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농산물의 포전거래(밭떼기) 시 분쟁을 막기 위해 농산물 포전매매 표준계약서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해남군에 따르면 인력과 기자재 부족 등 생산농가가 직접 시장 출하를 할 수 없는 여건에서 농산물 거래가 포전매매에 의존하고 있지만 산지 유통인과의 구두계약 또는 일방적인 계약조건으로 매년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3년부터 농산물 포전매매 시 고시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표준계약서는 매매대금의 30% 이상 계약금 지급, 목적물 관리에 대한 당사자의 의무, 목적물의 반출기
전남에서 친환경 인증 면적이 가장 많은 해남의 무농약 바나나가 전남도의 '8월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했다. 아열대 과일이 전남도의 추천 농산물로 선정된 것은 바나나가 처음이다.해남에서는 옥천, 황산, 계곡, 북평의 4개 농가가 1.4ha(4200여 평) 규모의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 이 가운데 1.1ha가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나머지도 친환경 인증이 진행되고 있다. 해남에서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바나나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전남에서는 해남을 비롯 진도, 완도, 보성에서 바나나가 재배되고 있으며, 해남의 재배 면적(친환경 포
식감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으면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항산화 골드 머스크 멜론'이 해남에서도 재배에 성공해 수확과 함께 다양한 판매처에서 호응을 얻으며 해남의 또 다른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경기도 평택에서 농사를 짓다 해남으로 귀촌한 이장한(50) 씨는 지난 3월 화산면에 농지를 일구고 비닐하우스를 임대해 수년 동안 연구하고 특허까지 출원한 '항산화 골드 머스크 멜론' 시험재배에 성공했다.화학성분 없이 설탕 대용으로 잘 알려진 스테비아 추출액을 효소 처리해 액비로 투입하는 스테비아 농법을 개발한
해남군과 해남군 전복양식협회는 전복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에서 전복 직판·홍보 행사를 펼쳤다.이번 행사는 전복어가들은 전복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전복 가격은 지난해 추석 10미 기준 출하 가격이 5만3000~5만5000원이었으나 현재 2만7000원 수준으로 폭락했다.이에 군과 전복양식협회 회원 등 30여 명은 진해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전복시식회와 1+1 판매행사 등을 해 전복 소비를 촉진하고, 해남땅끝전복의 맛과 우수성을 알렸다.군 관계자는 "다양
진도군수협이 만호해역 김양식장 어업권 회수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지역 어민들이 상생을 촉구하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며 호소에 나섰다.송지 어란 어민 120여 명은 20일 오전 진도군청과 진도수협을 잇따라 방문해 호소문을 낭독했다.이들은 호소문에서 "만호바다에서 김 양식을 하는 것이 유일한 생계 수단으로 600여 명의 영세한 어민들과 가족들은 김 양식 외에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해남 어민들이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진도 측의 양해와 배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또 "조속한 시일 내 두 지역 어업인들
해남 한우의 고급육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해남땅끝한우' 브랜드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올해 2분기 중 새 브랜드 한우를 출하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도 참여농가 모집을 시작하지 못한 것.일각에서는 해남땅끝한우 브랜드사업이 정작 지역의 한우농가들과는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고 있어 성공적인 정착과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농가가 참여하는 TF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해남군은 한우 개량과 증식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코자 한우 브랜드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출발
해창주조장의 해창12도 찹쌀생막걸리가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남도 우리술 품평회는 전남도가 전남의 술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0여 전통주 업체에서 38개 제품이 출품돼 우리술, 일반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국산농산물 사용 비율과 술 품질인증 취득실적 등 서류심사, 10명의 전문평가단 및 18명의 국민평가단이 참여해 맛과 품질을 시음하는 관능평가로 이뤄졌다.해창12도 찹쌀생막걸리는 해남의 유기농 찹쌀과 멥쌀, 누룩만으로 만든 무감미료
지속된 장마로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해남군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18~19일 긴급 항공방제에 나섰다.군은 지난 15~16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관수 피해지역에서 병해충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지역에 대한 조기 항공방제를 서두르고 있다.지난 18일 현산면 일대를 시작으로 군내 1만4379㏊ 면적에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군에 따르면 올해는 장마 기간이 길어 벼 병해충인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이 예년보다 빨리 발생하고 있다.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은 비가 자주 오고 낮은 기온이 오랫동안
해남군이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농어업 분야 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우선 농정분야는 농업인, 법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총 48종의 사업에 대해 21일까지 신청받는다. 지원대상 사업은 농어촌민박 시설환경개선, 농기계 지원, 하우스 시설개선사업 등이다.어업인, 수산단체 등을 대상으로는 오는 28일까지 해양수산분야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지원대상 사업은 양식어장 자동화 시설장비 지원, 양식장 관리기 설치, 수산물 소포장재 지원 등 총 76종이다.유통·가공분야 지원사업은 농업인, 법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신청받는다. 지원대
해남군이 토양 중에 염류가 많아 생육 저하 등 피해를 겪고 있는 미니 단호박 시설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염해를 줄이는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을 보급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군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킬레이트제 용해장치 및 활용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12농가,4.79㏊ 면적에서 실시하고 있다.킬레이트제란 고리 구조 형태로 토양의 양이온과 쉽게 결합하는 화합물질로, 토양표면에 쌓여 있는 염류에서 양분을 떼어내 뿌리가 양분을 잘 흡수하도록 도와준다.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킬레이트제는 전기전도도는 23% 줄어드는 반면 수량은 13% 늘어나
환경과 건강, 맛을 동시에 잡는 유기농·저탄소·동물복지 축산물 시장을 해남이 선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경기도에서 직장을 다니다 20여 년 전 귀농한 이문석(56) 씨는 현재 삼산면에 행복나루터 농장을 운영하며 소 160마리를 키우고 있다. 직장인들이 소고기를 먹자고 하면 가장 좋아하는 것에 착안해 6마리로 시작한 것이 어느덧 160마리로 성장했다.행복나루터에서 키우는 소는 특별하다. 이 농장에서는 농약과 살충제가 함유되지 않고, 유전자변형 원료가 아닌 유기농 곡물과 조사료에 미생물을 첨가해 완전
해남 3개 농협이 운영하는 RPC(미곡종합처리장) 통합을 위한 실무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지난 7일 마산 식품특화단지에 위치한 해남미소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이날 회의에서는 실무추진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팅업체 관계자가RPC 통합과 관련된 이슈, 통합의 필요성, 통합을 위한 쟁점과 혜택 등을 설명했다.실무추진위는 앞으로 수시 회의를 갖고 통합을 위한 논의를 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 중 발주 예정인 통합RPC 사업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도 결정하기로 했다.한편 RPC통합 실무추진위원회는 위원장에 정범수 농협 해남군지부
해남을 비롯해 강진, 무안, 완도, 진도, 신안 등 서남권 6개 군의 젊은 농부들이 모여 협력과 화합의 장을 이끄는 한마음대회가 열렸다.해남군은 지난 6일 동백체육관에서 서남권 6개군 영농4-H회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이날 대회는 6개군의 영농4-H회원 250여 명이 모여 '우리농촌을 이끌고(E), 살리고(S), 지키는(G) 4-H청년농업인'이라는 주제로 우수회원 표창, 과제발표, 체육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1998년부터 5개 군에서 참여해왔는데 이번 대회부터 무안이 추가돼 6개 군으로 확대됐다.
해남군은 14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관에서 들녘경영체,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등 식량산업분야 단체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해남군 식량산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5년간(2024~2028년)의 해남군 식량산업의 생산·가공·유통시설 설치와 운영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정 자급률 제고, 시설 투자 수요 등을 분석해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수립된 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 평가단의 심사를 통과하면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두류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농작물에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오랜 장마로 지반도 약해져 있으며 당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시 되고 있다.해남지역은 지난달말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주로 새벽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고 낮 한때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오락가락한 날씨도 반복되고 있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평균 기온은 23도로 전년(27.5도)보다 4.5도 낮다. 강수량은 13
수산인의 잔치인 '해남군 수산인 한마음대회·수산물축제'가 오는 13일 우슬체육관에서 수산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해남군수협이 주최하는 수산인 축제는 '바다를 풍요롭게, 해남을 행복하게' 주제로 18명의 유공자 표창과 비전 퍼포먼스, 화합 한마당으로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경품 추천 등으로 진행된다.또 행사장 주변에서는 지역 수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수산인 궐기대회도 예정되어 있다.수산인 한마음 축제는 수산업 발전과 수산인 화합의 장을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인 벼와 가루쌀의 가입 기간이 연장돼 벼는 30일까지, 그리고 가루쌀은 다음달 7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해남군은 재해보험 가입 시기가 영농철과 겹치고 모내기가 끝나지 않아 벼 재배면적이 확정되지 않은 농가가 많다는 의견에 따라 재해보험 가입기간 연장을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 왔다.가입 대상은 벼를 재배한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 또는 농업관련 법인으로 지역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벼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강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 및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특약을 통해 병해
마산면 간척지 논에서는 요즘 율무 육묘 이앙작업이 한창이다. 산막영농조합법인(대표 권길환)이 논 타작물 재배의 대안으로 율무를 선정해 지난 3년의 시범 기간을 거쳐 간척지에서 본격적인 재배에 나서고 있다.지난 14일 마산면 외호리 간척지 1400평에 이르는 간척지 논에서는 포트 이앙기로 율무 육묘 심기작업이 진행됐다.포트 이앙기는 벼 모내기 이앙기와 달리 율무 육모를 하나씩 심기 위해 특수 제작돼 올해 처음으로 이앙 작업에 투입됐다. 지난해 일반 이앙기로 심으면서 모판이 훼손되고 육묘 활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문 제작된 것이다
해남군은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비가 이어짐에 따라 고추 농가를 대상으로 진단 키트를 활용해 병해충과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현장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추 바이러스의 경우 약제 치료방법이 없어 조기 진단으로 감염주 제거와 관련 매개충 방제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바이러스와 병해충 진단 서비스는 해남군 농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긴급진단이 필요할 경우 시료 채취 후 센터를 방문하면 5분 내외로 감염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여름철 대표 작물로 떠오른 초당옥수수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이라 불리는데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으로 쪄서 먹지 않고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열량은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반면 섬유질과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효과가 뛰어난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산이면 5만평에서 초당옥수수 재배에 나서고 있는 박병주 씨 가족도 이달 초순부터 수확작업에 들어갔다. 60만개의 초당옥수수를 수확할 예정인데 올해는 4~5월 이상 저온 현상으로 냉해가 와 먹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