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가 불과 3주일 여를 남겨 놓고 있다. 해남군민들 입장에서는 누가 군수가 될 것인지 관심이 가장 클 것이고 도, 군의원이 관심의 뒤를 이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광역단체장인 도지사와 교육감, 교육의원이 상대적으로 소홀해 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결코 그럴 일...
해남에서 가장 큰 조직이며 지식인들의 집합체인 공직사회가 집단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해남군청 소속 공무원은 현재 7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이 가진 특성으로 인생을 뒤흔들 큰 변수가 없는 한 평생 해남에서 살아간다는 것, 교육 수준이 높다는 점, 안정직에서 오는 ...
유난히 강풍이 불고 거센 비가 몰아쳤다. 군청 앞 활짝 핀 벚꽃이 푸른 잎 기다리지 못하고 하루밤 만에 지친 갈색의 꽃받침만 남기고 거의 전멸했다. 이날 밤 아기스님을 밝힌 등도 꺼졌다. 비바람이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던 날, 치솟았던 분노보다도 더한 슬픔이 해남 한 ...
황산면 납골당 건립 문제를 둘러싸고 해당지역 주민들과 행정당국, 사업자 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마을 대표 몇 사람의 의견을 들어 당국이 허가를 내주었다고 한다.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는 납골당이 마을 근처로 오...
올 강수량이 유난히도 많다. 기상청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3월10일까지 일조시간이 465.7시간으로 평년보다 113.4시간이 적고 3월 하순의 일조시간은 14.5시간으로 평년보다 52.2시간이 적었다고 한다. 특히 강수일수는 19일로 전년 12...
북평면 사람들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2008년 기준으로 22개 리에 1639세대, 369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군내 중급 크기의 면이다. 그런데 최근 이곳 사람들이 펼치고 있는 '사랑의 끈 잇기 사업'이 주목을 끌고 있다. 면사무소가 중심이 되어 16개 주요 ...
리아스식 해변으로 된 다도해는 우리나라 해안의 특징이다. 특히 점점이 떠있는 아름다운 남서해안 해안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여수에서 거제에 이르는 한려수도는 해상국립공원이다. 신안 증도와 청산도는 슬로시티로 지정돼 향후 태고적 모습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되는 가운...
호남 사람들이 민주당에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5·18광주항쟁을 통해 군사독재와 외세의 실체를 백일하에 드러나게 했으며, 1997년 국민의 정부 탄생에 온 힘을 다해 노력했고 2002년 노무현 후보 돌풍을 불게 했던 바로 이 호남 땅에서 민주당이 정녕 해야 할 일...
올 해남군 초등학생 입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36명이 줄었다고 한다. 또 초등학생 전체 학생수도 지난해에 비해 모두 351명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초등학생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이같이 초등학생이 줄어드는 이유는 자녀교육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도시로 전학을 보내기...
해남지역 시민단체들이 나서 6.2지방선거 후보검증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모두 11개 단체가 참가한 검증위는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자치단체장을 주 대상으로 군민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의회(시 읍 면의회)선거는 1952년 4월에 실시됐다. 이후 1960년 모든 단체장의 민선이 이뤄졌으나 5.16이후 지방의회 해산과 동시에 지방자치는 사실
해마다 명절이면 가족 친지들이 한데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눈다. 짧은 연휴를 원망하며 마음은 이미 고향의 부모님 품에 안겨 있고, 가지 못하는 아쉬움은 무엇으로 달래도 해소하기가 어렵다. 고달픈 세상살이였을 망정 명절은 이날만이라도 사랑과 인정을 찾아 서로 나누고 위로하...
한해 시작의 부푼 분위기가 채 사그라지기도 전에 슬프고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해남군 송지면에 살던 노부부가 농약을 마시고 생을 마감한 것이다. 평생 이곳에서 태어나 농사를 천직으로 알며 해로했던 부부가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던 사연이 애달프기만 하다. 올해 84세인 연로한 남편이 15년여 전부터 치매를 앓아오던 부인과 함께 살아오다
해남 황토고구마와 절임배추가 새해를 열면서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그것도 두 가지 농산물이 각각 농산물브랜드와 식품브랜드 부문으로 나누어 나란히 대상을 차지했다는 의미가 크다. 지난해에도 1월부터 땅끝마을이 마을브랜드 대상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해남군에는...
해남 땅끝개발의 끝은 어디인가. 아직도 해답은 오리무중인 듯해 우려스럽다. 용역이다, 사업계획이다 라는 명목은 많은데 끝맺음은 보이는 것 같지 않아 그렇다. 계획을 세우다보면 돈이 뒤따르는 것인데 그 돈이 제대로 쓰일 곳에 쓰이는 것인가 하는 점에서다. 엊그제 해남군의회 임시회에서 땅끝지역 숙박시설로 팬션건립이 회자됐다. 해남군의 실과별 주요업무 보고를 받
올 들어 해남군이 땅끝권 개발을 위한 사업 추진에 분주해진 모습이다. 지난해 말 땅끝용역추진위원회까지 구성했다니 땅끝개발에 적극 나서는 군의 행보에 자못 기대가 실린다. 군이 땅끝용역추진위 앞에 용역에 들어간 땅끝 정비 및 관광개발 마스터플랜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주민공청회도 열었다.아직 이들 행사를 치른 결과에 대한 종합정리도 나오지 않고 최종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문화관광축제를 선정, 발표했다. 해남의 축제는 없다. 새삼 해남을 대표하는 축제가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해남은 아직 축제다운 축제가 없다. 그렇다고 해남에 축제가 꼭 있어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기왕에 해남군은 대표축제 개발을 서둘렀고 또 그런 대표축제를 지난해 여름 꼭 개최한다고 추켜들었기 때문에 이런 의문이 꼬리를 문다
다시 새 아침을 연다. 한 해를 보내는 끝자락에 서면 우리는 언제든 내일의 희망과 기대, 그리고 설렘으로 온갖 설계도를 그려본다. 그 설계도를 안고 새 날을 맞았다. 2010년은 6·2 지방선거가 있고, 본보 해남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는 해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해남군이 전남도가 선정한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평가됐다. 지난달에는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에서 친환경농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반가운 수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그것도 친환경 농업 관련이라는 점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친환경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졌다. 아니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우선 농업은 생산성 향상
해남군의회가 해남군의 내년 살림 판짜기로 분주하다. 군의회 의원들이 군의 내년도 본예산과 기금, 명시이월 사업비를 심의 의결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예산 편성 및 운영의 문제들을 지적했다. 그동안 군의 살림살이 운영을 되돌아보게 한다. 군의회는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정책에...
해남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나왔다. 친환경시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는 정책으로 시작된 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을 접하면서 선진 사례들을 들춰봤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1970년대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풍력발전에 눈을 돌렸다. 25년 세월이 흐른 지금 이들 나라들이 풍력발전의 거센 도전해 직면해 있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발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