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성경희)은 지난달 26일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와 북평 적십자 회원들과 함께 북평면에 있는 A 씨 집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A 씨는 뚜렛증후근(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 병)을 앓고 있어 집안 관리가 힘든 상태로, 전등은 낡고 도배와 장판, 문도 다 찢기고 부서져 있어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장애인복지관은 우슬봉사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충격을 흡수하는 폼블럭 재질로 벽면과 창틀 부근을 교체하고 A 씨가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집수리를 마쳤다. 북평 적십자 여
산이면에 있는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3·1절 104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 만세 퍼포먼스를 갖고 이를 영상으로 만들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날의 의미를 되새겨 화제가 되고 있다.주사랑지역아동센터는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과 함께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로 상징되는 유관순 열사 옷과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하얀색 옷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유관순 열사 의상은 센터에서 직접 구입하고 하얀색 옷은 사물놀이 복장을 활용해 만들었다.또 이를 23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산이지역
황산 출신 서송희(사진) 씨가 지난달 27일 연세대 대학원에서 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서 씨는 '공기마모, 산부식, 노화가 3Y-TZP 지르코니아와 레진시멘트의 전단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치과 보철치료와 관련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은 SCI(국제 과학 논문 색인)급 국제학술지인 '생체 재료의 기계적 행동 저널'(JMBBM)에 실리기도 했다.서 씨는 황산 출신으로 해남동초교를 다녔고 현재 서울에서 당산원치과를 운영하고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현직 조합장들이 임기 만료와 함께 수천만원의 특별공로금을 받기로 하거나 이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여영식 북평농협 조합장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지역통합을 위한다며 조합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다른 농협에서도 퇴임 조합장에게 6000만원의 특별공로금을 주기로 했다며 이를 안건으로 올려 24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기로 승인을 받았다. 임원 보수 관련 안건은 대의원 총회 의결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특별공로금 지급 여부는 24일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그러나 여 조합장의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유소에서 다시 예전처럼 휘발윳값이 경윳값을 추월한 가격 재역전 현상이 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해남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80원, 경유는 1613원으로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33원으로 나타났다.전국 평균은 휘발유가 1579원, 경유가 1578원이었고, 전남 평균은 휘발유가 1583원, 경유가 1596원으로 가격 차이가 거의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일부에서 예전처럼 가격 재역전이 서서히 이뤄지
5·18 일부 단체와 특전사동지회가 지난 19일 기습작전하듯 추진한 '5·18 대국민 공동선언' 행사와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지역 시민단체와 정당이 이번 행사에 축사를 보낸 명현관 군수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해남군농민회와 해남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 김남주기념사업회, 해남YMCA, 공무원노조 해남군지부, 진보당해남지역위원회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가해자 계엄군을 5·18 피해자로 둔갑시킨 왜곡된 행사에 해남군민을 대표해 축사를 보낸 군수의 입장 발표와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해남군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직(무기계약)과 환경미화원 등 근로자들로 결성된 두 곳의 노동조합이 각각 해남군과 임금협상을 체결하면서 동일 부서에 근무하며 같은 일을 함에도 어떤 노동조합 소속이냐에 따라 임금 차이가 발생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업무 내용과 범위, 업무 수행에 요구되는 자격 등에 차이가 없음에도 노동의 강도나 질이 아닌 소속 노동조합에 따라 임금에 차이가 발생하게 된 것. 때문에 동일한 사업 내의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해서는 동일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위반된다는 논란과 함께 노동자 간 갈등이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이 지난 22일 마감된 가운데 해남에서는 14개 선거구에서 38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경쟁률은 2.7대 1로 산이농협 조합장 선거의 경우 5명의 후보가 출마해 후보자가 가장 많았다. 2019년에 치러진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경우 33명이 후보로 나서 평균 경쟁률이 2.35대 1을 나타냈는데 이번 선거에서 경쟁률이 더 높아진 것이다.무투표 당선도 2곳에 달했다. 북평농협은 박순봉 전 이·감사가, 해남진도축협은 한종회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쳐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관)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전국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최우수등급(A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에서 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전국 노인복지관 211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2019년부터 3년간의 시설 운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해남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평가 결과 시설에 필요한 기능보강이나 프로그램 운영 등 이용자들의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한 서비스 질 개선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강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직영 법인의 시설 운영에 대한 관심은 물
민간단체 주도로 도시 아이들의 농촌유학생활을 돕고 있는 마산면 새날농촌유학센터에 밧줄을 활용한 모험놀이터가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새날농촌유학센터(대표 박승규 목사)는 지난 13~16일까지 도시 아이 6명과 인근 새터지역아동센터 아이 10명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유학체험캠프'를 열었다.도시 아이들이 농촌유학을 결정하기 전에 미리 농촌유학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이 마산초용전분교와 새터지역아동센터를 둘러보고 유학센터에서 숙식하며 자연과 생태환경은 물론 해남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3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농촌유학 참여자들의 해남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새학기부터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에 새로 참여하는 학생은 9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해남에서 농촌유학생활을 하길 원한 참여자는 전체의 25%인 24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해남은 특히 6개월에서 1년 단위 단기유학생 외에 5년 이상 정주형 유학생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북일 지역에서 정주형 유학생 40여 명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는 계곡과 현산 지역에
해남군과 고려대 사범대학이 업무협약을 맺고 작은학교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지난 17일 해남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김성일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장, 조영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한국새농민중앙회 김안석 회장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고려대 사범대학은 재학생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 '쿠쌤'을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학기 중 월 4회(회당 1시간씩) 온라인으로 국어·영어·수학을 비롯한 교과목을 1:1로 학습지도하고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 방법 및 전략, 상담도
"공로가 있다 해도 6000만 원이나 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 "그 돈으로 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비료를 준다고 하면 칭찬이라도 받지."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조만간 퇴임하게 되는 일부 농협 조합장에게 특별공로금으로 각각 6000만 원이 주어지거나 주는 안건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일부 조합원들이 한마디씩 내뱉는 말이다.조합을 위해 열심히 뛰었고 공로가 크니 공로금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규정 자체가 없는 데다 금액도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지역 조합장은 매일 출근하고 경영과 집행 권한을 갖는 상임
① 선거판 흔드는 무자격조합원② 깨끗한 선거 원년의 과제③ 위탁선거법 개정이 시대적 소명④ '빈 수레' 경제사업 조합원 우선돼야⑤ 지역조합 품앗이 채용 문제지역조합 채용과정 '비리 온상'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지난 2019년 관계 부처 합동감사반을 구성해 2015년 이후 5년간 농수축협 채용실태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부정 청탁이나 부당 지시로 임직원의 친인척과 자녀를 특혜채용하는 등 비리 혐의가 있는 23건은 수사를 의뢰하고 공고나 심사 등 채용 절차 미준수와 생략 등 156건에 대해서는 관련자 징계와 문
마산면에서 벌통 400여 통으로 양봉을 하고 있는 진귀만(59) 씨. 꿀벌로 가득 차야 할 벌통이 올해도 대부분 빈 것을 확인하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 대부분 꿀벌이 죽거나 사라졌고 수십 통에서 일부만 남아 있는 상태로 사실상 모든 벌통에서 피해를 본 상황이다. 1년 전과 똑같은 상황으로 2년째 피해가 이어지다 보니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진귀만 씨는 "벌통하고 비닐하우스 설치하는 데만 1억5000만 원이 들었고 해마다 벌 입식비와 설탕 등 자재대로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대출금은 갚지 못하고 2년째 수입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 위주의 도시형생활주택 건립사업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지만 해남에서는 여전히 읍 집중화 현상으로 신축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해남읍 해리 금강아파트 인근에 7층 규모의 32세대 도시형생활주택이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10평 규모의 원룸 형태로 준공 후 민간임대주택으로 물량이 나오게 된다.또 해남고 부근에 44세대 도시형생활주택도 현재 사업계획승인이 신청된 상태로 승인이 나는 대로 착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21~22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에서 혼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옥천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지난 10~12일 조합원을 상대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전화여론조사가 실시됐는데 조사 주체와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 여론조사는 서울 지역번호를 통해 진행됐는데 사는 지역(옥천, 북일, 삼산)과 나이를 묻고 이어서 순번을 바꿔가며 조합장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방식으로 실시됐다. 옥천농협 조합원은 2800여 명에 이르고 있는데 상
"새 학기를 앞둔 이달 초 농촌유학 예산이 삭감된 걸 처음 알게 돼 당황스러웠고, 당장 1월과 2월 지원금이 들어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우선 해결한 상황이다."1년 전 서울에서 해남으로 3남매와 함께 농촌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김하나(43) 씨는 예산 삭감이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뤄졌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김하나 씨는 농촌유학생활에 만족도가 커 1년이 지나고 올 1학기에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는데 이달 초에야 뒤늦게 예산 삭감 소식이 알려지며 혼란스럽다고 말했다.김 씨는 "유학생 가족들의 경우 미리 계획을
해남에서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그동안 조사 개시 결정이 내려져 진실규명 작업을 해오던 송지면 일대 민간인 희생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희생자 13명이 추가로 있었음을 사실로 확인했다.지난 2008년 1기 때 확인된 해남 민간인 희생사건 피해자는 모두 159명이었는데 2기 활동에서 추가로 희생자가 확인됐다.이번에 확인된 송지면 민간인 희생 사건은 1950년 10월부터 11월까지 송지면에 거주하던 주민 13명이 부역자와 가족이라는 이유
해남군은 농사용 전기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액의 50%를 지원한다.지원대상은 농작물 육묘 또는 농산물 저온보관시설 등에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는 농업인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한 전기요금 인상분과 기후환경요금 등을 포함한 실질 인상액의 50%를 정액 지원한다.오는 28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해당 농업인은 신청서와 개인신용정보조회 제공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대상 적격여부는 물론 한전에서 개인별 사용량을 확인 후 3~4월에 개인별 계좌 입금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