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농촌마을입구마다 비료와 퇴비를 나르느라 농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밑거름을 주거나 토양을 개량하기 위해 시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토처럼 구제역을 막기 위해 퇴비와 유기질비료도 공급업체를 전남지역으로 제한, 제때 공급되지 ...
본지가 이번 호로 지령1000호의 금자탑을 세웠다. 햇수로 21년만이다. 전국 지역신문중 주간발행으로 1000호를 발행한 신문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많지 않다. 지방자치제도의 정착과 함께 탄생한 지역신문이 제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와 독자, 그리고 군민과 향우...
지난달 18일 옥천면의 조용한 마을에 송아지만한 사냥개 7~8마리가 몰려 다니면서 민가의 강아지를 물어 죽이기까지 해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한다. 다름 아닌 해남군이 운영중인 야생동물 기동포획단원이 낀 사냥꾼들의 소행이었다. 유해조수로부터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
이미 180억원을 들여 완공된 땅끝 황토나라테마촌 사업의 운영이 세간의 관심사다. 지난 2005년 신활력사업의 핵심사업의 추진된 이 사업은 황토를 테마로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체험관광, 교육을 아우르는 복합형 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당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제때,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몇몇 건물들만 지어 놓고 운영주체와 운영프로그램에 대해 고민하
해남군이 승진을 포함, 총262명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자 박군수 취임이후 사실상 첫인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인사는 만사라 한다. 그만큼 행정, 경영에 있어 인사는 조직을 관리하는 근간이 되는 것이다. 청와대의 인사 난맥상때문에 ...
지지부진하던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J프로젝트) 부동지구 착공이 8년만인 오는 5월에 첫삽을 뜰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많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가 골프장이 많고 토지매입비 산출에 문제가 많다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자체 용역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설 연휴 귀향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번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이 구제역 확산과 차단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동안 청정해남은 구제역과 AI, 그리고 원전유치라는 난제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원전유치 찬반논쟁은 군의회의 공식적인 반대 입장표명과 군수가 군민의 대의기관
해남군의회는 지난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원전유치신청에 대해 군의회차원에서 반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수원이 해남군을 신규원전 부지 후보지로 선정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같은 입장표명은 청정해남을 지키려는 당연한 결론이라고 볼 수 있...
지난 13일 김영록 국회의원이 해남에 원전 관련 어떠한 시설 유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먼저 지난 6일에는 박선재 군의원이, 10일에는 조광연, 박석순 군의원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정치인들의 계속된 입장 표명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일이다.그동안 정치인들은 민의를 수렴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되풀이해 갈등이 고조되는데 한 몫 했다는
폭설속에서도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모든이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감회와 소망이 다르겠지만 해남사회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화합일 것이다. 6.2지방선거를 치룬 후 지난해 말까지 일부 구성원들간의 반목과 질시가 도를 넘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군민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
해남사회에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았던 2010년 경인년이 저문다. 유난히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였다. 엎친데 덮친 격이라 할까. 구제역의 전국확산으로 해남지역 낙농인들이 불안해하는 사이 해남간척지에서 월동하던 가창오리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2010년 행정사무감사 결과, 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기계임대사업으로 올 한해동안 1805농가에 2859일을 임대했다한다. 이 사업은 당초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했다. 농업기술의 발달로 단순했던 ...
이 지역 일부 농협조합장의 비리에 대한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며칠 전 모농협 조합장이 비료구입과 관련,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농민들이 실망감에 빠져 있다. 지난달에도 모조합장이 뇌물수제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지난 7월에도 모 조합장이 선거와 관...
해남군이 송지면 송호리 땅끝 일원에 '땅끝 천년 숲 옛길'을 복원하는 계획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용역을 실시하고 실과협의회를 개최했다한다. 내년 1차년도에 기존의 차도보다는 해안가의 옛길을 복원, 천천히 걸으면서 땅끝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감상...
지난달 26일 한수원의 '신규원전 건설분지 유치신청 요청'이라는 문서가 해남군에 접수되면서 해남사회가 사실상 원전유치에 대한 찬반 논쟁이 시작됐다. 다음날부터 벌써 유치를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고리원전과 영광원전을 각각 견학했다는 후문이다. 그동...
한때 이상기온으로 인한 배추파동 때문에 전국이 떠들썩했다. 중국산 배추에 대한 관세 철폐와 영양제 지원 등 긴급처방이 이어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의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해남 절임배추를 찾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올해도 해남 절임배추가 도시소비...
박철환 해남군수의 부적절한 언행이 해남사회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지난 14일 밤 MBC가 뉴스데스크 보도를 통해 표출된 막말파동이다. 뉴스에 비친 군수의 처신은 도를 넘는다. 군수로서의 최소한의 품위도 포기한 것 같다. 마치 경찰은 군수한테 특별보고를 하고, 언론은 ...
연기를 반복한 끝에 '땅끝 정비 및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다시 열렸다. 용역업체의 사업계획은 별로 달라진 점이 없다는 평가다. 이런 소식을 듣는 군민들의 마음은 여러 가지로 답답하다. 용역업체의 배만 불려줄 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방식이 개선되지...
혐오시설이 내 집 앞에 들어오는 것을 반길 이는 없다. 생활의 불편과 지가의 하락이 동시에 밀려오는 데 누가 너그럽게 맞아들이겠는가. 거꾸로 생각하면 해남군에서 배출하는 가축의 분뇨처리를 해남군에서 하지 않으면 어디로 갈 수 있겠는가.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금지가 금방...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처럼 잘 키워진 가로수는 자체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데 큰 몫을 한다. 나무가 베푸는 청량한 공기와 그늘, 아름다움은 일상에 지친 도회인들의 무거운 마음을 말없이 풀어주어 사람을 다시 찾게 만든다.해남읍-현산간 국도변 고사 가로수 문제를 보는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