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가 넘은 노모를 부양해 효자상을 받은 70대 노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5일 해남읍민의 날 행사에서 용정리에 사는 홍성우(76)씨가 효자상을 받았다.대부분 효자상이나 효부상은 집안의 어르신을 잘 모셨던 며느리나 딸이 받는 것이 추세였지만 이례적으로 아들이 ...
눈이 머무는 대지에 생명력이 만발하고 있다. 고약한 냄새의 사스레피부터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벚꽃, 제비꽃, 개불알꽃, 매화, 자두, 살구, 목련이 꽃망울을 피운다. 예년 사스레피는 2월말부터 야산에서 고약한 냄새로 봄의 전령 역할을 했고, 이어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차례로 봄을 알렸다. 그런데 올해는 겨울 추위 때문인지 온갖 꽃들이 한꺼번에 핀다
도서관 주간이다.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해남공공도서관과 해남군립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서고와 서재만을 연상케하는 초창기 도서관이 진화를 거듭한 결과다. 도서관의 진화는 머지않아 유비쿼터스 실현까지 가야 할 모양이다.30년전 일이다. '정보검색'이라는 과목을 수강했다. 수강생들은 광주에서 서울로 현장견학을 떠났다. 미래의 도서관인
해남군 수화통역 자원봉사동아리 '열손가락회'. 사람과 사람사이, 때로는 말로는 다하지 못하는 마음을 손짓으로 나누는 이들, 농아인들의 수화통역을 돕기 위해 지난해 결성된 이들이 화제다.수화를 전하는 도구인 열 개의 손가락을 뜻하기도 하고 또 회원수가 10명이라 열손...
빈터의 쓰레기를 청소해 밭을 일군 억척할머니가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해남읍 평남리 LG전자 대흥프라자 뒤편 500여평의 빈터를 주변에 버려지 온갖 쓰레기를 치우며 비옥한 밭으로 일군 부지런한 추정님(82)씨.80이 넘는 고령에 허리디스크와 무릎관절 ...
추운 겨울이 가고 요즘처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갑자기 바뀌는 계절에는 심혈관 질환, 호흡기질환, 춘곤증, 알레르기 질환 등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들은 봄의 생동감을 즐기기보다는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을 받게 되며, 반갑지 않은 황사 그리고 최근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 오염 등은 우리들이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에 대해 많
'욕망의 불꽃', '마이더스', '로열패밀리'…, 한창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 재벌드라마들이다. 이들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현실과 흡사한 설정이 많아서라고들 한다. 드라마나 영화, 소설과 같은 문화예술 장르들은 마치 사실인 것처럼 꾸민 가상현실을 무대로 한다. 교묘하게 잘 꾸민 이야기일수록 그만큼 감동의 폭
2008년 3월 어느 날, 중앙부처 산하기관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국민들의 순진한 기대에 힘입어 대통령에 당선된 MB의 취임식이 있은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모든 국정이 경제살리기에 맞춰졌다. 갑자기 팀장급과 예산담당자들을 산하기관의 회의실로 모이도록 했다. 그때 처음으로 예산조기집행 지침이 하달됐다. 회의를 소집한 중
보통은 '학교숲 가꾸기', '학교숲 만들기' 운동이라고들 한다. 이런 명칭은 도심 아파트 단지에 들어선 신설 학교의 경우일 것이다. 회색빛 도시학교에 비해 아리한 추억이 가슴속 깊이 자리한 시골학교의 경우 이미 학교의 역사만큼 잘 자란 고목들이 콘크리트 교실을 감싸안고 있다. 아마 2·30여년만에 고향을 찾은 출향인사들의 고향나들이는 비
산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심어주고 우리는 산에게 희망찬 나무를 심는다. 산은 그림처럼 산수가 화려하고 내 마음을 넓게 펼쳐본다. 요즈음 산불이 빈번히 발생되는 계절이다. 매년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산불 등이 시작되는 2월부터 초여름인 5월까지 크고 작은 산불로 가꾸어 온 산림이 불에 타 폐허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산불
J프로젝트(해남·영암관광레저도시개발계획)를 언급하면 해남·영암 사람들은 어떤 느낌을 가질까. 이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다. 참여정부시절, 2000년 중반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초일류 국제적인 관광레저도시'를 만든다며 개발계획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발구상의 이름도 'J프로젝트
달마산 아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달예원, 요즘 연일 무용가 유봉 한영자씨의 구령소리가 잦다.광주에서 학교를 다녔고 활동했지만 이젠 해남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해남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무용가 한영자씨, 춤을 출 때 품어 나오는 가쁜 호흡이 바쁘게 움직이는 ...
"플레이 스타일이 스마트 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내놓라'하는 프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김명운 선수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 남들이 하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이는 김 선수는 그만의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만들어진 ...
KBS1 '6시 내고향'에 등장한 해남의 한 출연자 모자가 사이버공간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6시 내고향'에 출연한 땅끝마을에 사는 한 출연자가 리포터와 함께 인터뷰를 하던 중 카메라에 잡힌 모자가 네티즌의 관심을 끈 것이다.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
직장인들에게 잦은 회의는 회의(懷疑)적이다. 특히 자기개발없이 그저 가늘고 길게 살고자하는 직장인의 경우 아이디어회의는 피말리는 시간일 것이다. 망할 조짐이 있는 회사의 특징은 '잦은 회의와 과다한 언론매체 광고'라는 얘기가 있다. 아이디어회의 등 각종 회의로 내부고객인 사원들에게 회사가 뭔가 해 보려고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광고를 자주 내 보내 외부
서구 중세 시대만 해도 교회(가톨릭)가 세상의 모든 것을 장악하고 통제하던 시절이었다. 심지어 과학의 영역까지 독점했으니 그 대표적인 사례가 천동설(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지구중심설)이다. 무한한 우주 공간에 살면서 인간과 지구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했던 종교권력의 오만과 독선에 제동을 건 사람이 갈릴레오였다. 이미 코페르니쿠스가 주창한 지동설(지
인구 고령화와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노후준비의 중요성이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후준비 수단으로서 국민연금제도의 유용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실 국민연금제도는 1988년 1월부터 시작되었다. 사람으로 치면 이미 성년을 훌쩍 넘긴 셈이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고, 작년 12월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의 지진해일 소식이 우리에게 준 메시지는 여러가지다. 특히 국토의 소중함을 알려줬다. 지진이 많은 섬나라에 비해 행복한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분명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이 풍부한 땅끝해남에 사는 해남인들은 더욱 더 그렇다. 이참에 땅끝해남의 경제적가치는 얼마인지 연구해 보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 본다. 농&middo
벚꽃이 기다려지는 봄이다. 드디어 해남신문이 지령 1000호를 넘어 1001호를 펴내는 것을 보면서, 꿈을 품고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떠오른다. 19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000마리가 아닌 1001마리의 소를 끌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큰 미래를 꿈꾸는 '+1'의 의미이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창발적 사고의 탁월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