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16일 해남지역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제19회 윤고산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고등학교에서 우수 학생으로 추천된 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윤고산장학회 윤식 이사는 “해남윤씨는 우리나라 대표 명문가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재단의 뜻을 받들어 고산 윤선도 선생처럼 해남의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자영 교육장은 “장힉생들은 장학증서를 고산 선생의 지성과 혜안을 새기는 징표로 여기고 앞으로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20일 교육지원청에서 전남대학교 사범대학(학장 정난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맞춤형 우수 인재 육성과 전남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에는 작은학교 교육과정 컨설팅 지원, AI교육 등 진로・진학지원을 위한 초・중・고등학교-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고교학점제 등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협조, 지역인재 육성 및 정착을 위한 체제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대 사범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교직이론을 학교현장에서 적용하는 등 다양
총선이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설 명절을 전후로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이 강화된다.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예정자 등이 명절 인사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거나 가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위반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특별 예방·단속에 들어갔다.전남선관위는 정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지방의원 및 입후보예정자 등에게 설 명절 관련 공직선거법 안내 자료를 배부한데 이어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선거법을 위반해 명절 선물을 수수하거나 식사를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이 지난해 기관과 학교 등 12곳에 대해 자체 종합감사를 실시해 25건을 적발하고 46명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렸다. 또 규정을 어겨 집행된 580만원에 대해 회수조치도 이뤄졌다.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3개교, 미래클유치원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했다.감사 결과 송지초등학교는 교직원 2명에 대해 가족수당을 지급하면서 배우자의 가족관계 변동사항이 생겼거나 자녀의 나이가 만 19세를 초과해 가족수당을 받을 수 없음에도 모두 218만원이 과다 지급돼 회수조치를 받았다.해남중학교는 교육공무
토양개량제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고, 보조금 편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본지 보도(2024년 2월 2일 자 ‘줄줄새는 보조금 둠벙에 버려진 토양개량제’ 참조)와 관련해 해남군이 토양개량제 공급과 살포 실태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토양개량제는 산성토양의 지력을 향상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년 단위로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해남의 경우 올해에만 19억6500만원을 투입해 화산면 등 5개 면에 1만1419톤을 지원한다. 그러나 화원면에서 토양개량제가 곳곳에 방치돼 있고 문제가 제기되자 이중 상당량
송지면 신흥마을은 지난 3일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과 송지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마을 지킴이‘ 현판식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신흥마을 안전 지킴이는 마을 주민 가운데 50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마을 치안활동과 방역활동, 도로변 풀베기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기 점검과 생활불편 해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마을 지킴이 박화범 단장은 “경찰공무원을 퇴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또 박중석 마봉중기 대표는 대원들에게 1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두 달여 남겨두고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한 초청토론회가 오는 20일 오후 4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해남군농민회, 해남YMCA, 민주노총 해남군지부를 비롯한 12개 지역 시민단체와 해남신문 등 지역신문 3사가 공동 주관한다. 토론회는 민주당 경선후보들이 참여해 후보자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해남방송은 토론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해남ˑ완도ˑ진도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문제가 결론지어지지 않아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
설 명절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는 모두 191건으로 지난 2022년과 비교해 43%(57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4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는 55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로 늘었다.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생존해 겨울에서 봄까지 주로 발생하며 감염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난다.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신혼부부와 청년 1인 가구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 올해도 시행된다. 사업 대상자는 49세 이하 청년 및 신혼부부로 해남군 내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주택구입 및 신축, 전세자금으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대출잔액의 이자 2%(최대 100만원)를 최장 5년간 지원한다. 혼인신고일로부터 5년 이내, 소득기준으로는 신혼부부의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이 1억원 이하, 청년 1인 가구는 본인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신청 기간은 지난달 19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 까지이며 해남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설날을 맞아 지난 6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장애인 이용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이날 참석자들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또한 복지관은 이용자들에게 떡국떡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도 함께 펼쳤다.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임하리 학예사가 사단법인 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한 우수 학예사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사립박물관협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강당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박물관 콘텐츠를 활용해 훌륭한 전시 기획, 연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립박물관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임하리 씨 등 4명을 우수학예사로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 학예사상은 큐레이터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전시 분야와 교육 분야 각 두 명씩 전국에서 4명이 선발됐는데 임하리 학예사는 전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임하
해남군이 출산 여성을 대상으로 출산 후 겪는 신체적 변화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운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펴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출산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출산맘 건강회복 프로젝트’를 처음 시행했으며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대상자와 예산을 크게 늘려 6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지원 대상은 출생 후 3개월부터 3년 이내의 출산 여성으로, 신청일을 기준으로 부모와 자녀 모두 군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필라테스, 헬스장은 물론 수영, 요가, 에어로빅, 줌바댄스 등 군내 운동시설 이
땅끝문학회(회장 문재식)의 ‘땅끝문학’ 22호가 최근 출간됐다.땅끝문학회는 30여 명의 회원이 현재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땅끝문학을 펴내고 있다.이번 호에서는 이성혁 문화평론가의 ‘해남 출신 시인들의 고향 의식’이라는 특집 논단이 눈에 띈다. 이성혁 평론가는 해남 출신 시인인 심호 이동주, 남우 박성룡, 윤금초, 김준태, 김남주, 고정희, 황지우 시인을 주제로 이들 시인의 시들에 담긴 고향의식과 문학적 정체성을 살펴봤다. 또 출향 회원(김사이, 김명은, 신남영, 윤선미, 이서영, 이성률, 임성규) 시인 7명의 시와 김남주문화제에
해남군이 해남 공룡과 청렴을 주제로 독창적인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제5회 해남공룡박물관 전국 캐릭터 캘리그라피 공모전’을 실시한다. 해남공룡박물관을 떠올릴 수 있는 캐릭터(일러스트, 드로잉, 손그림, 스케치 등)와 그에 맞는 캘리그라피(타이틀, 카피, 명대사 등)를 4월 15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렴을 주제로 한 작품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들은 1인당 2작품(공룡 1, 청렴1)을 응모해야 한다. 응모 가능 작품은 3매 이내로 작품 규격은 8절지 이상의 종이 재질(한지, 도화지, 미색지 등)로 표현 방법은 제한
설날 아침을 앞두고 읊어 보는 김남주 시인의 ‘설날 아침에’라는 시이다. 설맞이 시지만 그 안에는 평생 유신과 독재에 맞서 싸우다 고향으로 돌아온 시인의 상처와 암울하기만 한 농촌 현실이 담겨있다. ‘허물어진 장독대’, ‘소 잃고 주저앉은 외양간’ 게다가 마을에는 ‘때때옷’도 ‘색동저고리’도 없다. 어려운 현실에도 그는 동생을 챙긴다. 나이 마흔에 장가 못 간 아우가 얼른 장가를 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까치가 사랑의 노래를 남겨주길 바랐다. 그것은 아우뿐만 아니라 농촌, 나아가 나라 전체에 대한 그의 희망이요, 바람이었을 것이다.
지난 2일 마산면 금자마을. 마을이장의 비닐하우스에서 마을 주민 20여 명이 모여 고추 모종을 이식하는 작업이 펼쳐졌다. 한겨울이어도 비닐하우스 안이라 금방 땀이 나고, 앉아서 하는 일이라 힘들지만 얼굴에는 힘든 내색 없이 웃음만 가득하다. 이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김정순(96) 할머니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하는 일이제. 같이 얼굴 보고 시간 보내고 좋아.” 방성순(70) 할머니가 옆에서 거든다. “우리 마을은 뭐든지 같이해. 고추 다듬고 마늘 까기도 같이 하고. 누가 무슨 일 있다고 하면 주민들이 오라
설 연휴를 앞둔 지난 6일 해남읍 미래클유치원에서 입학 예정인 7세반 아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세배하는 예절을 배우고 있다. 천진난만한 미소 속에 제법 진지한 표정이 엿보여 ‘이제 다 컸네’라는 말과 함께 세뱃돈이 저절로 나올듯하다. 지난 1일 아트빌어린이집에서는 설날을 앞두고 영아반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형 전 부치기’ 체험을 했다. 생애 첫 요리를 뽐내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토양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3년 단위로 무상 지원하는 토양개량제(규산질비료, 폐화석 비료 등)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곳곳에 방치되거나 보조금 편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제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화원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A 씨는 자신 소유의 논과 B 영농조합에서 임대한 농어촌공사 간척지에서 토양개량제 혜택을 전혀 보지 못했는데도 규산질 비료가 길가에 방치돼 있고 살포비용이 영농조합 대표에게 집행됐다며 최근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다. 또 토지개량제 상당량을 둠벙에 버려 증거를 없애
저출생 여파로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사라지고 있다.해남군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지역 출생아는 253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50명, 25%가 늘었다. 그러나 저출생 여파 기조 속에 5세 미만(0~4세) 아이는 지난해 12월 현재 1405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2명, 10%가 줄었다. 또 지난해 전체 출생아 가운데 56%가 해남읍에서 태어난 출생아로 읍 집중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면지역은 송지, 계곡, 산이, 문내를 빼고 출생아가 10명 미만이었다.1월 현재 어린이집 22곳의 정원은 1
원아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을 위해 운전기사 인건비를 군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A 어린이집의 경우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원장이 통학 차량 운전기사를 겸하고 있다. 오전 8시에 직접 통학 차량을 운행해 아이들을 어린이집으로 데려오고 있고, 오후에는 4시부터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다준다.B 어린이집은 오전과 오후 3~4시간만 파트타임으로 운전기사를 채용하고 있다. 정직으로 채용할 경우 최저임금 206만원을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시간당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한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