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4계절이 존재하는 축복받은 땅에서 살고 있다. 북반구의 중위도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이런 4계절은 생체 리듬에도 도움을 주고 경작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일년 내내 겨울이거나 일년 내내 여름인 극한, 극서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지난 2월 9일 고리원전1호기에 12분 동안 전원이 공급되지 않았다. 비상디젤발전기도 작동되지 않는 심각한 사고였으나 원전측은 이를 은폐하였고 이 사실이 술자리의 뒷담화를 통해 알려진 충격적인 사건이다. 일본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에 전원공급이 중단되어 노심용융으로 인한...
숫자놀음이란 미국의 정치속어로 자기주장을 보강하기 위해 곧잘 통계 수치를 들먹거릴 때 쓰여진다. 며칠 전 끝난 총선도 일부 숫자놀음이 있었다. 유세과정, 득표결과에서도 숫자에 가린 표심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이다.호남지역의 여당인 민주통합당 공심위에서 정체성을 수치적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결과를 두고 인터넷대통령이 탄생했다고 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발달로 앞으로는 SNS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MB는 경제대통령이라는 아이콘으로 국민들을 현혹, 당선됐다. 각종 선거 때마다 SNS의 위력이 화제다. 이번 4·1...
선거와 언론은 불가분의 관계다. 그래서 선거가 거듭될수록 선거캠프를 꾸릴 때 가장 먼저 언론인 출신이나 대언론홍보전문가를 스카웃하느라 혈안이 돼 있는 것이다. 선거에서 언론은 여론주도기능, 여론수렴기능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지난 6·2지방선거 때 일부 메이저중앙언론의 ...
일부 매스컴에서 '맨땅에 펀드'가 화제다.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이장 권산씨가 만들어낸 기발한 아이디어다. 곧바로 '맨땅에 헤딩'이 생각나는 펀드다. '맨땅에 헤딩'이란 어떤 대상이나 조건이 없음에도 나홀로 자해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펀드는 투자설명서에...
신문기사의 취사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편집국장은 그 권리를 행사하는 대신 편집에 있어서 무한책임을 진다. 원전을 유치하겠다는 일부 세력의 시도에서부터 이번 화력발전소 유치 시도까지 기자들의 기사 한줄 한줄, 단어 하나 하나를 꼼꼼히 살펴보고 편집라인에 최종 탈고해왔다. ...
학창시절에 학점보다는 다양한 지식을 얻고자 철학관련 과목을 들었다. 노교수님께서 스스로 개똥철학이라면서 맛깔나는 강의로 딱딱한 철학강의를 부드럽게 풀어나갔다. 그때 배운 것 중에 유일하게 아직도 써 먹는 것이 '소주반잔 이론'이다. 어느 책자, 어느 자료에도 나오지...
최근에 출구전략이라는 용어가 지역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출구전략이란 미국이 베트남전쟁에서 해가 갈수록 미군 사망자수와 군사비가 급증하고 승산없는 싸움이라는 미국 내 반전 여론이 확산돼 가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군대를 철수할 방안을 모색할 때 제기된 용어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29일 화력발전소 반대를 외치며 단식 20일째인 이정확 군의원이 앰블런스에 실려갔다.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이 의원의 건강을 걱정했던 많은 군민들에게는 하루하루가 노심초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 군의원의 단식투쟁까지 몰고 간 허울좋은 지역경제발전 망령은 아직도...
이틀 전 시간을 쪼개 전남도청을 다녀왔다. 박준영 전남지사가 해남의 화력발전소 유치에 대한 반대의견을 피력했기 때문에 도청의 분위기를 읽고 싶어서다. 먼저 녹색에너지담당관실을 찾았다. 녹색성장정책실 소속이다. MB정부가 내세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
기획이라는 단어가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일을 꾀하여 계획하는 것이다. 정부부처의 이름에서도 등장한다.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등이다. 지방자치단체에도 이 단어를 다양하게 조합해 쓰는 부서가 많다.대기업에서도 기획부서는 종사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아마 신입사원들 ...
프레임(frame)은 영화 필름 한 장, 자동차나 자전거의 뼈대로 순우리말은 틀이다, 생활에서는 창으로도 쓰이며 사진용어에서는 화면을 얘기한다.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아쉬운 부모들이 카메라가 없어도 두 손의 엄지와 검지를 펴서 맞대어 만든 프레임에 담아보는 모습...
지난해 5월초 산업화 이후 가장 쇠퇴한 지방도시 10개 시·군 중에 해남이 그 명단을 올렸다. 전남에서는 인근 진도군이 나란히 올랐다. 언론매체가 학술포럼의 자료를 이용, 기사화했지만 이 지역 지방일간지나 지역신문은 그 자료를 접근하는데 장애가 많았다. 강원도의 한 일...
최근에 해남신문이 지역자원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문화자원은 역사, 관광, 인물 등 잘 알려진 자원들이다. 그러나 자연자원 중에 경관자원을 제외한 동식물자원은 그 소중함을 못 느끼는 자원으로 치부된다.자연공원인 두륜산도립공원마저도 2003년 전라남도에 의해 실시된 ...
출판기념회의 계절이다. 그러나 선거법상 어제부터 선거일까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입후보예정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개최 할 수 없으니 정치성 출판기념회도 이제 끝났나 보다.출판기념회는 저자가 오랜 기간 동안 뼈를 깎는 작업의 결과를 만인들에...
우리는 살면서 많은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알고 있던 진실이 모두 진실이 아니라고 밝혀진다면 여러분은 어떠시겠습니까? 박철환 해남군수의 화력발전소 관련 주민간담회의 발언내용을 집중해서 들어보시지요.공중파의 개그프로그램을 해남지역사회의 현상에 대입,...
2011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다가오는 2012년은 임진(壬辰)년 용띠의 해다. 특히 2012년은 60년 만에 한 번 돌아온다는 흑룡띠의 해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내년을 특별한 해로 받아들이며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해남 지역사회는 새해벽두부터...
진도군의 명량대첩 승전광장이 첫 삽을 뜬다는 뉴스에 지역사회가 술렁인다. 해남군의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과는 달리 일부 언론과 지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만간다. 지난 26일 진도군은 군내면 울돌목에서 명량대첩 승전광장 착공식을 가졌다. 총110억원을 들여 2013년...
최근 환경미화원 노사협상, 화원 화력발전소 등 해남군수의 현안처리와 군정에 있어서 '소통의 부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교수신문이 2011년 신묘년의 대표 사자성어로 '엄이도종(掩耳盜鐘)'을 선정해 화제다. 엄이도종(가릴 엄, 귀 이, 훔칠 도, 쇠북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