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해남군민의 날(5월 1일) 행사가 간소하게 치러지면서 발생한 잔여 예산을 활용해 읍면별 자체행사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접종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500명 미만(접종 구분 없이 100명 미만 모든 행사 가능)까지 행사가 가능해진 것. 해남군과 체육회, 읍면체육회, 면사무소 관계자들은 지난 2일 연석회의를 갖고 올해 군민의 날 축소 개최로 남은 읍면 예산 잔액을 활용해 읍면별로 자체행사를 추진키로 협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2년간 군민의
"우리 학교 사라지지 않게 도와주세요"지역사회 똘똘 뭉쳐 '학생 모심 캠페인' 9일엔 서울시청 광장서 향우와 유치활동"우리 학교가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청정 해남 북일로 많이 많이 오세요." 작은 학교에 큰 함성이 울려 퍼졌다.북일초, 두륜중을 살리기 위한 '학생 모심 캠페인'이 지난 3일 오전 학교 운동장에서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30여 분간 펼쳐졌다. 초·중학생과 교장, 학부모와 지역 주민, 면사무소, 주민자치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북일면 주민자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완주
정부가 12일부터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에 대해 유류세 인하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해남에서도 13개 주유소에서 유류세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6개월간 유류세 20%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 자영 주유소도 자발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해남에서는 전체 주유소 43개 가운데 직영주유소가 1개
산이면 금호리에 위치한 금호도분식(대표 정세운)이 해남에서 처음으로 AI 서빙로봇을 도입했다.금호도분식은 KT의 제안으로 AI 서빙로봇 체험을 신청해 4일간 운영해본 뒤 지난 27일부터 본격 도입했다. AI 서빙로봇은 주방에서 조리된 음식을 싣고 각 테이블로 이동해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음식을 전달한다.정 대표는 "휴게소 식당처럼 손님이 음식을 가져가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빙로봇을 활용하기로 했다"며 "주말이면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데 특히 아이
전국을 순회하며 농어민과 농어업, 농어촌(3농)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주요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이 해남 송지 송호리 땅끝마을에서 출범식을 갖고 두 달간 일정의 첫발을 내디뎠다.지난 26일 오후 3시 땅끝마을에서 열린 출범식은 해남군 추진위원회(위원장 민삼홍)에서 준비했으며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을 비롯한 전국추진위, 각 지역의 추진위가 참여했다.풍물패의 길놀이와 개벽 대행진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봉화가 땅끝전망대에서 피어오르면서 행사가 시작됐다.박진도 이
해남에 유럽(네덜란드)형 테마마을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부지는 산이면에 위치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로, 사실상 부지매각을 통해 실시되는 첫 대형사업인 만큼 스마트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기업도시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주)더츠굿은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 15만평(49만5000㎡) 부지에 5700억 원을 투자해 전원주택, 호텔형 타운하우스, 쇼핑몰, 테마파크 등 유럽형 복합 휴양시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주)더츠굿은 지난 2014년부터 경기도 가평에 스위스 테마마
해남군은 지류형 해남사랑상품권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 개선된 상품권은 10월 발행분부터 적용된다.일부 사용자가 지류형 해남사랑상품권의 뒷면이 모두 같은 디자인이라는 점을 악용, 금액이 기재돼 있는 앞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물건 값을 받아 나중에서야 계산이 잘못된 것을 알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 것.이를 해결하고자 해남군은 상품권 운영사인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의를 통해 권종별로 앞·뒤에 금액 기재와 함께 권종별 색상을 달리 제작해 상품권 사용시 금액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현재까지는 신구 상품권이 섞여 있
"소멸 위기 더 이상 방치 안 된다"주민자치회 중심 서울서 유치활동전입 학부모에 다양한 특전 마련빈집 수리해 저렴하게 임대하고일자리 알선 등도 적극 나서기로초·중학생 전학 유도 위해전교생에 해외연수·장학금 지급온종일 돌봄·1대1 맞춤교육 운영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해남 북일의 지역사회가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최우선 사업인 '작은학교 살리기'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북일면 주민자치회(자치회장 신평호)는 지난 19일 주민자치회 사무실에서 자치회 임원, 북일초·두륜중 교장, 문화체육회
원산지가 불분명한 배추를 해남산으로 혼동시키거나 거짓 정보를 올려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에 대해 관련 기관들이 조사에 들어가 결과가 주목된다. '해남배추 농락한 인터넷쇼핑몰' 해남군은 이 업체가 인터넷 사이트에 배추농장과 무농약 해남배추 농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농산물품질관리원 측과 협의를 통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
표면이 검게 변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고구마가 늘어나면서 수확의 기쁨을 맛봐야 할 농가들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지난 13일 화산면 안정마을에서 고구마 수확을 하는 이상원 씨 농가는 검게 변한 고구마를 골라내고 깨끗한 고구마만 선별해야 했다. 검은 반점이 생긴 고구마는 소비자들이 찾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이 씨는 "최근 2500평의 밭을 수확했는데 톤백 800kg 포대로 12개가 나왔다"며 "겉에만 까맣게 변하고 속은 멀쩡한데도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아 제주도의 전분공장에 포대당 1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실상 금지됐던 결혼식 전 피로연 행사가 가능하게 됐다.다만 피로연에서 식사를 제공할 경우 접종 완료자 33명을 포함해 최대 49명,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최대 99명까지 참석 인원이 제한되며 방역 수칙도 따라야한다.전남도와 해남군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4월부터 금지됐던 '결혼식 전 피로연 행사'가 지난 13일부터 허용됐다. 허용 인원은 식사 제공 시 최대 49명(접종 완료자 33명 포함), 식사 미제공 시 최대 99명까지이다.피로연은 결혼식 행사의 일부임에도 그동안 사
올해 해남미남축제일이 오는 11월 12~14일로 변경됐다.당초 해남군은 10월 말 해남미남축제를 개최코자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불요불급한 축제 개최를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축제일을 2주여 늦춘 것. 정부는 이르면 11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위드 코로나(일상회복)'로 접어들 계획으로 이에 발맞춰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축제인 '해남미남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해남에서 맛나요'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준비
고종 증손녀인 이홍(47·사진) 황실궁중문화재단 총재 일행이 지난달 26,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해남을 찾았다.이들 일행이 해남에 온 것은 농수산물 현황을 둘러보고 이를 재단 이름으로 국내는 물론 중동이나 유럽의 왕실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경기 남양주시에 살고 있는 이홍 총재가 터전을 해남으로 옮기려는 뜻도 담겨 있다.이들은 첫날인 26일 마산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성진(대표 안종옥)을 찾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김치공장 등을 둘러보고 협약서도 체결했다. 협약서는 궁중문화와 성진의 김치사업을 바탕으로
만발한 코스모스가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삼산천 어성교 하류를 따라 조성한 천변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160여억 원을 들여 조성한 땅끝황토나라테마촌이 위탁업체도 찾지 못한 채 해남군이 직영하면서 인건비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적자 운영에 허덕이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황토나라테마촌은 인건비 1억2000여만원, 전기료 3200여만원, 시설물 유지관리 4000여만원 등 연간 운영비가 2억5800여만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지난해 3355명이 이용, 4210만원의 수익을 올린 데 그쳤다. 2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황토나라테마촌은 전남도의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땅끝권역과 해남읍권 주요 관광지 리폼)
해남군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해남으로서는 첫 대규모 국가기관 유치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비롯해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관련 시설 단지화 등을 통해 지역내 파급효과를 높여가는 것이 앞으로 과제가 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정책 방향 등 국가계획 수립을 비롯해 우리나라 기후변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 대상지 공모에 나섰으며 지난달 17일 해남군이 최종 선정됐다.이번 공모에
수확을 앞두고 계속되는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표정은 어둡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쌀 10월호를 통해 올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공급과잉을 예상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3만2477ha로 평년단수(300평당 521kg)를 적용하면 생산량이 381만6000톤으로 지난해 350만7000톤보다 7.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유례없던 긴 장마와 태풍으로 쌀 생산량이 크게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평년작을 회복했다는 의견도 있다. 조생종 벼의 생산량이 늘었고 가을장마로 인해 병해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세균성
지난달 25일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는 시 '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을 초청한 시문학콘서트가 5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경윤 시인의 사회로 100분간 진행된 이날 시문학콘서트에서 나 시인은 '시가 사람을 살립니다' 주제로 강연했다. '■ 9월 시문학콘서트 풀꽃시인 '나태주''
그래도 추석은 아름답다. '코로나 추석'이 2년 째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추석이다. 마음만은 모두가 풍성한 우리 이웃들의 다양한 추석나기를 들여다본다. ◆ 다문화가정지난 13일 박홍성(48)·응우엔티화이(30) 집에서는 한바탕 윷놀이가 펼쳐졌다. 아빠, 엄마와 함께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예쁘게 차려입은 창현(10) 군과 혜승(5) 양도 윷놀이가 신기하기만 하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박 씨의 어머니 김우례(75) 씨는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
올해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향우들의 고향 방문 자제가 요청되면서 명절이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지내는 가족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던 풍습을 볼 수 없게 됐다.지난 설 연휴에도 적용됐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잠시 멈춤 군민·향우 캠페인'이 반복되는 것.해남지역은 최근 타 지역에 방문했거나 타 지역 확진자의 방문으로 지역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명절 인구 이동은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내려오는 경향이 짙어 코로나 확산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방역당국도 긴장하