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련 사회단체나 환경관련 부서가 현장에서 주민들과 부대끼면서 주장하는 것은 생태보전과 환경보호다. 그러나 주민들은 우선 생계보장을 주장한다. 때로는 주민들의 거친 항의를 받기 십상이다. '너희들이 배고픈 주민들을 위해 해준 게 뭐냐'거의 막말수준의 고성이기 때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아직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퇴장했다는 소식이다. 롯데마트가 지난 9일부터 전국 유통망을 통해 각 점포마다 하루 300개씩 한정수량으로 팔기 시작한지 꼭 한 주 만이다. 그동안 롯데마트는 일반 프란차이즈 점에서 판매하는 양념...
해남종합병원 1내과 양태영 과장이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1년판에 등재됐다. 양 과장은 지난 1999년 삼성서울병원 전임의 때 당뇨병환자에서 췌도세포이식에 성공했고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하버드...
해남 강산이야기 영농조합법인 강민구 대표가 군내 중학생들의 영어성적 향상을 위해 학생들의 영어학력평가 응시료를 대신 납부해 줘 호응을 얻고 있다.한국TOEIC위원회와 광주일보가 주최하는 2010년 제1회 광주·전남 초·중등영어학력평가에 참가할 해남중학...
기업이 물건을 팔려면 상품의 특성과 기능, 장점과 가격 등을 세세히 설명하고 A/S, 구입시 할부조건까지 입이 닳도록 설명 또 설명에 사정사정까지 한다. 그래도 소비자는 의심하고 따져보고 고민한다. 기업은 이윤이 목적이라 늘 허풍이 많기 마련이라서 과장과 허풍은 없는지...
옛말에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 요즘엔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이요, 빚진 아들은 내 아들'이란 말이 있다. '잘난 아들'은 조국의 제단에 뜨거운 피를 바친 훌륭한 지사일 것이요, '돈 잘 버는 아들'은 세칭 출세한 '총명한 아들'일 것...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올해는 한일강제 병합100년이 되는 해였다. 정신대할머니들의 피맺힌 절규와 요구사항은 해결되지 않았고, 당사자들은 한 분 두 분 세상을 떠나고 있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천황폐하 탄신축하 파티가 열렸단다. 유수의 기업인과 정치인들이 참석을 했고, ...
전남도 자원봉사자 대축제에서 서남영(69·읍 남외리)씨와 대한적십자사 우슬적십자회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오영희(56·읍 해리) 해남군자원봉사센터 과장은 중앙회장상을, 마희정(59·삼산 신흥리) 대한적십자사 해남적십자회 총무는 도센터장상을 받았다.(사)전라남...
한국수력원자력은 주식회사다. 핵발전소가 건설되지 않으면 망하는 회사다. 21세기의 흐름인 친환경사업이나 신재생 대체에너지를 개발하여 장기적으로 전력산업의 구조를 바꿀 노력은 제쳐놓고 손쉽게 돈을 벌려고 안전하지 않은 원자력에만 눈독을 들이는 한수원의 모습은 한심하고 후졌다.해남사람들은 일치단결하여 핵발전소를 세차례나 막아내면서 핵발전소가 안전에 치명적이라는
며칠 전 직장 동료와 배를 타고 송호해수욕장 인근에서 바다낚시를 했다.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전날 다른 이는 우럭, 돔을 60여마리 잡았네 하는데, 고기가 우리를 피해 다니는 것인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인지, 소문의 반도 미치지 못하고 신통치가 않다.잡은 고기 마리수보다 비운 소주병수가 더 많음을 어쩌랴 !그로부터 일주일후 아름다운 달마산 능선이 보이고 가을색
해남이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 네 곳 중의 하나로 또다시 선정되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주에 해남군에 공문을 보내 내년 2월말까지 군의회의 동의를 받아 유치신청을 할 것을 요청해왔다. 한수원의 불투명하고 밀실행정식 핵발전소 입지확보 결정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소를 둘러싼 지역 상황은 예전과는 달라 보인다. 유치에 찬성하는 군민들이 많고 핵발전소 유치위원회 활동
몇해 전 MB정권이 들어선 직후의 일이다. 대불산단의 전봇대를 뽑는 것이 전국적인 뉴스가 될 때다.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라는 전봇대는 죄다 뽑아 버리겠다는 후보 시절 허울좋은 경제대통령의 호기에 편승, 각종 규제 철폐가 전국적인 화두가 됐다. 훗날 각종 언론이 보도했던 대불산단 입구의 전봇대가 그 전봇대가 아니라는 주장을 차치하더라도 지자체는 훈풍을 만
배추와 쌀, 밀, 보리 등 모든 작목의 90% 이상이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총 70여세대가 모여 사는 황산면 원호리가 친환경 농법 마을로 정착되고 있는데는 명시정 이장의 노력이 크다.올해 49세의 젊은 여성이장인 명 이장은 &quo...
지난 98년 7월 3일자 본사 지면을 통해 검사의 꿈을 밝혔던 당시 해남중학교 3학년 이도훈 학생이 13년이 지난 11월 사법고시 최종합격소식을 전해와 해남신문 독자들과의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98년 당시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을 휩쓸어 주목을 받았던 이도훈씨는...
현재 지역사회 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원전 문제에 대해 찬·반양론화 되고 있다.찬·반 양쪽의 입장은 한가지로 요약 하면 모두 지역을 위한다는 입장이다. 내 고향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은 어느 누구나 같은 생각일 것이다.하지만 양쪽이 제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는 원...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이어서 '2010 농림어업총조사'가 12월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다.농림어업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농림어업분야 최대 통계조사로 전국의 모든 농가·임가·어가의 총수는 물론, 개별 특성까지 파악해 농림어업 정책 및 농산어촌지역개발 수립·평가, 각종 학술 연구 자료와 표본조사의 표본틀
'2009년 10월 21일'이날은 내가 20년간 살아왔었던 인천을 떠나 해남군민이 되던 날이다.초등생때부터 자연을 동경하던 아이가 어느덧 30대 중반의 청년이 되어, 생면부지, 낯선 땅, 반도의 끝 해남에 그것도 홀로 귀농하게 된 것이다. IT전문가로 나름 안정적인 생활을 해왔지만, 숨쉴틈 없이 바쁜, 쫒기는 일상의 연속, 삶에 대한 고민이
'백설 공주'는 그림 형제의 동화집에 수록되어 200년 가까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읽혀온 독일의 설화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설 공주'는 어린이들에게 무난히 읽힐 수 있도록 상당히 다듬어진 이야기라고 한다. 원본 내용이 '스릴러'적 요소마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 가지 표현만 바꾸면 '백설 공주'는 '여고괴담' 같
신문을 포함한 언론매체를 '사회의 거울'이라 한다. 1990년 초반 한 지방지 편집국에 살벌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편집국장은 이제 시위사진은 그만 게재하자고 한다. 3일째 화염병과 최루탄이 자욱한 광주를 보여주었으니 독자들이 식상하다는 것이다. 햇병아리 기자는 금남로가 온통 전두환처벌을 요구하며 학생들이 피를 흘리며 매일 시위하고 있는데 어찌 '사회의
지난 14일 밤 MBC뉴스데스크를 보던 우리는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야! 신문기자 너희들도 좀 따라와. 해남신문 기자들도!" 아닌 밤에 홍두깨라 했다. 해남군민들, 경향각지에서 평소 땅끝해남이 고향이라고 자랑하던 향우들, 그리고 해남신문기자들은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왜 해남에 산다는, 해남이 고향이라는, 해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