸업까지 모두 47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달마산과 두륜산을 바라보고 주변에 계곡물이 흐르는 천혜경관에 '맑고 고운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학생'을 목표로 작은학교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전교생이 11명에 불과하지만 매달 책가방 없는 날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할
차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지난 1922년 옥천 사립학술강습소로 설립돼 1926년 옥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옥천초는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학교지만 해남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21세를 주도할 도덕적,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특색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지며 지난 2019년에는 교육부장관이 직접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기도 했다. 생태교육과 학생자치, 열정적인 교직원들은 기본이고 예체능을 활용한 인성·감성교육과 창의융합 교육, 다양한 체험학습, 대도시 못지않은 학교환경이 자랑거리이다.지난해 운동장이 새롭게
교정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져 두륜산 서쪽 자락에 자리한 현산중(교장 심우상)은 1970년 개교 이후 지금까지 618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꽃이 학교 입구부터 펼쳐져 교정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다양한 나무와 철쭉, 상사화, 꽃잔디, 벚꽃은 계절을 바꿔가며 학생들을 반기고 정원 곳곳에는 아이들이 끼를 발산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야외무대와 피크닉테이블, 야외 벤치 등이 마련돼 있다. 국제규격의 친환경 인조잔디 축구장도 학교의 자랑거리이다.꿈이 자라는 행복한 배움터를 목표로 다양한 특색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연중 뮤지컬이 펼쳐지다산이중학교(교장 백형표)에는 특별함이 있다. 1년 내내 학교 생활에서 뮤지컬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이중은 4년 전부터 전교생이 참여하는 뮤지컬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뮤지컬을 배우고 공연을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주제 선정부터 과정, 결과물을 학생들이 함께 한다. 스스로 자존감과 공동체 의식, 성취감을 키우고 교과와 연계한 학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지난해에는 '심청이의 기묘한 여행'을 주제로 전래동화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뮤지컬을 선보였고 2019년에는 3·1운동 100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기각 결정해남군, 자치침해 경우 재청구 입장전남도 중재에 양측 기존 입장 팽팽대법원 최종 판결에 촉각 곤두세워만호해역(마로해역)의 김 양식장 어업권 분쟁은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해남군이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이 각하 결정으로 나오며 해상경계 관할권이 미완의 과제로 남게 됐다. 이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려야 하지만 1, 2심에서 패소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전남도의 중재로 진행되고 있는 해남과 진도 어민 간의 협의를 기대해야 하지만 이 또한 양측
작지만 강한 학교 '자부심' 넓은 황토 들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화산의 핵심인 화산중학교(교장 김미숙)는 지난 1952년 문을 열어 70년 동안 90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광복 후 대표적인 서예 대가이며 한학자인 시당 박장수 선생이 배움터를 일구겠다는 신념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학교 부지는 물론 건립자금을 모아 지금의 화산중학교를 설립했다. 학교의 역사도 남다르지만 명현관 군수는 물론 여러 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고 전남혁신학교를 10년간 운영하며 작지만 강한 학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학생 수가 10명에 불과
전국적 관심 대상이 되다두륜중학교(교장 윤채현)는 두륜산과 주작산이 감싸고 있어 교실이나 운동장에서도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교육환경도 다른 학교와 남다르다. 모두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학교생활이 이뤄지다 보니 학교폭력이 없고 교사들의 맞춤형 수업으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중도 큰 학교보다 훨씬 적은 편이다.전교생이 24명이지만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예술, 체육 분야의 특기 교육에서도 개별 지도가 가능하고 교과수업에서도 학생과 교사 간 소통이 이뤄진다. 학생 한 명이 여
100년의 넉넉함이 아름다움과 즐거움의 학교가 되다 앞으로 나아갈 100년을 위해 지난 9일 마산초등학교(교장 이성복)에서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다. 학교에는 100주년 기념비가 세워졌고 주변에는 100주년을 축하하는 학생들의 글과 그림이 전시됐다. 축하공연의 백미가 된 사물놀이도 학생들의 몫이었다. "학교야 생일 축하해"라고 외치며 100주년 기념 케이크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기도 했다. 앞으로 나아갈 100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학교는 전통에 새로움과 아름다움을 더했다. 100년의 학교이지만 지난 2019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