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나의 머릿속에는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 논산, 부여, 공주, 대전행 등의 교통편과 시각, 무료체험시설 예약 상황 등을 최종 점검했다.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날씨를 확인했다. 코 끝에 시원하...
해남군이 지난 4월 한달을 봄철 황사와 함께 비산먼지 발생우려가 높은 사업장 20개소를 특별점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특별점검은 커녕 바쁘다는 이유로 업무를 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4월을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면서 연일 보도자료를 뿌리며 집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해남군은 특별점검마저도 못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지원하는 2011년도 우선지원대상 지역신문이 지난 4월 21일 발표되었다. 지역일간지 30개사와 지역주간지 51개사이다. 전국적으로 현재 발행되고 있는 지역일간지는 80여개, 지역주간지는 470여개로 추정되므로, 전체 지역신문 중 15%만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을 받는다. 한국의 열악한 지역신문 현실에서, 우선지원대상 신문이 되기
노래자랑 심사 평지를 작성하고 있던 나는 관객석을 향해 고개를 들던 중 자연의 경이로움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아 - 흑석산! 5월 중순의 녹음은 옅은 녹색을 지나 진녹색으로 가고 있는 색깔, 단 몇마디 말로 표현하기엔 너무도 안타까움이 커서 미쳐버릴 것 같은 녹색!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것 같은 검은색의 장엄한 바위들,,주위 산들에 호위를 받으며 분지에
애석하고 슬픕니다. 순서가 뒤바뀐 추도사가 되어 버렸습니다.白夜 '하얀밤'. 언젠가 사구포 해변 우리집에서 달밤에 바다를 내려 보면서 둘이서 취연에 젖어 내가 하는 말이 친구 광훈이를 '白夜야'라고 부른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한마디로 하얀밤 같은 천사였지요. 왜 새끼들하고 돈이 필요하지 않았겠습니까만 탐욕하지 않았고 나쁜 행동은 미워했지만 사람을 미
이맘 때 쯤이 농촌에서는 제일 바쁜 철일 것이다. 모내기를 하고 보리와 마늘 양파를 수확하는 일, 그리고 고추를 심고 고구마 순을 놓으며 콩을 파종하는 일 등이 겹쳐서 농민들에게는 눈코 뜰 새 없을 것이다. 과거 같으면 농촌의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부모님 일손을 도우라는 취지의 '농번기'라는 방학이 있었다. 그만큼 크고 작은 일손이 필요했었다. 농업구조의
몇 해전 개그프로그램에서 시작한 유행어다. 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하다가도 이 말을 듣노라면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꼬리를 내려야 한다. 프로경기를 보면서 스타플레이어들이 해대는 실수 연발을 질책하는 말로는 제격일 것이다. 개그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경기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도 두루 쓰이게 됐다. 자신을 올려준 듯 하다가 일순간 깎아 내리는 말이다.서울에서
해남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단체인 두성봉사단(회장 이오님)이 지난 21일 해남읍에 위치한 로즈에서 이웃돕기를 위한 일일찻집 행사를 가졌다.이날 두성봉사단원들은 직접 돈가스와 카레덮밥, 보리개떡 등을 만들어 사랑을 전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을 대접했다. 미처 자리에...
형님! 지난겨울은 무던히도 추웠지요. 삭풍에 귀때기 날라 갈 것 같다고 말씀하시곤 했지요. 금년 같은 추위는 생전에 처음이라고 했지요. 형님! 형님은 꽃을 너무도 좋아했어요. 꽃 중에서도 진달래꽃을 제일 좋아한다 했지요. 감옥살이 하면서도 4년을 꽃을 가꾸며 지냈다고 ...
우리나라는 경제발전 및 기술혁신을 통해 눈부실 정도로 빠르게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기업의 경영활동은 다양화 ·글로벌화 되었고 첨단 신산업의 출현으로 산업구조통계의 수요 또한 다양화·고급화·복합화 추세로 가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산업구조통계는 통계 간 정합성·일관성이 낮았고 동일시점
인류는 3만 년 전부터 그들이 이해한 종교와 예술의 세계를 동굴 벽화로 남겨놓았다. 1만년 전의 석기인들은 자신을 동물과 동일시하여 스스로가 사람이라는 자각을 못하였다. 이 시대의 토테미즘(동물숭배)은 인류의 정신세계가 6세 이전의 어린이의 그것과 비슷함을 보여주고 있다. 기원 3천 년 전부터 인류는 수메르, 이집트, 바벨론, 인더스, 황하 등 소위 문명의
고인을 20여년 전에 광주 금남로에서 처음 만났다. 지역일간지 수습기자로 있을 때다. 1988년 5.18청문회이후 금남로는 시국집회가 매일 열리다시피 했다. 전두환·이순자 구속요구 집회부터 금남로 시작점 전남도청앞에서는 농민시위도 있었다. 한 해 전 해남에서 열린 '수세폐지결의대회'가 인근 나주를 거쳐 전국으로 번졌다. 고추값 폭락으로 인한
며칠 전 운 좋게도 함평나비대축제와 담양대나무축제, 그리고 보성녹차대축제를 짧은 시간에 돌아 볼 수 있었다. 먼저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으로 갔다. 징검다리 휴일 마지막 날이고 축제기간도 끝나갔으나 주차장에는 관광객들이 몰고 온 차들로 빼곡했다. 안개가 끼어 시계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함평천을 따라 노랗게 핀 유채꽃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1999년 제1회 함평
신록이 우거지고 활력이 넘치는 연중 가장 좋은 계절에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입양의 날(11일), 세계가정의 날(15일), 성년의 날(18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정과 연관되어 있는 기념일들이 집중돼 있는 달이다. 이들 기념일을 통해 가정의 존재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그러나 경기침체와 취업난, 자고나면 뛰어오르는 물가,
몇 개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기 전날 밤, 높으신 '그들'만이 금감원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금을 인출했단다. 힘들게 푼돈 모아 저축한 선량한(그들은 선량하다기 보다 능력이 없다고 표현할 것이다) 백성은 돈을 뜯기며 분노할 뿐 해결할 방도가 없다. 그저 대통령이 금감원을 찾아 분노하는 모습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청준은 그들만
"이젠 해남이 고향이나 다름없죠"생활체육 배구활성화를 위해 해남군으로 스카우트된 정원식(37)씨에게 이젠 해남은 영원한 고향이다. 태어난 곳은 영광, 초·중·고교와 대학을 광주에서 나온 그가 해남과 인연을 맺은 것은 8년 전이다. 그는 해남에 자리를 ...
자신이 졸업한 모교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교장선생님이 있다.산이초등학교 김환식(62) 교장이 화제의 주인공. 김 교장은 올해로 개교 84년이 된 산이초등학교 23회 졸업생이다. 그리고 지난 2008년 9월 산이초 교장으로 부임해 3년여 동안 모교 발전을 이끌고 오...
최근 보이스피싱이 날로 지능화 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여직원의 관찰력과 판단력이 사기피해 위기에 빠진 60대 고객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달 29일 오후 5시 30분 쯤 옥천농협 삼산출장소 현금인출기 앞에서 60대 노인 A모씨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인출기 버튼을...
피할 수 없는 자치단체간 경쟁 구도에서는 낙후된 자치단체로 전락될 것이고, 우리는 더욱 슬프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더 나은 행복한 생활을 원하며, 지속되길 바라는 것이 주체적 인간으로서 존재이유와 삶의 목적이기 때문에 지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희망적 정책과 조정을 통해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하나 정치인들은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
"어흥! 울음 안 그치면 호랑이가 물어간다~!" 요즘에는 통할 리가 없지만 옛날 이야기에 흔히 나오는 유아용 협박(?)이었다. 말귀는 좀 알아듣지만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아기들 대상이다. 이게 어느 시절까지, 또 몇 살이 넘으면 안 먹히는지 민속학자나 되면 모를까 지금은 어느 누구도 관심 기울일 턱이 없다. 그런데 요즘 비슷한 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