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농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구조적인 농어촌 인력난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2일 해남군의회 주민소통실에서 군의회 주최로 군의원, 전문가, 농민단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린 것이다. 이성옥(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농촌경제
하루빨리 인력 전담기구 설치해야- '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 방안'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우리나라의 외국인 252만명 가운데 불법 체류자가 39만명에 달했다. 작물재배업의 경우 농번기에 부족한 인력의 90%를 불법체류 외국인이다. 농가에서 외국인이 불법 체류하는 이유는 많다.농가가 영세해 장기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정도의 규모를 갖추지 못했고, 작물재배 농사의 경우 농번기와 농한기가 구분되어 지속적인 고용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또 전화 한 통이면 파견해주는 사설 인력소
밭 농업 기계화 나서야△김효수 배추생산자협회장=농번기에 인력이 2000명 필요하다고 하지만 더 된다고 본다. 기존 인력사무소의 양성화도 중요하다. 불법 체류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인력난은 밭농업이 기계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밭 농업 기계화도 군과 군의회에서 논의해주길 바란다. 지역별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했는데 밭 농업은 계절적으로 충청도와 강원도 등과 연계할 수도 있다.△엄진영 연구위원=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주요 주체는 민간 인력사무소가 대부분이다. 인력사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보내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 다만 눈
해남신문은 지난 10일 대표이사실에서 3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첫 편집논설위원 회의를 갖고 편집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이날 회의에서 황은희 위원장은 "해남신문은 낮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 의사 표현이 어려운 주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군민들은 해남에 들어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가 지역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이에 대한 심층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영상 위원은 "해남신문은 분석·해설기사에 중점을 두고 독자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를
꿀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지면서 해남의 36개 양봉농가에서 5954군(벌통)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2만여 군의 30%에 이른 것이다.이에 따라 관련 기관에서 시료를 채취해 피해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해남군 축산사업소에 따르면 해남에는 91개 농가에서 2만여 군의 양봉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에 36개 농가의 5954군(벌통)에서 일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개 군에 2만~3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1억 마리 이상이 사라진 셈이다.벌통에서 일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이 이르면 3월 말부터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공익수당 대상을 모든 농민으로 확대하고, 연 60만원의 지급액도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농어업·임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의 경영주로 지난해 1월 이전부터 농어업에 종사한 사람이다. 다만 농어업 이외의 소득이 3700만원 이상, 직불금 등 보조금 부정수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농지법·산지관리법·수산업법·가축전염병 예방법을 위반해 처분받은 경우
문내에서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개인과 단체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문내면 농업경영인회(회장 김화영)는 지난 6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젊은 농어민 후계자 30여 명으로 구성된 농업경영인회는 농업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개인과 단체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문내면 미래건축인테리어 박일곤 대표가 해남사랑상품권 20만원, 우수영건축 유철승 대표가 3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우수영강강술래 진흥보존회(이사장 최성재)가 10만원, 증도리 생명수교회 성도들이 20만원을
오래전 어느 초등학교 시험 답안지가 유머로 인터넷에 올라온 적이 있다. '곤충을 세 부분으로 나누면'이란 문제에 '(죽) (는) (다)'라고 써냈다는 이야기이다. 곤충은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이뤄지고 가슴에 세 쌍의 다리가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곤충은 대략 80만 종에 달해 모든 동물 종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확인되지 않는 종을 포함하면 많게는 300만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어 지구는 가히 '곤충의 행성'이라 할 만하다.곤충 중에 벌은 10만 종 이상으로 알려져 있고,
전남도는 보훈대상자를 예우하고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 24만 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신설하고 참전명예수당도 월 1만 원 인상해 지급한다.전남도와 해남군에 따르면, 국가보훈처에 등록되어 있고 해남에 거주하는 전몰군경 및 순직군경 유족에게 월 2만 원씩 연 24만 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해남에서 거주하는 유족은 107명에 이르며, 이들 유족에게는 해남군이 지급하는 월 5만 원의 수당을 합쳐 7만 원이 지원된다. 지급을 희망하는 보훈대상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해야 한다.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자격확인 절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한 방안은 없는가. 농촌 인력난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잇따라 마련된다.해남군의회가 오는 12일 오후 3시(잠정) 의회 주민소통실에서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가진 데 이어 해남군도 19일 오후 2시 대회실에서 같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군의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엄진영 연구위원의 발제에 이어 군의원, 농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인력난의 실태와 해결방안을 모색한다.김병덕 군의회 의장은 "농촌의 인력난과 인건비
지난해 해남의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300명 아래로 떨어지고, 전체 인구도 매년 1500명 이상 감소하고 있다.해남군의 주민등록상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해남의 인구는 6만7166명으로 1년새 164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인구감소 규모는 2018년 1703명에 이어 2019년 1547명, 2020년 1548명 등으로 매년 1500명 이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적은 인구의 면이 2년마다 한 개 이상 사라지는 셈이다.14개 읍면별 인구를 보면 해남읍이 전체 인구의 36.5%인 2만4523명을 기록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황산면에 이웃돕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황산지킴이회(회장 윤재표)는 지난달 31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황산지킴이회는 2016년 발족 이후 황산 발전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같은 날 신원건설(대표 이남표)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20만 원을 기탁했다.또 익명의 독지가가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편지와 현금 50만 원을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해남군지회(회장 이병숙)는 지난 4일 해남군청을 방문해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42만3650원을 기탁했다.이병숙 전몰군경미망인회 해남군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내면 갈우마을 박영오 전 이장은 지난달 30일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박 전 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부에 동참했다.성금은 저소득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갈우마을 부녀회도 지난달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해남군립도서관이 방학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겨울독서교실 참가자를 오는 1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이번 독서교실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매일 9~12시) 운영하며,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3~5학년이다.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이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주제도서 읽기와 토론, 만들기, 글쓰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우수 수료자에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및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여한다.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함께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
새해 벽두 언론사들이 앞다퉈 쏟아내는 대선 여론조사 결과가 정치의 계절을 실감하게 한다.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앞서고 있다. 오차범위 안팎이지만 여론의 추이를 읽는데 어려움은 없는 듯하다. 광주지역 한 일간지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광주와 전남의 경우 이 후보에게 60%대의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 이대로 가면 실제 투표에서 또다시 90%가 넘는 몰표도 어렴풋이 상상된다.영국의 어느 정치인은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과 함께 통계(여론조사)를 세상에 있는 3개의 거짓말이
황산 엣지해남 스마트 팜 농장서 첫 수확600평 500그루에 1년간 땀·정성이 열매로무농약 재배 통한 생산량 10톤 규모 예상오영상 대표 "체험학습과 조직배양 나설 것"해남읍에서 공룡대로를 따라 황산으로 15분 정도 승용차로 달리면 왼편에 유난히 커 보이는 비닐하우스가 나타난다. 3개 하우스를 합친 모습의 이곳 '엣지해남(EDGE HAENAM)' 바나나 농장을 지난 28일 찾았다.617평 규모의 하우스에는 한복판에 선 겨울도 잊은 채 수확을 앞둔 초록의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귀농 12년째를 맞은 오영상 엣
해남읍의 개인택시 면허 거래가가 1억3000만원대에 형성되면서 전남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감차 보상액도 1억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제4차 택시총량제 용역 결과 해남지역 영업용 택시는 196대(전년도 감차 3대 제외)로 적정 수준인 104대보다 92대가 과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2039년까지 신규면허를 제한하고 20년간 매년 4~6대씩 감차사업에 나서고 있다. 감차 제도는 정부가 택시 면허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에 나온 면허를 국비와 지방비 등을 들여 매입하
"시 낭송은 감정을 순화하는 최고의 소리예술"암송 몰두하다 15년 전부터 낭송에 심취매일 연습 하며 시낭송 명인 선정되기도 "시 낭송은 듣는 사람에게 단순한 시어의 의미 전달만이 아니라 진한 감동과 심리적 안정감을 안겨주는 감성의 스킨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리예술은 스스로 감정을 순화하고 심리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시 낭송가인 해남공고 김숙희 영어 교사는 시낭송 예찬론자이다. 암송하는 시가 영시 50편을 포함해 170편에 달한다. 대학 졸업 후 시 암송에만 몰입하다가 시 낭송의 길로 접어든 세월이 어림잡아 15년이 넘는
고령화·인구감소 등 산적현장 진단하고 대안 모색공기업에서 정년퇴직한 A씨는 해남에 귀촌한 지 10년째이다. 해남과 인연은 없다. 해남에서 사는 지인을 방문하고, 그 지인이 귀촌을 권유해 해남에 정착하게 됐다. 번듯한 전원주택도 마련했다. 귀촌 3년 되던 해 옆집에 살던 사람이 느닷없이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적은 액수도 아닌, 수천만 원이다. 순간 당황했으나 정중히 거절했다. 담장 하나를 둔 이웃사촌에서 하루아침에 원수처럼 되어 버렸다. 옆집 사람은 그때부터 동네 사람들에게 A씨를 흉보기 시작했고 마을 주민들도 멀리하는 모습이 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