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구, 아니 산이간척지는 개발될 것인가. 구성지구에 대한 전남도의 기업도시위원회 상정안이 다시 나오면서 해남군민들은 간척지 장기저리임대와 J프로젝트사업 사이에서 표류하던 산이간척지 개발사업에 의문을 제기한다.J프로젝트는 중도위를 통과하고 정부승인의 마지막 절차인 기...
해남군에 대규모 리조트단지가 들어설 모양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유치는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사업으로 확정된 것도 아닌, 투자협약 체결단계에서 성질 급한 판단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추진 방침을 검토하고 시작한 협약 체결인지가 궁금하다. 그...
해남천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저수호안 돌쌓기, 산책로 등이 구간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공사 시작단계부터 문제점이 도출돼 과연 생태하천 복원이 제대로 될지 의문스럽다. 생태계 복원과 인공습지 조성, 수질정화시설을 설비해 생태하천을 만들어낸다는 취지로 삽질에 들어간 지 8개월로 접어들었다. 일부 구간에서 하상을 정
해남군내 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군민들이 나섰다. 무료급식이 아닌 무상급식 지원을 주장한다. 그동안 배고픔을 해결해준다는 차원에서 제공해온 무료급식이 아닌 보육시설에서부터 초중고 학생 모두에게 균등한 급식을 제공하는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 서명운동에 들어갔다.이 같은 움직임은 소외 없는 학교급식 추
해남 땅끝마을이 관광브랜드 마을 인지도에서 전국 최고라는 소비자 평가를 받았다. 한국지역브랜드포럼이 주최한 지방자치브랜드경쟁력지수 브랜드마을 부문 1위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땅끝마을은 올해 첫 달을 열면서 마을부문 한국지방자차브랜드 대상도 받았는데 올해 끝자락에 다시 비슷한 성격의 영예를 안았다. 새삼 땅끝마을 가치를 돌아보게 된다. 이미 누구나 인지하고
들판에 누렇게 익은 벼 수확도 끝 무렵이다. 한 해 쌀농사의 결실은 결국 돈으로 환산되는 게 가장 큰 관심사이지만 그보다 앞서 수확한 벼의 질, 바로 밥맛이 어떨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추수기에 맞춰 농촌진흥청이 해남농업기술센터에서 최고품질쌀 밥맛 시식회를 가졌다니...
해남군이 편성한 3차 추경예산에 140억 원의 지방채가 반영돼 있다고 한다. 지방채는 특정목적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지자체가 정부에 신청하는 일종의 빚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상반기에 예산 조기집행을 독려한 뒤 결과적으로 지방채를 찍어 부족한 재원을 끌어다 쓰라고 지자체에 부추겼다고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정부가 주는 교부금이 감소해 군 세입이 그
해남에 은퇴자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지난 7월 보도한 바 있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라는 점에서 처음 소식을 접한 군민들은 도시 조성 후 활용 차원에서 활성화 여부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전남 은퇴도시 조성을 앞두고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사점을 도출한 자료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천연기념물 황새의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생태마을 조성사업이 삐걱대는 조짐이다. 문화재청이 공모를 통해 지난 6월 황새마을 조성 최적지로 충남 예산군을 선정한 데 대해 최근 부적절한 심사였다는 논란이 표면화되면서 문화재청 사업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하나의 예로 민주당 조영택 의원이 제시한 국감자료를 보면 황새 서식지적합도 평가방식에서 특정
해남군의 올해 농수산물 수출 성적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들어 8월까지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0% 가까이 감소했다. 물론 수치상의 비율 만으로 적신호라 단정 짓는다는 게 무리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흔히 해남은 자칭 타칭 농군이라 자부하고 분류하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또한 해남은 전남도내 22개 시&mi
해남 우수영이 명량대첩의 역사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옷을 바꿔 입는다고 한다. 해남군이 내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우수영에 명량대첩 테마공간을 조성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특색있는 관광지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것이다.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나 가치로 보아 의미있는 사업이지만 몇 가지 아쉬운 대목이 눈에 띤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남·
해남군이 군내 생산 농수특산물에 해남군수 품질인증상표를 부착하기로 했다. 품질인증이라는 것 자체는 언제라도 필요한 것이기에 뒤늦은 감도 있지만 고무적인 제도라고 본다. 그런데 품질인증표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경향도 띠어 늦게 출발하는 군의 입장에서 전철을 밟지 않는, 답습하지 않는 제도가 되도록 해 줄 것을 군에 주문하고 싶다. 해남군이 아니라도 ○○시
해남군이 스포츠부문에서 지방자치만족 대상을 수상했다. 상이란 건 아무리 받아도 싫지 않다고 할 수 있는데 지방자치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로 받은 상이라는 점에서 축하할 일이다. 꼭 상을 받아서라기보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면 그 결과를 보상받는다는 차원에서도 그렇다. 올해 해남군은 상복(賞福)이 터진 것 같다. 연초 지방자치브랜드 평가에서도 땅끝마을이 마을부문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사유재산은 우선적으로 보호되어야 하고 사유재산권의 행사는 제한받지 않아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멀리 넓게 바라보자. 금강골 이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땅 주인이나 군, 군민 모두 감정을 가라앉히고 거시적으로 문제를 바라보았으면 한다.금강골은 읍내에 가까우면서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풍치가 좋아 군민 누구나 자주
해남군의 재정자립도가 2008년 말 현재 8.5%라고 한다. 전국 군 평균 17.8%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고 있다. 10년 전인 1998년 16.1%의 절반 수준이다. 흔히 재정자립도로 지자체 살림을 논한다는 게 맞지 않다고도 하지만 일정 기준의 척도로는 삼을 수 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50여년 정치 역정을 민주화·인권 운동에 바쳐온 한국 현대사의 거목이 우리 곁을 떠난 것이다. 당신의 갈 길을 스스로 예견했음일까. 건강이 나빠져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김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가 모두 위기입니다. 이제 나는 늙었고, 힘도 없습니다. 어떻게
농림수산식품부가 대규모 농어업회사 진출 사업자를 다시 선정할 모양이다. 이유는 기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업체가 사업자로서 부적격하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 속에 추진을 강행한 농어업회사 육성 사업이 출발도 하기 전에 삐걱됨을 드러냈다. 아니 삐걱댄다기보다 모양새 자...
해남군 7월 정기 인사가 단행됐다. 그러나 씁쓸한 뒷맛을 감출 수 없다. 2007년 해남군에 너무 큰 충격을 던져줬던 박희현 전군수 구속 사건을 우리는 기억한다. 죄명은 공무원 인사관련 뇌물수수 혐의였다. 관련 공무원들도 법정에 서서 청탁성 돈을 건넨 사실을 시인했다....
이번 주 초 해남군의회가 정례회에서 읍·면장 업무보고를 받은 사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의회가 군 행정을 좀 더 밀착되게 파악한다는 차원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기도 하다. 그런데 논란거리로 떠오른다면 이를 주시해야 할 것 같다. 군청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논란...
해남군의 사회복지보조금 11억 횡령 사건에 대한 감사를 벌인 감사원이 해남군에 해당 부서 공무원 3명을 징계조치하라고 판정했다. 감사 결과를 보면 이들 3명이 사실 확인 결재를 소홀히 함으로써 2005년부터 2008년 사이에 무려 10억 원에 달하는 돈이 횡령으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