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늘 관심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윤재현씨"고향을 떠난 지 30여년이 흘렀다. 오랜 시간 고향을 찾지 못했으나 해남신문을 통해 고향소식을 접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윤재현(56)씨의 말이다.해남읍에서 살던 윤 씨는 고향을 떠나 낯선 타지에서의 첫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옆집, 앞집은 물론이고 온 마을사람들이 한 가족
북평면에 소재한 천사농장 홍혜광(50) 대표가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해남군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오산리에서 쌈채소 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홍 대표는 지난 2010년에도 이웃돕기 성금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매년 단지 운영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
2012년 6월, 어느덧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2개월여 지났다. 그 어느 지역도 예외라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곳곳이 선거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날, 흘러간 2개월의 시간동안 차츰 그 열기가 식어갈 이때 우리지역에서는 금년 처음 실시되는 조합장선거가 지난주 개시되었다....
어느 기업의 연구소에서 은퇴 이후의 기간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얼마나 더 길어질 지, 다시 말해 예상 수명보다 얼마나 더 오래 살 지 계산하여 발표한 적이 있다. 이른 바 장수 리스크다. 현재 50세인 한국인의 평균 기대여명은 32년이다. 평균 82세까지 생존할 것으...
"에이, XX! 개XX!" 어디선가 들리는 거친 욕설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학교가 끝나고 학원차를 기다리는 모양인지 올망졸망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비·비석은 어떤 인물이나, 공적, 사적 등을 기념하기 위하여 돌에 글자를 새겨서 세워놓은 조형물이다. 비석에 새긴 글자를 금석문이라 하는데 고대 중국 하나라의 우왕이 솥을 만들고, 주나라의 선왕이 석고에 새긴 것이 그 기원으로 귀중한 사료다. 그 후 진나라 때에는 각석...
지난 6일 신문사에 귀한 손님이 찾아 왔다. 바로 '부러진 화살'의 원작자 서형 작가다. 현충일 휴무였지만 보통 주간 지역신문사는 기사마감과 제작일이 겹치는 수, 목요일에는 설령 공휴일일지라도 쉬지 못한다. 이런 지역신문의 근무형태까지 꿰뚫어보는 작가의 다음 작품주...
송지면 출신으로 경희대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 안세권(24)씨가 대국민 재능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 2'에 출연, 빼어난 성악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으며 광주지역 예선을 가뿐히 통과했다.그는 지난 8일 방송된 예선에서 오페라 '투란도트...
해남읍 구교리에는 모형 거북선을 만드는 장길상(78) 할아버지가 있다. 장 할아버지는 조각칼과 본드 그리고 목재만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제작한 크고 작은 모형 거북선을 30여점 보유하고 있다. 한눈에 봐도 오랜 시간 많은 정성을 들여 제작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대형...
송지면 내장리 이창열씨의 아들 이진석(18)군이 씨름판 위에서 은빛 메달을 차지했다.지난 6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 참가, 소장급 75kg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진석군은 송지초등학교에 다니면서 4학년 때 처음 씨름을 접했다.진석...
교육담당 기자로써 '해남교육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고민에 빠졌다.최근 지역아동센터, 해남교육네트워크 등 군내 교육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 편성에 따른 불만을 접해 들은 이후다.지금은 세계 각국이 무한 경쟁의 개방화 시대를 맞아 자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심혈을...
지난 6월 5일이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40년 전 1972년 이날, 유엔은 스톡홀름에서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개최하고 '인간환경선언(일명 스톡홀름선언)'을 채택했으며, 이 날을 '세계환경의 날'로 정해 세계 모든 나라가 기념하도록 했다. 선언의 핵심은 '...
도시 어린이들이 농촌학교로 전학 와 자연과 생태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농촌유학이 늘고 있다. 며칠 전 전북도가 '농촌유학 1번지'를 기치로 농촌활성화를 위한 한 방편으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섰다는 보도를 접했다.농촌유학은 외국이나 대도시로 떠나는 유학과는 달리 도시...
'따르릉' 전화벨소리와 함께 시끌벅적한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밤 9시경, 늦은 저녁시간이었지만 해남신문이라는 말에 "아이고, 어쩐 일로 전화를 다 했소"라며 반갑게 인터뷰에 응해 준 박현식(71) 할아버지.할아버지는 최근 한평생을 송지면 ...
"사이카는 단속이 주목적이 아니고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호업무나 행사관련 파견업무 등 다양하지만 그래도 사고예방이 가장 큰 업무라고 생각합니다"해남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윤정일(44)경사. 그는 1...
해남군의회의 결정으로 화력발전소 유치문제는 일단락되었지만 화력발전을 둘러싼 대립이 남긴 문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전국의 전력수급상황이나 해남의 입지조건으로 보아 핵발전소나 화력발전의 문제는 언제고 해남에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이번 화력발전소 문제의...
"고향 떠난 죄인인데 그리 함세"지난해 3월 해남신문 지령1000호 특집판 1면 축시를 싣고자 향우이자 5·18기념재단 이사장이신 김준태 시인께 원고청탁을 했을 때 시원스럽게 답해 주었다. 굳이 광주지역 일간지 두 곳에서 같이 근무한 인연까지 내세우지...
우리 인간은 예로부터 미를 추구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으며 앞으로도 그 욕구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일정한 소득 수준을 넘어서면서 자신의 삶을 즐기기 위한 지출이 늘어나고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한 설계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요즘에는 외모도 개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
오늘도 시간의 촘촘한 톱니바퀴를 굴리며 고천암 갈 숲 오리 떼들 편대로 날아오를 때 내 심장 실핏줄까지 들여다본다. 세월처럼 덩달아 가버린 비린내 나는 옛 추억들 내 가슴 깊이 남아 있는 장밋빛 사연은 멍울져 가는� 】챨@� 감고 돌아가는 세월의 찬란한 아픔인� ×� 여기에 ...
빗속에서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무지개 아이들' 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이 난다. 지난해 총기 난사와 폭탄 공격으로 77명의 목숨을 빼앗은 브레이비크가 전혀 죄책감을 보이지 않자, 이에 자극받은 4만의 시민들이 법정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