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안이 날치기 통과되고 벼값 보상과 공공수매제 폐지 요구 등 농가에서는 3중고를 겪고 있다. 그리고 배추의 과잉생산과 절임배추 판매 부진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농민이지만 그래도 농사는 지여야 한다며 양파 정식이 한창이다.
해남 두륜산도립공원은 이번 주에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만추의 두륜산 장춘동구곡개울가에 앉아 단풍낙엽의 물돌이를 바라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싶은 충동이 생길 것이다 CANON EOS 1DS MARKⅡ, 8sec, F18, ISO...
가을내음 물신 풍기는 지난 9일 대흥사. 바람에 날린 은행잎들이 바닥에 흩어져 골드카펫을 연상케 하고 있다. 골드카펫 위를 걷는 노부부의 모습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편 두륜산도립공원 일원에는 오색빛깔 단풍이 물들어 막바지 단풍구경에 나선 관광객들의 발길...
쇠기러기와 가창오리 등 겨울철새들이 어김없이 해남간척지에 찾아왔지만 농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인근 경작지의 수확을 앞둔 나락과 파종한 보리 씨앗을 넘보기 때문이다. 금호호 인근 경작지에서 쇠기러기들이 인기척에 놀라 비상하고 있다. 오영상기자 desk@hnew...
새벽 물안개가 잦은 계절이다. 계곡 둔주마을에 동이 트자 빈 배 저어가는 어부의 유유자적한 모습에서 월산대군의 시 한 수가 떠오른다.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낚시 드리오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배 저어 오노매라' canon EOS 5D MarkⅡ, 1/100sec, F9.5,
가을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는 오후. 이번에 수확한 나락을 인근 도로변에 펼쳐놓고 건조하고 있는 송지면의 한 노부부의 손길은 분주하다. 하지만 차량의 왕래가 많은 도로변에서 일하는 노부부 모습은 지나가는 차량들로 인해 위태롭기만 하다.
본격적인 추수철을 맞아 벼나 콩, 메밀 등 가을걷이에 나선 농민들의 하루 해는 짧기만 하다. 옥천면 영신리 들녘에도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거둬들인 벼는 인근의 농협미곡처리장으로 옮겨져 가공처리된다.
태풍과 기록적으로 비 내린 날이 많았던 8월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벼 수확기를 앞둔 해남간척지 산이지구의 들녁에는 황금물결로 출렁인다. 그러나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이 생산비에도 못미친다며 수매거부운동을 벌이겠다는 농민들의 얼굴빛도 누렇게 타들어 가고 있다.
추분을 지나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을전령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지나는 이들을 유혹한다. 파란하늘과 흰구름을 배경으로 붉게 핀 코스모스가 들녘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NIKON D700, 1/250sec, f/4.5, ISO 400, 14mm
영산강Ⅲ-1지구 마산3공구인 뜬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우여곡절끝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공사용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통행은 어렵지만 콘크리트 포장만 남아있다. 내부수로공사와 관리도로의 성토작업이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이면 총 공사의 67%가 완료된다. 오는 2013년 완공되면 뜬섬은 105ha에 농경지와 31ha의 자연습지가 생긴다.
올 여름 유난히 비온 날이 많은 탓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갔다. 다행히 최근 들어 맑은 날이 많아지면서 들녘은 황금물결로 출렁인다. 누렇게 익은 벼논위로 유난히 높은 가을하늘이 천고마비의 계절을 실감케 한다. 계곡 둔주마을
군은 지난 6일 해남읍 대목장을 맞아 영세상인을 보호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대대적인 장보기 운동을 펼쳤다.
출렁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잦은 비로 농부들의 근심을 깊게 만들었던 8월의 심술이 끝나고 파란하늘에 둥실 떠있는 뭉게구름이 풍요로운 황금들녘을 어루만지는 듯 하다. NIKON D1H, 1/400sec, f/11, ISO 100,...
해남읍 서림공원 옆에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한 달여 동안 치워지지 않고 쌓여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7호 태풍 무이파가 해남에 영향을 끼친 지난달 7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서림공원 나무의 가지들이 부러져 한곳에 치워 모아놨지만 24일이 지난 지난...
본격적인 배추정식 시기가 다가오자 산이면 한 밭에선 아낙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정식된 배추는 올해 김장용으로 출하예정이다. 겨울배추는 추석이후 정식이 이뤄진다. 해남군이 지난 7월 의향면적을 조사한 결과, 김장배추는 1673ha, 겨울배추 2859ha의 면적에 정식된다...
유달리 비가 많은 여름이었지만 누렇게 익은 호박을 수확하는 농부의 풍요로운 손놀림이 분주하기만 하다. 익은 호박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량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송지면 일대는 익은 호박의 대규모재배단지로 알려져 있다. CONTAX 645 디지털팩 p45+, 1/90se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일조량이 줄면서 농산물 생육과 수확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다행히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하우스에서 고추를 말리고 있는 한 아낙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석정주 기자 sjj@hnewsco.kr
흰색, 자색, 황색, 일반벼로 '하트모양'과 'LOVE' 등의 논그림을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면 용동리 한옥땅끝민박 마당에 한켠 작은 논에 조성된 것.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우리의 사랑도 저 벼처럼 쑥쑥, 컬러풀하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남읍 해리 전양수씨
지리한 장마와 태풍을 이겨낸 순백의 백련이 조심스럽게 꽃망울을 터뜨린다. 태풍 뒤끝에 내리는 비가 백련의 만개를 질투하는 듯하다. 고산유적지 연동에서 고개를 내민 청초한 흰연꽃잎에 빗방울이 맺혔다. CANON EOS 50D 1/160sec, f/11, ISO 100, 100mm
중부지방에는 연일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지역은 30도를 넘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속에 해남읍내 한 유치원이 방학이 없는 원생들을 위해 그늘막과 간이풀장을 마련해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아이들은 연신 물장난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