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 거야.”지난 9일 현산남초등학교에서 거행된 ‘75회 졸업식’에서 감동의 장면이 연출됐다. 졸업생들과 재학생은 물론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이 함께 졸업식 노래인 ‘O15B의 이젠 안녕’을 목청껏 불렀다. 누군가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또 다른 누군가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주며 한 명 한 명을 꼬옥 안아줬다.이날 졸업식은 특별했다. 전교생이 8명인 현산남초는 이날 졸업식을 통해 졸업생 세 명을 배출했다. 현산남초등학교는
해남동초등학교와 해남서초등학교가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2024학년도 디지털 선도학교’에 선정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7개 선도학교를 운영한데 이어 올해에는 해남동초와 해남서초를 포함해 전남 52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남동초와 해남서초에는 각각 7000만원이 지원돼 일부 교과를 대상으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다.교육부는 내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이에 앞서 민간업체에서 개발한 유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별로 선도학교를 지정해 시범운영
해남군은 여성농어업인들이 문화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행복바우처사업을 실시한다.행복바우처 사업은 여성 농어업인에게 1인당 20만원 상당의 행복카드를 발급해 영화관, 안경점, 미용실, 식당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관내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만 75세 이하(1949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자)의 여성농어업인이다. 다음달 29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 등록과 전업적 직업을가지고 있는 사람, 농업인의 자녀로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에
해남군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4년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의료취약지역 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 비대면 화상 진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은 공중보건의사가 없는 보건지소·진료소 권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다른 권역의 공중보건의사에게 화상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본격적인 원격협진 서비스 시행은 오는 4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는 북일·북평·산이·마산이 공중보건의사가 순회 진료 중으로 올해 배치 상황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
이번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잔뜩 흐린 날씨로 제대로 된 낙조와 일출을 보지 못했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로 해남 곳곳이 붐볐다.대한민국의 시작인 땅끝 해남에서는 송지면 땅끝마을을 비롯해 화원면 오시아노관광단지, 북일면 오소재 등에서 2023년 해넘이와 2024년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4년 만에 열린 해넘이·해맞이 행사에서는 각종 공연과 불꽃쇼, 온정 나눔, 새해 희망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먼저 땅끝마을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 아침까지 제25회 해넘이·해
계곡면 마을생태놀이터 준공식이 지난달 21일 비슬안 농촌체험관 부지에서 계곡초등학교 학부모, 주민자치위원,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마을생태놀이터는 지난 2022년 계곡면주민자치회가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된 사업으로 계곡초등학교 학생들과 어른들이 함께 건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지난해 3월 순천 기적의놀이터 방문 등 두 차례에 걸친 선진지 견학은 물론 초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워크숍, 설문조사,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설계가 이뤄졌다.마을생태놀이터는 총사업비 2200만원이 투입돼 30
해남군 백련재 문학의 집에서 2024년 상반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대상은 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번역, 희곡, 아동 및 청소년 등 문학 전 분야이다. 등단했거나 작품집 발간 실적이 있는 기성작가는 물론 등단작가 혹은 지도교수의 추천서 제출이 가능한 예비작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올해부터는 6개월간 집필실을 이용할 수 있는 집중지원과 2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일반지원을 나누어 총 13명의 입주작가를 모집한다.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이며, 선정된 작가는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입주 시 문학관 소식지 원고 제출과
"위 부모님은 사랑으로 가족을 위하시고 자녀를 착하고 바르게 교육해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지구 최고상을 수여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이"마산초등학교(교장 이성복)에서 3일 열린 '2023학년 제100회 졸업식'에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이날 열린 졸업식에서는 마산초 6명, 마산초 용전분교 2명 등 모두 8명의 졸업생이 탄생했다. 졸업식에서는 특별 순서가 마련됐다.낳아주고 길러주며 초등학교 졸업까지 고생한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졸업생 8명이 각 부모에게 상장을 전달했다.상장 전달에 이어 부모님을 꼬옥 안아주는
본지는 이번 호를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번 '꼬꼬영수'(꼬리에 꼬리를 무든 영어·수학 이야기)를 주제로 김두환(사진) 맨체스터학원 원장의 칼럼을 게재한다. 김두환 원장은 해남 출신으로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수학과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고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해남청년연합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 칼럼에서 김 원장은 고향 후배들과 학부모들에게 교육봉사의 마음을 담아 자신의 전문지식을 살려 다양한 교육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요즘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과 그것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변을 대화 형식으로 옮기려 한다.
해남제일중학교(교장 박철완)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금강어울제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제일중학교 학생회와 학부모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교내에서 금강어울제 부스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학생회는 각반과 도서관, 특별실, 강당에서 쿠기만들기와 귀신의 집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으며 학부모회 등은 학생들을 위해 떡볶이와 어묵 등 간식을 제공했다.이날 모아진 기부금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됐다.이어 다음날인 지난달 27일에는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금강어울제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학생들은 댄스와 노래, 연주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2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시무식을 갖고 으뜸해남교육을 위한 새 출발을 다짐했다.이날 시무식에서는 지난 한 해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우수직원들에 대한 표창장 전달과 함께 신규·전입직원 소개의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자영 교육장을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서로 존경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이른바 배꼽인사를 하며 덕담을 주고 받고 시무식 후에는 함께 떡국을 먹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이자영 교육장은 "지역에 뿌리내리며 창의와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으뜸해남교육을 올해 목표로 정했다"며 "모든
"한글 공부하면 건강하고 친구들이 많아 좋아요, 그런데 자고 나면 머리에 구멍이 났는지 깜박깜박해요. 글자를 자꾸 잊어버리고. 그래도 왜 이제야 한글 시작했나 싶어요." 주주심·장순자(화원면) 어르신이 문해학교 졸업식에서 학습자를 대표해 밝힌 소감이다.제3회 해남군 꿈보배학교 문해교육 졸업식이 지난 26일 평생학습관 3층 회의실에서 학사모를 쓴 졸업생 113명과 가족, 문해교사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명현관 군수, 김석순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윤재갑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이날 최고령 졸
해남교육지원청과 전남도교육청, 그리고 해남군이 지난 27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교육자치협력지구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교육생태계 조성과 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도교육청이 업무협약을 맺는 것으로 내년 3월부터 향후 4년간 지역교육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해남군은 상설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아동, 청소년, 주민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배움터 구축,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및
해남향교 삼호학당(학당장 정광수)이 운영하는 노래교실이 지난 27일 강의실에서 수강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수연 강사가 진행하는 종강식을 겸한 송년 잔치를 열었다.회원 자작시(노래가 최고다) 낭송을 필두로 경쾌한 리듬에 맞춘 합창, 연분홍 드레스를 입은 노 선녀들의 합창(사진), 개인 장기로 펼쳐진 독창 등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고 수강생 전원이 함께 트위스트 춤으로 마무리됐다.삼호학당은 1999년 9월에 창립해 24년간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이바지해왔다. 매월 2회 정기교육 외에 고사성어, 명심보감, 삼국지, 디지털,
해남군이 '2024 해남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해남군은 군민 추천을 받아 12권을 먼저 선정해 독서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4개 부문별로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 도서는 문학 부문 '단 한 사람'(최진영), 비문학 부문 '고통 구경하는 사회'(김인정), 청소년 부문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이희영), 어린이 부문 '고양이가 필요해'(박상기) 이다.소설 '단 한 사람'은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래 사는 나무의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만 살릴 수 있는 나무와 인간
■ 일시: 12월 18일(월)■ 장소: 본사 회의실■ 참석: 한채철(해남군생활음악협회 회장) 위원장, 강상구(달마산농원)·김현옥(CNC코스메틱 대표)·윤기현(해남군한우협회 사무국장)·이정확(전 해남군의회 의원) 위원해남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가 지난 18일 본사 회의실에서 5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마지막 회의를 가졌다. 위원들은 이날 위기의 작은 학교, 제주간 고속철 명암, 쌀값 문제 등 해남신문에 보도된 내용에 대한 지적과 더 나은 지면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채철 위원장= 제16기 독자위원회 첫 회의가 엊그
해남군교육재단이 내년부터 해외 청소년 상호 문화 교류사업 등을 새롭게 시작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과 군민 평생교육 기반 조성의 교육도시 해남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딛을 계획이다.해남군교육재단은 해남군이 사업비와 운영비 등을 출연해 운영 중인 해남군 출자출연기관으로 지난 7월에 출범했다.내년에는 해남에서 크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면단위 작은학교 중학생들의 해외 문화탐방 지원사업과 군내 청소년과 해외 청소년들의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해외청소년 상호문화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해남형 민주 시민 양성을 위해 ESG 교육 및 활
해남군교육재단이 거버넌스 구축과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해남교육 발전에 대한 방향을 모색코자 지난 19일 '지역민과 함께 키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 해남을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 포럼'을 가졌다.이날 포럼에는 교육재단 임원, 민관산학 실무협의체 위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기조강연과, 사례발표,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기조강연에 나선 임경환 전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장은 '교육 거버넌스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임 전 센터장은 "거버넌스는 민이나 관, 학에서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같이 해결해 나가는 것으
계곡초등학교(교장 김옥분)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손잡고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16일 계곡면 비슬안 농촌체험관 강당에는 계곡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모여 목공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학부모와 자녀가 한 조가 되어 전동드릴 등을 이용해 나무 선반을 제작하는 활동을 펼쳤다. 목공예 체험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사의 지도 아래 목공본드 칠하기, 사포질, 리스칠 등을 하며 가족들만의 특별한 완성품을 만들었다.이 사업은 계곡면주민자치회가 해남으로 전입온
삼산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박정환)는 지난 16일 교내 두륜관에서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자녀와 함께 하는 별밤 캠프'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21가족 5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가족들은 화순 능주고등학교 박재곤 교장의 별자리 강의에 이어 간이 천체망원경 만들기 체험, 그리고 천체망원경으로 별 보는 방법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었다.눈이 내리는 날씨여서 아쉽게도 야외에서 실제 별 관측은 할 수 없었다.박정환 학부모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해 처음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