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25명을 김가공업체 4개소에 배치했다.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달 28일 입국해 마약 검사와 산재보험 가입 등 절차를 거쳐 업체에 배치됐다.이달 중 2개 어가에 8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겨울철 김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김 건조 가공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상황으로,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량을 사전에 신청받았다.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희망하는 고용주는 수시로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용기간이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연장 가능하게 되었다.지난해 하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이 13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격 레이스에 돌입하기도 전부터 유력 후보 간 폭로전이 불거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해남·완도·진도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윤재갑 국회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둘러싸고 막말, 갑질, 민주당 특혜예산, 술 파티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러다 보니 자신의 논란을 상대의 논란으로 덮기 위해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윤재갑(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은 지난달 23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막말, 협박
내년 하반기 중 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서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12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남을 비롯한 전국 10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추가로 선정했다.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을 일부 면제하고 유상 여객·화물운동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이다. 지난 2020년 11월 첫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7개 시·도에 34곳이 지정됐다.전남에서는 지난해 11월 순천(순천역~국가정원 9.8㎞)에
문내면에서 절임배추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명남 씨. 1년에 몇 달 사용하기 위해 비싼 저온저장고를 마련하기 힘들다 보니 절임배추가 썩는 걸 방지하기 위해 하루 700박스씩 다음날 택배로 나갈 물량만 작업을 하고 공장 창고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판매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문내농협에서 저온저장고를 무료로 개방하면서 신선도 문제가 해결돼 하루 2000박스 이상씩 생산과 저장이 이뤄지며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3배나 늘었다.이명남 씨는 "온도가 높아지면 배추가 갈색으로 변하는 등 품질이 떨어져 오랫동안 창고에 놓아둘 수 없는데 농협에서 저
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해남배추가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에서 '해남배추 캐나다 수출을 위한 선적식'이 열렸다.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48톤으로, 앞으로 1000톤의 해남배추가 캐나다 내 H-마트에 공급될 예정이다.해남배추는 지난해 캐나다 캘거리의 A-MART에 처음으로 150톤이 수출된 이래 현지 교포 등 소비자의 호응으로 1년 만에 7배로 계약 물량을 늘려 추가 수출에 나서게 됐다.특히 이번 수출은 배추와 김치 양념을 분리해 수출함으로써 남도 김치의 맛과 품질을 최대한 유지한 것
해남군과 풀무원은 지난달 24일 해남농수특산물을 이용한 상품개발 및 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현관 군수와 풀무원 천영훈 영업FU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해남군과 풀무원은 해남 농수특산물을 이용한 상품개발과 다양한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상생을 위해 유기적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풀무원에서는 해남산 남도마늘을 제품화한 '풀무원 국산 다진마늘 땅끝 해남산 100%' 상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포장재에 해남군 상징물과 '해남산'을 알리는 문
가을배추가 본격 생산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소득감소가 불가피한 농민들이 울상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배추(1포기) 소매가격은 265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 하락했다. 가을배추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124만톤 안팎으로 평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작황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김치 소비 부진과 실제 김장을 담는 가정이 줄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가을배춧값이 계속 하락할 경우 절임배추와 겨울배춧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남군이 8825억 원 규모로 2024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해남군의회에 제출했다. 2024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열리는 해남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 후 확정된다.해남군은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로 어려운 재정여건에 놓였지만 군민의 생활복지·기초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비롯해 경기부양 적극 투자 등을 위해 재정안정화기금을 투입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군 관계자는 경제상황 악화로 내년 600억 원 이상의 지방교부세 감소가 예상되지만 세출 구조조정과 건전재정 운용으로
정부가 쌀 수확기 이전 공언했던 산지 쌀값 20만원 선이 무너졌다.통계청에 따르면 15일자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 포대에 4만9820원을 기록했다. 80㎏들이로 환산하면 19만9280원이다.지난달 5일 올해 신곡 가격(5만4388원)이 발표된 이후 그동안 5만원 선을 한달 동안 유지했지만 계속 하락세를 보이더니 결국 이번에 5만원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정부는 지난 4월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들이 한 가마당 20만원대가 되도록 수급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산지 쌀값이 가파르게 떨어지자 공공비축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 연구와 세계시장 유통에 나서고 있는 'H&B아시아·H&B팜'이 해남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과수 연구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남군과 H&B아시아·H&B팜은 지난 21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과수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군수, H&B아시아·H&B팜 김희정 대표이사, 박주현 전무가 참석해 해남군 기후변화대응 과수산업 선도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과수 생산과 대
해남군이 김장철을 맞아 '명품 해남배추'의 명성을 지키고 불량 절임배추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원산지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이번 점검은 배추, 소금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해남산 배추가 아닌 배추를 해남절임배추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고 있다. 또, 상품성이 떨어지는 규격외 배추를 해남절임배추로 판매하는 행위도 점검하고 있다.생산농가에 대한 점검뿐만 아니라 통신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옥션,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몰의 해남절임배추 판매처에 물건을 직접 구입해 택배배송 경로 등을 통해
해남군은 내달 8일까지 2024년도 정부지원 유기질비료를 신청받는다.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며,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비료 종류(등급), 수량, 업체명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지원금액은 20㎏ 포대당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은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은 등급에 따라 1300~1600원이다.또 정부지원 보전금과 군비 정액금 외에 군비 예산규모 및 비종에 따라 추가로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해남군은 2024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을 오는 12월 29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받는다.사업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받은 토양검정 결과를 제출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녹비작물 종자대와 유기농업자재 및 자재원료 등을 지원한다.녹비작물 종자는 ㏊당 헤어리베치 60㎏, 녹비(청)보리 140㎏, 호밀 160㎏, 자운영 50㎏, 수단그라스(조중생종, 만생종) 50㎏를 지원한다. 수단그라스는 인삼재배농가에 한해 지원한다.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
준공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도로가 내려앉아 통행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을 드러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문제의 도로는 해남읍 희망원에서 남외교를 잇는 300미터 구간의 도시계획도로로 공사비 4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 2021년 6월 말께 준공됐다. 해남군이 발주처로 2년 전 나주에 주소를 둔 한 업체가 도급자로 선정됐고 다시 해남 업체에 하도급을 줘 공사가 이뤄졌다.그러나 도로 두 군데 100여 미터 구간에서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심각한 침하 현상이 발생해 평탄해야 할 도로가 울퉁불퉁한 도로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
해남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4일부터 기존 35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해남군은 지난 10일 물가안정위원회를 열고 지역 내 택시 운임과 요율을 심의·의결했다.해남군은 전남도 택시운임과 요율 기준은 물론 임금과 물가상승률 등 운송원가 상승과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고려해 기본요금을 48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택시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6월 이래 4년 만이다.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거리 요금은 기존 134m당 160원에서 130m당 160원으로 그리고 시간은 32초당 160원에서 30초당 160원으로 조정됐
해남을 경유해 서울에서 제주까지를 고속철도로 잇는 '서울~제주 고속철도(KTX)' 사업을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코자 해남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5년마다 국가철도망 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것으로 5차 계획은 2026~2035년 기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명현관 군수는 지난 13일 최근 다시 공론화되고 있는 서울~제주간 고속철도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철저한 준비를 특별 지시했다.이에 따라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송지 어란어민들이 어업권 문제로 만호해역에서 김 양식을 하지 못하자 해남군수협 어란위판장의 물김 위판 규모가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김 생산량 부족으로 경매가는 뛰면서 전체 위판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또한 올해 김 양식을 못해 심각한 생계위협에 처한 어란어민들은 오는 20일께부터 진도 어민들의 무면허 양식 등에 대한 민원활동에 나서기로 하면서 양측 어민 간 물리적 충돌도 예상된다.△어란위판장 물김 위판=어란위판장은 만호해역을 비롯 동현, 어불 등의 김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물김이 경매에 부쳐지는 곳이
해남군이 내년 경관보전직불제 지원사업으로 1045ha를 확보했다.이는 전년 687ha보다 152% 늘어난 규모로, 신청면적 100%가 배정된 결과이다.대상은 경관작물 668ha, 준경관작물 377ha로 총 직불금은 15억13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경관보전직불제 지원은 지역별 특색 있는 경관작물 재배를 통해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하고 이를 지역축제·농촌관광·도농교류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끌어내기 위해 지원되고 있다.유채, 해바라기 등 경관작물은 ha당 170만원이고 밀, 보리 등 준경관작물은 ha당
해남군이 2023년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대상자로 91명을 확정하고 이달 말부터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사업은 임업인의 낮은 임가소득을 보전하고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임업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시작해 올해 두 번째 시행되고 있다.군은 임업직불금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지난 4월부터 148명의 신청을 받아 11월 초까지 자격요건 검증과 이행점검 절차를 통해 대상자 91명을 확정했다.신청면적은 637㏊로 1차로 4억2437만원(90%)을 11월 말부터 우선 지급하고 내년
산이면에서 4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정거섭(59) 씨. 최근 수확을 마치고 한 영농조합에 벼 납품을 마친 뒤 다음 달에 납품대금을 받을 예정이지만 얼굴이 어둡기만 하다.쌀값이 80kg 한 가마에 20만원을 넘었다고 정부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산지 벼값은 40kg 한 가마에 6만원 안팎으로 생산비조차 건지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정거섭 씨는 "산이면의 경우 특히 올해 깨씨무늬병과 잎마름병 등 병해충이 심해 쭉정이가 많아 수확량이 30% 이상 줄었다"며 "농자재값과 비룟값, 유류값, 인건비 폭등에 병해충으로 방제 약품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