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과 운영업체 사이에 지리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땅끝 모노레일 운영권 문제와 관련한 1심 판결이 오는 5월 9일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은 해남군이 업체 측을 상대로 지난해 4월 제기한 시설물 인도 및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 소송과 관련해 지난 28일 재판을 속행하고 업체 측 증인으로 채택된 박희현 전 해남군수에 대해 증인심문을 할 예정였지만 박 전 군수가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곧바로 재판을 끝내고 오는 5월 9일 1심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다.업체 측은 지난 2월 진행된 변론에서 운영계획 협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25일부터 전남 지역에도 미세먼지 예보 등급이 나쁨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해남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망는 검사가 늦어져 정상 가동은 4월 중순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해남과 가장 가까운 측정소인 영암군 나불리 대기오염측정망의 에어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자정 미세먼지(PM10) 농도 84, 초미세먼지(PM2.5) 농도 53을 기록했다.이를 시작으로 24일 오전 11시부터 25일 새벽 2시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100까지, 초미세먼지는 72까지 나타나는 등 나
'군민광장을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같이 군민광장을 체육·휴식공간으로, 군청내 소외계층이 운영할 수 있는 카페가 들어서도록,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설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해남군이 군민과 소통하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청사 건립을 추진코자 군민 아이디어를 모집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완료했지만 계속해 군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청사 신축을 위해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접수받는다.청사 신축 군민 아이디어 공모는 '군민과 함께 펼치는 행복한 상상
춘분(春分)을 맞이한 지난 21일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이례적으로 3월 하순에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눈은 최고 1cm 내외로, 해남은 적설량이 기록될 만큼의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금강산을 비롯한 해남 곳곳에는 한 폭의 수묵화가 그려졌다. 또한 최저기온이 영하 0.7도까지 떨어졌고,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해남동초등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한 학생이 손을 뻗어 내리는 눈을 느끼고 있다.
해남군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 5년 연속 1위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오히려 영유아 수가 1년 전보다 무려 300명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영유아 수 감소 여파로 최근 문을 닫은 어린이집이 4곳이나 발생하는 등 후유증이 커지고 있고 일부에서는 이른바 출산장려금만 받고 해남을 떠나는 이른바 먹튀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해남지역 0~5세까지 영유아 수는 3235명으로 1년전보다 295명, 8%가 줄었다.특히 0세는 615명으로 1년 전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노동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이 연중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내 신청자가 390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월급 190만원 미만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군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업체는 107건이다. 군에 접수된 것과 함께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접수된 군내 업체는 388곳이다. 군은 대
최근 우체국이 송금과 출금 수수료를 모두 없애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우체국은 지난 5일부터 우체국 예금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거나 계좌에서 출금할 때 그리고 우체국 자동화기기로 계좌 이체를 할 때 내던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고 있다.지금까지는 우체국 창구에서 타은행으로 송금할 경우 최대 3000원을, 영업시간외 우체국 자동화기기에서 출금할 때 건당 500원을, 우체국 자동화기기로 계좌 이체를 할 때는 최고 1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다만 우체국 고객이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하거나 다른 은행 고객이 우체국 기
추위를 제치고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이 향기로운 매화를 피워내며 존재감을 알린다. 기지개를 켠 봄의 손짓에 가장 먼저 바빠지는 것은 꿀벌이다. 지난 14일 한전 후문에서 홀로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에 이끌려온 꿀벌이 활짝 핀 매화 꽃잎의 살랑임에 맞춰 달콤한 꿀 모으기에 빠져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장관은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됐으며 같은 당 소속인 이개호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 불출마의 뜻을 밝히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 장관은 공직자 사퇴시한을 하루 남긴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장관은 "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로 출마하기 위해 오늘 아침 사직원을 제출했다"며 "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대통령에게도 보고 드렸고 대통령도 그간의 노고와 격
대흥사 내에서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고요한 암자 일지암(주지 법인스님)에서는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저녁이 되면 잔잔한 음악 소리가 어둠을 가른다. 일상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산 속 음악회 '일지풍월 담소'가 열리기 때문이다.지난 2016년 5월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일지풍월 담소는 법인스님과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일지암에서 문화 교류 활동으로 음악회를 열기로 뜻을 모은 것. 법인스님을 주축으로 광주 포엠콘서트에 참여했던 작곡가 한보리 씨와 명상음악가 나무 박
현산면 일원에 풍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며 해남군은 현산면민 99%가 풍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보내 산자부의 허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A 시행사는 현산면 고현리와 일평리(학의, 고현, 탑동, 봉동) 일원에 810억원을 투자해 4.2㎿ 8기 등 총 33.6㎿ 발전규모의 풍력발전기 타워를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산자부에 전기사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풍력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소음과 저주파, 환경 파괴 등이 우려된다며 현산면내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리는 산이 매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로 인해 취소됐다.해남군은 전국적으로 AI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정부와 전남도가 행사를 자제토록 권고해 산이 매화축제 추진위원회와 논의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이에 해남은 지난 1월 1일 해넘이 해맞이 축제에 이어 산이 매화축제도 2년 연속 취소된 상황이며, 계곡 흑석산 철쭉축제 역시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군에 따르면 보해매실농원은 축제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17일부터 4월 1일까지 매화가 피는 기간 동안 농원을 개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반면 매
소득이 높지 않은 가정과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급여 지원금액이 인상돼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교육부가 마련한 '교육급여의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수준 고시'에 따르면 올 3월부터 교육급여 지원 금액이 변경됐다. 초등학생의 경우 그동안 부교재비 6만6000원만 지원되던 것이 올해부터 학용품비 항목이 새로 마련돼 1인당 연 5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중·고등학생 부교재비와 학용품비가 1인당 연 9만35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대폭 인상됐다.이에 따라 교육급여 수급자로 결정되면
해남군이 민선7기 출범에 대비해 군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중장기종합대책과 미래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해 전환기 누수 없는 군정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해남군 미래설계를 위한 전문가 초청 종합토론회'를 지난달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가졌다.이번 토론회는 채성기 기획홍보실장이 일반현황, 군정여건, 미래전략 및 추진과제에 대해 보고한 후 이건철(전 전남발전연구원장)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질의와 응답, 난상토론 등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로는 농업분야에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김현일 전
광주군공항 이전 후보지에 해남군이 포함된 가운데 국방부가 올해 안에 이전예정 후보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광주시는 지난해말 군공항 이전 적정지역 조사용역 결과를 국방부에 통보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군 공항 이전 적정지역 결정과 지원계획 수립, 기존 공항 부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통보한 것은 중간 용역 결과다. 이 용역결과에 따르면 영암과 무안, 해남, 신안 등 4개군이 군 공항 이전 대상 후보지다.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광주시는 지난해 해남군에
해남군이 내년 12월 청사 신축에 들어갈 계획인 가운데 군민과 소통하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청사 건립을 위해 군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군민과 함께 펼치는 행복한 상상'이란 주제로 열리는 해남군 청사 신축 아이디어(제안) 공모전은 소통을 위한 청사 공간조성 및 활용계획 등 공간조성, 해남의 정서에 어울리는 문화·예술적 요소 도입방안 등 디자인, 군청사 건립과 관련한 창의적 의견 등에 대해 제안 받는다.접수기간은 오는 3월 14일까지로 군민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지난 21일 기준
사회 각계각층에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에서도 성폭력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해남성폭력상담소(소장 김수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상담소를 통해 접수된 성폭력 피해자는 모두 44명으로 한달 평균 3.6명에 달했다. 유형으로는 성폭행과 유사성폭행이 36명, 성추행이 8명였다. 그러나 이같은 성폭력 피해 사례 가운데 실제 재판에 넘겨져 가해자가 기소된 경우는 6건에 불과했다.지역사회가 좁다보니 피해자나 가해자에 대해 되도록 쉬쉬하는 분위기가 많은데다 피해자의 경우 인적사항이
해남군의 인사와 공사 전반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가 받아들여져 감사원이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가면서 감사결과는 물론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이번 감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그동안 해남군의 인사 문제와 공사 전반에 대한 문제가 계속 논란이 돼 왔다는 점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들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선거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깨끗한 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본부장 오영택)는 군민 375명의 서명을 받아 해남군의 2017년 하반기 정기인사와 해남군이 발주한 고천암 간척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대흥사 명
해남군이 설명절을 맞아 군민들과 고향을 찾은 귀향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연휴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다.이번 설 연휴는 주말이 포함된 4일간으로 비교적 짧아 귀성은 설 전날인 14일, 귀경은 17일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3~1도, 최고기온 영상 7~10도)과 비슷하고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맑고 건조할 계획으로 전망된다. 강수량(1~3㎜)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군은 설 연휴기간에도 A
달마고도는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만 일궈낸 달마산 둘레길이다. 건설장비를 사용하지 않아 수더분한 느낌을 주는,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길이다. 그렇기에 달마산의 아름다움에 스며들어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치유의 길이기도 하다. 달마고도를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다면 해남군 트래킹가이드들을 만나면 된다. 산행객들의 말동무가 되어줄 총 11명의 트래킹가이드들이 지난 2일부터 3일간 현장 교육을 받으며 달마고도 4번코스 해탈길의 한 구간인 장춘너덜을 지나고 있다.'트래킹가이드'와 달마고도 한껏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