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까지 크게 줄면서 농번기에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등록, 무허가 직업소개소가 난립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각 읍면을 대상으로 미등록, 무허가 업체에 대해 일제조사를 한 결과 해남읍에 4개소, 13개 면에 29개소 등 모두 33개소가 미등록 상태에서 무허가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남군에 정식 등록업체가 56개소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직업소개소 가운데 38%가 무허가 업체인 셈이다.상당수는 관련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는 무
산이초등학교(교장 김순애)가 학교 내 일제잔재청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27년 일제강점기 때 개교한 산이초는 이 시기에 학교 마크(교표)가 만들어지며 욱일기 형상을 띠고 있다.산이초 학교 마크에는 윗부분에 태양이 표시돼 있는데 붉은 색으로 떠오르는 태양 상징이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 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욱일기와 비슷한 상황이다. 욱일기(전범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군국주의적 사고와 식민지 만행의 상징이다.학교 측은 이에 따라 학교 내 일제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학교 마크 바
계곡농협이 기존에 설립된 절임배추 가공공장에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사업비가 과다하게 집행됐고 이에 대한 조합원의 정보공개 요구도 묵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계곡농협은 이미 7억원을 들여 가공공장을 지어놓은 상황에서 지난 2019년 추가로 7억원을 들여 해썹 인증 시설을 설치했고 이 과정에서 기계장치 설치로만 5억여원의 공사비가 지출됐다. 문제의 발단은 일부 조합원이 해썹시설을 포함해 새로 가공공장을 지어도 5억원이면 충분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일부에서는 군 보조금과 자부담 50대
상품권과 배추씨 도난 사건이 발생했던 문내농협에서 이번에는 직원들의 또 다른 유용과 횡령 의혹이 불거져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문내농협은 최근 직원들의 유용, 횡령 의혹이 불거져 농협 전남지역본부 검사국과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고 있다.구매계 직원들이 영농자재 재고가 상당부분 비게 되자 외상으로 구매한 적이 없는 조합원 이름으로 외상약정서를 위조해 마치 외상이 있었던 것으로 재고를 맞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조합원이 현금으로 영농자재를 구매하거나 외상거래를 정리할 경우 전체
60~74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3일 종료된 가운데 예약하지 못한 60세 이상은 앞으로 위탁의료기관에 잔여백신 예약을 신청해 접종해야 한다.정부는 그동안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에 대한 당일 전화예약을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했지만 4일부터는 60세 이상으로 연령을 제한했다. 60세 미만은 네이버나 카카오 등 온라인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얀센에 대한 잔여백신 예방접종도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계획이다.예약 마감을 하루 앞둔 지
수확철을 맞은 봄배추가 밭에 폐기되어 있다.화원면 김현철 씨는 자신의 밭 2000평에 봄배추를 심었으나, 산지 수집상이 절반만 수확해간 후 일주일째 연락이 없자 지난 1일 배추를 갈아엎었다.올해 봄배추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꽃대가 올라오면서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수집상들의 수확 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남사랑상품권의 누적 판매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해남군에 따르면 해남사랑상품권은 지난 2019년 4월 17일 발행된 이후 2년여만에 2320억원을 발행하고 2020억원이 판매됐다.올해는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국·도비 108억원을 확보해 적극적인 판매 전략과 홍보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난 24일 기준 올해 판매 목표액(14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716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하고 있다.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10% 특별할인판매를 실시 중이며 농어민공익수당, 해남형 재난지원금, 공직
농업용수로 쓰고 있는 화원면 산호리 화원2저수지에서 심각한 녹조가 발생했는데도 당국이 소극적 대응에 나서면서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화원2저수지에는 이번 주 들어 저수지 물이 초록색 페인트를 뒤집어쓴 모양으로 녹조가 발생했고 일부는 파래와 감태 모양처럼 이끼가 두꺼운 층을 형성하는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그러나 이 저수지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녹조발생 소식을 접한 이후 지난 26일 녹조 제거제 47포를 저수지에 뿌리는 임시대책에 나섰다.배도 구하지 못해 저수지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뿌렸고 일단 사태 추이를
해남·완도·진도 군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체 군의원들이 당내 대선후보로 꼽히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민주당 전남도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 기초의원 24명은 지난 26일 해남군청 수송성 앞에서 이낙연 전 대표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과 도약의 정신을 실천하고 지방자치의 정신을 구현해 나갈 최적임자는 이낙연 전 대표라고 판단한다"며 "5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최장수 국무총리, 당 대표를 역임한 이 전 대표는 지방과 중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폭넓은 행정 경험과 정무적 감각
해남서초등학교 이설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지역이 예정부지로 무분별하게 거론되면서 해당 지역이 땅 투기 조짐으로 들썩이고 있다.해남서초 이설 부지는 해남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법원 인근 쪽으로 해남교육지원청에 먼저 제안했고 교육지원청이 해당 18필지에 대해 소유권 등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 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 자료에 특정 번지까지 거론되고 언론에도 보도되면서 법원 인근이 마치 예정부지로 사실화된 분위기로 흘렀다.이에 따라 최근 일부 부동산중개사무소에는 외지인들을 중심으로 해당 부지를 시세보다 2~3배 높게 바로 살 테니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해남 주요 사찰에서 차분하게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는 19일 대웅보전 앞에서 불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봉축법요식은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봉독, 부처님에게 여섯 가지 공양물(향, 등, 꽃, 과일, 쌀, 차)을 올리는 육법공양, 조실 보선스님의 법어, 상해 법상 주지 스님의 인사말,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조실 보선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교가 국교인 미얀마에서는 총칼로 권력자가 양민을 학살하고 형
60~74세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의 사전예약률은 59.0%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예약률(50.1%)보다 높지만 전남 평균 예약률(61.5%)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예방접종은 70~74세(1947~1951년생)와 65~69세(1952~1956년생)는 오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60~64세(1957~1961년생)는 오는 6월 7일부터 19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군에 따르면 현재 70~74세는 5142명 중 3650명이 신청해 71.0%(전남 73.4%
일손 부족으로 인건비가 크게 오르는 등 농번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공직자와 기관·단체의 농촌일손돕기 일정이 앞당겨졌다.지난 12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화원면의 밤호박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밤호박과 같은 시설채소는 외국인 근로자를 상시고용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무원들은 밤호박 줄기를 유인하고 곁순을 제거하는 작업을 도왔다.해남군은 마늘과 양파를 수확하는 다음달 4일까지 7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여하는 1차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하고 매년 1차례씩 진행되던 것을
해남에서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5·18 진실과 관련해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조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날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당시 방위병으로 근무했던 사람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증언이 필요한 상황이다.해남에서는 5·18 당시 우슬재와 상등리에서 공수부대가 아닌 향토사단의 무차별 발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군과 정부는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우발적 총격이었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당시 피해자들과 증언자들은 7명 이상이 죽었고 투항하는 시위대를 향해 조준사격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피해자와 증언자들은 우
해남사랑상품권의 판매·환전을 비롯해 카드형 상품권의 충전·결제 등 모든 서비스가 오는 20일 0시부터 25일 6시까지 일시 중지된다.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조폐공사의 데이터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전국 60개 자치단체의 상품권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일시정지 기간 동안에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는 상품권 관련 앱·웹 서비스 접속, 카드형 상품권 충전과 결제(취소포함) 및 환불, 종이형 상품권 구매 및 환전, 체크카드(해남사랑카드상품권/농협) 등으로 사용에 유의해야 한
"마늘쫑을 뽑은 마늘이 더 잘 자라는데 작업할 사람이 없다. 어떻게든 농사는 지어야 하니깐 인건비가 올랐어도 사람을 써야 하는데 구할 수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북평 남창리의 마늘밭에서 마늘쫑을 뽑는 작업을 하는 박재명(45) 씨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일흔이 넘은 어머니와 둘이 일을 하고 있다.박 씨는 "올해 6000평 정도 마늘 농사를 하는데 사람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마늘쫑을 팔아서 수확기에 쓸 인건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사람을 못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마늘 성장을 위해선 마늘쫑을 뽑아줘야 하지만 일할 사람이 없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고령층을 당초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한 가운데 이달 말부터 70~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60~74세 어르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실시되며 사전 예약 후 정해진 날짜에 접종이 이뤄진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6월 접종계획에 따라 6일부터 70~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10일부터 65~69세, 13일부터 60~64세에 대한 코로나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은 70~74세와 65~69세는
해남신문이 지령(紙齡) 1500호를 맞았습니다. 지역신문 사상 최대 규모의 군민 주주가 참여해 1990년 6월 22일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31년을 달려왔습니다. '군민의 눈이 되고, 귀가 되고, 입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해남군의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평균 5.6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2만3972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29일 결정·공시했다.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 2020년 4.7%보다 높았으나 전남지역 상승률인 6.35%보다 낮았다. 도내 시군에서는 담양이 광주 근교 전원주택단지 증가 등으로 12.7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해남지역 공시주택 중 최고가는 해남읍 해리에 위치한 다가구주택으로 6억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중 최고가는 해남읍 고도리의 주택으로 4억4500만
주민들이 관 주도가 아닌 직접 행동을 통해 적극적인 실천 방안과 공동체 캠페인으로 해남천 살리기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끌고 있다.해담은 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한 해남천 인근 주민들과 사회단체, 기관단체 등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최근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1년 전남 사회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이다.전남 시군별로 1개 사업씩이 선정됐는데 해남에서는 해남천 살리기 프로젝트가 선정됐다.이들 주민과 단체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여전히 행사나 교육 등에 어려움이 있지만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주민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