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는 갈등이 발생할 경우 90% 이상이 법적해결을 모색한다고 한다. 행정과 개인간의 갈등이든 개인 간에 발생하는 갈등이든 간에 현재 우리사회는 그 해결을 법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유럽은 90%이상이 서로간의 조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간다.유럽사회는 갈등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신뢰를 강화시키고 사회발전의 기본 축이자 동력이다는 인식에서
2만여명의 시선이 울돌목을 주시한 가운데 410여년전 명량 대첩이 재현됐다.조선수군과 왜선이 울돌목 거센 물살과 마주했다. "방포하라"는 명령에 이어 드디어 명량대첩이 펼쳐졌다.일진일퇴 30여분간 진행된 명량대첩 재현은 13척의 조선수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명량대첩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명량대첩 해상전투 재현.명량대첩 해선전투 재현을
지난해 겨울….해남으로 귀향한지 2년만에 삼산면 신기마을에 작은 집 한채를 장만했습니다.마당입구에 서있는 100년도 넘은듯한 키큰 은행나무가 마음에 들었고, 남편과 첫 여행을 왔던 두륜산 대흥사가 5분거리여서 인심좋은 전주인에게 떼를 써가며 살게된 집입니다. 엉성한 옛집이지만, 조금씩 개조해가며 우리부부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하얗게 눈
9박10일(9.28~10.7일) 동안에 우리 지역 기업도시와 유사한 사례를 찾기 위해 두바이, 프랑스, 스페인을 다녀왔다. 후덥지근한 두바이에는 삼성이 버즈 듀바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160여 층이 넘는 고층빌딩을 짓고 있었다. 인공도시 야자나무1호(Jebel, Ali)는 바다위에 전체길이 7km, 나뭇잎 입구 2.24km, 야자수나무잎 사이 끝부분 4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오늘도 구성진 판소리와 함께 흥겨운 북장단이 노인복지관 지하 국악실 공기를 뒤흔든다.비록 북이 부족하고 국악실이 협소하여 왔다 그냥 돌아간 회원도 비일비재한 어려운 여건이지만 일주일에 두차례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북과 씨름한다. 65세이상 남녀 회원들로 구성된 회원수가 자그마치 58명, 초대회장 민병익씨,
나는 친구들과 함께 해남군문화관광해설가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야! 신난다 역사야 놀자!"라는 역사탐방에 참여했다.첫 번째 우리들이 간 곳은 우수영이었다. 우수영은 옛날 해군들이 바다를 지킨 성이라고 했다. 그곳은 울돌목이라고 하는 바다였는데 옛날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명량해전을 벌인 곳이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
광활한 아세아대륙 뻗어나온 한반도반도곶 갈두리 사자포구 사자암그 표정 해넘들이 헤아린이 없어라 오가는 그림자 양팔벌린 지킴이물뭍에 모진풍파 살을에이듯 막아져기묘한 대자연에 신비스럼 놀라워 물고기 불빛없는 갈두등대 휘돌고 도요새 보는안목 눈감먹이 놓칠까해남군 보배천연기념물 길이길이 빛내리
삼산 매정마을 뒷산에는 형제바위가 있습니다. 이 바위에는 임진왜란 때 용맹을 떨친 형제에 대한 이야기가 전합니다.아주 먼 옛날 앞집 총각과 뒷집 처녀가 서로 눈이 맞아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 부부는 결혼한 지 삼 년이 지나도록 슬하에 자식이 없어 항상 허전했습니다. 남편도 3대 독자인데 슬하에 자식이 없으니, 그래서 이들 부부는 매일 아침 장독대
11월은 일년 열두달 중 끝을 준비하는 달입니다. 그러나 농협의 운영계획에서는 다음해의 계획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달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우리 농민 조합원들은 간과하기 일쑤입니다. 혹시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우리 지역 대다수의 농민은 농협의 조합원입니다.농협의 사업운영상 11월은 다음 년도의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을 편성하
학생의 날을 맞아 해남 YMCA와 전교조 해남 중등지회가 '해남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을 마련한다. 오는 3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군민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체험행사로 이민여성들의 다문화 소품전, 베트남 음식체험, 천연염색 작품전, 천연비누·대안생리대 만들기, 녹색대학의 생태환경 철학 나누기 등으로 열린다. 또 인터넷&
해남공고가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위해 상반기에 설문조사 한 결과 726명 중 35명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측은 설문에 응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해 약 50여명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공고생이 일명 '알바'를 하는 이유는 대입을 준비하지 않을 경우 특별히 할 일이 없고, 사회경험을 쌓고 싶어서, 핸드폰 요금마련,
옥동초등학교 총동문회(서병식 15회)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개교 60주년 기념 모교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이 행사에 옥동초등학교 졸업생 150여명과 내외빈 50명이 참석해 모교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동문들은 관광차 2대로 모교를 찾아 고향을 지키고 있는 선·후배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 축
'드르륵'조용한 아침, 교실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우리 반 선생님의 밝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우리 3학년은 개미가 기어가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구나! "우리 반 친구들이 아침 독서시간에 책 읽기에 너무 깊이 빠져 있다는 이야기지요. 우리 학교는 아침 1교시가 시작되기 전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어떤 일이 있어도 10분간은 반드시 책
내일 토요일에 열릴 청소년동아리 한마당을 준비하는 해남공고 풍물패 '디딤돌'의 연습실에서는 한바탕 판이 벌어졌다.여리게 시작한 꽹가리와 북, 징과 장구 소리가 휘몰아 흥을 더해 리듬을 타고 연주하는 이들이나 보는 이들 모두 절로 어깨가 들썩여 가만있지 못한다. 메기고 받는 게 자연스럽고 서로를 마주보는 회원들의 얼굴엔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기쁨이 가득하다
아이들 얼굴에 나비가 훨훨 날고, 꽃들이 알록달록 피어나자 웃음꽃도 함께 핀다. 아이들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제일중학교 만화부는 해남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장을 찾아 페이스페인팅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만화부 11명 회원들은 지난해부터 명랑대첩제, 월드컵, 고산문화축전, YMC A 행사 등에 참가해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다. 큰 행사 때는 회원
북일면(면장 이호용) 노인의 날 행사가 지난달 31일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열렸다.이번 노인의 날 행사에는 재광북일면향우회와 북일초등학교 총동창회, 재해북일향우회 회원들이 함께해 축하했다.매년 마을과 군 행사에 참여하는 두레풍물단(단장 김효순)도 식전행사에 참여했다. 기념식에서 최애선 재광북일면향우회장은 신월리 박충수(98세), 장전리 김민요(103세) 어
송지면(면장 박종빈) 노인의 날 행사가 지난달 30일 송지초등학교 달마관에서 열렸다.풍물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열린 이번 노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는 이장단 총무의 경로헌장 낭독, 표창장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식전 행사에서는 송지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아들의 율동과 노래 공연, 광주실버 하모니 악단의 공연이 열렸다.송지면 신정리 출신 춤추는 각설이 이
지난달 31일 옥천면노인회(회장 최만수) 65세 이상 573명의 노인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노인들의 나들이는 내장산과 함평 국악축제를 경유하는 1일 코스이다.옥천농협 농가주부부녀회(회장 이상례)는 바쁜 농번기 임에도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농가주부부녀회 회원들은 "아무리 바빠도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일도 땡겨불고 오지라"하며 기분좋게 웃는다.
지난달 24일 국회의사당내 광장에서 열린 해남 쌀 '땅끝햇살' 홈쇼핑 판매에서 해남군농산물유통사업단(백종호단장)은 2600포대(20Kg)를 판매해 1억16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땅끝에서 DMZ(비무장지대)까지 우리농촌에 희망살리기' 행사일환으로 열린 이날 홈쇼핑은 '철원오대쌀'과 함께 1시간 동안 국회의사당 내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옥
재구미호남향우회(회장 권혁성)가 지난달 26일 땅끝해남으로 관광을 왔다. 이번 방문은 호남향우회 해남지회(회장 김병운)가 주선해 이뤄졌으며, 100여명이 해남을 찾아 땅끝과 대흥사를 관광했다.구미에 거주하는 해남향우들은 지난 1996년 몇몇이 모임을 갖다가 향우회를 발족해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송지 동현 출신인 김병운회장은 "재구미 해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