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해남지회를 이끌어갈 11대 지회장을 뽑는 선거가 본격화하고 있다.차기 지회장은 20일부터 25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선거운동을 거쳐 다음달 5일 대의원 35명이 유권자로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지회장 선거는 김완규 현 해남예총 지회장과 한국국악협회 해남지부 황희택 이사 간의 2파전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완규 지회장은 이미 후보등록을 마쳤고 황희택 이사는 22일쯤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지난 1991년 창립한 해남예총에는 문인협회, 미술협회, 연극협회, 국악협회, 연
해남의 마을 진입로와 주요 도로변 곳곳에 광주 군 공항 해남이전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일제히 내걸렸다. '광주 군 공항 해남이전 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발대식을 갖고 군민들에게 군 공항 이전 부당함을 알리고 1000인 준비위원 구성에 나서고 있다. 대책위는 이번에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4개 종류의 플래카드 220개를 내걸었다.
혈도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수상한 돈거래에 대한 본지 보도와 관련해 황산면 이장단 전 집행부(단장, 총무, 재무)가 21일 사과문을 내고 이장직에서도 동반사퇴했다.이장단 전 집행부는 사과문에서 공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공문을 보내)태양광 사업 추진업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았지만 전체 이장단에게 공지하고 의견을 들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고 이 때문에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을 키운 것 같아 주민들께 죄송하다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또 이장단비 결산과정에서 업무처리 미숙으로 누락된 항목이 있었고 사실 그대로
해남읍에 위치한 A 카페는 지난달부터 배달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매장 내 영업마저 금지되는 경우도 있어 고육지책으로 배달영업에 나선 것이다. 2만원 이상 주문할 때는 카페에서 배달료를 부담하지만 주문 중개와 배달대행 수수료 부담에 2만원 이하 주문시에는 부득이 소비자가 부담토록 하고 있다.해남읍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B 씨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최근에는 매장 내에서 판매되는 수익보다 배달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더 많다고 한다. 이러다보니 배달앱을 이용하
해남신문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류한호)의 17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됐다. 해남신문은 지역신문발전 특별법 제정으로 지난 2005년 첫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를 선정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선정된 것이다.지역신문발전위는 해남신문을 비롯한 전국의 주간신문 48개사, 일간신문 29개사 등 총 77개사를 2021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해 지난 18일 발표했다. 올해 우선지원 대상사는 지난해보다 7개사가 늘어났다.지역신문발전위는 풀뿌리 언론을 실천하는 지역신문을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
작년 희망에너지에 민원협조 공문황산 이장단 임원, 1800만원 받아상당수 이장 결산과정 뒤늦게 알아연말 27만원씩 이장들에 현금 배분 본지 취재하자 사업자측에 반환 황산면 이장단 단장과 총무 등 전직 임원들이 문내 혈도간척지에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자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받는가 하면 이를 결산에서 누락시켰다가 뒤늦게 지난해 연말 이장들에게 현금으로 나눠준 것으로 드러나 돈을 받게 된 경위 등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상당수 이장들은 이장단 임원들이 사업자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도 모르고 있었고,
해남군의 올해 본예산이 도내 군 단위에서 단연 최대 규모로 편성되고, 나주시보다도 386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규모는 지난달 16일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당초 예산보다 24억원이 삭감된 786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7395억원)보다 474억원(6.4%) 늘어난 규모다. 올해 본예산은 일반회계 7505억원, 특별회계(상수원 및 의료급여 등) 364억원으로 짜여졌다.올해 예산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국·도비 확보액이 3050억원으로, 지난해 2594억원보다 456억원(17.6
지난 12일 외부인사 없이 6학년 교실에서 열린 현산남초 졸업식. 김인옥 교장이 졸업생 2명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코로나가 만든 비대면 졸업식'
해남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군민에게 지급하는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7일부터 시작됐다. 또한 코로나 피해를 본 전국 소상공인 280만명은 오는 11일부터 최대 300만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해남군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7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으며, 군의회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지난 5일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1회 추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김병덕 의장은 "지역경제가 극도로 침체돼 소상공인과 군민들이
이장의 권한과 역할이 커지면서 최근 치러진 이장 선거와 관련해 일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이장 선거의 경우 명확한 규정 등이 없이 마을규약에 따라 진행되다보니 방식이나 절차가 제각각이고 새로운 인물에게 장벽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화원면 하리마을에서는 이장 사퇴로 2명의 후보가 나서 지난 2일 세대 당 1표를 행사하는 방식의 주민투표로 이장 선거가 치러져 이전에 이장을 했던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탈락자 측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무효확인 소송과 형사 고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발전과 공동체를 위해 필요한 사안을 찾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추진하는 주민자치가 올해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4개 읍면별 주민자치위원회가 속속 구성을 마쳐가는 가운데 올해는 보다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선 7기 해남군은 본격적인 주민자치위원회 확대에 나서 지난해에만 해남읍·화산면·현산면·송지면·옥천면·마산면·산이면·문내면 등 8곳에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했다.이에 앞서 지난 2003년 황산면, 2018년 북평면, 2019년 화원면에 주민
'소띠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밝았다.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으로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희망이 가득 찬 새해를 소원한다. 듬직하고 우직한 소는 희망을 향해 느리지만 한 걸음씩 전진하라고 말해준다.
"어르신 저 왔어요.""이제 왔는가, 오늘도 고맙네."지난 22일 오전 해남읍 평남길. 익숙한 듯 집 대문을 열고 들어간 손단순(58) 씨가 홀로 사는 강병안(82) 할아버지에게 밑반찬을 전달하며 정겨운 인사를 주고받는다.20년째 홀로 사는 강 할아버지는 코로나19에다 천식을 앓고 있어 병원 가는 날을 빼고 거의 바깥에 나가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에게 일주일에 한 번 찾아오는 그녀의 방문은 또 다른 의미의 설렘이요, 반가움이다.강병안 할아버지는 "밖을 잘 안 나가니 오는 날이 기다려지고 또 이렇게 밑반찬을 가져다주니 얼마
'군민 희생 강요하는 군공항 해남 이전 결사 저지', '평화, 통일의 시대 군공항 이전사업 통폐합이 정답'. 해남지역내 시민단체, 정당 등이 광주 군공항의 해남이전 반대 목소리를 내며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광주 군공항 해남이전 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22일 해남YMCA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해남YMCA, 해남군농민회, 해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전교조 해남지회, 정의당 해남지역위원회, 진보당 해남지역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옥천면 출신 윤소하 전 국회의
해남도 연말연시인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식당 예약도 5인 이상 동반 입장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종교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연말과 연초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지낼 것을 당부하는 것.전남도는 연말연시 시군, 경찰청, 교육청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에 나서는 가운데 24일부터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추가로 시행키로 했다.음식점은 당초 오후 10시까지 매장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었지만 24일부터
판로 막히고 값도 떨어져 재배농가 한숨코로나19 여파로 김장수요 줄어든 요인생산자협 "수입 줄이고 농협계약 확대를" 전국적인 배추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공급량은 늘었지만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해남겨울배추를 계약하려는 상인들의 발길도 사실상 끊겼다.화원에서 배추를 재배하고 있는 A 씨는 "예년 같으면 벌써 상인들과 계약을 끝냈을 시기인데 상인들의 모습을 보기 어렵다"며 "배추 가격도 떨어져 어디다 팔아야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올해 긴 장마와 집중호우 등의 기상이변에 전국적으로 가을배추의 수확이 늦어졌고 배추 가격마저 하락
지난해 해남에서 결혼한 6쌍 중 1쌍은 다문화 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다문화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의 다문화 혼인은 44건으로 전체 결혼의 16.5%를 차지했다. 전남에서 다문화 혼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구례로 23.3%를 기록했으며, 진도(22.8%), 장성(21.3%), 보성(19.8%) 등의 순이었다. 전남 평균은 11.8%에 달했다.해남에서 지난해 이혼한 다문화 가정도 22건으로 결혼 건수와 비교하면 2쌍 중 1쌍이 갈라선 것이다. 전남 전체로
해남군의회가 해남군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17건에 24억7510만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의 2021년도 본예산은 7869억7014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474억7489만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는 지난 16일 제308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해남군이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군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석순)를 통해 예산안을 심의했으며 운영위원회는 1건에 1440만원, 총무위원회는 9건에 17억8
지난 7일 마산면 대상리 밭에서 가을무 수확이 한창이다.이날 수확한 무와 시래기를 분류해 포대에 담아 화물차에 싣는 작업이 이뤄졌다. 외국인노동자 등 30여명이 작업에 투입됐다.절임배추로 유명한 해남에는 가을무 농가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 마산면을 중심으로 81ha에서 6000톤 정도의 가을무가 12월 초에 수확되고 있다.
60대 A 씨는 최근 두달 동안 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아들 부부가 고향으로 내려오기로 하면서 가게 달린 집을 내주고 본인이 살기 위해 아파트 전세나 임대를 구하고 있는데 물량 자체가 없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부동산중개업소 10여 군데를 찾아도 나온 물량이 없는데다,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을 방문해 사정을 얘기해도 마찬가지다. 이른바 입주대기자로 이름만 올려놓고 있는 상황이다.A 씨는 "12월까지 집을 구하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면 내년 2월까지도 기다려야 할 상황이어서 아들 부부도 짐을 옮기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