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은 해남군이 군정홍보광고를 집행함에 있어서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의를 해남군에 제기한바 있다. 해남군은 처음에는 광고는 집행자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가 공문으로는 "우리군 광고 의뢰는 정부광고 시행규정에 따라 검토·처리하고 있을 알려드린다"라며 원칙에 의해서 집행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회신을 하였다.정부의 광고관련 규정에는 최대의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홍보매체를 선정할 것과 광고의 효율성과 광고질서 확립을 위해서 한국ABC협회의 발행부수 검증에 참여한 신문과 잡지에 우선 배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그러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과 깨끗한 공기 그리고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도시인들에게 어머니의 품과 같이 돌아가고 싶은 동경의 대상인 농촌마을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들판 여기저기에는 폐비닐과 하천에는 농약병과 각종 생활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있다. 인적이 드믄 후미진 야산 여기저기에는 불법 투기한 폐기물이 수풀사이에 속살을 숨기고 있고 마을 인근과 바닷가에는 여기저기 쓰레기를 소각한 흔적이 남아있고 때로는 산불발생으로 이어져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축산폐수와 생활하수는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생활공간 마져
3농(農) 농업, 농민, 농촌이 위기에 처해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농축산물 수입이 크게 늘어 우리 농축산물은 설 자리를 잃고 있으며, 농민의 고령화와 후계자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교육·복지·의료·문화에서의 도농격차 와 농촌의 과소화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농업소득에서 단일품목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쌀 가격이 폭락하고 소비량마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가계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는 1960년대 이후 3농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수출주도 성장정책의 결과이다.설상가상으로 2008년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 당시 유아무상교육은 초등학교 취학직전 1년간만 해당되었으나 2012년 유아교육법이 개정되면서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났다. 2012년 만5세에 누리과정이 도입된 뒤 2013년 만3~4세 까지 확대되었다.법적으로 유아 무상교육의 범위를 확대했지만 기획재정부는 근거가 부족한 장밋빛 전망 속에서 소요재정에 대한 대책을 세밀하게 세우지 않아 종사자의 임금체불과 보육기관 운영상의 어려움 등 보육대란의 발생우려가 현실화 되었다.전남도교육청이 5개월분 소요예산 600억원을 추경에 편성하고 오는 2월 3일 임시회를 열어
자연환경이 수려한 우리 해남은 '땅끝'이라는 독점적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라는 곳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라면, 명성에 걸맞는 체험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컨텐츠의 부족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더구나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저기에 분산되어 있는 해남의 관광자원을 일방적으로 소개하고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관광 마켓팅은 한계가 있다.해남의 관광자원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수요자 계층은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적전에서 사분오열된 야당의 지리멸렬함은 지금 선거를 한다면 개헌저지선을 확보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항간에 떠도는 말이 현실화 되고 있다.더불어 민주당 이라는 중심을 못 잡고 표류하는 배에서 너도 나도 탈출하는 상황이 연일 벌이지고 있다. 모든 역량을 모아 총선승리를 통해서 의회권력을 교체하고 국정을 강력히 견제하겠다는 결기나 의지도 없이 구심력을 상실한 채 개헌저지선 확보를 걱정해야 하는 야당의 현실은 초라하기 그지없다.국회의원 정
사회이론 중 갈등이론은 갈등은 희소한 자원의 분배를 놓고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며 이는 사회의 본질적인 현상으로 보며 이를 사회변화의 원동력으로 본다. 사회의 갈등과 문제의 원인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 불평등한 권력자원의 분배, 이해관계의 대립에 있다고 보면서 지역사회의 갈등이 사회문제를 심화시키기 보다는 문제의 성격에 따라서는 사회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낙관적 시각과 지역사회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갈등은 칡과 등나무를 의미한다. 칡과 등나무는 다른 식물 휘감아 올라타 고사 시키고, 칡은 왼쪽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해남공원에 많은 군민의 염원과 정성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 이번에 타결된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양국 정부간의 합의는 치밀하게 계산된 일본의 겉 다르고 속 다른 외교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처럼 보인다. 일본정부의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 한마디를 듣고자 게도 구럭도 다 잃은 꼴이다.합의 당일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安倍昭惠)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고, 일본 외무상이 합의 발표 직후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의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든지, 연일 자국 언론을 동원
농산물은 수요와 공급이 비탄력적인 특성을 갖으므로 농산물가격의 등락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수급관리가 적절히 되어야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유지와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신선농산물은 공급물량의 조절과 장기보관이 가능한 공산품과는 달리 수급관리에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책수립이 절실하다.올해 고추의 경우 재배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추가격이 하락하여 재배농가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의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추세 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생산기반이 파괴되지 않을까하
해남에 올겨울 들어 본격적으로 함박눈이 내린 날, 마산면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소견에 의해서 2만5천여마리의 오리에 대해서 예방적 살처분이 이루어졌다. 이곳은 작년에도 동일한 상황이 벌어 졌던 곳이다.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AI가 지난 추석무렵에 나주, 영암등에서 발생된바 있었고 이제는 연례행사 처럼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은 AI의 발생이 상시적으로 토착화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우려가 든다.고병원성 AI는 확산속도가 빨라 대처하기가 어렵고 해당 사육농가는 물론 음식점이나 자영업자, 그리고 연말연시를
12월 12일 해남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해남출신의 공점엽 할머니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 땅에 올바른 역사와 평화가 정착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함께하는 마음이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일이다.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연대와 소통이 강화되었다는 점에서도 주최측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러한 활동이 향후에도 지역사회의 관심사, 생활과제의 해결에도 확산되길 바란다.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지난 11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연내 정식 발효될 상황이다. 우리농업은 개방에 따른 실효성 있는 농업 피해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농업강국인 중국과의 무한경쟁에 내몰릴 처지가 되었다.정치권은 한·중 FTA로 인한 농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농어업 피해대책을 마련하였으나 그동안 농민단체에 강력히 주장해온 무역이득공유제는 도입되지 못하였다.FTA 수혜산업의 이익을 강제적으로 환수하여 피해산업인 농업에 지원토록 하는 무역이득공유제가 입법되지
국무총리 산하 사회보장위원회는 지난 8월 각 지자체 자체 사회보장사업으로 실시하는 5981개 사업중 예산 9997억 원에 달하는 1496개 사업을 유사·중복 사업이라는 이유로 통폐합하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이러한 '복지 구조조정' 방안에는 그동안 지자체 자체예산을 통해 시행해 오던 장애인활동지원 추가지원,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 지원, 각종 효도·장수수당 등 장애인과 빈곤층을 위한 사업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헌법10조는 "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일어난 평생 농촌을 위해 헌신해온 보성군 60대 농민이 물대포에 직격당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사건은 가슴 아픈 일이다.경찰이 물대포로 과잉진압을 했다는 의견과 시위대의 불법시위가 문제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지만 현장상황이 생생하게 찍힌 동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원칙이 모호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2011년 국회근처에서 한미FTA체결 반대시위가 벌어졌을 때 물대포의 발사로 고막과 안구에 손상을 입은 두 명의 농민이 국가를 상대로 배상청구와 헌법소원을 제기한 적이 있
지역의 소득수준과 보건복지인프라에 따라 지역간 한사람이 누릴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수명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통계적으로 확인되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운영실과 서울대 의대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소득이 높을수록 기대수명이 길었다. 소득 1분위와 5분위 사이의 기대수명 격차는 광역시나 중소도시 지역보다는 대부분 농어촌지역인 군지역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우리 해남군의 평균 기대수명은 78.67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내에서도 남녀간의 기대수명차이가 8.53세 남성의 경우 소득상위층과 소득하위층
2016년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신축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생활을 통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직업재활과 관련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기회를 제공하여 직업을 통한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도모하는데 있는 만큼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의 도움이 되는 직업재활시설의 설립에는 적극 찬성한다.그러나 입지가 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곡면 구계곡중학교 자리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의하면 시설의 입지조건은 "지역별 적정한 분포와 장애
쌀 수확량이 소비량을 크게 웃돌면서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공급과잉의 문제가 심각하다. 수확기의 쌀값하락과 수확한 벼를 보관할 장소가 없어서 수매를 일시중지하고 야적한 벼가 가을비에 젖어 변질이 우려된다는 소식은 수확의 풍요로움으로 가득해야 할 농심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농업종사자의 고령화와 일손의 부족으로 수확한 상태에서 출하하는 산물벼를 톤백으로 출하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에도 양곡보관창고에는 재고가 가득쌓여 보관장소 마저도 없는 현실이다.그동안 쌀 재고의 감축을 위한 노력으로 원가의 1/10이하의 가격에 주정용으로 쌀을 공
해남군이 2011년부터 최근까지 5년여에 걸쳐 공무원 284명의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조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당한 인사를 해왔음이 감사원의 감사결과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박철환 군수는 승진후보자 명부를 직접 검토하고 수정함으로써 승진심의대상자 선정과 승진자선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 임용 등 규정에 따르면 단체장은 일체 근평에 관여할 수 없다고 되어있다.인사담당 공무원들은 근무성적평정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된 것처럼 공문서를 조작하거나 증거서류를 파기했다.감사원의 감사결과의 문제점은 첫째 근평조작사건이
행정환경의 변화는 공직사회에 변화와 생산성의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 행정정보와 복잡성의 증가, 투명한 행정처리에 대한 요구, 지방자치단체 간의 무한경쟁 등으로 특징 지워지는 21세기 행정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직되고 비효율적인 제도와 관행의 개혁이 필요하다.특히 인사제도에 있어서 현행 공무원 계급제도는 행정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직무능력과 특성을 중시하여 개인별능력과 업적에 따라 보상을 하기보다는 사람과 신분을 중심으로 한 것으로 연공적으로 운영됨으로써 공무원의 동기유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수
1991년 지방자치가 시행된지 25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으로는 지역분할구도 속에서 특정정당이 특정지역에서 무한권력을 행사하다보니 지방자치에 대한 철학이나 신념에 투철하지 못하고, 중앙정치의 대리인이나 하수인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지방자치는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 하는 지방 자치 단체나 일정한 지역의 주민들이 중앙 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가지고 그 지방의 행정 사무를 자치 기관을 통하여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지방자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민관협력과 주민참여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